난 최대한 차분히 변백현에게 학교를 나갈것을 설득했고 변백현은 결국 내등에밀려서라도 학교를 나가게됬다.그일이후 처음나가는 학교라 긴장한듯한 변백현이 교실로 들어갔을땐 역시나 절반의 아이들이 소근거리며 변백현을 쳐다봤다. 그 모습을 본 변백현이 조금은 불안한듯한 표정을지었고 난 변백현의 손을 꽉잡아주며 변백현의 눈빛을 마주하고 괜찮다는 눈빛을보냈다 변백현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해명은 금방 밝혀졌다.그리고 내가 변백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던 헛소문에 대해선 아무리 공부잘하고 이미지좋은 반장 박찬열이라 할지라도 박찬열은 결국 제3자일뿐이였기에 내가 끝까지 부인하는이상 박찬열도 어쩔도리는 없다. 물론 변백현과 나에대해 말도안되는헛소문들과 들려오는 욕도 어느정도는 예상했고 역시나 복도를 지나가면서도 흘러가듯 쉽게 접할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뭐 내가 변백현한테 몸을대준다거나 박찬열을 버렸다는 말이나 변백현의 성폭행을 덮어주는 쓰레기라는 그런종류의 말들말이다. 신경이 쓰이긴 했다만깊게 신경쓰지는 않았다.그런일에 신경쓸만큼 내상황은 여유롭지 않았으니깐. 지금은 박찬열이 아프고 병원에서 입원중인상황이라 학교에서 변백현에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았지만, 일주일 뒤 박찬열이 다시 학교를 나오게 되서 박찬열이 어떻게 입을 놀리냐에 따라 자칫하면 퇴학을 당할수도 있다.그리고 아직 밝혀지지않은 변백현의 컨닝문제는 5일뒤 선생님들이 다시 만든 시험문제를 푸는것을 통해 알려진다는 소식을들었다. 머리좋은 박찬열이 이번에 만든 사건으로 인해 분명 학교측에선 말도안되는 말을 지어낼 박찬열편이 될것이다. 그런결과를 내지않기 위해서 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만한다. 그래서 난 학교마치고 영화라도 보자고 나를 제촉하던 변백현을 급히 갈곳이 있다며 겨우 떼어놓곤 박찬열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아직 병원앞으로 가지도 않았지만, 변백현집으로 갈때완 묘하게 다른 떨림에 스스로를 컨트롤 하려 노력했다. 박찬열의 병실은 다른 환자들과는 다르게 독방에 대치되어 있었다.이 넓은 병실을 혼자 쓸만큼 돈을 퍼붓나 싶어 헛웃음이 나오다가도 어쩌면 지금도 박찬열이 변백현을 깎아내릴 방법을 모색 중일줄도모른다는 생각에 심호흡을 한뒤 박찬열의 병실 문고리를 천천히 돌렸다. 끼익하는 소리와 병실안이 보였고 곧 침대위에 누워서 문쪽을 쳐다보고 있던 박찬열과 눈이 마주쳤다. 난 인사는 생략한채 나를 쳐다보고 있는 박찬열앞으로 걸어가 보호자용의자에 앉았다. 박찬열이 그런 나를 옆으로 고개만 돌린채 쳐다보며물었다. "왜왔어" 그말을 하는 박찬열의 얼굴엔 입쪽과 볼쪽에 큰반창고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의도치 않았지만 꼬시기도하고 웃기기도해서 비웃는 듯한 웃음을 내뱉아버렸다. 내가 웃는걸보던 박찬열은 기분이 나빴던건지 인상을 찌푸리며 내게 말했다 "할말 없으면 꺼져" 이런 애일줄 대충 깨닳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듣게 되니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곧 다시 박찬열의 눈을 마주하며 내가 물었다 "그때, 너 변백현 나한테 허튼짓하는거 봤었어?" 내말에 박찬열이 가소롭다는 듯 웃더니 몸을 일으켜 앉은 자세로 내게 말했다. "몰라서 묻는거야?" 사실나도 내가 던졌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알고있었다. 하지만, 정확한 대답이 필요하다. "정확하게 말해.봤으면 봤다고, 거짓말이면 거짓말이라고" 내말에 박찬열은 뭔가 나를 이상하다는듯한 눈빛으로 쳐다봤고 난 그눈빛에 땀이 차기시작하는 손을 옷에 비비며 박찬열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박찬열은 한참을 나를 그저 쳐다보기만할뿐,그 이외의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뒤 박찬열이 뭔가 눈치챘다는듯 의미심장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아픈 몸임에도 침대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뭐하는 짓이야" 내가 조금씩 뒷걸음질을치며 한말에 박찬열이 어이없다는 듯 픽웃곤 빠른 걸음으로 내앞에섰다. 곧 뒷걸음질을 치던 난 벽에 부딫혀 더이상 갈곳도 없게됬고 박찬열은 벽에 나를 몰아세우고 내허벅지쪽으로 손을 가져다 댄뒤 내 주머니에있던 녹음기를 꺼냈다. 그리곤 헛움음을 치더니 내게 물었다. "그래. 내가 변백현그새끼 신경 거슬려서 일부러 그랬어. 근데 넌 뭔 상관인데? 그새끼한테 몸이라도 판거야?아니면 혹시 불쌍해서?" 미친놈, 나를 내려다보며 묻는 박찬열의 말에 더욱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성폭행 저지르고도 멀쩡히 살아가는 너보단 나아" 내말에 박찬열의 웃는상이던 입꼬리는 서서히 내려갔다 화가난건지 곧 굳은표정으로 날쳐다봤고 조금은 두려웠지만 나역시 박찬열의 눈을피하지 않았다 "너도 그렇게 되고 싶나봐?" 그말에 이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내가 조금씩 겁이나기 시작했다. "허튼짓 하면 죽여버릴거야." 최대한 목소리에 심을 실어 한 내말에도 박찬열에겐 전혀 효과가 없었다. 조금씩 몸을 더듬으며 올라오는 손에 소름이끼쳐 "하지마!!!!!"라고 결국 울먹이듯 소리를질러버렸다. 그러나 더욱 몸을 더듬는 손길에 질끈 눈을 감는순간 누군가 병실문을 열어 제꼈다. 고개를 돌렸을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던 간호사가 제일 먼저 보였고 조금뒤로 시선을 돌렸을땐 급하게 뛰어왔는지 힘들게 숨을 내쉬고 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그런나와 변백현을 번갈아보던 박찬열은 어깨를 으쓱였고 변백현이 빠른속도로 병실에 들어와 내손을 잡고 복도로 이끌었다. 워낙 세게 잡힌손에 아픔이 느껴졌지만 그것보단 화가 많이 난듯한 변백현의 표정에 뒷일이 걱정됬다. 말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를 밖으로 질질끌듯 데려가는 변백현에 결국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듯 말해버렸다. "야!!손좀놔!!!!!내가 걸어갈테니깐...." 내말에 그제서야 내손을 놓은 변백현이 나를 뒤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너미쳤어??거긴 왜간거야!!!!" 윽박지르듯 나에게 묻는 변백현의 말에 아무말없이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내 반응에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몰아쉬던 변백현이 날 병원 밖까지 끌고간뒤 또다시 입을 열었다. "만약 내가 그상황에서 안나타났으면 넌 어쨌을건데??!넌 왜그렇게 겁이 없어?네 몸생각은 안해??!" 겁이없는게아니라 겁이나는데도 참고간거라고도 말하고 싶었고 반대로 너는 네걱정도 안하냐고 똑같이 따지고싶었다. 하지만 내가 박찬열에게 찾아간 이유를 말함으로 인해 변백현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기 싫었다 "미안." 결국 내가 고개를 푹숙인채 조그마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았다 "그게 미안하다고 될일이라고 생각해?제발좀 네생각만 하지마.너하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힘들어질 거라곤 생각해본적이 있기나해??!내입장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넌 분명 그런짓 못했어." "알았으니깐 좀 그만해!!!!!!" 참으려했는데 짜증내듯 소리를질러버렸다. 그탓에 변백현은 하던 말을 멈춰버렸고 나에게 네가 뭘잘했냐는듯한 눈빛을 보냈다. 변백현 네생각해본적없냐고? 충분히 했어. 충분히 했기때문에 여기까지 온걸꺼고.그상황에서 네가 안나타났다면 네말대로 정말 안좋은 일이 벌어졌을수도 있어. 겁은 안냤냐고?났어 너무많이 나서 들어가는데 손이 덜덜떨리더라. .....그럼 이런 상황에서 난 뭘하고 있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너한테해줄수가 없는데.그냥 네가 퇴학 당하는걸 지켜보고만 있는게 맞는거야? 그럴거면 난 너한테 뭔데. 차마 하고싶었던 말을 내뱉지 못하고 입술을 꾹 깨물었다. 정말 서운하고 또 서운한감정에 조금씩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가 이렇게 까지 하는걸 보면 충분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그렇게 생각해주면 안되는거야? 내가 우는데도 그저 한숨만 내쉬며 짜증섞인 표정을 얼굴가득 드러내고만 있는 변백현이 너무 미웠다. "너. 진짜 밉다. 너야말로 이렇게 밖엔 할수 없는 내상황은 생각안해본거야?그럼넌 왜 네상황은상관안써? 걱정 안되?"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다. 여기까지만 "우리 서로 당분간은 말섞지 말자.지금 너얼굴 마주하는것도 짜증 나니깐." 하지만 울컥하는 감정에 결국 입에서맴돌던 말을 뱉어버렸다 분명 저말을 내뱉았단사실에대해서 후회하고 또 후회하겠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분명 더 후회할것이다. 내뱉고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마지막말은 내뱉지 말걸이라는 후회가 밀려왔다.사실 변백현 네가 지금 많이 밉지만 짜증스럽다는말은 진심이 아니란걸 변백현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안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늦었다. 내가 내뱉은 말에 변백현도 화가난듯 했고 붙잡아 주길 바랬던 변백현은 그런 나를 한번내려다보더니 한마디를 남기고선 반대쪽길로 뒤한번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버렸다.
![[EXO/백현] 내가 살인자라도 넌 내가 좋아?1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a/0/fa011abf0c52b2c835ef319192f43433.jpg)
"네알아서해. 더이상은 나도 모르겠으니깐." 일단 포인트 붙으신거 보시고도 들어오신 독자님들껜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네요. 늘 댓글 쓰시고 꼭 격려의 말을 해주시는 독자분들께 늘 감사하다는 말 꼭전해드리고싶었어요 매번 들러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 암호닉 다 하나하나 기억하고있고요,암호닉없으시더라도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고마운분들도 다감사드립니다. 포인트에 대해 실망 스러우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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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인스타 봄..? 충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