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열은 눈한번 깜빡이지 않고 내가보는 앞임에도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다.왠지 너무나도 뻔뻔하고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그모습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난듯한기분이 들었다. 내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박찬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찬열아. 그게 무슨소리야. 너 변백현이 그러는거 본저 없잖아.." "여진아. 네가 그런식으로 계속 변백현을 덮어주게되면 나중에 더욱 큰 문제가발생해. 니마음도 충분히 알겠지만, 벌은 달게 받아야지." 박찬열의 그말을 듣는 순간 깨닳았다.분명 자상하고 부드러운 원래의 어조였지만 저목소리에는 가시가 덮혀있었다. 곧, 내게 경고하는듯한 어조였다. 그제서야 이상한점을 하나씩 눈치채게 된 내가 박찬열을 쳐다보려 숙여졌던 고개를 조금씩 들어올렸고 마주친 박찬열의 눈 역시 무언가 억압하는듯한 눈빛을 담고있었다. 온몸에소름이돋기 시작했다.난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박찬열에대해 의구심을 가진적은 있었지만 금방 호기심을 떨어트려버렸다. 훈훈한 외모와 반듯한 생활 그리고, 상위권의 성적과 반장이란 타이틀까지. 그런점들에 가려져서 박찬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걸까. 정말위험 했던 사람은 변백현이 아니라 박찬열이란걸 지금에서야 난 깨닳았다. 조금씩 박찬열에게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을때 변백현이 피식거리듯 헛웃음을 터트리며 박찬열 앞으로 걸어나갔다. 걸어나가던 변백현에 의아함을 갖고 쳐다보던도중 변백현의 눈에서 광기를 발견했다. 어쩌면......정말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겨우 정신을 차리곤 변백현을 말리기 위해 고개를 돌리순간 박찬열 앞에선 변백현이 박찬열의 배를 발로걷어찼다. 주위에선 하이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뒤로 넘어진 박찬열이 정말 왜그러냐는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넘어진상태인 박찬열이 일어나려 땅에 손을 짚음과 동시에 변백현이 다시 박찬열의 옆구리를 걷어찼다.박찬열의 옆구리를걷어참과 동시에 박찬열은 아픈듯 인상을 구기며 신음을흘렸고 변백현이 연달아 박찬열의 얼굴을 발로 짖이겨버린뒤 팔을 아주 세게 밟아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말릴 생각도 하지 못한채 입을 벌리고 있는도중에도 변백현은 더욱더 구타의 강도를 높여 박찬열이 아픔을 호소하기도 전에 또다시 발로차고 급기야 주저앉아 얼굴만을 가격했다. 겨우 정신을 잡고 변백현을 말리려고 다가간순간 스쳐가듯 떠오른 생각에 발걸음을 멈춰버렸다. 박찬열은 왜 맞고만 있었을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난 더이상 망설일 새도 없이 변백현앞으로 다가가 박찬열을 때리고 있는 변백현의 팔을 잡았다. "변백현....그만해..." 내말에 잠시 머뭇거리듯 박찬열을 때리던 손을 멈추던 변백현은 고개를 숙인채 나를 바라보지도 않고 반댓쪽손으로 자신의 팔에걸쳐진 내손을 슬쩍 떼어놓곤 다시 박찬열의 몸을 가격했다. "그만하라고........" 내가 다시 변백현의 팔을 아까보단 더욱 세게 잡으며 작게말했다.이번에는 변백현이 내말에 조금의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제발.....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하듯 내뱉은 내말에도 안들린다는듯 변백현은 고개를 숙이고 박찬열을 더욱세게 때리기시작했다. "그만하라고 이병신새끼야!!!!!!!!!!!!!!그만해!!!!!!!!!!!그만하라고!!!!!!!!!!!!!!제발.............." 제발그만해.그미친새끼지금 너 어떤 상황 만들줄모르냐고..... 맞고있으면서도 쳐웃는 저얼굴을 보면 몰라? 내가 울면서 소리지르듯 한말에 소란스럽던 복도가 정적으로 뒤덮였다. 그제서야 변백현은 박찬열을 때리던손을 멈췄다. 겨우 멈춘 변백현의 손을 보았을 땐 변백현의 손은 덜덜 떨리고있었다. 조금뒤 변백현은 아주 조금씩 고개를 들어올렸고 고개를 든 얼굴을 마주했을때 변백현은 울고있었다.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된 채 너무도 슬퍼보이는 표정으로 울고있었다.내시선을 한참이나 소리 없이 마주한 변백현의 눈빛이 흔들리며 두려움으로 물들었다. 그런변백현을 보는 내 눈가에서도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말라버린 눈물들위에 촉촉한 눈물들이 볼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난 아무말도 하지못했다.우리반 담임이 뒤늦게달려와 몸이 피멍이들고 얼굴이 피범벅이된 박찬열을 일으켜 양호실로 데려가고 변백현을 선생님이 질질끌듯 데리고 갈때까지 난 아무것도 하지못했다.병신처럼 이렇게 난,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가끔 이상했던 변백현의 행동에 이유를 묻기보단 오히려 화를 내고 짜증을 부렸다. 내가 무심코 했던 행동하나하나가 변백현에겐 상처를 주게 될주도 모르고 행동했다. 왜 그걸 이제야 알았을까. 그다음날 변백현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다음날도 나오지 않았고 그다다음날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날, 난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불려가 질문을 받았다. "여진아. 백현이가 너에게 했던 행동들. 선생님한테만 말해줄래?" "선생님. 백현인 정말로 잘못없어요." 난 정말결백하다는 표정으로 믿어달라는듯이 말했다. "안그래도 찬열이가 네가 백현이한테 당한것들이 많아 겁을먹어서 제대로 입을 열지 않을거라했어. 어차피 백현이걘 다른 학교에서도 워낙징계가 많았고 3개월간 출석을 하지 않은기록도 남아있어. 그것뿐만아니라 찬열이 그렇게 폭행한것들이랑 아직밝혀지진 않았지만 시험 답지 컨닝 문제랑 같이 밝혀지게 된다면 최소퇴학이야. 안심하고말해도 되여진아." "선생님........정말 아니예요.....박찬열 그미친 새끼가 다 지어낸말이예요.믿어주세요.변백현 걔 그럴애아니예요." 결국난 애원하듯 선생님에게 울면서 말했고 선생님은 일단 올라가 있으라는 말을 하곤 일어나려고했다. "선생님!!!!!" 난조급하게 나가려고 하는 선생님을 불렀고 선생님은 발걸음을 멈추곤슬쩍 나를 쳐다봤다. "백현이는.....백현인 어디있어요....?" 내말에 선생님은 조금곤란하다는듯 말했다. "사실 나도 잘 알지는 못해. 아마 자신이 한짓이 있다보니 학교를 못나오는 게아닌가 싶구나." 음 저도 이시간에 글을올리면서도 깨어있는 독자분들이 계실지 의문이네요!!~^^아침에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백현] 내가 살인자라도넌내가 좋아?12 49
11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결혼비용 아끼려다 싸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