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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5 | 인스티즈

뒷골목 15


 

 

서가 발칵 뒤집혔다. 말이 좋아 뒤집혔다지 그냥 좆창이 나버렸다. 서로 높으신 분들의 눈치를 보기에 여념이 없었고 말 한 마디를 조심해야했다. 지방으로 출장을 다녀온 박지민은 이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분위기가 이렇게 싸해진 것은 내 탓도 일부가 있었다. 김석진 기자께서 내부 고발이라는 기사를 써주셨기에. 내부고발자 좋아하시네. 썩을. 우리 안에 내부고발자가 누구나며 경찰서장이 노발대발한 지 채 삼십 분도 지나지 않았다. 잘못도 없는 교통과 여경들이 책 잡히는 걸 보니 안쓰럽기도 했다. 분명 저들의 대부분이 피해자일 테지만 여기의 그 누구도 그들의 손을 들어주는 이는 없었다. 눈물을 참는 모습이 눈에 훤했다.

 

그 다음으로는 나였다. 아마 가장 유력한 후보일 테다. 경찰서에 들어왔던 때부터 다들 보는 앞에서 과장을 꼽을 준 전적이 있는 게 나였다. 경찰서장은 거의 확신에 찬 얼굴로 내게 말했다.

 

 

“이 경위야? 너지?”

“내부고발자 말씀이세요?”

“받아줬더니 뒤통수를 쳐? 네가 한 짓이 무슨 일인지 알아?”

“경찰서장님이나 되시는 분이 저랑 말을 섞으시니 큰 일인 건 알겠는데요.”

“뭐야?”

“저라고 확신하는 이유가 심증 뿐이라면. 효력이 없는 거 아시죠?”

“지금 나랑 장난해?”

“여기서 내부고발자를 잡을 게 아니라. 형사 과장부터 징계 먹여야한다는 말입니다. 순서가 틀렸어요. 그런 다음에 내부고발자한텐 상을 줘야지.”

 

 

경찰서장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내게 삿대질을 하며 욕을 뱉었다. 부친의 행패에 익숙한 내게 충격을 주는 일은 아니었다. 목을 한 번 돌렸다. 짧은 머리칼이 얼굴을 덮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넘어온 머리카락을 넘겼다. 경찰서장이 허리에 손을 얹은 채로 언성을 높였다.

 

 

“서장님이 그러셨잖아요. 직접 그 입으로.”

 

경찰서 한 켠에 켜진 텔레비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화면에는 경찰서장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실려 나오고 있었다. 누구보다도 정의로운 표정과 말투로 그는 기자 회견장에서 그랬다.

 

 

“무슨 일인지 공명정대하고 빈틈 없이 수사해서 부끄러움 없는 경찰 조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 때 아닌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그게 중요하나? 어!”

“아침에 하신 말씀도 잘 기억 못 하시는 거 보니 은퇴하실 때가 되었나봐요.”

“이 경위!”

“아시다시피 저는 해야할 업무가 아주 많은 서장님 아랫 사람이라.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주 성의 없는 인사를 남기고는 자리를 떠났다. 밖에는 전보다 기자들이 훨씬 많았으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찾을 것이 있었다. 이렇게 또 월급 인상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는 걸 생각하자 욕이 터져나왔다. 빌어 먹을. 그렇다고 서장이 듣고 싶은 소리를 해대는 건 죽어도 할 수 없는 짓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절이 바뀌어도 지랄맞은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공무원이 좋은 건 윗사람과 이렇게 실랑이를 벌여도 월급이 깎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에 대충 타협점을 찾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경찰 내부 고발자는 밝혀졌습니까?”

“형사 과장은 지금 어떤 처벌이 내려졌습니까?”

“수사는 진척이 있나요?”

“경찰서 내에 또 다른 피해자가 밝혀졌나요?”

“경찰 내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한 말씀만 해주시죠.”

 

 

내 앞으로 마이크가 몇 개 쏠려왔다. 담배를 문 채 날 둘러싼 기자들을 향해 썩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이 해야할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으나 내게 있어선 귀찮은 짓이었다. 어떻게 내 앞 길을 막고 있지 않나. 눈에 익은 방송사 로고가 박힌 마이크에 입을 갖다댔다.

 

 

“쌍욕 뱉기 전에 길 좀 비키시죠.”

 

생방송은 아니겠지. 이거.

 

 

“아 좀 꺼지시라고!”

 

이번엔 다른 방송사의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기자들이 주춤 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딱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졌다. 그 길로 밖을 빠져나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5 | 인스티즈

뒷골목 15

 

 

 

무작정 전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몇 번 가더니 전정국이 거절 버튼을 누른 건지 끊겨 버렸다. 잠시후 다른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정국이 건 전화임이 틀림 없었다. 전화를 받자 예상대로 전정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녹음했었지.”

 

곧바로 본론부터 이야기했다. 내가 과장에게 추행을 당하던 때를 말했다. 전정국이라면 그 당시 전화를 녹음했을 것이다. 이 바닥에서 구르는 놈이라면 당연한 행동이었다. 본능과도 같이. 예상대로 전정국이 그렇다는 답을 해왔다.

 

 

“녹음 파일 가지고 있어?”

- 너 괜찮아?

“지금 어디야.”

- 기사 난 간부 그 새끼 맞지?

“맞아. 너 어디냐고.”

- 기다려. 내가 갈게.

 

 

내가 있는 곳까지 오겠다는 말을 한 뒤 전화가 끊겼다. 그 파일을 김석진 기자에게 넘길 생각이었다. 경찰서에 넘기면 폐기될 녹음이었으나 언론에 넘긴다면 이야기가 달랐다. 나는 단지 김석진 기자가 그들의 편이 아니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김석진 기자를 믿는 구석은 단 하나였다. 나의 이야기를 전부 들었다는 것. 그리고 그는 보란 듯이 기사를 섰다. 강동 경찰서 형사 과장 경찰서 내 성추행 폭로 잇따라.

 

 

 

전정국을 날 보자마자 다친 데가 없는 지 살폈다. 괜히 화라도 당한 게 아닌 지 걱정한 모양이었다. 전정국을 보며 내가 그렇게 당할 사람처럼 보이냐 그랬다. 그건 또 아니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놈이었다. 어이 없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이거.”

 

녹음 파일이 담긴 USB를 건네 받았다. 건네주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녹음 내용을 듣고 온 듯했다. 그까짓게 대수라고.

 

 

“고소라도 하게?”

“고소할 돈 없어.”

“그러면.”

“언론에 넘길 거야.”

 

전정국이 입을 다물었다. 복잡한 얼굴을 하고서 나를 바라 보았다. 내 의지를 꺾을 생각은 없었다.

 

 

“할 거야.”

“무슨 의미인지 알잖아.”

“내가 해야 해.”

“책임감 가질 필요 없어.”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

 

 

전정국이 입을 꾹 다물었다. 녹음에는 내 목소리 역시 적나라하게 들어있었다. 조금이라도 조작을 한 흔적이 있다면 저 쪽에선 조작된 증거라며 물고 뜯어 댈 것이다. 그대로 내보여야했다. 전정국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전정국이 무엇을 걱정하는 지는 잘 알았다.

 

 

“그깟 정의지키려다가 인생 끝날 수도 있다는 거 알잖아.”

“전정국.”

“차라리 고소를 해. 이건 무모해.”

“난 정의를 지키려는 게 아니야.”

“이주아.”

“나는.”

“......”

“날 지키려는 거야.”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짓밟으며 자리를 나섰다. 전정국에게 이해를 바라는 게 아니었다. 경찰 노릇을 하며 깨달은 점이 있다면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이 당해보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족이 살해당한 적도 사기를 당한 적도 집에 도둑이 든 적도 없었기에 난 피해자들을 이해하지 못 했다. 이해하는 척 고개를 끄덕이며 내 할 일을 할 뿐이었다. 공감한다고 해서 그들과 같아질 수는 없다. 전정국과 도망갈 수 없는 이유도 그러했다. 나는 전정국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 한다. 전정국의 마음까지도. 내 마음도 갈피를 못 잡는데. 어떻게.

 

나는 타인을 믿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날 온전히 이해하는 건 나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일찍이 알았다. 차라리 고소를 하라는 전정국에게 아무 감정도 들지 않는 이유였다. 실제로도 그랬지 않았나. 날 구하러 온 사람은 전정국이었으나 정말로 날 구한 건 나 스스로였다. 이번에도 역시 나는 내가 구해 낼 것이다.

 

 

 

“단독 보도 해주세요.”

 

김석진 기자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치고는 격식 없는 차림이었다. 그가 입은 베이지색 니트 가디건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내가 USB를 건네자 김석진 기자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우지 않고 나를 보았다. 당신에게 전화를 한 내부고발자가 나임을 밝혔다. 그제서야 의문이 풀린 얼굴이었다. 그러더니 내 유에스비를 가져가려는 제스쳐를 취하며 단독을 줘서 고맙다는 의미 없는 인사를 해왔다.

 

김기자가 USB를 가져가기 직전 내가 먼저 그 위에 손을 올렸다. 나를 다시 쳐다보는 그를 향해 말했다.

 

 

“조건이 있어요.”

“조건이요?”

“익명 유지. 그리고.”

 

김석진 기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깔끔하게 생긴 인상은 상대에게 신뢰를 주기에 좋았다.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해민 일보와 연결된 방송국이 있죠.”

“네.”

“방송국 메인 뉴스 담당 기자에게 녹음 파일을 전해주세요.”

“지상파 말씀하시는 거죠?”

“네. 녹음본이 세상에 떠벌려지게 해주세요. 단독을 드리는 조건입니다.”

 

 

김기자는 말이 없었다. 일개 기자에게 이것을 쥐여준 걸 후회하려는 마음이 솟아올랐다. 내가 지상파 방송국의 기자를 아는 것도 아니며 그저 전화로 제보를 했다가 녹음 파일은 묻혀버리고 오히려 내가 맞고소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나 나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은 아니었다. 입술을 깨물었다. 차라리 김검사에게 맡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을 해보았다. 그것 역시 위험부담이 아주 큰 일이었다. 김검사가 어느 줄을 잡고 있는 지 아직 파악하지 못 했기에.

 

 

“저를 선택하신 이유가 뭔 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석진 기자가 물었다. 답을 피할 이유가 없었다.

 

 

“기사를 썼으니까요. 김기자님 내부고발 기사 덕분에 우리 경찰서가 난리가 났거든요.”

“그럼 이번에도.”

“난리 난 경찰서 어디까지 난리날 수 있는 지.”

“......”

“궁금하실 것 같아서.”

 

 

내 명함을 놓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을 나오자 전정국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지나치려는 나를 잡아 세웠다. 말 없이 노려보았다. 내 시선을 받아내며 전정국이 말했다.

 

 

“믿을 만한 놈이야?”

 

조금 누그러진 목소리였다. 전정국의 손에 잡힌 팔로 시선을 옮기자 잡은 팔을 놓았다. 답답한 표정이었다. 제 일이라도 되는 마냥.

 

 

“몰라.”

“그게 말이 돼?”

“믿을 수 없는 것보다야 아예 모르는 사람이 낫지.”

“이주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거 알잖아.”

 

새삼스럽게 왜 그러냐는 눈빛을 보냈다. 전정국이 한숨을 토했다. 전정국의 마음을 알지만 그것까지 신경 쓸 여유는 내게 없었다. 내부고발자가 나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나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과장을 아주 추락시켜 버려야했다.

 

 

“녹음 파일로는 어림도 없어.”

“무슨 소리야.”

“너희 과장 정회장 사람이야. 경찰서장 라인.”

 

전정국의 말에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그래, 전정국도 그 정회장인가 하는 사람이 뒤를 봐주는 홍록파 놈이었지. 순간 원인 모를 감정이 차올랐다. 그 정회장이 너희 조직 뒤통수를 치는 건 알고 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이 이야길 하는 순간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수사는 무용지물이 될 터였다. 이 말을 삼킨다면 내 손으로 전정국에게 수갑을 채워줄 지도 몰랐다. 이제 나는 내가 어디에 서 있는 지조차 헷갈리기 시작했다.

 

멍하게 있는 내 앞으로 또 다른 USB가 보였다. 전정국을 쳐다보았다.

 

 

“거기 CCTV 자료. 화질이 좋은 건 아니지만 과장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긴 해. 그런데.”

 

전정국이 말을 하다말고 머뭇 거렸다. 그 이유를 곧바로 알았다.

 

 

“여기 내 얼굴도 찍혔구나.”

“네가 하겠다면 말리지 않아. 하지만.”

 

 

난 여전히 네 생각이 무모하다고 생각해. UBS를 쥔 전정국의 손이 조금 떨리는 듯했다. 그 손에서 USB를 빼냈다. 미련 없이 전정국의 뒤를 돌았다.

 

 

“너를 지킨다고 했지.”

 

들려오는 목소리에 걸음을 늦췄다.

 

 

“지켜.”

“......”

“다치지말고.”

 

 

꼿꼿하게 서 있으려 몸에 힘을 줬다. 전정국과 눈을 마주 보았다. 많은 말이 필요없는 눈빛이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날 걱정할 테고. 날 도울 수 없다는 사실에 답답할 테고.

 

 

“그러다 힘들면...”

 

전정국이 뒷말을 삼켰다. 막연히 생각했다 그가 하려던 뒷말은 힘들면 오라는. 제게 와도 된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하고. 내가 그럴 수 없음을 알기에 미처 하지 못했을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가 깡패가 아니었다면. 혹은,

 

내가 형사가 아니었다면.

 

 

 

“나한테 와.”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전정국의 말이 다시 들렸다.

 

 

“아무 생각하지말고 와.”

 

그 짧은 말 하나에 아주 잠깐 그 품에 안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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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7
끌암입니다 마지막 "아무 생각하지말고 와."가 너무 크게 심장에 무리를 주네요.!!
6년 전
독자2
문라이트입니다!!!와 아 정국아ㅜㅜㅜㅜㅜㅜㅜ아무생각하지말고오라니ㅜㅜㅜㅜ아 진짜 대박이에요ㅜㅜㅜㅜ
6년 전
독자3
하ㅠㅠ스윗정국ㅠㅠㅠㅠㅠㅠㅠㅠㅠ[표표]로 암호닉신청합니다ㅠㅠ분위기 진짜 다 발렸어요ㅠ하앙ㅠ'
6년 전
비회원244.248
하 ㅠ 오늘 여기 눕습니다!!!!!!!!!! 이주아형사 화이팅 !!!!!!! 끝까지 가즈아~~~
(분더캄머

6년 전
비회원128.177
죽겠습니다 설레서요 베네딕션입니다
와...지친하루의 힐링글이예요 오늘도 글잘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4
이슬이예요!!!!
하아 나쁜놈ㅠㅠㅠㅠㅠ정회장라인이면 다냐ㅠㅠㅠ
우리 정국이 잡혀가묜 안돼는데ㅠㅠㅠㅠㅠㅠ
정국아 여주 대신에 내가 안겨볼께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국이와 여주의 이런 애매모호한 사이가 더 분위기 있는 거 같네욯ㅎㅎㅎ
오늘도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6년 전
비회원8.143
새글이에오ㅠㅠㅠㅠㅠ 항상 댓글로 울기만 하는 것 같은데 암튼 ㅠㅠㅠㅠㅠㅠㅠ 뭐랄까, 스스로를 지켜내려는 주아와, 알았으니 다치지만 말고 지켜내라는 정국의 응원아닌 걱정이 너무 좋아요 허엉ㅎ하허 스토리가 가면 갈수록 더 깊어지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하튜
6년 전
독자5
쿠키예요! 정국아 ㅠㅠㅠㅠ 국아 ㅠㅠㅠㅠㅠ 갈게 ㅠㅠㅠㅠ 당장 갈게 ㅠㅠㅠㅠ (??? 진짜 오늘도 국이와 주아는 넘 멋있습니다... 과장놈 저 낭떠러지까지 추락해버리자~! 오늘도 잘 읽고 가요 작가님! 💜
6년 전
독자6
돌하르방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너무 안타깝이요ㅠㅠㅜㅜㅠ 멋있는데 안쓰럽고ㅠㅠㅠ 막그래요... 경찰서 진짜 다뒤집쟈!!!! 그러쟈!!! 그리고 정국이한테 가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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