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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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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y don't cry

 

-----

철컥-

 

 

 

문이열리는 소리에 경수는 한걸음 달려나갔다.

 

 

"나왔.. 어? 아직안잤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오는 백현은 새벽시간에 현관까지 한걸음에 달려와준 경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잘라 그랬는데... 백현이가 너무 안와서.. 그래서.. 걱정되서.."

 

 

배게를 꼭 끌어안고 우물쭈물 말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백현이는 피곤했던 몸도, 지쳤던 마음도 모두 싹풀리는듯했다.

 

 

"내가 걱정되서 아직도 안자고 있었어요 우리 경수? "

 

바닥을 보고있는 경수의 눈을 바라보며 묻자, 경수는 그 동그란 눈으로 백현이를 쳐다보며 끄덕끄덕 거렸다.

 

"미안해 오늘 회식이 있었어. 미안해 이제 가서 자자."

 

경수의 허리를 잡고 침실로 이끌었다. 평소같으면 오자마자 씻었을 백현이였지만, 오늘은 바로 침대위로 쓰러졌다.

 

덕분에 경수또한 나란히 옆에 눕게 되었다.

 

"흐음.."

 

눈을감은채 백현은 경수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옅게 풍겨져오는 술냄새에 경수는 많이 놀란 눈치였다.

 

"배..백현아.. 아..안씻..을꺼야?"

 

 

"오늘은 그냥자면안돼?"

 

"술도 먹었네.."

 

걱정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경수를 한번 쓰다듬고선 다시 눈을 감았다.

 

 

경수 몸위로 백현의 팔이 올라가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수는 낑낑대면서 혹시나 백현이가 잘때 불편하지 않을까 백현이의 겉옷을 벗겨주려 노력하고 있었다.

 

 

"...경수야"

 

"으응?"

 

"우리 둘만 어디로 멀리 도망가서 살고싶다. 아무도 우리 모르는곳으로.. 왜 나는 가수가 된다 그랬지.. 왜그랬지.. 아니야 가수안됐으면 우리 경수도 못봤겠지.. 그렇겠지.."

 

 

혼잣말인듯 아닌듯 중얼거리는 백현이는 경수를 좀 더 자신쪽으로 끌어 당겨 안았다.

 

경수의 마음은 두근거림이 멈출새 없었다. 가만히 백현이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강아지같은 눈매.. 콧날.. 입술.. 백옥마냥 하얀 백현은 보호본능을 일으킬만했지만, 이렇게 오늘같이 앞머리를 왁스로 세운날에는 영락없는 남자가 분명했다.

 

이렇게 자신의 옆에 백현이가 있다는것에 감사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미안했다.

 

 

백현이 이렇게 술마시고 힘들어하는날에는 분명 자신도 개입되어있음을 경수는 알고 있었다.

 

 

.

.

.

.

 

.

 

사건은 2년전 어느날이였다. 으르렁으로 완벽 컴백한 엑소멤버였던 경수와 백현이는 다음 앨범 출시 전에 둘이 여행을 한번 갔다오기로 마음먹었고, 그 다음날 바로 떠났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골마을에 아는사람하나없는 이곳에서 눈치안보고 행동했던것이, 다음날 인터넷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둘의 키스사진이, 사생에 의해 그대로 찍혀 공개된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내가 핥던 커플링이라며 좋아하던 이들도 많았지만,엑소의 인기는 급격히 하락했고 이내 더럽다느니 탈퇴 서명운동등 가슴의 상처를 주는 일들이 늘어나게 되고  멤버들의 걱정어린 소리에도 그 둘은 자진 탈퇴하며 일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기는 1년 , 아주 작은 기획사에서 둘이 음반하나 내지 않겠냐며 물어왔고, 이에대해 백현이는 경수가 피쳐링 정도쯤이야 해도 되지만, 활동은 자신이 혼자하겠다는 조건으로 ㅡ분명 경수가 상처받을껄 아니까, 타겟이 되는건 자신만으로 족하다며 절대로 경수를 사회에 내보낼수 없다고했다.ㅡ음반을 냈다.

 

물론 그 둘은 메인보컬이 였고, 전 엑소 멤버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백현이에게는 주위에 불쾌한 시선과 날카로운 말들이 서려있곤했다.

 

심지어 자신에게 경수욕을 하는사람들 앞에 서 있으면 무너질대로 무너져 한대 치고 싶었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경수를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는 입장이였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겨우 잡은 라디오 방송하나,

 

청취율은 날로갈수록 상승세를 보이나, 게시판엔 백현이의 욕 혹은, 항의글로 90프로 가까이 가득차있었다.

 

.

.

.

 

오늘은 특히나 더 우울한 날이였나보다. 백현이가 경수를 집밖으로 내보내지 않는걸 보아서는 경수도 나름 짐작할수있었다. 백현이가 얼마나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지를,

자신몰래 우는 백현이를 볼때면, 자신이 해줄수있는게 없다는것에 경수또한 눈물을 흘리

 

고 있었다.

 

 

백현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빨리 돈을 벌어서 경수랑 둘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사는것. 그거 하나였다.

 

새근새근 잠든 백현이의 입술에 경수는 입을 맞췄다. 아직 다 잠든것은 아닌지, 백현이 또한 경수의 입맞춤에 반응했다.

 

입술을 떼고, 경수는 백현의 품에 좀더 파고들었다. 가만히 눈을감고 백현이의 숨소리를 들었다.

 

숨소리 사이사이로 눈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느껴졌다. 백현이의 미세한 흔들림이 그것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었다.

 

"경수야...사랑해..나는 이제 너 밖에 없어.."

 

 

들릴듯말듯한 백현이의 말소리에 경수는 조용히 토닥였다.

 

 

 

 

 

 

 

 

 

 

 

-fin

 

 

 

 

--

그냥 오랫만에 진지하게 쓰는거같네요

장편으로 갈까하다가, 제가 또 벌려놓고 안쓸꺼같아서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요즘 노래하는데 감정이입이 안돼서 문제네요 엉엉 글에서는 내가쓰고 내가 설레는데 ㅠㅠ

 

많은분들이 읽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트하트  (물론 댓글도..사랑합니다. 정말요 많이요 좋아해주신다는 증거니까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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