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쓰는데 세번이나 날라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퀄 낮고 똥손에게 그저 칭찬만 남겨주시는 독자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에도 즐겁게 읽어주세요!ㅎㅎ |
보시면 도움이 될수도 있는^^;; |
제가 글을 헷갈리게 쓴 것 같아서.... 어른들이 늑대를 걱정하는 이유는 종인이가 걱정되기 때문이죠! 네, 그것 뿐입니다!...는 거짓말이구요 사실 종인이 할머니와 부모님은 반류가 아닌 인간이에요. 그래서 반류사회에 대해 얘기를 들었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저희의 손자 손녀나 자식이 사람이 아닌 동물의 피가 섞였다고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지 않을까요..아니면 죄송하구요ㅠㅠㅠ 그래서 종인이가 늑대 얘기를 했을 때 그렇게 걱정한 거예요ㅎㅎ 물론 종인이 할아버지란 사촌들은 그런 이유가 아닌 종인이보다 힘이 센 늑대가 나타나서 당황한거구요. 재규어보단 늑대가 월등히 힘이 세니까요, 같은 종족을 늘리려고 했는데 늑대가 나타났으니 늑대가 종인이보고 얘 내꺼야, 하고 찜하면 종인이는 늑대의 암컷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황한 거예요..뭐 이정도면 오해가 풀렸길 바랍니다ㅠㅠㅠㅠ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본편에서 다뤄질 예정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암호닉 물통 개기일식 종구 반지 쀼쮸뿌 석류 꿈 박망고 마귀 망징어 파닭 |
EP 3
밤새 잠을 선친 종인은 겨우겨우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인사한 뒤 집을 나섰다. 오늘은 동물 대신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교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혼자 설레며 온갖 얼굴을 늑대의 얼굴에 대입한 종인은 도착한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 제자리에 앉았다. 심호흡하며 숫자를 세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제 앞에 보이는 늑대의 얼굴은 종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 앉은 종인은 늑대가 잘못한 것도 없건만 불만에 휩싸인 채 늑대를 무섭게 노려봤다. 털이 복슬복슬해서 따뜻한 인상일 줄 알았는데, 따뜻하긴커녕 차갑다 못 해 서늘했다. 왠지 모를 배신감에 저도 모르게 입술을 내민 종인이 마주친 늑대와의 시선에 뻣뻣하게 굳었다. 서늘한 눈빛이 저를 꿰뚫어보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나빠진 종인이 책상 위로 확 엎어졌다.
그런 종인의 행동을 쳐다보던 늑대는 어이없음에 헛웃음만 내뱉었다. 어제 처음 본 사이에 갑자기 몸을 더듬질(종인의 입장에서는 그저 털이 신기해 만져본 것뿐이었지만) 않나, 오늘은 또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저를 계속 째려보며 토라져 있었다. 어제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제 몸을 더듬는 손길을 다시 떠올리고 몸서리친 늑대는 곧 종인을 따라 책상 위로 몸을 눕혔다.
이어진 수업시간에 서로가 좋든 싫든 간에 말을 섞게 된 둘은 뜻밖에 맞는 구석이 있었다. 공통 관심사에 대해 말하며 금세 또 기분이 좋아진 종인이 늑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난 김종인이야! 넌 이름이 뭐야? 오세훈. 짧게 답한 세훈은 종인의 손을 맞잡았다. 태어나 처음 맞잡아본 원인의 손은 꽤 부드러웠다고 세훈은 생각했다. 통성명이 끝나고 나서 순식간에 친해진 둘은 남은 수업시간에도 서로 이야기를 종종 나눴다.
너 나랑 잘 맞는 것 같아. 세훈이 종인을 쳐다봤다. 너도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종인이 세훈의 중얼거림에 맞장구 쳐주며 빨대를 꽂아 바나나 우유를 쪽쪽 빨아 먹었다. 누가 원숭이 아니랄까 봐 바나나 좋아하네. 다른 종류가 다 떨어져 마지못해 바나나 우유를 먹었다고는 모르는 세훈이 멋대로 생각하며 종인이 먹고 있는 우유를 쳐다봤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얘기도 나눌 정도로 친해진 둘은 이틀 만에 친해졌다고 보기엔 말도 편하게 했고 같이 매점도 갔다 올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어색함은 없었다. 그렇게 이틀 만에 서로가 편해진 둘은 다음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 붙어 다녔다.
종인은 세훈을 좋은 친구라 생각했고, 세훈은 종인을 좋은 원인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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