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 코에 뽀뽀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하는 표정으로 오빠 쳐다보니까,
"이 이쁜걸 어쩌지.....?"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괘당황해서 멀뚱멀뚱하게 쳐다보니까
갑자기 키스하는 바람에 에라이 모르겠따 눈감고 영화 반이 지나갈때가지 키스하고, 쪽쪽거리고 미친듯이 스킨십..폭풍....진도...
???!!?!! 진도는 아니지. 우린 볼거 안볼거 다 봣으니깐
암튼 그러고 코트 내려서 다시 영화보는데 옆에서 엄청난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소근소근) 오빠 영화봐요, 응?"
"......"
"(소근소근) 스크린 보라니까?"
그러고 내가 입에 뽀뽀 먼저 해줬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한테 그게 좀 많이 중요하데. 내가 먼저 스킨십 해주는거ㅋㅋㅋㅋㅋ
"나 잘해?"
"....에?"
"아니, 너가 적었잖아. 박찬열 시발 너무 잘해ㅠㅠㅠ"
"..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킹 진짜 자세하게도 읽었다 진쨔;;;;;;;;
나 폭풍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내 입에 팝콘 넣어주고 손 깍지 잡고 같이 영화 봤엌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아직 생각만 해도 민망해 죽을거 같아
"영화 재밌었어?"
"오빠가 집중 안해서 재미없었어요."
"생각보다 나한테 많이 빠졌구나?"
"뭐래, 아니거든여??"
"그래? 그래서 그렇게 좋다고 글에.. 표현 한거야?"
"......"
"여주야 오빠 좀 설렜어."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계속 글잡 글 얘기 하면서 민망하게시리ㅠㅠㅠㅠ
글잡에 너무 오빠가 좋다고 쓴것도 아닌ㄷ, 아 맞나? 암튼, 민망해서 고개 숙이고 오빠 손에 손깍지 끼니까
내 볼에 뽀뽀해주고 시간 늦어서 차 타고 집에가려는데 가다보니까 우리 집 방향이 아닌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집 이쪽 아닌데?"
"알아, 우리집 가는거야."
"....응?"
"너 오늘 나 좀 많이... 아니야.. 집에가서 보자."
그러고 저 날 허리 나가서 다음날에 회사도 못가고 오빠 집에서 끙끙 앓았...지...
근데 더 안 좋은 소식은 뭔지 알아?
같은 날에 경리한테 들켰다는거야.
**
"......으...."
"......."
"지금이 몇시야....으....."
다음 날 오빠 침대에서 깼는데 역시 위 아래로 아무것도 안 입고 있었고, 오빠는 옆에서 잘만 자고 있는거야.
그리고 천천히 시간 확인해보니까 회사 갈 시간 넘었는데 너무 놀래서 오빠 등판 팍 쳤엌ㅋㅋㅋㅋㅋ
"아으...뭐야...."
"오빠 때문에 회사 늦었어요."
"경리야? 니가 여기서 뭐ㅎ-"
나를 경리로 착각하고 보니까 갑자기 화나가지고 바닥에 속옷 떨어진거 주워 입으려고 허리 숙였거든.
"어어어어어- 미아안...잠이 덜 깼어...."
"비켜요. 나 갈거야. 회사 늦었어."
"안가면 안돼?"
"안가긴 뭘 안ㄱ- 윽..."
"왜그래, 허리 아파?"
"아 진짜!!!!! 오빠 때문이잖아!!!!!"
소리치면서 오빠 가슴팍 퍽퍽 때리니까 아팠는지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 다시 눕히고 허리 마사지 해줫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 입고 있어서 살 부딪히면 움찔움찔 했는데 그러려니~ 하고는 마사지 받고 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경리한테 언제 들켰냐면...
"오빠!"
"......."
"........"
".......?"
그렇게 들켜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리가 오빠 방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우리 둘다 놀래가지고 내가 오빠 턱 때리고
오빠는 내 등 쳐내고 장난아니였ㅇ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그 상황은 웃겼는데 경리가 그 후로 당황해섴ㅋㅋㅋㅋ
"...뭐, 뭐야...?"
"...어...어...?"
"너 여기서 뭐해? 왜 우리 오빠랑...."
경리가 그 자리에서 바로 이해하고 문을 닫아버린거얔ㅋㅋㅋㅋㅋㅋㅋ
눈물 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해, 어떡해요?"
"어떡하긴, 밝혀야지."
"그게 아니라, 우리 둘다 벗고 있잖아."
"그게 뭐 어쨌다고. 남녀가 사랑하면 몸으로 사랑을 나눌수도 있지."
결국엔 경리한테 다 말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도 당황스러웠는지 알겠다면서, 근데 나보고 막 미리 말하지! 이러면서 투정부리는데
뭔가 화난 말투?도 아니고 좀 섭섭해하는 말투? 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야 오빠 놀려먹을텐데, 이 기지배가, 말도 없이..."
"....Aㅏ...."
그렇게 해서 크게 두가지 일이 벌어졋는데,
이거 이후로는 잘 살고 있어 ^^!
곧 있으면 우리 100일이니까 다음번 (언제인지는 모름...) 에 올 때 재밌는 소재 가지고 올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