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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전체글ll조회 225

그냥 장난감 아니고?


동거 베이스. 연인입니다.

제 끈질긴 구애 끝에 너와 연인이 되었어요.

겨우 제 마음을 받아준 너라 전 너에게 모든 걸 맞춰요. 취향이나 생활 습관까지.

하지만 넌 아직 제게 마음이 없는지 제가 집에 있는 걸 알면서도 매일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와요.


가끔 몸 어딘가의 붉은 자국과 함께.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너와 헤어질까 꾹 참고 속으로만 앓았어요.

네 생일, 네가 늦게 들어올 걸 알면서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과 네 선물을 준비하고 새벽까지 널 기다렸어요.

하지만 밤늦게 집으로 들어온 넌 목에 붉은 자국을 달고 있네요.

결국 전 네게 화를 내죠. 속상함과 서운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 외의 상황 추가 가능합니다.


그취, 쓰니 수. 가리는 낯 없어요. 퓨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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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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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고 괜찮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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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다 받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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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러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고 얘기했잖아. 아저씨가 언제 너한테 이런 거 바란 적 있어? 왜 또 이렇게 피곤하게 해. 머리 아프니까 내일 일어나서 얘기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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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내일까지 미룰 거 뭐 있어요. 혹시나 했던 내가 병신이지. 나 때문에 늦게 들어온 거 아니에요? 그럼 내가 나가면 되겠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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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누가 너 때문에 늦게 들어와. 생일이니까 팀원들이랑 술 한 잔 하고 온 거잖아. 그게 그렇게 아니꼬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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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오늘만 늦은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생일이면, 집에서 기다리는 제 생각은 안 해요? 그냥 장난감이죠, 그럼. 아, 아니면 섹스토이 정도인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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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저씨가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했어? 네 멋대로 생각하고 시비 거는 걸로밖엔 안 보이는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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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3에게
제가 설명해도 아저씨는 이해 못 하잖아요. 얌전히 기다리라고 안 했죠. 그래도 좋아해서 계속 기다렸어요. 근데 이제 그 짓도 접으려고요. 피곤하다면서요. 들어가서 자요. 난 나갈 준비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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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박지훈.에게
갈 데는 있어서 하는 소리고? 또 네 집으로 기어들어간다고 할 거야? 네 말대로 아저씨 이러는 거 한두 번도 아니고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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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4에게
어딜 가든 여기보단 낫겠죠. 그만하려고요, 다른 의미로. 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든, 노숙하든 신경 쓰지 마요. 내가 비켜줄 테니까 아저씨 원하는 사람 만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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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박지훈.에게
지훈아, 너 아저씨 안 보고 살 거 아니잖아. 지금 나가면 나는 너 안 봐. 굳이 오늘 같은 날까지 이래야 되나 싶고 그래. 별일 아닌 거 알잖아, 알면서 왜 피곤하게 굴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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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5에게
목에 자국부터 가리고 말해요. 그게 별일이 아니야? 이제 아저씨 안 보고 살 테니까 진짜 끝내요. 어차피 나만 끝내면 되는 거잖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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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박지훈.에게
그럼 아저씨가 회사 사람들 데리고 너처럼 애들 다니는 데 가서 노는 줄 알아? 진짜 별거 아니니까 그만 좀, 지훈아. 응? 너 지금 혼자 기분 상해서 이러는 거니까 아침에 다시 얘기하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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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6에게
더 이상은 못 하겠어요. 몇 시에 들어올지 모르는 아저씨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아저씨랑 같이 저녁 먹겠다고 기다리다가 다 식은 밥 혼자 먹는 것도 싫어요. 같이 살면서 행복했던 일이 정작 없어요. 우린 그냥 안 맞는 거예요. 헤어지는 게 맞는 거고. 옷 이리 줘요. 오늘까진 제가 정리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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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박지훈.에게
네가 조금만 신경 끄고 지내면 돼. 아저씨 너한테 다른 거 바라는 거 없어. ... 그렇게 헤어지고 싶어? 아저씨가 무작정 잡겠다는 건 아닌데 그게 꼭 오늘, 지금 당장일 필요 있냐는 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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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7에게
꼭 오늘, 지금 당장 아니면 언제 제가 이렇게 말해요. 얼굴 보기도 힘든데. 아저씨가 나를 왜 잡아요. 마음도 없는 사람 잡아서 뭐하게요. 아, 그리고 냉장고에 케이크 사둔 거 있으니까 먹고 싶으면 나중에라도 먹어요. 생일상도 버렸는데 케이크까지 버리기엔 좀 아까워서. 저 방에 들어가요. 아저씨도 씻고 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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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박지훈.에게
대충 알아들었으니까 아저씨 씻고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 뭐라고 변명할지 생각할 시간은 주고 나가야 할 거 아냐. 시간도 늦었고, 어차피 당장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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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8에게
변명할 게 있어요? 어차피 오늘 아니면 안 볼 사인데. ... 일단 기다릴게요. 씻고 와요. (네가 한숨을 쉬며 화장실로 들어가서 애써 참았던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방으로 가 캐리어를 꺼내 제 짐을 싸기 시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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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박지훈.에게
금방 나올 테니까 지훈이 너도 생각 정리하고 있어. (뜨거운 물 아래 한참을 서 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가 네 가방 앞에 쪼그리고 앉아 네 팔목을 붙잡는) 지훈아, 얘기 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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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9에게
(가방을 대충 싸고 주위를 둘러보다 네가 제게 처음으로 준 목도리를 보며 울적해있는데 제 손목을 붙잡는 너에 놀라 허겁지겁 눈물을 닦고 널 올려다보는) 할 얘기 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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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박지훈.에게
(벌써 이것저것 꽤 담긴 캐리어를 보며 한숨 푹 쉬다 고개 올려 가만히 눈 맞추는) 있어, 할 얘기 많아. 다 들으면 너 오늘 짐 못 챙겨. 그러니까 이거 그만 싸고 좀 일어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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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0에게
(네 말에 목도리를 조심히 캐리어에 내려놓고 일어나 널 지나쳐 부엌의 테이블로 가 앉는) 여기서 해요. 할 얘기 많다면서요. 무슨 얘기할 건데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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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박지훈.에게
뭐부터 들을래.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것부터 얘기해, 그것부터 하게. 그런 거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싫은 거면 어쩔 수 없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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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1에게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제일 듣고 싶은 말은 있어요. 헤어지자는 거. 이제 그만 허자는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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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박지훈.에게
헤어지지 말자, 그만하지 마. 어디부터 얘기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저씨가 제일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끝까지 네가 듣고 싶은 말 못 해 줘서 미안해, 근데 아저씨는 자신이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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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2에게
아저씨 나 좋아하지도 않잖아요. 아무 감정도 없는데 왜 나 잡아두려고 해요? 왜? 이럴 수록 나만 힘들어요. 아저씨는 그냥 익숙했던 사람이 없어지는 게 어색해서 이러는 거잖아요. 그냥 나 좀 놔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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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박지훈.에게
아닌데 뭐 하러 이래. 아저씨 마음에 없는 소리 안 하는 거 알잖아. 좋아해서 잡는다는 거라곤 말 못 해, 아저씨가 여태 한 게 있으니까. 그래도 여기 네가 없는 건 싫을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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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3에게
그거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어색해서 그래.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그것만 버텨요. 그럼 괜찮아져요, 정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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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박지훈.에게
(가만히 네 말 듣다 테이블 위로 고개 처박고 눈 깜빡거리는) 어떻게 할까. 아저씨 지금 무릎 꿇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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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4에게
나 여기 있어도 아저씨 예전처럼 못 좋아해요. 너무 지쳐서, 힘들어서 더 이상 예전처럼 못 해요. 그래도 여기 남았으면 좋겠어요? 대체 왜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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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박지훈.에게
좋아해 달라고도 안 해. 그냥 네 자리 지키고만 있어. 아저씨가 눈 돌리면 닿는 데에 있으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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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5에게
그러면 나는, 난 행복할 수 있어요? 행복하고 싶은데, 나도. 여기 계속 있으면 행복할 수 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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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박지훈.에게
아저씨랑 하고 싶은 게 뭔데, 헤어지자는 거 말고. 남들처럼 하는 거 얘기해? 너 학교 끝날 시간 맞춰서 데리러 가고, 같이 밥 먹고, 사랑한다고 하고. 이게 네가 아저씨한테 바라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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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6에게
내가 원했던 건요, 아저씨. 그냥 한 번이라도 나 사랑스럽게 봐주는 거였어요. 한 번도 그렇게 본 적 없거든요, 나를. 귀찮은 장난감 정도로만 봤지. 내가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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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박지훈.에게
아저씨한테 기회 준다고 생각해. 네가 시간 버렸다고 말 못할 정도로 노력할게. 내일 당장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입술 부비면서 눈 마주하는 건 자신 없어도, 그래도 아저씨 선에서 노력은 할게. 여태 참은 거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마지막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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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7에게
알겠어요. 정말 마지막, 인 거죠?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전 생활이 반복될까 저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뜯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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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박지훈.에게
(불안해하는 게 겉으로도 보이는 너에 마음이 쓰여 입술 꽉 깨물다 먼저 일어나 네 어깨 감싸는) 일어나, 자러 가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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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8에게
(힘없이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천천히 걸어가 제 방으로 들어가려다 뒤돌아 널 보며 머뭇거리다 입을 여는) 그... 아저씨 씻을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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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8에게
나중에라도 괜찮으니 시간 되면 새 댓글로 이어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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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문 앞에선 네 등을 손바닥으로 살살 밀어 방 안으로 들여보내는) 너 자는 거부터 보고. 옆에 있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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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 떠밀림에 방으로 들어가면서도 괜찮다며 손사래를 치는) 저 혼자 잘 자요. 도망가지도 않을 거고. 어.... 그러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말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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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도망갈까 봐 이러는 거 아닌데. 처음이잖아. 지훈이 너 자는 거 방해 안 하고 얌전히 있을 테니까 들어가게만 해 줘. 오늘은 너 재워야 마음이 좀 편할 것 같고 그러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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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그럼 들어오세요. (쭈뼛거리며 문을 활짝 열고 네가 들어올 수 있게 비켜주는) 그, 저는 바로 잘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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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컴컴한 방 안에 간접 등만 켠 채로 먼저 침대 맡에 걸터앉아 너를 올려다보는) 불 끄고 자는 게 편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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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이불을 눈까지 올리고 꼬물거리며 네 말에 이리저리 눈을 굴리는) 딱히 상관없어요. 힐 번 잠들면 깊게 자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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