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판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작가님」
AM 10:04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맡아주셨네요.」
AM 10:06
그럼요...작가님인데...
타이핑을하던 재효가 잠시 허공을 바라보다가 백스페이스를 꾹 눌렀다. 이유를 뭐라고 둘러대야할까, 그저 하던사람이 맡는것이 나아서라고 둘러댈까?
♩♪♩♪♪
헤메던 생각들이 연이어 울리는 알림소리에 퍼뜩 제자리를 찾아왔다.
「재효씨는 참 좋은사람이에요.」
AM 10:09
「그러니까 더 좋은사람 만나길 바랄게요.」
AM 10:09
「이런말 밖에 못해줘서 미안합니다..」
AM 10:10
〈!--StartFragment-->
못말리게 다정한 사람...
헛웃음을 지어보이던 재효가 노트북을 닫고 사무실을 빠져나온다. 따가워 지기 시작한 볕이 그에게로 쏟아져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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