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미워요-오지은과 늑대들
웬수같은 오빠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철없이 먹고 놀기만 해댄다. 매번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는 바람에 고3인 나는 잔뜩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그 스트레스를 날려줄 훈훈한 외모의 오빠 친구. 끼리끼리 논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어떻게 저렇게 거지같은 오빠 옆에 저렇게 키도 크고 얼굴도 훈훈한 오빠가 친구인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 저런 오빠랑 친구인건지.
1. 윤빛가람
![[국대망상] 오빠친구ver +브금오류, 망작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4/2/042555aac88e3e3a88741e81d2c1a5e5.jpg)
"오빠- 나 변비 탈출!"
한달째 앓고있던 변비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어젯밤 요구르트를 사다주며 정말 오랜만에 예쁜짓을 한 오빠덕인듯 싶다. 시원하게 쾌변을 하고나니 한결 몸이 가벼워진 기분에 방방뛰면서 마침 집으로 들어오는 오빠에게 방방뛰며 사다준 요구르트가 직빵이라며 목을 끌어안고 환한 얼굴로 웃는데 뒤따라 들어오는 인기척에 부모님인가 싶어 고개를 드는데 떼처럼 들어오는 여러명의 오빠들과 그 사이에서 함께 웃음을 참고있는 훈훈한 오빠친구.
"야 얘 봤냐 방금?"
"…아 하지마…"
"꼴에 여자라고 내숭떠는거 봐. 어휴"
"…나…난 텔레비전이나 마저 봐야지"
오빠의 장난에 화끈대는 얼굴을 뒤로하고 애써 태연한척 텔레비전을 보는데 뒤에서 킥킥대며 웃는 기척에 슬쩍 뒤를 돌자 조용히 날 쳐다보며 웃고있는 오빠친구. 어색하게 웃어보이자 내 옆에 다가와 앉아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웃음을 참다가 또 옆에서 큭큭 웃는다. 아 진짜 이제 그만좀 웃지…. 달아오른 얼굴을 숨기려 고개를 툭 떨구자 내가 삐진걸로 알았는지 웃음을 애써 멈추고 내 반응을 살피는 오빠친구.
"…삐진거 아니지?"
"그런거 아니에요…"
"야 근데 어쩌냐"
"뭐가요…"
"쟤네들 입싸서 너 이제 소문날걸?"
"…"
"그럼 너 시집 못간다"
"…"
"나중에 쟤네때문에 시집 못가면 오빠한테 전화해. 오빠가 책임질게"
"…"
내게 씩 웃으며 말하곤 메모지에 대충 번호를 끄적여 내게 건네는 윤빛가람.
2. 윤석영
![[국대망상] 오빠친구ver +브금오류, 망작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7/f/57f743cf9628c78f018742075d8a2705.jpg)
학원이 끝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이 골목길을 지나야 하는데 하필이면 집이 같은 방향이라 늘 같이가던 친구가 오늘 아파서 혼자 이 골목길을 걸어햐 한다. 으스스한 골목길 입구에 서서 들어가 보려는데 음산한 분위기가 도무지 혼자서는 갈 수가 없다. 더군다나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어 어둡기 짝이없다. 어쩔 수 없이 거지같은 오빠한테 전화를 해볼까 고민하다 결국 통화버튼을 누른다.
"왜"
"나 여기…. 편의점 앞인데 데리러 와주면 안돼?"
"…뭐? 미쳤냐?"
"쫌- 제발 부탁이야. 맛잇는거 사줄게"
"진짜? 난 교촌간장"
"…알았어…"
"콜라큰거"
"알았다니까- 그럼 올거지?"
"쫌만 기다려"
왠일인지 흔쾌히 오겠다는 오빠의 말에 내 돈 20000원이 나가지만 그정도는 감수하고 차가운 밤공기에 둘러쌓여 편의점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에 기대어 언제오나 기다리는데 멀리서 낯선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근데 왜 내쪽으로 오는건데…. 불안에 떨며 편의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자 방향을 틀어 내쪽으로 다가온다. 저건 분명히 내쪽으로 오는게 틀림없다. 잔뜩 겁을먹고 눈을 꼭 감는데 내 앞에 멈춰선 그 남자. 기척이 없어 살며시 눈을뜨자 내 앞에 서있는 오빠친구.
"…어? 오빠가 왜…"
"너 걱정돼서 나왔지"
"…우리집에 있었어요?"
"…응 많이 기다렸지"
"아니…괜찮아요. 근데 우리오빠가 시켜서 나온거죠?"
"걔가 시킨것도 있고…. 내가 너 보고싶어서…"
그리곤 느닷없이 내 손을 꽉 잡고 집으로 향하는 윤석영.
3. 손흥민
![[국대망상] 오빠친구ver +브금오류, 망작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c/3/3c3cacec50fbb18dc3905523bfc8ec02.jpg)
으으 진짜…. 거지같은 오빠가 오늘도 집에 친구들을 잔뜩 불러왔다. 친구들이 나가면 잔뜩 욕을 퍼부어줄것이라 각오하고 못들은척 공부를 하려는데 도무지 공부가 안된다. 결국 성난얼굴로 거실로 나가는데 나가자 마자 내게로 몰리는 오빠 친구들의 시선.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그 오빠…. 아 어떡해 진짜 잘생겼어. 화난표정을 관리하며 오빠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며 머뭇대는 날 보고 내게 씩 웃으며 말을 건네는 그 오빠.
"ㅇㅇ이도 같이 먹자"
"…네?"
"심심하지-. 오빠가 놀아줄게"
"…"
"이리 와 빨리"
헤실헤실 웃으며 자기 옆자리를 팡팡 치는 그 오빠. 떨리는 가슴을 애써 속으로 진정시키며 오빠옆에 앉자 이것저것 먹을걸 챙겨서 내 앞에 놔주는 오빠. 조심스레 손을 뻗어 오물오물 입에 넣는데 그런 나를 계속 챙겨주는 오빠친구. 덕분에 이것저것 먹긴 먹는데 이 오빠가 옆에 있으니까 화끈대는 얼굴에 관리안되는 표정때문에 신경쓰여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여자애가 칠칠맞게…"
"…"
"입에 묻히고…. 진짜 미치겠다"
"…아 죄송해요"
"나 봐봐"
"…네?"
"봐봐"
내 턱을 조심스레 잡아 고개를 자기쪽으로 돌리더니 엄지손가락으로 입술알 닦아 자기 입속에 쏙 집어넣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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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듯이 망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 제가 응가가.. 급해요.. 참고 쓰느라 집중이...아아아아ㅏ아아ㅏ.. 후다닥 화장실 가야겠어요! 아 그리고 암호닉 네분정도 정리했습니다.. 빠지신 분들은 나중에 다시 신청해 주시면 다시 넣어 드릴게용..ㅎㅎㅎㅎㅎㅎㅎ
+ 왜 브금이 끝까지 안돼는 거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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