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편! 프로포즈 이후로 나랑 찬열이랑 찬열이네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갔어.
막 떨리고 긴장되는거있지. 어머님이야 뵜었지만 아버님은 뵌적도 없고...
찬열이한테 들은건데 누나도 있다고 하니까 더 긴장되고..미치겠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백현아 떨려?"
"어..어."
"긴장 풀어. 괜찮아."
하면서 토닥이는데, 토닥이는 손에 나랑 같은 반지가 껴있는거야. 그거보고 기분 괜히 이상해지고
반지 낀 내 손 보니까 두려울게 없다구나 싶어서 긴장도 서서히 풀림. 찬열이 차 타고 찬열이 본가로 갔는데
본가가 되게 컸어...진짜로... 지금이야 괜찮지만 그땐 진짜 놀래고 막 어색했음.
"엄마, 아버지. 저희 왔어요."
"안녕하세요.."
"왔어요?"
현관문 열자마자 어머님이 맞아주시는데, 웃으면서 따뜻하게 맞아주시니까 너무 좋았어.
그렇게 들어가니까 아버님이 방에서 나오셨어. 진짜 그때가 제일 긴장됬었어......
"안녕하세요..변 백현이에요."
"잘 왔네. 저기 앉아요."
"아..네."
하면서 아버님은 가운데 쇼파에, 나는 그 옆에 찬열이랑 같이 앉았고 어머님이 마주 앉으셨어
떨려서 손에 자꾸 땀나는데 찬열이가 손 꼭 잡아줬어.
앉자마자 아버님이 바로 말을 꺼냈음.
"임신한지는 얼마나 됬나."
"이제 6주 좀 넘어가요.."
"ㅇㅇ이 일은 정말 유감이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그러면서 약혼녀일을 사과하시는데, 표정이 정말 미안하신 표정이라서 내가 다 죄송스러워진거 있지
그리고 나서 결혼 언제할건지 상견례날짜는 언제할건지 그런거 말하다가 어머님이 차려주신 저녁 다 됬다고 해서 부엌 쪽으로 갔어
앉아서 밥먹는데 반찬 가짓수부터 엄청 많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짱맛있었음..입덧 하나도 안함
"입에 맞아요?"
"네, 맛있어요!"
"다행이네요, 많이 먹어요."
"네,어머님도 많이 드세요."
하고 계속 밥 먹는데 중간중간 찬열이가 반찬 챙겨주고 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 옆에서 먹었는데 자꾸 식탁 아래로 옆구리 찌르고 장난치길래 손 쳐내고 밥먹음.
밥 먹고 과일이랑 차 거실에 나와서 먹는데 어머님이 핸드폰을 건네면서 말씀하시는거야
"여기 백현군 연락처 좀 저장해줘요."
"아,네!"
"자주 연락할게요. 아, 백현군이 불편하려나..."
"아니에요.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괜찮아요ㅎㅎ"
저렇게 멋쩍게 웃고 다시 대충 사소한 이야기 나누다가 갑자기 현관으로 누가 들어오는거야
찬열이 누나였음. 들어오자마자 나를 보더니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이쪽으로 막 달려오셨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어나서 인사하니까 갑자기 내 뺨을 막 잡으시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니가 백현이야? 완전 귀엽다. 아 진짜."
"아..안녕하세요.."
"누나 그 손 놓지?"
"시끄러 임마."
하면서 막 내 볼을 조물딱조물딱..거리시고는 막 웃으시는데 진짜 짱이였어..
멋쩍게 웃으면서 하하 거리니까 누님이 쾌활하게 웃으셨음.
그때나 지금이나 누님은 너무 똑같으셔ㅋㅋㅋㅋㅋ지금도 나만보면 일단 내볼 꼬집는게 1순위임
"어휴 이렇게 귀여운게 어쩌다 박찬열같은걸 만나서."
"에?네..ㅎ..ㅎ.."
"나는 박찬열 누나야. 니 이야기는 엄마랑 찬열이한테 들었어."
"아. 그러시구나...ㅎ"
"아 귀여워!!"
하면서 어쩔줄을 몰라하심. 처음엔 당황스러운데 계속 만나다보니까 익숙해졌음ㅋㅋㅋㅋㅋㅋ
뭐 누님은 그렇게 옷 갈아입으신다고 올라가시고 나는 거실에 다시 앉았음.
"아, 그 이야기 안할뻔 했네. 집은 분가할거지?"
"아...모르겠어요."
"분가하려고요."
"어디로, 집은?"
"제가 살던곳에 할까, 아님 새집을 구할까 고민중이긴 한데."
"니 집은 안좁겠어? 애도 태어나고 그러면 좁을텐데."
나는 어머님이 저렇게 말하시길래 박찬열 살던 집이 되게 작은줄 알았거든? 20평도 안될정도로?
근데 오피스텔이였어. 안 크긴 무슨. 일반 가정집보단 더 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게 작다니요....
그냥 이야기 대충 하다가 나중에 상견례 할때 같이 정하기로 했어.
"상견례 날짜는 이번주 일요일이 어때요, 여보?"
"너무 이르지 않겠어?"
"근데 최대한 빨리 결혼해야 하니까.."
"그럼 그렇게 해."
하면서 상견례는 그 주의 일요일로 당첨ㅎㅎㅎㅎㅎ 그렇게 상견례 날짜 정하고 누님 내려오셨음.
근데 누님 내려오시니까 시간이 10시 정도 된거야. 너무 늦은거같아서 찬열이가 먼저 일어났어
"좀 늦은거같네. 이제 집에 갈게요."
"벌써?"
"10시인데 늦었죠. 저희 갈테니까 쉬세요."
"안녕히 계세요ㅎ 다음에 또 올게요!"
하고 나왔는데 와 계속 웃느라 광대가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찬열이 차 타고 집에 가는데 우리집 앞에 차를 세웠음
나는 내릴라고 안전벨트 푸는데 찬열이가 말하는거야
"자고 갈까?"
"그러든가."
"아, 자고 가야지 안되겠네."
이러면서 박찬열도 내리고 결국 박찬열 우리집에서 자고 감.
프로포즈 이후로 박찬열은 우리집에서 자고간적이 많다고 한다...
우리집에 올라가서 잡담하고 하다가 잘 시간이 됬는데 박찬열 쇼파에 재우고 난 침대에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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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어 1일1편이 목표였는데 어제 연재를 못해서서 목표 실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열이 누나 나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이쁘시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으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오늘편 약간 재미없는듯....ㅎ..ㅎ.ㅎ...다음편은 상견례 그리고 결혼준비입니다!!!! 웨딩촬영도 하고 드레스..?(음흉) 어쨌든 결혼준비는 멀고 멀었으니까요!
찬열이 시점의 특별편이나 번외는 조만간 올 듯 합니다! 언제 올지는 저도 모르므로..☆★
독자분들 댓글은 꼭 꼭 읽고 있습니다!!!! 어제편 달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쓰는 내내 외롭더라구요(눈물) 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10편이라니 같이 달려주신 독자분들 사랑해요(하트)(사랑의 총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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