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dance
그리고 손에 남은건
장미 한 송이와 하얀 종이 한장
한 마술사 이야기 02.
그렇게 몇분이나 서있었을까
정말 순식간이었어
아무리 두리번 두리번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지
광장 한 가운데에는 별빛 혼자 서있어
그 남자는 도데체 누굴까
별빛은 손에든 장미와 하얀 종이를 봤어
하얀 종이에는
'안녕'
이라고 적혀있어
**
그렇게 멍한채로 집에왔어
표정은 그렇지만 마음 속은 전혀 그렇지 않았지
계속 누굴까 누굴까 너무 복잡했어
마치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에 들어온 앨리스가 된 기분이야
별빛은 침대에 누워 내일을 위해 잠을 청했어 하지만 계속 그의 웃음이 아렴풋이 떠오르지
마치 그가 안녕이라고 속삭이는 듯이 말이야
받은 장미는 별빛은 유리병에 물을 가득 담아 꽂아 두었어 아까 보다더 붉은 것 같아
별빛은 겨우겨우 잠에 들었어
내심 또 볼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하면서 말이야
**
어김없이 찾아온 오늘이야
별빛은 일어나자마자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학교 점심시간.
별빛은 학연이와 밥을 먹고있어
"별빛아 별빛아 그거 들었어?"
"뭐?"
"그 지금 개발한다는 도심 끝에 마을 있잖아"
"응 거기가 왜?"
"거기에 오래된 서커스 천막이 있는데 개발한다고 그 천막을 무너뜨렸거든?
근데 이틀 뒤에 보니까 다시 원래데로 세워져 있드래. 그래서 지금 그 주변에 무서워서 못가고 있데
막 밤에 돌아다니다가 그 서커스 천막에서 불빛이 나는걸 봤다는 사람도 있드라
완전 무섭지 않냐...진짜 귀신이 존재하는 걸까? 아 벌써 소름돋은거봐"
딱 감이 오지?
너무 늦게 왔나요ㅎ..
완전 초록글도 되고 댓요들 감사해요 ㅠㅠ
감동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