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살류
우리의 사랑은 무한대, 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한대, 끝이 없는 숫자. 우리도 무한대처럼 끝이 없이, 우리의 삶 끝까지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 조그마하고도 큰 소망을 품으며 너를 사랑했다. 물론, 너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언젠가, 너의 손을 꽉 맞잡으며 얘기했었다. 우리의 사랑은 무한대이길 바란다고. 너는 선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었다. 그러고는 나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며 속삭이듯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우리의 사랑이 무한대라고 표현이 되길 바라. 라고. 나는 너의 말에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붉히고는 너의 허리를 꽉 안고는 실실, 바보처럼 실없이 웃었다. 웃음을 삼킬수가 없었다. 너의 그 말에 부끄러우면서도 심장이 간질거리는게, 다시 한 번 너에게 반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였다. 봄바람이, 너라는 봄바람이 심장을 간질여놓았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지금 무한대를 향하고 있다. 두 손을 맞잡고,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무한대라는 작고도 큰 소망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남우현, 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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