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K/종인세훈백현] 일진과 모범생 사이 00 (부제:복학생)

 

 

 

일진과 모범생 사이

(부제:복학생)

 

 

 

 

 

 

"종인아 바쁠 텐데 데려다 줘서 고마워"

 

"뭘 새삼스럽게 그러냐? 얼른 들어가라 복학생!"

 

"알았어. 너도 학교 잘 가고"

 

"그래그래~ 너 들어가는 거 보고 갈 거니까 빨리 가"

 

"응 잘가 종인아"

 

 

 

 

 

종인이는 내가 학교 안에 들어오고 나서야 출발을 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한 친구다.

힘들 땐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종인이는 하나뿐인 내 소중한 친구다.

내가 아침 일찍부터 온 이곳은 몇 개월 만에 와보는 학교다. 물론 다녔었던 학교는 아니지만 오늘부터 내가 다니게 된 □□고등학교다.

20살에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걸 들켜버리면 유명인사가 되어버릴 테고 학교생활이 불편해질 거 같아서 선생님께 나이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딱 맞춰 왔네. 네 반은 3반이야. 이 학교가 워낙 꼴통 학교라 괴롭히는 애들이 있을 수도 있어.

 심하다 싶으면 와서 말하고, 우선은 교실로 이동하자"

 

"네"

 

 

 

 

 

무슨 이런 무책임한 학교가 다 있나 싶다. 괴롭히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그냥 당하면서 꾹 참고 살라는 건가?

어차피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니까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

선생님께선 나를 교실로 데려가 자기소개를 하라고 시키셨고 나는 대충 이름만 말한 뒤 빈자리로 가 앉았다.

내 옆자리에는 체격 좋은 잘생긴 남자애가 앉아있었다. 왜 이렇게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지? 기분 나쁘게

 

 

 

 

 

"왜 쳐다봐"

 

"뭘"

 

"..."

 

 

 

 

 

말이 안 통할 거 같아서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옆자리 남자애는 애써 무시하고 있는 나를 더욱더 뚫어져라 쳐다봤고

 나는 그 눈빛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남자애의 얼굴을 잡고 부담스럽다는 말과 함께 친절히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주었다.

돌리면서 명찰을 보고 이름도 알아냈다. 오세훈? 안 어울리게 예쁜 이름이네.

 

 

 

 

 

"뭐하냐"

 

"부담스럽다고 했잖아"

 

"어쩌라고"

 

"선생님 짝 바꾸면 안돼요?"

 

 

 

 

 

이 새끼랑 계속 짝을 하다가는 화병이 도질 거 같아서 선생님께 자리를 바꿔도 되냐고 물어봤지만

선생님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한 학기 동안 쭉 같이 앉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아… 이런 새끼랑 한 학기를…

 

 

 

 

 

"야"

 

 

 

 

 

쳐다도 보기 싫어서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고 있다가 오세훈이 야 하고 부르길래 고개를 돌렸더니

준비하고 있던 오세훈의 검지가 콕 하고 내 볼을 찔렀다.

 

 

 

 

 

"병~신"

 

 

 

 

 

병신은 너겠지 이 병신새꺄… 오세훈은 옆에서 계속 나를 콕콕 찔러대며 깐족댔지만

나는 그런 오세훈을 철저히 무시한 채 가방에 챙겨온 문제집을 꺼내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오세훈은 내 반응에 재미가 없어진 건지. 왠지 평소 모습으로 보이는, 대놓고 엎드려 잠자기 스킬을 시전했다.

선생님께서 신경도 안 쓰시는 걸 보니 아마 얘는 포기하신 거 같다.

 

 

 

 

 

"야"

 

 

 

 

 

자는거 아니였나…

 

 

 

 

 

"왜"

 

"너 왜 이 학교로 전학왔냐?"

 

"알아서 뭐하게?"

 

"우리학교가 소문난 꼴통학교라 전학 오는 애들이 정말 드물거든.

보니까 넌 공부도 좀 하는거 같은데 왜 이런 쓰레기학교로 왔나싶어서"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사실대로 얘기하면 분명 충격 먹을 거고 다른 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닐 거다.

오세훈한테는 대충.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다른 학교에서 애들 밑바닥을 깔아주느니 이런 학교에서 내신 높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왔다고 했다.

다 거짓말이였다. 사실 난 내가 학교를 선택해 들어올 수도 없었고,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았지만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다니게 된거다.

 

그냥. 거의 강제전학에 강제로 다니는 거라 보면 된다.

 

 

 

 

 

 

 

 

 

 

(*소희와 크리스탈을 섞은 이미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 . 20세

- ♡♡고등학교 다니다가 □□고등학교로 강제전학

- 외동,아빠와 둘이 삶

- 소년원 9호 처분 받았었음

- 낯을 가리는 편이고, 안 친한 사람들에게는 쌀쌀맞음

 

 

 

 

 

오세훈 . 19세

- □□고등학교 재학 중

- □□고등학교 문제아 중 한명

- 형 있고, 부모님 두분 다 계심

- 관심이 있으면 앞에선 괴롭히면서 뒤에선 챙겨줌

 

 

 

 

 

 

작가의 주저리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새작입니당! 사실 이 글이 아니였는데

구상중이던 두 글 중 어느 글을 들고 올까 하다 이 글이 쓰고 싶어서 데려와쪄염'3'!

여주가 강제전학으로 왔단걸 밝혔으니 이제(벌써) 과거편 들어가야게쪙 헷

이번 편이 짧은 이유는 프롤로그여서 그래여(는 무슨 사실 쓰다 짧아져서 프롤로 바꿈~ㅎ)

정말 쓰고싶던 소재였는데 이제서야 쓰게 됐네요!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면 감쟈하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독자1]

기대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가 너무 이~~~뿨~~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엌ㅋㅋㅋ문제아엿구나 ㅋㅋㅋ여주이쁘다 ㅋㅋㅋ

[독자3]

이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짱이쁘네여ㅋㅋㅋㅋㅋ

[독자4]

수정아ㅠㅠㅠㅠㅠㅠ

[독자5]

어머 수정이가 아니네

[독자6]

올ㄹㄹㄹ재밋으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