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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311


[디찬] 작아진 몸, 임신 | 인스티즈

[디찬] 작아진 몸, 임신 | 인스티즈

달콤이 달콤이. 

하는 경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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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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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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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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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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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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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리 예쁜 찬열이 자꾸만 울리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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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경수가 나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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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계속 나쁠건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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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저녁먹고 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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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밥 맛있게 먹구 와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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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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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경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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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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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찬아! 나 잘게요!! 찬이 잘자고, 내일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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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네! 경수 잘 자구, 좋은 꿈 꿔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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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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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일어나면 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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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경수! 병원 컴퓨터로 몰래몰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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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 나도 회사컴퓨터로 몰래몰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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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9에게
걸리면 간호사 슨생님한테 맴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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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헉ㅇ0ㅇ 이따 와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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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아냐! 지금은 괜찮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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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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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경수! 나 퇴근 하구 올게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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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응응! 이따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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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6에게
경수! 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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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응, 나도 퇴근하고 씻고 밥먹고 딱 들어왔는데!!! 우와아ㅇ0ㅇ찬이 저녁은 먹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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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아직! 먹어야 하는데, 나중에 나중에 먹으려구. 이제 계속 경수 볼 수 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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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꼬맹이 찬에게
응? 지금 얼른 먹고오지ㅠㅠ 배 안고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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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8에게
응! 아직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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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꼬맹이 찬에게
이따 꼭 먹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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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0에게
네, 꼭!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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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예쁘다, 쪽쪽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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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쪽쪽쪽!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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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찬아ㅜㅜ나 잘게요..아무래도 감기기운이 점점 심해진다ㅜㅜ목소리도 안나오고ㅠ내일봐요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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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으아, 얼른 코코... 아프지 마요 ㅠ◇ㅠ♥♥ 잘 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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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웅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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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꼬맹이 찬에게
찬아, 시간 괜찮을 때 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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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경수! 몸 괜찮아요?◇? 나 오늘은 쪼끔 일찍 끝날 수도 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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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꼬맹이 찬에게
응, 많이 나아졌어요! 정말? 이따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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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3에게
다행이다! 네에, 이따 올게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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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꼬맹이 찬에게
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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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4에게
경수, 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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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꼬맹이 찬에게
짠♥ 근데 텀 조금 있을거에요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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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6에게
네! 그럼 경수 텀 있는 동안, 에피소드 이케이케 짜고 있을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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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꼬맹이 찬에게
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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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8에게
경수! 판 갈 건데, 갈기 전에 저대로 가면 일상이 반복 되니까 지루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에피소드 이것저것 넣어 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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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꼬맹이 찬에게
응!!! 어떤게 좋을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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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1에게
어어... 찬이가 자꾸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도 받구, 경수는 날이 갈수록 엄해지기만 하니까, 거기에 더 스트레스 받아서 약간 우울증 같은 것도 오고! 결국에는 달콤이한테까지 무리가 가서 하혈을 하는데,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 집에서 경수가 며칠 쉬면서 돌봐줘요. 근데 경수가 마냥 쉴 수는 없으니까, 찬이 잠 든 사이에 회사 가서 일거리 가져 오고 그러는데 그 때 다시 하혈해서 연락하는 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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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꼬맹이 찬에게
응! 나 한시간만 있다 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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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2에게
네에!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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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꼬맹이 찬에게
찬아..너무 늦었지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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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3에게
경수! 괜찮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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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꼬맹이 찬에게
미안ㅜㅜ우리 판부터 갈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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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4에게
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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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울망이던 네가 제 말에 고개 끄덕이자 링거를 꽂은 팔 반대쪽으로 가서 누워, 제쪽으로 몸 돌리려는 너 제지하고 제가 몸 모로 누여 널 꼭 껴안는) 이쪽으로 몸 돌리면 팔 아파. 좀 더 자자, 찬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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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쪽으로 몸 돌리려는데 자신이 직접 돌아 누워 절 끌어 안아주자 네 팔 위로 팔 올려 끌어 당겨 안는) 경수, 경수... 버리지 마, 응? 버리지 마... (고개 겨우 들어 네 턱 올려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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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몸 덜덜 떨며 저 끌어당기더니 간신히 고개 올려 절 보며 말하자 속상해 그새 초췌해진 네 얼굴 쓰다듬고 고개 숙여 너와 눈 맞추는) 안버려, 내가 널 왜 버려. 찬아, 아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그런식으로 너 안보낼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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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가지 마, 가면 안 돼... (그래도 무서운 듯 너 계속 끌어 당겨 안고 있다 자꾸만 감기려는 눈에 애써 힘을 줘 끝까지 네 얼굴 쫓는데 결국 눈꺼풀이 감기게 되고 피폐해진 얼굴로 단 잠에 들어버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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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네가 칭얼대다 졸린지 가물가물한 눈 억지로 치켜뜨며 제 얼굴 보자 가슴팍 토닥여 재우는. 작은 노크소리와 함께 준면이 살짝 들어오더니 링거 확인하고 뽑아주자 일어서지 못하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보내는. 저도 힘들었던 터라 한참 네 얼굴 보다 잠들어버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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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링거가 빠져 나가 아픔을 느끼게 했던 바늘과 기다란 연결 줄이 사라지자 한결 더 편하게 잠들어 다음 날 오후까지 잠에 들어 있다 깨어나는) ...경수. (벌써 일어난 건지 제 옆자리가 반듯하게 정돈 돼 있자 자리에서 일어나 아직까진 당기는 배 문지르며 인상 쓰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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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들어오는 햇빛에 부스스 일어나 잘 자고있는 널 확인하고 일어나 커튼 쳐준뒤, 제가 잔 자리 잘 정리하고 네게 꼼꼼히 이불 덮어주는. 서재에서 인터넷으로 임산부가 먹을 수있는 과자 찾아 주문하고 거실에 앉아 한참을 자책하며 시간보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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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내려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잠겨있다 침대에서 내려가 문 열고, 복도를 걸어 나가 들리는 작은 TV 소리에 고개 돌려 총총총 걸어 너에게 다가가는) 경수. (저에게 시선이 꽂히자 얼른 안아 달라는 듯 손 뻗어 팔 벌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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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멍하니 소파에 기대있는데 작게 들리는 네 목소리에 번쩍 고개들고 얌전히 팔벌리는 네게 단숨에 다가가 조심히 너 안아올리는. 미안해서 잠시 머뭇거리다 서와 시선 맞추는) 미안해. 이제 다시는 안그럴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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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스프링처럼 튕겨져 나와 저에게 팔 뻗어 안는 널 보곤 놀란 듯 그대로 멈춰진 채 품에 안겨있다 저를 떼어내고 눈 맞추며 하는 말에 손을 움직여 네 새끼 손가락과 제 새끼 손가락이 얽히게 하는) 경수 또 그러면 달콤이가 미워해. ...달콤이는 엄마 편이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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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작은 손가락 꼼질대며 새끼손가락 얽고는 작게 웅얼대는 너에 고개 끄덕이는) 응, 내가 잘못했어. 달콤아 아빠가 미안해, 아빠 미워하지마. (너와 잡은 손 내려 네 배 둥글게 문지르며 달콤이에게 사과하는) 찬아, 배 아직도 아파? 마사지 해줄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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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사지 그거 아파... 하지 마, 지금도 아파. (아픈 것 보단 당기는 거지만 그래도 괜히 엄살을 부리고 싶어 배 전체를 덮어 감싸는 네 손 떼어내는) ...달콤이가 아빠 밉대. 엄마한테 잘 안 해주면 달콤이가 엄마 미워하구, 엄마 괴롭힐 거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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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파? 하지 말까? (틈 나는대로 마사지 해주라는 준면의 당부 생각하며 표정 살짝 굳히는데 제 손 떼어내더니 제게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응, 아빠 밉대? 아빠갸 잘못했다고 전해줘. 다시는 안그럴거라고. 달콤이 엄마 괴롭히면 아빠한테 혼난다고도 말해주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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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달콤아, 아빠 말 들었지? 다시는 안 그런대. 그런데 달콤이가 엄마 괴롭히면 아빠가 혼내신 다니까, 달콤이도 엄마 괴롭히지 마. 응? (네 손이 또 배 위로 향할까 싶어 손목 꼬옥 잡은 채 작은 손으로 살살 배 문지르는) 경수. 나 주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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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배가 아픈건지 제 손목 꼭 잡고는 직접 손 내려 배 문지르는 너 걱정스레 보는데 네 말에 얼른 냉장고쪽으로 걸음 옮기는) 오렌지 주스 마실래? 포도? (오렌지 하고 옹알대는 너에 홈바 열어 오렌지 주스 꺼내고 컵에 따라 네 입가에 대주는) 자, 마시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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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렌지. (네 목덜미 꼭 끌어 안고 놓아주지 않으려다 입가에 닿아 온 컵 입 벌려 받아 마시고 슬쩍 밀어내는) 경수. 경수 밥 먹었어? (아프면서도 네가 걱정이 되는지 고개 쭈욱 빼 부엌 두리번거리는) 경수 밥 안 먹었지, 그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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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한두입 삼키는가 싶더니 밀어내자 컵 떼주는) 밥? 응. 아직. 찬이랑 같이 먹으려고. 찬아, 뭐 먹고싶은거 없어? (제 목 꼭 껴안고 품에 고개 부비다 없다고 고개 젓는 너에 널 안은채 침실로 들어가는) 찬아, 배 만져줄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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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없어, 먹기 싫어, 경수. (침실로 들어가 눕히려는 행동에 싫다는 듯 팔에 힘 줘 꼬옥 끌어 안더니 배를 만져주냐 물어 오자 고개 젓는) 배 아파. 만지면 더 아파, 그러니까 경수가 만지면 안 돼. 경수는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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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편하게 눕히려는데 네가 제 목 꼭 끌어안자 널 안은 그대로 침대에 앉는) 만지면 더 아파? 내가 안아프게 만져줄게. 응? (다정하게 달래다 네 말에 고개 젓는) 나도 없어. 이따 알아서 챙겨 먹을게. (말하며 네 배에 슬쩍 손 올려 살살 문지르는) 아파? 손 넣어도 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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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싫어. 손 넣지 마. 경수 손 차가워. (제 배 문지르는 네 손 떼어내고 단호하게 고갤 젓더니 네 볼이며 코, 눈을 깜빡이는 동안 드러나는 눈두덩이 위를 손가락으로 훑어 만지다 떼어내는) 가만히 있어도 아파, 경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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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싫어? 차가워? (제 손 떼어내며 고개 젓자 한숨 쉬는. 네가 제 얼굴 훑자 떼어내는 손 잡아 쪽쪽 뽀뽀해주는) 준면이 형이 시간 날때 마다 마사지 해야한대. 조금만 참아보자, 응? (양 손 마찰시켜 열 오르게 하곤 네가 놀라지 않게 살살 손 넣어보는) 차가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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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참아보자 말해도 싫다는 듯 계속 발버둥 치다 결국 따뜻하게 데워진 손이 옷 속으로 들어오자 몸 움츠리는) 으응, 하지 마... 아파. (금세 눈물이 그렁해진 눈으로 널 보다 결국 칭얼대며 울음 터트리는) 아파, 하지 마. 경수 나빠... 과자도 못 먹게 하구, 그러면서 또 아프게 하잖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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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많이 아파? (몸 움츠리고 칭얼대다 결국 울음 터뜨려버리자 황급히 손 빼내고 너 토닥이는) 으응, 그래. 미안해. 울지말고, 응? (퉁퉁 부은 눈으로 퐁퐁 눈물 쏟아내는 네 눈가에 쪽쪽 뽀뽀해주고 칭얼대며 제 얼굴 밀어내자 순순히 밀려주는) 안 문지르고 그냥 대고만 있을게. 배가 따듯해야 아픈거 나아진대. 착하지, 찬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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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손이 빠져 나간 후에도 괜한 서러움에 엉엉 울다 입술을 갖다 대는 것에도 싫은지 얼굴 밀어내는데 밀어 내고 난 뒤에 뒤늦게야 미안함이 몰려와 울면서도 너 끌어당겨 입술이며 볼에 쪽쪽 뽀뽀 하는) ...진짜, 진짜 나아진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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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절 밀어낸게 미안했던지 다시 얼굴 끌어와 쪽쪽 뽀뽀하는 네 머리 쓰다듬어주곤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응, 찬이 핫팩 싫어하잖아. 너무 뜨겁다고. (제 말에 고민하는 기색 보이는 너에 고개 저어보이는) 많이 아프면 괜찮아. 나중에 찬이 잘때 배에 손 넣어서 따듯하게 해줄게, 안 문지르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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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계속 고민하다 나중에 해 주겠다는 말에 그제야 조금은 마음이 풀린 건지 끌어 당겨 안은 채 훌쩍거리는) 과자 먹고 싶어... 과자. (먹고 싶단 말을 하면서도 네가 또 화를 낼까 어깨에 얼굴 묻은 채 작게 옹알대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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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과자? (절 꼭 끌어안고 훌쩍이며 과자 찾는 너에 잠시 고민하다 널 안고 일어서는) 오늘만 먹고 다음부터는 내가 주는 것만 먹는거야. 아까 인터넷으로 주문시켰어. (부엌으로 걸어가며 말하는데 싫다고 고개 저으며 맛없다고 칭얼대는 네 볼 살살 쓸어주는) 맛은 비슷하대, 인터넷으로 다 알아보고 주문한거야. 오면 한번 먹어봐, 응? (찬장 높이 올려둔 과자 하나 꺼내 포장 뜯어 네 품에 안겨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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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미안해서 그러는 건지, 아님 준면에게 한 소리 들은 건지. 고민이 끝난 듯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해 걸어가자 만족스러운 얼굴로 보고 있는데, 다음부터는 자신이 주는 것만 먹어야 한다는 말이 들려와 인상 찡그리는) 싫어, 맛없어... 어제 먹었는데 맛없었잖아. 그거는 아가들이 먹는 거야. 나는 아가 아니야. (투덜거리며 칭얼대지만 통하지 않는 듯 나름 단호하게 말 하며 과자 품에 안겨주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 끄덕거리는) ...맛없으면 경수가 다 먹어야 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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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알았어. (어쩔 수 없다는 듯 불퉁해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다 과자 봉지 품에 안겨주자 화악 밝아지는 얼굴에 푸스스 웃는. 행복한 표정으로 과자 오물대는 모습에 다시 천천히 침실로 걸어가며 묻는) 그렇게 맛있어? 맛있으면 뽀뽀해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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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대답을 원하는 건지 네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다 알았다는 대답 듣고 나서야 고개 숙여 과자 봉지로 시선을 돌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변해버린 얼굴로 과자 봉지 뜯어 먹기 시작하는) ...나중에 해줄 거야.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기분 좋게 소리 내 웃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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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내가 하면 되지. (소리 내 웃는 너 입가에 쪽 뽀뽀하고 인상 살짝 찌푸리는) 윽, 달아. 달콤아, 엄마는 이렇게 단게 맛있나보다, 그치? 달콤이 나와서 엄마처럼 단것만 먹고 편식하면 아빠한테 혼날거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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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바나나 맛이야. (달다며 인상 찌푸리는 널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다시 하나 집어 네 입에 넣어주는) 맛있어, 경수. 경수도 먹어. 나 이거 남기면 내일도 먹을 수 있는 거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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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절 이해 못하겠다는 듯 쳐다보다 과자 하나 집어들어 제 입에 쏙 넣어주자 씹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입 다물지도 못하다 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네 입술 머금는. 닫히지 않은 입 안으로 제 입에 있던 과자 쏙 넣어주고 아랫입술 쪽 빨다 떼어내는. 새빨개진 얼굴로 어버버거는 네 턱 위로 올려 벌린 입 닫아주고 푸스스 웃는) 찬이 많이 먹어. 남기면 끝이야, 내일은 없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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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말을 끝내길 기다렸다는 듯 입을 맞춘 채 입 안으로 약간 녹은 과자가 들어 오자 안 그래도 큰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우으, (듣기에는 낯 뜨거운 쪽, 소리가 들리고 입술에 떼어내지자 새빨개진 얼굴로 잠시 숨 고르며 눈만 빠르게 깜빡이는) ...왜, 왜. 내가 남긴 거잖아. 내일 먹을 수 있게 해줘. 응? 준면이 형이 먹으면 안 된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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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까 오늘만 이라고 했잖아. (제법 엄하게 말하고 고개 끄덕이는) 안된대. 그래서 다른거 찾아서 주문한거니까 좀만 참자. (잔뜩 억울한지 눈썹 축 늘어뜨리고 꼼질거리는 손가락 얽어서 깍지껴 잡아주는) 이렇게 풀 죽어 있으면 속상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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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래도, 그래도... ...다른 거 맛있대? 진짜 맛있는 거 맞아? (기대 하고 샀었던 과자가 맛이 없음에 크게 실망한 터라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미심쩍어 하는) 누가 맛있다고 했는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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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음..블로그 리뷰 봤는데 그나마 다른것 보다는 맛있대. (미심쩍은 얼굴로 저 보다 제말에 다시 울상이 되자 표정 살짝 굳히는) 또 울면 달콤이가 엄마는 울보라고 흉보겠다. 일단 먹어보고 , 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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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나마? 그, 나, 마? (‘그나마’ 라는 말에 다시 울상이 된 채 널 보다 표정 굳어진 네 눈치 보며 고개 푹 숙이고 애써 눈물 참듯 손으로 눈가 주위 꾹꾹 누르는) 울보 아니야. ...경수가, 아빠가 자꾸 울려서 그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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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계속 울어서 아프잖아, 누르지 말고. (고개 숙이고 눈가 꾹꾹 누르는 네 손 잡아 내려주는) 아빠가 자꾸 엄마 울리네. 그치? 어어? 왜 또 울어. (제 말에 서러운 마음이 복받쳤는지 참고 있던 울음 터뜨리는 네 모습에 놀라 눈물 살살 닦아주는) 그만 울어, 머리 아프겠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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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의미 없는 행동들만 반복하다 결국 다시 울음이 터져 네 옷을 축축하게 적시더니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보이긴 싫은 건지 품에 얼굴 푹 묻고 훌쩍이는) 나빠, 경수 나빠... 경수 미워. (마음에도 없는 말만 되풀이 하다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앓는 소릴 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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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그래, 내가 나빠. 잘못했어. 그래도 미워하지마. (제 품에 얼굴 폭 파묻고 칭얼대는 널 살살 달래는데 역시나 머리가 아픈지 낑낑 앓는 소리 내자 한숨 푹 쉬고 널 들어 안아 일어서 거실로 나서는) 그만 울어, 머리 아프잖아. 착하지? (제 목에 작은 얼굴 폭 파묻고 찡얼대는 너에 목부근이 축축히 젖어가는거 느끼고 널 억지로 떼어내 얼굴 마주보는) 찬이 뭐해줄까, 뭐하고싶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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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를 달래려는 네 말에도 울음 그치지 않고 계속 칭얼대다 거실로 자리를 옮겨 소파에 앉아 억지로 얼굴 떼어내자 일그러진 표정으로 널 보며 고개 젓는) 하고 싶은 거 없어. 나쁘고, 잘못했으니까 경수 미워. (입술 계속 삐죽 삐죽 움직이다 슬슬 짜증이 나는 건지, 아님 힘들어서 그런 건지 굳어진 얼굴로 한숨 폭 내쉬는 네 눈치 다시 살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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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계속 고집부리는 너에 저도 모르게 표정 굳어지는. 입술 삐죽이며 씨근대다 제 눈치 살피는 너에 애써 굳은 표정 피는) 그럼 들어가서 잘까? 아님, 목욕할까? 거품 풀어줄게. (평소 네가 좋아하는 거품목욕 얘기 하는데 눈물 아롱아롱 매달린 얼굴로 싫다고 고개젓는 너에 결국 딱딱하게 표정 굳어지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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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건지 네가 묻는 말엔 다 고개 저으며 싫다는 의사 표현 하다 굳어진 채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자 고개 푹 숙이고 손가락만 꼼질거리는) ...자고 싶어. 잘래. (그냥 누워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네가 절 안고 일어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터덜터덜 힘없이 걸어 들어가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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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제 눈치 살피다 고개 푹 숙이더니 작은 목소리로 웅얼대자 널 안으려는데 제가 혼자 내려와 침실로 향하자 마른세수 한번 하고 성큼성큼 다가가 너 안아드는) 안고 재워줄게. 너 자면 침대에 눕혀줄테니까 자. (평소 제가 안아서 재워주는 걸 좋아하는 널 잘 아는터라 네 고개 제 어깨에 묻어주고 등 토닥이며 천천히 어둑한 복도 걷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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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앞도 제대로 보지 않고 고개 푹 숙인 채 계속 걷다 갑자기 휙 낚아채지는 몸에 놀란 것도 잠시, 안아서 재워주겠단 말을 하자 반항할 힘도 없는지 어깨에 고개 푹 묻고 눈 감다 곧 단 잠에 빠져 들어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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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피곤했는지 금새 색색거리는 숨소리 내며 깊게 잠이 든 널 얼마정도 더 토닥이다 침실로 들어가 조심히 눕히는. 작게 칭얼대는 네 가슴팍 토닥여 깊게 재우고 얼룩덜룩한 네 얼굴 보고 한숨 쉬고는 따듯한 물 적셔와 네 얼굴 살살 닦아주는. 네가 깨서 제가 옆에 있으면 또 울 것 같아 서재에서 노트북 가져와 네 침대 바로 옆에서 작업하며 틈틈히 네 상태 살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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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잠 들었음에도 네가 떨어졌다는 건 귀신같이 알아 차려 떨어지기 싫어하며 칭얼대다 네 손길이 닿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미동 없이 깊은 잠에 들어 잠잠해지는) 으응... (자면서도 계속 뒤척이다 꿈이라도 꾸는 건지 낑낑 앓는 소릴 내더니 급기야는 울음까지 터트리며 그 와중에도 널 찾는 듯 계속 이름만 작게 중얼거리는) 경수, 경수... 경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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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찬아, 찬아 왜그래. 나 여기있어, 쉬이. 착하지. 눈 떠봐. (한참 자다 갑자기 몸 뒤척이며 끙끙 거리더니 갑자기 울음 터뜨리며 작게 제 이름 옹알대는 너 황급히 안아드는. 안았는데도 여전히 꿈을 꾸는지 미간 잔뜩 찌푸리고 낑낑대는 널 토닥이며 깨우는) 아가, 찬아. 응. 나 여기있네. 꿈꿨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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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았음에도 아직까지 꿈에서 깨어나질 못해 엉엉 소리 내 울다 토닥이는 손길에 겨우 울음 그쳐 가며 조심스럽게 눈 떠 눈 앞에 보이는 네 얼굴 확인하곤 네가 묻는 물음에 조심히 고개 끄덕이는) 으응, 경수, 경수... 가지 마... (뭐가 그리 불안한 지 네 목덜미 끌어 안은 채 계속 해서 가지 말란 말만 되내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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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어제 나가라고 한게 퍽 큰 충격이었는지 쉴 새없이 가지말란 말만 하며 제 목덜미 간절하게 끌어안은 널 토닥이다 얼굴 살짝 들어올려 곳곳에 짧게 버드키스 해주는) 여기 있을거야, 찬이랑 같이. 불안해 하지마, 사랑해. (네가 졸라야 해주던 사랑한다는 말 키스하는 도중에 쉼없이 말해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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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짧게 맞춰졌다 떼어내지는 입술에 잠시 불안감을 느끼려던 찰나, 여러 번 입술을 맞추며 그 순간 사랑한다는 말을 쉴새 없이 속삭이자 그제야 안정 찾곤 얼이 빠진 건지 초점 잃은 눈동자로 널 보며 그저 눈만 깜빡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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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들썩거리던 등 가라앉고 초점없는 눈동자로 절 쳐다보는 너에 고개 내려 입술에 쪽 쪽 뽀뽀해주는) 찬아, 우리 거품 목욕할까? (한바탕 울어 땀이 촉촉히 배인 등께를 살살 어루만지며 말하고 안방 욕실 불 켜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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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거품 목욕이라는 말에도 별 감흥 없는 눈동자로 보다 우울한 건지 시무룩한 표정을 한 채 어깨에 볼 기대고 가만히 눈만 깜빡이는) ...경수. 나 사라지면 아가도 사라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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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널 안고도 익숙하게 물 받고 네가 좋아하는 향의 거품 풀어내는데 제 어깨에 얌전히 기대있던 네가 하는 말에 손 뚝 멈추는) 찬아. 왜 그런소리 해. 내가 잘못한거지, 아기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절 타박한다 생각했는지 간신히 그쳤던 눈물 다시 퐁퐁 쏟아내는 너에 눈물 살살 닦아주는) 아가, 찬아. 많이 힘들어?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다시는, 다시는 그렇게 안할게. 제발 울지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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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손이 멈추고 저에게 내뱉어지는 말에 또 움찔 하다 힘이 실린 말투에 무서운 건지 금세 그렁해진 눈으로 보더니 결국 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리며 약간은 원망이 섞인 듯 한 얼굴을 한 채 네 손길 받는) 나 사라지면, 경수는 좋아해... 경수는 나 싫어해. 그래서 맨날 소리 지르구, 맨날 화난 표정 지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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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너 사라지면 나 죽을거야. (단호하게 말하고 서운한 마음 쏟아내는 너 천천히 달래는) 내가 널 왜 싫어해, 이렇게 좋아하는데. 앞으로 화 조금만 낼게, 표정도 무섭게 안하고. (당부하듯 말하고 네 윗옷 단추 풀러내 살살 벗기고, 바지도 끌어내리는. 싫다고 몸 웅크리고 칭얼대는 너에 속옷은 그냥 입힌채로 욕조에 너 먼저 넣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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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 싫어한다며, 자신이 사라지면 죽을 거란 말에 또 덜컥 겁을 먹은 건지 눈물 가득 한 눈으로 널 보다 옷을 벗기려 하자 싫은지 계속 발버둥 치며 발 동동 구르는) 싫, 싫어... (싫다는 말과 함께 고갤 젓는데 기어이 속옷만 남긴 채 다 벗기고 욕조에 몸 담그게 하자 여전히 널 원하는 지 네 얼굴만 유심히 쳐다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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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나도 들어갈거야, 잠깐만. (절 애타게 쳐다보는 너에 서둘러 옷 벗고 욕조로 들어가 널 마주보고 껴앉는) 많이 속상했어? 내가 화내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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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많이 속상했냐며 다정하게 물어 옴에도 아무런 말없이 풀죽은 얼굴로 대답 하지 않다 장난을 치려는 듯 제 허리며 볼 손가락으로 간질이자 그제야 고개 들어 보는) ...쪼끔... 근데, 근데, ...우울해. 울고 싶어. 살기 싫어. (뱉어선 안 될 말까지 뱉으며 금방 울 것처럼 울망이는 눈으로 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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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제 말에도 풀죽은 얼굴로 거품만 쳐다보는 네 허리며 볼께를 손가락으로 살살 간질이자 고개드는 너에 살풋 웃는데 이어지는 네 말에 딱딱하게 표정 굳히는) 찬아. 그런 말 들으면 나 너무 속상해. 살기 싫다니. 나 때문이야? 그럼, 잠깐 백현이나 세훈이네라도 가있을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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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신 때문이냐 물어 오자 아무런 말없이 고개만 좌우로 젓다 그러긴 싫은 건지 너에게 좀 더 가까이 달라 붙어 안기는) ...미안해, 경수... 속상하지 마.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차오르는 것 같아 아예 그러지 않기로 다짐하고 그대로 정수리 부분 네 몸에 푹 묻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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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저보다 더 속상해보이는 네가 고개 젓고는 제 몸에 폭 안기는 너에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 아무말 없이 살짝 드러난 네 어깨에 거품 얹어 따듯하게 해주는. 한참을 말없이 앉아있다 널 살짝 떼어내는) 씻고 나갈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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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갑자기 변해버린 제 몸과 심해진 감정 기복,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좀처럼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건지 정수리 쿡 박아 넣은 채 말 않고 눈물만 뚝뚝 흘리다 네 말에 벌써 빨갛게 짓물러버린 눈을 한 채 너 보는) ...으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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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내내 울었던 건지 새빨개진 눈을 하고 고개 끄덕이는 네 머리 가볍게 쓸어넘겨주고 드러난 동그란 이마에 뽀뽀해주는. 칭얼대는 너 달래가며 간신히 머리 감기고 몸에 물 뿌려 헹궈주는. 샤워기가 따갑다고 우는 널 어르고 달래가며 간신히 씻기고 보송보송한 수건으로 너 감싸 침대로 대려가 앉히는) 찬아, 드라이기 가져올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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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 같은 느낌에 벌써 지쳐 숨만 색색 몰아 내쉬다 커다란 수건으로 제 몸 감싼 채 끌어 안고 욕실 나서, 침대 위에 앉힌 채 드라이기를 갖고 오겠다 말 하자 잠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은 맘에 몸 들썩이는) 경수, 같이... 같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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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같이? 추워서 감기 걸릴텐데..(제 말에 다시 입술 삐죽이는 너 황급히 안아드는) 같이 가자. (널 소중히 보듬어 안고 옷방으로 향해 드라이기 꺼내 다시 침실로 향하는) 괜찮아? 안추워? (작게 고개 끄덕이는 널 제 무릎 사이에 앉히고 드라이기 켜 젖은 머리 살살살 말려주는. 제 얼굴을 보고싶다고 자꾸 돌아보려는 네 고개 고정시키고 최대한 빨리 말리는) 이거만, 이거만 말리고 보자. 응? 감기걸리면 주사 맞아야 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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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살짝만 건드려도 깨질 것 같은 유리를 들고 돌아다니듯, 제 몸 소중하게 끌어 안은 채 드레스 룸으로 들어갔다 나온 네가 건네는 물음에 가볍게 끄덕이는 걸로 대답 대신하다 무릎 사이에 절 앉히자 불안한 건지 계속 뒤를 돌아보려 하는) 감기 안 걸려, 경수. 경수 보고 싶어. 응? (한 손으로 제 턱을 붙잡은 채 돌리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드라이기만 열심히 움직여 머리 말리자 낑낑거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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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그래, 이렇게. 옳지. 이제 됐어? 머리 말려도 돼? (네가 낑낑거리자 결국 널 제쪽으로 돌려 앉혀주고 자세 편하게 잡아주는. 그제야 만족스러운지 새초롬하게 고개 끄덕이자 손 뒤로해 가느다란 머리카락 살살 만져주며 머리 말리는. 드라이기 소리 시끄럽다고 귓가에 손 대려는 네 손 잡아 제지하고 어느정도 마른듯 한 머리에 드라이기 끄는) 머리 다 마르면 자야되는데 괜찮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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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돌아 앉으려 작은 몸에 있는 힘 없는 힘 잔뜩 줘 애쓰는데 네가 돌아 앉혀준 채 머릴 말려주자 그제야 만족스러운 것 마냥 고개 끄덕거리고 약간 들어 올려 뒤로 젖힌 뒤 네 얼굴 빤히 바라보는) ...시끄러워, 경수. (워낙 외부의 소리와 닿아 오는 것들에 민감했던 터라, 오랫동안 시끄러운 소릴 듣고 있으려니 머리도 아프고 정신이 없어 막는) 으응... 안아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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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응, 목에 손 감고. (네가 익숙하게 제 목 둘러안자 네 엉덩이 단단히 받치고 들어올리는) 찬아, 옷 입어야지. 이대로 있으면 감기 걸려요. (널 안고 드레스룸으로 향해 네 속옷과 집에서 입는 편한 옷 꺼내드는) 내려서. 내려서 해야지. 로션 발라야 하니까. (내리자는 말에 고개 저으며 칭얼대는 널 달래 내리고 로션 손에 짜 부드럽게 발라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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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쉽게 고개 숙여주자 목덜미에 냉큼 팔 둘러 안은 뒤 그대로 딸려 올라가는) 감기 안 걸려, 집 따뜻해, 경수. (옷을 입어야 한다며 자꾸 내려 가라 말하자 저를 싫어해서 그러나, 싶어 뾰로통한 얼굴로 버티다 결국 아래로 내리곤 옷이며 속옷을 입혀준 뒤 로션까지 콕콕 찍어 발라주자 불만 가득 한 눈으로 보는) ...경수, 안아줘. 자고 싶어, 경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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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잘거야?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배 안고파? 과자 먹을까, 찬아? (과자 몇조각 말고는 먹은것도 없이 종일 울고 칭얼거리기만 한 네가 걱정되 널 안고 부엌으로 향해 찬장 열어주는) 골라봐, 찬이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응? 아니면 주스라도 마시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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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잘 거냐 물어오는 너에게 매가리 없이 고개만 끄덕거리다 부엌으로 들어가자 내려오려는 듯 발버둥 치는) 싫어, 경수는, 경수는 나 먹고 싶은 거 못 먹게 하잖아. 과자 먹고 싶어.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은데, 경수는 밥 먹으라고 하잖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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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어어? 위험해. 먹고 싶은 거 먹자. 어떤거? 과자? 골라봐. (버둥거리는 너 단단히 받쳐 안고 너 높게 들어 찬장 보여주는) 먹고싶은거 없으면 나가서 사올게. 뭐든 일단 먹자. 아이스크림도 사올게. (너에게 뭔가를 먹이는게 우선인 것 같아 뭐든 괜찮다고 고개 끄덕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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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사온다는 네 말에 솔깃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몸부림이 잦아들고 눈 느리게 깜빡이는) ...케이크 먹고 싶어. 치즈 케이크. 달콤이가 그거 먹고 싶대. (먹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던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아닌 케이크가 먹고 싶다며 조르는) 경수 가지 마. 경수는 나랑 있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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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치즈 케이크? 그거 먹고싶어? 찬이 나랑 있을거야? 그럼 백현이한테 사오라고 할까? (잠시 머뭇대다 케이크가 먹고싶다는 너에 얼른 사러 나가려는데 이어지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 말꺼내는. 망설임 없이 고개 끄덕이는 너에 핸드폰 가져와 백현에게 전화해 부탁하고 널 안아 소파에 앉는) 백현이가 금방 사온대. 더 먹고 싶은건 없어? 마카롱도 사오라고 할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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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카롱. 마카롱도. (금방 사오겠다는 말이 전화 너머로 저에게도 들렸던 터라 금세 고분고분해져 고개 끄덕거리고 네 손가락 잡아 주물거리는) 경수. ...경수 진짜 나 좋아? 나 사랑해? (방울만했던 눈이 부어 작아졌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큰 크기를 자랑하며 깜빡거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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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그래, 마카롱. (네 말에 얼른 마카롱도 사오라며 카톡 보내놓고 얌전해진 네 머리 쓰다듬어 주다 네 말에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 끄덕이는) 응, 당연히 사랑하지. 너 없으면 나 못살아. 찬이 넌 내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면 무서워서 도망갈거야. 가끔은 널 그냥 먹어버리고 싶어. 평생 내 안에서 같이 살아가게. (끔찍한 소리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제가 널 사랑하는 마음의 반의반도 표현하지 못한 말이지만 무서운지 어깨 작게 움추리는 널 꼭 껴안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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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먹어 버리고 싶단 말에 진짜 그러기라도 할 것 같은 네 모습에 몸 움츠리며 그러지 말라는 듯 네 품에 얼굴 푹 묻고 고개 도리도리 젓는) ...경수랑 평생 같이 살 거야. 근데, 근데 경수는 나 버릴 것 같아. 어제도, 어제도 그러고... ...진짜 내가 경수 좋아하는 것 만큼 좋아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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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왜 그렇게 생각해. 앞으로 아무리 화나도 그런말 안할게. 너한테 내 심장 꺼내서 보여주고 싶을만큼 좋아해. (제 품에 얼굴 묻은 널 토닥이며 말하다 널 조심히 떼어내 얼굴 마주하는) 찬이도 하나만 약속하자. 아무리 화나도 밖으로 나가버리지 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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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경수가 미우면 나갈 거야. 아니면, 아니면 방으로 숨어버릴 거야. ...그러니까 경수, 나 화나게 하지 마. (밖으로 나가지 말란 말에 알았다 대답 하지만 저도 덧붙일 말이 있는지 고개 들어 너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하는) 약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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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방으로 숨어버리면 잘 찾아낼게, 밖으로는 나가지마. 앞으로 화나게 안할게. 약속. (절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하는 네 앞에 제 새끼손가락 내미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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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진짜 약속... (제 앞으로 내밀어진 새끼 손가락에 제 새끼 손가락 걸어 살살 흔드는) 경수, 배고파. 꼬르륵 소리 났어. 달콤이도 배고프대. (네 손 잡아 끌어 당겨 제 배 위로 올려 놓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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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배고파? 백현이 곧 올텐데, 과자라도 먹을래? (이제서야 조금 안정된 얼굴로 제 손 끌어당겨 배 위로 올리자 배 살살 문질러주는) 찬아, 이제 배는 안아파? 괜찮아? 이렇게 만져도 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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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픈 것 보다도 네 손이 닿는 게 좋은 건지 아무런 반항 없이 고개만 끄덕거리다 마침 딱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절 안고 일어난 네가 현관으로 나가자 기다 가득 한 눈빛으로 현관 문 바라보고 있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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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작게 고개 끄덕이는 너에 배 살살 문질러주는데 초인종소리 울리자 휙 고개 올려 저 보는 너에 푸스스 웃고 안아올려 나가는) 그렇게 좋아? (도어락 열어주는데 반짝이는 눈으로 현관문 뚫어져라 바라보는 네가 귀여워 고개 내려 정수리에 쪽쪽 뽀뽀하는. 곧 요란하게 들어온 백현에게 케잌부터 건네받고 시끄럽다며 타박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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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도어록 풀어주고 문이 열리자 역시나 시끄러움 가득 안고 들어온 백현 물끄러미 바라보다 손 뻗어 제 머리 쓰다듬는 손길에 배시시 웃는) 경수. 경수, 케이크. (네 손에 들려 있는 케이크 제가 대신 두 손으로 꼭 쥐다 군침 꿀꺽 삼키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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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어딜. (네 머리 쓰다듬는 백현의 손 치워내고 제게서 케이크 뺏어 품에 안고 칭얼대는 너에 서둘러 거실로 가 널 앉히는) 포크랑 접시 가져올게. (절 빤히 올려다보다 백현이 옆에 앉아 시끄럽게 시선끌자 급히 부엌으로 가 포크와 접시, 주스 꺼내오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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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그러라는 듯 고개 끄덕이지만 꽤 오랜만에 보는 백현이 반가운 건지 계속 밖이 덥다며, 셔틀 시키고 나서 말 끝내기 있냐며, 조잘거리기에 바쁜 백현에게 시선이 고정 돼 있다 이내 부엌으로 네가 들어가자 백현의 옆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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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부엌까지 들리는 시끄러운 백현 목소리에 고개 젓고는 거실로 나가는. 그새 백현의 옆에 붙어앉아 혼자서도 잘 떠드는 백현이 신기한건지 멍하니 백현을 보고있는 너에 작게 웃는) 변백현 진짜, 말 많기는. (케잌상자에서 케잌 꺼내 작게 조각내 접시에 담아 네 앞에 놓아주고 백현 몫으로도 잘라주는. 주스까지 따라준뒤 제게 팔 벌리는 널 안아 허벅지에 앉히고 포크로 케잌 떠 네 입에 갖다대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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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혼자서도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 건지, 계속 해서 재잘거리는 백현에 얼이 빠진 표정으로 멍하니 보고 있다 네가 다가와 저 끌어당겨 허벅지 위로 올려 앉히자 네 몸에 등 기대는) 백현이 시끄러워. (케이크를 작게 떠 입 앞에 갖다 대 주자 입 벌려 받아 먹고 오물거리더니 테이블 위 두리번거리는) 현아. 마카롱. 마카롱은? (눈 깜빡거리며 손에 쥘 것을 찾는 듯 손 쥐었다 폈다 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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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그러게, 시끄럽다. (먹을걸 입에 넣고 나서야 좀 조용해지는 백현에 네 표정 살피며 케잌 입에 넣어주는데 마카롱 달라고 손 뻗어 잼잼하듯 쥐었다 폈다 하는 네가 귀여워 푸스스 웃는. 박수 딱 치더니 쇼핑백 뒤적거려 마카롱 꺼내 제게 주자 포장 벗겨 네 입앞에 대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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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손에 들린 마카롱이 담긴 상자에 시선을 고정하다 곧 네 손으로 옮겨지고, 제 입 앞으로 와닿자 고개 저으며 손을 올려 제 손으로 꼭 잡아 쥐는) 케이크 다 먹고. (입 벌려 받아 먹고 꼭꼭 씹다 입 앞에 또 주스를 대 주자 빨대 물어 쪽쪽 빨아 들이는) 근데에... 현이는 원래 말 많았어? (저보다 백현을 좀 더 오래 알고 지낸 널 보며 물음을 건네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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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작게 고개 젓고 제손에 들린 마카롱 작은손으로 꼭 쥐곤 케이크 받아먹는) 변백현? (저와 네가 듣지 않아도 혼자서 계속 주절대다 티비 보고 자지러지는 백현을 신기하게 보는 널 보고 쿡쿡 웃는) 저거 원래 더 심했어. 나이 들고 많이 얌전해진거야. (저게? 하며 눈 크게 뜨는 네게 케이크 한입 더 떠먹여주는) 시끄럽지? 얼른 먹고 보내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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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물음에 힐끗 보다 많이 얌전해진 거라 말 하자 놀란 건지 눈 땡그랗게 뜨곤 바라보다 다시 입 앞으로 와닿는 포크에 입 벌려 받아 먹는) 어어, 으응... ...아니야. 옆에 두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아, 경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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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그래? 그럼 가지 말라고 할까? (예민해져 부쩍 소리에 민감해진 널 잘 아는터라 네 말에 눈 크게 뜨는. 옆에서 제 욕 하지 말라며 절 툭툭치는 백현을 아무렇지 않게 밀어버리고 계속 케잌 떠 네 입 앞에 대주는) 잘먹으니까 더 예쁘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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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좀만 더 있다가 가라고 해. (백현이 널 치자 네 품에 기대 있던 제 몸 역시 흔들리자 슬쩍 째리다 입 벌려 받아 먹고 어느 정도 다 먹어 갈 때 쯤, 배가 부른지 고개 저으며 주스로 입가심 하더니 마카롱 한 입 베어 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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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그만 먹어? (작게 조각낸 케잌 한조각 겨우 먹고 배부른지 빨대 물어 주스 마시다 마카롱 앙 베어무는 네 입가 살살 털어주는. 닭살이라고 옆에서 눈을 가리는 백현의 말은 못들은체 하고 마카롱에 온 신경 집중한 네 볼에 쪽쪽 입맞춰주는) 다른 맛도 먹을래? 여기 딸기맛도 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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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백현의 목소리가 들리기나 하는 건지, 신경은 쓰지도 않고 입 벌려 베어 물다 네 말에 고개 젓는) 이거 하나만. 나머지는 경수랑 백현이 다 먹어. (제 손바닥 만한 마카롱 깔끔하게 해치운 뒤 네게 등 편하게 기대고 나오지도 않은 배 통통 두드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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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하나만? (고개 도리도리 젓고 제법 큰 마카롱 하나 먹어치우더니 만족스런 얼굴로 제게 기대 배 통통 두드리는 모습에 푸스스 웃는) 달콤이가 이제 배부르대? (조심히 손 올려 배를 문질러주는데 애인 없는 사람 서럽게 만든다고 툴툴대며 일어서는 백현에 붙잡지 않는) 야, 문 제대로 닫고가라. 찬이 재워야 되니까 멀리 안간다. 이따 계좌로 돈 보낼게, 조심히 가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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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응, 달콤이 이제 배 부르대. 아니야, 경수. 돈 안 보내줘도 돼. 어차피 백현이가 몰래 먹고 가져간 거, (막 발 걸음을 떼려던 순간, 제 입은 물론 작은 얼굴까지 급히 가려버리는 백현이 순간 숨이 막히자 바둥거리는) ...백현이가, 경수가 나 먹으라고 사다 놓은 거 다 먹었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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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뭐? 야 변백현 더러운 손으로 우리 찬이 얼굴 만지지말고. (백현이 커다란 손으로 네 얼굴을 통째로 가려버리자 기겁하면서 떼어내는) 이 새끼, 나가던거 스탑하고. 어떤거 처먹었어, 어디 먹을게 없어서 우리 찬이 먹으라고 사놓은걸. 이 쪼그만 애꺼 그렇게 뺏어먹고 싶냐. (작게 툴툴대며 얼마 안먹었다고 말하는 백현의 뒤통수 후려치는) 다 먹었대잖아. 내일 당장 냉장고에 원상복귀 시켜놔라. 어쩐지 과일이랑 케잌이랑 싹 다 없더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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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손 떼어내 주자 그제야 숨 헥헥 몰아 내쉬다 행여 또 건드리기라도 할까 싶어 네 품으로 얼굴 묻은 채 낑낑거리는) 맞아, 백현이가 다 먹었어. 오렌지 주스도 마시고, 과일도, 케이크도 다아. 다아 먹었어. (마음에 안 드는지 이것저것 다 일러 바치다 다시 저에게로 와 입을 막으려 손 뻗어 꾹 누르자 발버둥 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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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들었지? 다 사다놔. (제 품에 얼굴 묻은 채로 종알 거리며 말하는 너에 백현을 보고 으름장 놓는데 백현이 성큼성큼 다가와 미처 막을 새도 없이 손 뻗어 네 입가 꾹 누르자 놀라 백현을 밀어내며 널 꼭 껴안는) 찬아, 괜찮아? 야, 찬이 임신했다고. 전처럼 막 휘두르면 진짜 죽는다. (살벌한 얼굴로 백현을 바라보며 낮게 읖조리고 금새 울긋불긋해진 네 얼굴에 속상한 표정 짓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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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놀란 건지 눈 동그랗게 뜨며 네 옷깃만 꼬옥 잡고 있다 이내 품으로 쏙 들어가 안기는) 백현이 나빠, 이제 집에 가. 내일 또 와야 해. 내일 또 올 때는 아이스크림이랑 빙수 사 와, 알았지? (속상해 하는 널 알기나 하는 건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며 꼭 사오라 당부를 하곤 주위 둘러보다 네 품에서 빠져 나가 거울 갖고 와 얼굴 비춰보는) ...빠알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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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와서 냉장고만 채우고 바로 가라. (제 속도 모르고 종알대는 네 발개진 얼굴만 쳐다보다 낮게 만하고 문 닫는. 울긋불긋한 네 얼굴 속삼해 만지지도 못하고 보고 있는데 제 품에서 쏙 빠져나가더니 거울 가져와 비춰보며 중얼거리는 너에 한숨 푹 쉬고 너 들어안는) 약을 바를 수도 없고. 진짜 속상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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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백현 힘 너무 세. (그제야 울상이 되어버린 얼굴로 울망거리다 다시 들어 올려져 허벅지 위에 올려 앉혀지는) 약은 싫어, 냄새 이상해. (손가락으로 붉은 자국이 남은 얼굴 살살 문질러 만져 보다 더 번지는 것 같아 손가락 떼어내는) 그래두 이따가 보면 다 사라져 있을 거야. 괜찮아, 경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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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하나도 안괜찮아. 속상해. (부루퉁하게 대답하고 고개 돌리는) 변백현 한번만 저러면 진짜 집에 못오게 할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속이상해 굳어진 표정 풀지 못하는) 얼굴에 이게 뭐야, 속상하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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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진짜 진짜 괜찮은데... (굳어진 표정을 보니 저도 괜히 무서워 시무룩한 표정으로 울망거리기만 하다 손 뻗어 네 얼굴 꾹꾹 누르는) 나 진짜 진짜 안 아파. 쪼끔만 있으면 다, 다 사라질 건데. 경수 그렇게 하면 무서워.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마. 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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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응, 그냥 속상해서. 화난거 아니야. 찬이 이제 잘까? 배부르지. (애써 표정 풀고 널 들어 안는) 좀 놀다가 소화되면 잘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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