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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O/백도(아고물)] 백도연애심리보고서 ; 01 | 인스티즈

 

 

 

 

 

 

 

 

 

 

백도연애심리보고서 ; 01

 

 

  백현은 하루를 잉여롭게 보냈다. 쉬는 날이라 경찰서에 나가보지 않아도 되는 까닭이었다. 덕분에 전화기는 불이 날 지경이었지만, 알 바야? 백현은 휴대폰을 꺼 놓고 tv를 틀었다. 한창 공사중인지 시끄럽게 덜거덕거리는 위 층 집 소리에 짜증이 났다. 그러고 보니까, 며칠 전부터 이사오니 양해해 달라는 글을 봤던 것 같다. 한참을 기다려도 멈출 생각을 않는 망치소리에 백현은 뚱한 표정으로 쿠션을 제 귀에 대 막고 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세상에 사람이 있고 집이 있는거지 집이 있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끄럽게 하고 지랄이람! 백현은 까치집이 지어진 머리를 천천히 다듬은 후에 현관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어?"
"어.."

 

 

  눈 앞에 있는건 잘못 보지 않았다면 분명히, 도경수가 맞다. 커다란 눈을 꿈뻑이는 도경수가 자신도 잘못 봤다고 생각했는지 안경을 벗은 후에 제 눈을 두어번 비볐다. 백현의 입가에 어느새 미소가 맺혔다. 그러니까, 눈 앞에 있는게 도경수가 사실이라면…. 백현은 손을 들어 경수의 양 볼을 꼬집었다. 순간 으악! 하고 바로 반응 오는 도경수의 목소리에 백현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형사님?"
"도경수."

 

 

  경수는 제 이름을 어떻게 알았나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치다, 그러고 보니 그 날 자신의 이름을 알았을 것을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도경수의 손엔 쟁반위에 가지런히 올려진 은빛 접시가 놓여있었다. 요새도 떡을 돌리나? 백현이 의아한 표정으로 경수를 쳐다보자 경수가 자요. 하며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떡을 내밀었다. 멍청한 표정으로 백현이 어, 하고 받아들자마자 옆집으로 날름 달려가는 경수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주제에, 차갑기까지하네. 경수는 백현의 옆집에 떡을 돌린 후 뒤돌았다. 순간 거칠게 제 손을 잡아채는 백현의 행동에 자리에 주저앉은 경수가 제 엉덩이를 만지작거렸다.

 

 

"아프잖아!"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반말에 경수가 제 입을 부여잡으며 눈을 동그랗게 떠올렸다. 백현의 눈이 가늘어지며 아파? 하고 물어왔다. 아픔의 여파가 거세게 밀려오는지 두 눈에 눈물이 맺힌 경수가 백현을 노려보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손목이고 엉덩이고 얼얼해서 죽을 맛이다. 백현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제 집 문을 열고 해사하게 웃으며 물어왔다.

 

 

"그럼 우리집 조금 들렸다 가던가."

 

 


백도연애심리보고서
作. DROPLET

 

 


  고등학생이라고 얕봤던 것이 문제였다. 백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경수는 백현에게 엿을 날려주곤 총총총 뛰어 계단 위로 올라갔다. 게임에 진 자는 말이 없느니. 백현은 테이블 위에 올려진 떡을 보며 실실 웃어댔다. 요게 바로 도경수가 가져온 떡이란 말이지. 백현이 떡을 들어 입 안에 집어넣었다. 고소하네. 떡을 먹는 순간 도경수의 하얗고 모찌한 목이 떠올랐다. 도경수의 하얗고 모찌한 떡…, 이 아니라 목이 떠오르자마자 백현이 떡을 하나 더 집어 입안에 쑤셔넣었다. 잘근잘근 물어뜯고싶다. 아, 내가 진짜 잘 씹어먹어 줄 수 있는데. 경수야, 형한테 시집와라. 응?

 

  원래부터 주위에 아는 게이들이 좀 있었던 편이었기 때문에 게이고 레즈고 편견이 없었지만,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조금 놀랐다. 게이들 덕분에 생각에 전환이 생긴 걸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이 게이임을 깨닫고도 다른 이들보다 비교적 무덤덤 할 수 있는 사실들 중, 한가지는 백현이 맹세 할 수 있는건 자신이 단순히 게이라서가 아니라 도경수 존재 자체로 없던것도 벌떡 서게 만드는 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였다. 그러니까, 이야기 하자면 도경수가 잘못했네. 입 안에서 몽글몽글 씹히는 떡 식감을 느껴보니 도경수도 씹으면 이럴 것 같은데. 지금 씹고있는 고소한 떡보다 더 달큰한 분내가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 생각까지 마친 백현이 tv음량소리를 높였다. tv에서는 한껏 야하게 입고 나온 여자 아이돌들이 나 좀 보라며 유혹하고 있었지만 백현의 눈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여자아이돌이 "오빠~"하는 얼굴위로 경수의 얼굴이 겹쳐졌다. 순간 백현이 얼굴을 굳혔다.

 

아, 씨발. 섰잖아.

 

 


  화장실로 달려가 한바탕 볼 일을 끝낸 백현이 제 손을 씻으며 우울함에 젖었다. 눈 앞에 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경수가 가져다준 떡은 쳐다도 보지 못하겠다. 왜죠? 왜죠? 백현이 마음속부터 우러나오는 절규어린 신음을 내뱉었다. 아니,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만났을 뿐인데 어째서…. 백현의 첫 몽정상대는 일본 야동에 나오는 쭉쭉빵빵한 누나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한 쭉쭉빵빵한 누나가 백현의 자위상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진짜 이건 아닌데. 물론 목도 모찌모찌 하고 땀 흘리는게 섹시하기도 한데 아 진짜 이건 아니잖아.


  물론 도경수를 좋아하는 점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도, 후회스러움도 없다. 문제는 도경수를 상대로 자위를 했다는 점이었다. 몇 번 만나지도 않았고, 만나봤자 좋게 만난 것도 아니고 둘 다 트러블이 있어서 만난건데. 그런 상대로 자위를 한다는게 말이 되나? 어? 어? …되지.

 

 

"도경수니까."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백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북치고 장구치고. 그래도 이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 최고의 자위임을 깨닫고 백현은 다시 우울하게 바닥에 쓰러졌다. 보일러를 키지 않아 차가운 바닥이 백현의 몸을 식혔다. 방금까지 다시 올라오려던 욕정이 그나마 가라앉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도경수를 보면, 첫 몽정을 할 때로 돌아 간 것만 같았다. 어떤 여자들이 있어도 대체로 야동누나들만 아니면 섹스를 하고 싶은 상대는 아니었는데 도경수를 보면 벗기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 아, 물론. 직접 벗길 용기는 없었지만.


  좋아한다는 것과 자위한다는 것은 별개의 차이다. 물론 좋아하면 안고싶어 할 수도 있지만 경수를 대상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미안했다. 백현은 몸을 식혀보고자 휴대폰을 주섬주섬 주워들었다. 열 통이 넘게 와 있는 전화번호를 보며 백현이 한숨을 쉬었다. 전화를 걸까 말까. 결국 그 번호로 전화 할 용기는 없어 백현은 전화번호를 뒤지다 찬열의 번호에 통화버튼을 눌렀다.

 

 

"어, 찬열아. 나인데."

 

 


 찬열은 백현의 연락을 받고 비교적 빨리 백현의 집을 찾았다. 양 손에 술을 가득 든 찬열이 봉투를 이리저리 흔들어 보이며 '니가 왠 일로 미천한 박찬열에게 연락을 넣고 그르냐?' 하고 장난스레 물어왔다. 백현은 야, 장난 칠 기분 아니야. 하고 낮게 맞받아쳤다. 찬열은 제 뒷목을 갉작이며 백현의 집 안으로 몸을 들였다. '와, 아저씨 냄새 개쩐다.' 찬열의 즉흥적인 한방에 백현이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세워 찬열의 턱에 먹였다.


  제 턱을 붙잡고 자리에 쓰러진 찬열이 눈물을 글썽이며 거울을 들었다. '야, 나 자국 난 거 아니지? 이 씨발넘아! 너 손톱 존나 뾰족한 거 알잖아!' 소리지르는 찬열의 말은 듣는둥 마는둥 까만봉투를 뒤지던 백현이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 다 술밖에 없어? 백현의 불만어린 목소리에 찬열이 들고 있던 거울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니가 술 마시고 싶대서 술 사왔잖아."
"먹고 죽자는 소리는 안 했는데."
"알 바?"
"술도 못 하는게."

 


  백현의 타박에 찬열은 듣는둥 마는둥 백현에게 중지손가락을 들어올려 보였다. 그리고는 까만 봉지 안에 든 소주 한 팩을 꺼내 제 입에 가져갔다. 백현은 그게 뭐냐며 한숨을 쉬었다. 아 진짜 박찬열 씨발놈은 폼도 안 나요. 사실 생각해보면 형사라는 것도 많은 이들에게 멋있는 직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만 할 뿐 알고보면 그렇게 폼나는 직업도 아니다. 그래, 내 인생에서 폼 날게 뭐가 있겠어. 백현은 결국 찬열이 건네는 술을 거절하다 못해 제 입에 들이 부었다.


  사람은, 취기가 돌면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못하고 용감해 지는 법이다. 박찬열은 이미 반이 맛 가 있었고, 백현은 이성반 본능반의 기로에 서서 무엇을 택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그러던 중, 백현은 술을 마시면 마실 수록 눈 앞에 경수의 형체가 점점 진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백현은 앞 뒤 잴 것 없이 술을 입에 들이부었다. 진짜가 아닌건 아는데…,

 


"경수야~"

 


  백현은 잡히지 않는 경수의 형체를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미 술을 마셔 반 이상 이성이 나간 백현에게 그런 것따위 신경 쓸 겨를은 없었다. 찬열은 바닥에 널부러져 아, 씨바르, 취하네! 최강미남 바그차느여르가 취한다거! 하고 소리지르고 있었다. 백현은 한심한듯 찬열을 쳐다보다 발로 찬열의 얼굴을 짓밟았다. 찬열은 모기쫓듯 손을 휘적이다 눈을 감았다. 완연한 어둠속으로 빠진 모양이었다. 백현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며 눈 앞에서 자신을 예쁘게 웃으며 쳐다보는 경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경수는 백현의 손을 꿈뻑꿈뻑 쳐다보더니 해사하게 웃으며 백현의 손을 잡아 제 입술을 가져갔다. 손에 작게 키스를 한 경수가 백현의 얼굴을 제 손으로 잡더니 예의 그 웃는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형, 섰어요."

 


  …이런, 씨팔.

 


  백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꿈이었어. 꿈…! 자신은 어떻게 방 안 침대에서 잤던 모양이지만 박찬열은 그 큰 덩치로 거실에서 쪼그려자고 있었다. 백현은 제 팬티가 축축한 것을 깨닫고 팬티에 손을 가져갔다. 그것의 정체를 확인한 백현은 찬열이 깨어났는지를 확인하고 서둘러 화장실로 달려갔다. 백현은 마치 첫 몽정을 하던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 때도 이렇게 위태한 기분은 아니였는데…. 요새 뭐가 많이 부족했나? 손으로 푸는 것만으론 부족한가? 백현 자신이 알기로 몽정은 몸 안에 정액이 불필요하게 넘쳐서 하는거라던데. 백현은 문 밖에서 쿵쾅거리며 문을 두드리는 찬열의 행동에 서둘러 팬티를 빤 후 욕조 안에 던져넣어 커튼을 쳤다.


  부스스한 머리의 박찬열이 야, 너 거기서 뭐해. 하고 낮은 목소리로 물어왔다. 백현은 알 바? 하고 중얼거리며 어색한 행동으로 화장실 밖으로 몸을 옮겼다. 찬열은 무언가 더 궁금한 표정으로 백현을 쳐다보았지만 이내 고개를 돌려 변기에 머리를 처박았다.

 

 

"우웨엑!"

 


  화장실 안에서 들려오는 절규소리아닌 절규소리를 들으며 백현이 tv를 켰다. 아, 도경수 보고싶다. 해장국 먹고싶다. 박찬열 죽이고싶다. 백현은 시끄럽게 울리는 휴대폰을 들어 귀에 가져다댔다.

 

 

[변백현!!!]

 

 

  안에서 들리는 준면의 분노어린 목소리에 백현이 헉, 하고 숨을 들이쉬며 우물거렸다. 지금 시간이, 몇 시 더라? 벌써 열두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간을 본 백현이 이를 딱딱 부딪혔다. 수화기 너머의 준면이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삼십 분 안으로 텨 와!]

 


  준면의 명령조에 백현은 알겠다고 대답 한 후 서둘러 머리를 감았다.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직장에 나갈 순 없지. 이게 다 박찬열 때문이다. 전을 몇개나 부쳤는지 변기통에 머리를 아예 처박고 쓰러진 찬열을 쳐다본 백현이 발을 들어 찬열의 엉덩이를 세게 까내렸다. 찬열이 작게 '아!'하고 짜증스럽게 소리지르곤 기어 욕실을 나갔다. 백현은 머리를 감은 후 입을 깨끗하게 헹궈냈다. 혹여나 준면에게 걸리면 결코 좋은 꼴을 보진 못 할 것이리라. 거실에 널부러진 찬열을 보며 백현이 흘기듯 이야기했다.

 

 

"너 밥 대충 차려먹고 나가라. 더럽히기만 해 봐. 집 치워 놔."
"오케오케. 알았다, 친구여."

 


  친구는 무슨. 콧방귀를 뀐 백현이 서둘러 밖으로 달려나갔다. 밀려오는 숙취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준면의 잔소리를 일분만 단축 시킬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백현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준면의 잔소리를 듣기 좋아 하지 않는 것은 비단 백현 뿐만이 아닐 것이다. 준면의 잔소리는 경찰청 내에서도 길고 지루하기로 악명이 높았다. 그래도 이런 정신으로 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백현은 눈 앞에 보이는 약국에 들려 숙취음료를 하나 마신 후 버스에 올라탔다. 그 때랑 달라서 그런가, 아이들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에다 조용하다.

 


"괜히 탔네."

 


  백현은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사실 경수를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탄 거였지만 실패한 모양이었다. 경수는 무슨, 구리구리한 아저씨들만 가득했다. 아, 차 몰고 나올걸. 늦었는데. 생각해보니 점점 경수에 대한 백현의 생각이 본능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백현은 무심코 버스가 지나가는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

 

 

  도경수다. 경수가 제 친구와 웃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백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봤으니까, 준면의 잔소리 세시간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적분님 새벽님 첸첸님 벚꽃님 푸치바비님 적계님 비회님

뀰님 뿌잉님 류마님 가디건님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구독료 신청하려다 아무도 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두었네요 헿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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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니 신알신이 왜 안왔죠ㅠ 다시신청해야하나봐요ㅜ 아 백현이 사랑에 빠진거 왤캐귀엽죠ㅠ 두번봤는데 빠져버렸어ㅋㅋㅋ 경수도 당차네요 욕..을하고 튀다닠ㅋㄹㅋ아 진짜 웃으면서 본것같아요 이번편도 재미있게 잘봤구요 다음편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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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맞다 류마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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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AB연필이요 헐 대박 백현이 경수앓이에 빠졌네욬ㅋㅋㅋㅋ아 귀여워ㅠㅠㅠ다음이 기대되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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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암호닉 쫑쫑으로 신청할게요 백현이가 경수한테 푹 빠졌네요ㅠㅠㅠㅠ 이제 점점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는데ㅠ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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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뀰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아백현이귀여웧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백도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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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적분이에요! 진짜 글 너무 좋아요ㅠㅠㅜ 둘 다 귀엽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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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암호닉되져?!! 되면 김밥으로 할게요! 아낰ㅋㅋㅋ 너무 귀엽네여 막 상상되고흐힣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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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백현이 설레ㅠㅠㅠㅠ 함호닉 복숭아로 신청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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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독방에서부터 봤엇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방에 글잡 추천글 와서 봤는데 익숙한 글이ㅠㅠㅠㅠㅠㅠ 앞부분도 보고 왓어요!!!ㅠㅠㅠㅠㅠ 암호닉 배경으로 할게여!!!! 담편 기다릴게여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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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암호닉되나요? 송이로요! 신알신도하고갈게옇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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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새벽입니다 아저씨.....변백현개설레내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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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진짜 설렌다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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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파이리로 암호닉신청할게요!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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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 암호닉 백도아만자로 해주세여 백현아 죄책감 느끼지않아도되^^.. 경수잖아...ㅎㅂ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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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이걸이제야보다니.....아 설레욬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귀엽다이놈앜ㅋㅋㅋㅋㅋ신알신!!!!아그리고 혹시 암호닉신청이된다면...큥으로부탁드려욬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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