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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O/백도(아고물)] 백도연애심리보고서 ; 02 | 인스티즈

 

 

 

 

 

 

 

 

 

 

백도연애심리보고서 ; 02

 

 


 


백도연애심리보고서

 

경수를 보았다는 기쁨도 잠시, 경찰청 앞에서 기다렸다 백현을 우악스럽게 끌고가는 준면의 행동에 백현은 정신이 없었다. 저 멀리서 크리스가 백현과 준면을 보고 흠칫 놀라 옆으로 비켜섰고, 경찰청 사람들은 백현에게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준면을 응시했다. 역시 표정은 하나같이 '또 시작이야?'였다. 백현은 준면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경수의 웃는 표정을 다시 상기했다. 아, 예뻐, 예뻐. 우리애기 너무 예뻐! 백현의 완전히 맛간 표정을 보던 준면이 질린단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백현에게 파일 하나를 넘기며 이야기했다.

 

 

"이거 맡아. 원래 사건 하나 맡게 하려고 했는데 네가 늦어서 종대한테 넘겼어. 너는 고등학생들이나 맡아."

 

 

준면의 말에 백현의 표정이 완전히 썩어들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걸 고르자면 고등학생 학교폭력 사건. 그리고 고등학생. 이유는 간단했다. 개념이 없는 푸릇한 나이였기 때문에 호기도 모르고 덤벼들기 때문이었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때리지도 못했다. 백현은 처절한 표정으로 준면을 쳐다봤지만 준면은 어깨를 으쓱하며 백현을 노려보았다. 얼른 안 가? 준면의 표정에 담긴 뜻을 읽은 백현이 한숨을 푹 내쉬며 걸음을 옮겼다. 까맣구만. 자리에 앉아 덕지덕지 반창고를 처바른 것은, 한 눈에도 덩치도 크고 까만녀석이었다. 백현은 자리에 앉아 남자아이를 쳐다보았다.

 

 

"왜 왔어?"
"알 바."
"이름."
"…."

 

 

백현의 한마디에 남자아이의 입이 꾹 다물어졌다. 백현은 남자아이를 노려보았다. 이름, 빨리 대라고. 남자아이는 대답 할 마음이 없어보였다. 다른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나는 동일한 행동. 백현은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남자아이를 쳐다보았다. 남자아이의 입이 우물거렸다.

 

 

"김종인."
"김종인. 어디살아?"
"집엔 연락하지 마요."
"어디사냐고."
"선생님한테 연락해도 집은 안 돼요."

 

 

집이 퍽이나 엄한 모양이군. 백현은 컴퓨터를 두드리던 손을 내려놓고 기계같이 같은 말만 내뱉는종인을 응시했다. 싸움 많이 하게 생기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싸움이 났대. 종인의 옆에 선 아줌마는 얼른 집 주소를 밝히라며 닦달이었고, 백현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흥분해하는 아줌마를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그 아줌마 옆에는, 척 보기에도 마르고 약해보이는 단정한 차림의 남자아이가 제 볼에 나있는 상처들을 만지작 거리며 무표정한 얼굴로 종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피의자는 김종인, 피해자는 오세훈. 오세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와이셔츠 주머니에 쓰여진 이름 석 자 때문이었다.

 

 

"왜 때렸어?"

 

 

백현의 말에 종인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다시, 아줌마의 닦달이 이어졌다. 빨리 대답해보라는 재촉이었다.

 

 

"남의 귀한 아들을 이렇게 개 패듯 패놓고, 대답도 안 하는게 말이 돼?!"

 

 

기어코 아줌마의 손이 종인의 머리로 날아들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아줌마의 주먹이 종인의 머리에 처박혔다. 종인은 미동도 않고 백현을 쳐다보았다. 백현은, 종인의 시선을 오롯이 받아내고 있었다. 그것으로 안되겠는지 다시 손을 치켜드는 아줌마를 제재하기 위해 백현이 손을 들어 아줌마의 손목을 잡았다.

 

 

"여기서 이러시면 똑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잠자코 자리에 앉아계세요."
"뭐요?!"

 

 

흥분한 아줌마가 경찰청 내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그제서야 손을 내리고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백현은 코웃음을 치며 종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부모님께 연락 안 드리고 싶으면 말해. 왜 때렸는지."

 

 

그제서야 종인의 입가가 우물거렸다.

 

 

"게이라 그래서요."
"뭐?"
"도경수보고 게이랬어요."
"…."
"자고싶다고 섹스하고 싶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화가 나서 때린거예요."

 

 

백현의 눈가가 찡그려졌다. 도경수라면 자신이 아는 그 도경수를 이야기하는건가? 그러고보니 종인이 입고 있던 교복이 경수의 것과 똑같았다. 경수란 이름은 흔하다. 그 경수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백현이 그럼 그렇지. 하고 생각하려는 순간 다시 생각 하나가 치고 올라왔다. 도씨가 흔한 성이던가? 답은 아니다. 백현은 학교생활을 한 12년동안 도씨성을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백현은 지끈거리는 미간을 꾹꾹 눌렀다.


종인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폭탄발언에 아줌마의 입이 떡 벌어졌다. 자신의 착하고 순한 아들이 그런 말을 내뱉었다는 사실을 인정 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기어코 종인에게 다가가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백현은 그 소리를 듣기 싫어서 자리에 아주머니를 앉힌 다음, 세훈을 보며 물었다.

 

 

"정말 그랬어?"

 


  백현의 물음에 세훈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줌마의 표정이 가관이었다. 백현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눌러삼키며 물었다.

 


"왜?"

 


  백현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는 듯 싶더니 이내 세훈이 입을 열었다.

 

 

"도경수는 게이새끼니까요."

 

 

  종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세훈의 어머니는 자리에서 졸도할듯 뒷목을 잡고 주저앉았다. 이 상황에서 태연한 것은 세훈 뿐이었다. 세훈은 백현과 종인을 번갈아 노려보며 이야기했다.

 

 

"김종인이랑 도경수는 게이새끼예요. 게이새끼는 더러운거니까, 도경수는 후장이 따여야해요."

 

 

  세훈의 광적인 경수에 대한 혐오를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백현은 세훈에게 주먹질하려는 종인을 막아섰다. 지금 이 순간 제일 화가 나는 것은 백현 자신이었다. 종인은 백현을 노려보다 낮게 으르렁댔다. 비켜요. 백현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주저앉은 세훈의 어머니를 보며 이야기했다. '처음 잘못은 아드님이 하신 것 같네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백현의 물음에 세훈의 어머니는 세훈의 팔목을 잡고 부리나케 경찰청을 뛰어나갔다. 고요한 경찰청 속, 남아있는것은 백현과 종인 뿐이었다.

 

 

"집 전화번호 불러."
"이야기 안 하신다면서요."
"사고쳤으니까. 이야기 안 하면 학교에 전화해도 되고. 선생님께 듣는 것보단 네 입으로 직접 듣는게 나을 것 같은데."

 

 

  백현의 말에 인상을 찡그린 종인이 더듬더듬 번호를 부르기 시작했다. 영락없이 이야기 하기 싫다는 느낌이 가득했지만, 경수의 이름이 나온 이상 백현에게 간단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 경수가 경수가 아니기만을 빌 뿐이었다. 백현은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들어 전화번호를 눌렀다. 몇 번의 수신음이 가고 휴대폰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김종인씨 보호자 되십니까?"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싸움이 나서 저희가 보호하고 있으니 데려가세요."
[잠시만요.]

 

 

  대답과 동시에 끊긴 전화를 백현이 멍하게 응시했다. 익숙한 목소리다. 종인은 백현을 노려보고 있었다. 백현은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곧 데리러 올 거야. 백현의 말에 종인은 말 없이 마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했다. 곧바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는 경수를 보지 않았다면. 셋 사이에 조그만 침묵이 흘렀다.

 

 

"종인아."

 


  먼저 말을 연 것은 경수였다. 종인은 백현과 경수를 번갈아 노려보더니 말없이 경찰청 밖으로 나섰다. 경수는 그제서야 자리에 멍청하게 서 있는 백현을 보더니 꾸벅 인사했다. 감사하다는 뜻일까. 아니면 미안하다는 사죄의 뜻일까.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도경수와 김종인의 사이는 무엇일까. 그리고 김종인은 어째서 도경수에게 그러한 것을 숨기려고 했던 걸까. 머리가 복잡했다. 경수는 백현에게 인사 한 후 종인이 나간 자리로 다급하게 뛰어나갔다.

 

  복잡한 거 안 좋아하는데.

 

  백현은 멍하게 경수의 뒷모습을 쳐다보다 준면에게 조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찰청 밖으로 나섰다. 뒤에서 준면이 무어라고 이야기하려다 힘없는 백현의 얼굴을 보곤 입을 다물었다. 백현은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리곤 떡볶이와 오뎅을 시켜 입에 쑤셔넣었다. 백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하는 행동이었다. 먹을것을 마구 사놓고 입에 쑤셔넣기. 그리고 오늘자 스트레스의 주범은 도경수였다. 한 때 하루가 멀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입에 먹을것을 쑤셔넣어, 마지막에는 급격한 살이 찌길래 운동을 해서 뺀 이후로는 폭식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입 안으로 먹을것들이 다 들어가자 아주머니가 질렸다는 표정으로 백현을 쳐다보았다. 백현은 돈을 지불하고 숨을 들이쉬었다 내뱉으며 길거리를 걸었다. 짜증나. 도경수, 눈치없는 새끼. 고딩이 그렇게 눈치 없어도 돼?

 


"하긴."

 


  설레발만 죽어라 치던 자신도 할 말은 없다. 백현은 입안이 씁쓸해지는 것을 느끼며 입을 우물거렸다. 집 앞에 도착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에 들어서자 있어야 할 찬열이 없는 것을 보고 괜시리 짜증이 샘솟았다. 폭식해도 되겠지. 백현은 돈을 챙겨들고 다시 밖으로 나섰다. 맥주 몇 캔과 과자를 사서 집에 돌아 올 생각이었다. 그러려면 공원을 지나야 했는데, 공원 안에는 익숙한 낯이 앉아서 훌쩍이고 있었다.

 

 

"도경수?"

 


  백현이 인상을 찌푸렸다. 저거 도경순가. 백현의 목소리를 듣자 어깨를 들썩이며 울던 인영이 고개를 번쩍 쳐들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백현이 다시 한 번 확신하듯 물었다. '도경수.' 그제서야 경수의 시선이 백현에게로 향했다. 백현은 놀라 한달음에 경수에게로 달려갔다.

 


"너 왜 울어?"

 


  백현의 물음에 경수는 고개를 저었다. 말하기 싫다는 행동이었다. 백현은 곰곰히 생각하다, 오늘 있었던 일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냈다. 또 기분이 바닥으로 처지는 것이 느껴졌다. 으어어어엉! 하고 우는 경수를 보며 백현이 한 손을 들어 경수의 등을 어색하게 토닥였다. 어렸을 때, 자신이 놀려서 운 여자애도 이렇게 달래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기폭제라도 되는 양 경수는 하염없이 울음을 터트렸다.

 


"그래,그래."

 


  백현은 마음껏 울으라는듯 경수의 등을 연신 토닥였다. 오 분 정도가 지나고 나서, 퉁퉁 부은 눈의 경수가 제 눈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저 추하죠."
"응."
"눈치 없어."

 


  내가 뭘! 백현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경수는 됐다며 제 눈을 연신 만지작거렸다.

 


"왜 울었어?"
"김종인 때문에."
"김종인이 왜?"
"제 말을 너무 안 들어서요."
"음."

 

 

  경수의 말에 백현이 앓는 소리를 냈다. 실제로, 할 말이 없었다. 경수는 백현의 골몰한 얼굴을 보다 서둘러 손을 휘저었다.

 

 

"오해하지 마요! 김종인이랑 저 사귀는 거 아니예요."

 

 

  경수의 말에 백현이 어? 하고 되물었다. 경수는 다급하게 이야기했다.

 


"김종인 어머니랑 저희 아버지 재혼했거든요. 김종인이랑 저는 친구였는데."

 


  아,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겠다. 백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일드라마 같은 일들이 종인의 머릿속에 펼쳐졌다. 흐음. 백현이 다시 앓는 소리를 냈다. 경수는 종인이 제 말을 너무 안 들어서 속상해 우는 거라고 했다. 자신은 게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상관이 없는데, 왜 자꾸 그렇게 열을 내는지 모르겠다고. 그 대목에서 백현은 '나같아도 화내겠다.' 하고 답하려다 입을 닫았다. 지금은 경수가 주절주절 이야기 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경수는 횡설수설하면서도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 백현은 경수의 말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근데 아저씨."
"어?"
"왜 나오신 거예요?"

 

 

  아저씨란 말 조금 기분 나쁘네. 경수의 말에 백현이 턱을 갉작였다. 뭐라고 해야하나. 도경수 너 때문에 화가 나서? 짜증이 나서? 백현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술 마시려고."

 


  백현의 말에 경수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술 너무 마시지 마세요. 하고 답했다. 걱정이 기분 나쁘지 않아서 백현은 헤실헤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백현의 대답에 경수는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엉덩이를 툭툭 턴 경수가 아, 하고 작게 감탄을 내뱉었다.

 


"아저씨."
"어?"
"내일 놀러가도 돼요?"

 


  백현이 멍청하게 대답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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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독방에서 봤던 썰이 이거였네요ㅠㅠ 독방은 아직 댓글을 못달아서ㅋㅋㅋㅋ혹시나 싶어서 여기 와봤는데 여기 있을줄 몰랐어요ㅋㅋ 암호닉 오세훈으로 신청하고갈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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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왕 제가 사랑하는 백도ㅠㅠㅠ 암호닉신청할께요1!!!!할미로흐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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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뀰이에요 허렇ㅎㅎㅎㅎ어휴 오세훈 왜그랬대...김종인도 왜그랬대...오늘도 잘보고가요!!백도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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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대박이다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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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새벽입니다 오세훈....얘좀봐라얘다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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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가디건이에요ㅠㅠㅠ아백현이뭔가설레고ㅠㅠㅠ아고물쩔어요ㅠㅜㅠ잘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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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배경이에여 경수를 좋아하는 백현이라니..ㅠㅠㅠㅠ백도 아만자로서 넘 행복해여..ㅠㅠ 백도하면 아련이 생각났는데 작가님 글에선 백현이하고 경수가 너무 귀엽게나와서 진짜 사랑스러워요ㅠㅠㅠ오세훈 자식... 경수한테 왜그런거지ㅠㅠ 세훈이가 말하는거 땜에 살짝 멘붕이 왔었지만..!! 종인이랑 경수랑도 뭔일이 있는거겟죠?? 헝허어ㅓㅇ 경수는기대되게 마지막에 왜 그런말을....하하하핳하 담편가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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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복숭아예요ㅠㅜㅠㅜ 백현이가 완전 설레네요ㅠㅜㅠㅜ경수너무 귀엽고 조련쩌네요ㅋㅋㅋ 잘보고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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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암호닉되나요??되면 사탕 으로!!배또개짱!!완전경수귀여워요ㅠㅡ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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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저 진짜 님 사랑해요ㅠㅜㅜㅜㅜ 너무 달달해ㅜㅜㅠㅠㅠ 진짜 백도는 사랑입니다ㅠㅠㅠㅠ 백도행셔 백도....ㅡ흫흐 여튼 아 저말 작가님 글 너무 잘 쓰세여 사랑합니다ㅠㅠㅠㅠ 암호닉 된다면 복숭아로신청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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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플렛
복숭아님은 있네요 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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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정말요?! 그럼 어... 도화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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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까 큥이라고 암호닉신청했었는뎅...아무튼 그러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아 너무 녹아내여유후!!!배또는 행쇼 무조건 행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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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세훈이는 왜 그러는지 ㅠㅠㅠㅠㅠ 궁금하네여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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