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849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픽업 아티스트 됴와 배켜니 (재미 없음 주의)

 

경수는 비록 키도 큰 편이 아니고 어깨도 좁긴 하지만 수려한 외모와 단조로운듯 달디 단 깔끔한 멘트, 넘치는 자신감으로 95%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픽업아티스트임. 이 바닥에선 D.O. 로 꽤 이름이 알려져있고 수강생도 많이 거느리고 있어 자신의 직업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음.

단점이라면 보통 픽업 아티스트는 여자를 꼬시지만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하는 정도. 양성애자이기는 하나 남자를 조금 더 좋아함.
픽업아티스트답게 현란한 멘트로 게이들도 잘 꼬셔가며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사니 딱히 큰 결함은 없음.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지루해짐.
그러던 어느 날 게이바에서 귀엽게 생긴 애를 데리고 놀다 갑자기 번뜩 생각난 게 길거리에서 여자에게 어프로치하듯 남자에게도 작업을 걸어보자였음.
자신의 기막힌 아이디어를 자화자찬해가며 옆에 있던 애는 신경도 안 쓰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잠을 청함.


다음 날이 되자 경수는 세 시간 정도 공을 들여 멋을 부리고 오후 두 시경 집에서 나와 자신의 작업장인 시내로 향함.
주말이라 그런지 북적북적거림. 여자들의 시선이 느껴지나 가볍게 무시하고 주위를 둘러보다 느낌이 딱 오는 소년을 발견함.
생긴 게 백구를 닮았음. 옆 모습은 자신의 기준에서 HB7 정도로 되어 보였음.


남자니까 단순하게 고전적인 방법으로 가자,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함.

 

"저기요."

"네?"

 

오, 지저스.

순박하게 답하는 소년은 경수의 이상형 그 자체였음.
속으로 함성을 삼키며 정말 뻔뻔한 멘트를 침.

 

"친구 녀석과 약속을 잡아뒀는데 제 핸드폰이 배터리가 나가버려서요, 핸드폰좀 빌릴 수 있을까요?"

 

미리 꺼뒀던 핸드폰을 보여주며 말하자 소년은 '잠시만요'라 말하고 주섬주섬 제 휴대폰을 꺼내 경수에게 넘겨줌.


경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척 자기 휴대폰에 전화를 걸고 소년에게서 점점 멀어져 근처 카페로 들어감.
소년은 당황하며 경수를 따라 카페 안으로 들어감.

경수는 미리 잡아뒀던 자리에 앉아 소년에게 손짓함. 소년은 퉁명스레 경수에게 다가가 핸드폰을 달라고 함.

 

"우선 앉아요. 고마움의 뜻으로 음료 한 잔 정도는 사주고 싶으니까."

"아저씨,"

"말고 형. 레몬에이드 좋아해?"

 

미리 주문해두었던 레몬에이드를 건네자 소년은 경수가 마주보는 곳에 털썩 앉아 레몬에이드를 마심.


"이름은?"

"저희가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는 사이인가요."

"이 기회에 알아가면 되죠,"

원래 대인 관계는 폭 넓을수록 좋은 거니까.

 

경수는 여유롭게 웃으며 소년과 눈을 맞춤. 소년은 괜시리 민망해하며 '변백현이에요' 하고 시선을 피함.


백현, 변백현. 이름도 귀엽네. 가만 보자, 나이는 기껏해야 스물 초반. 귀엽고 상큼한 타입. 아직은 A급? 헤어지기는 아쉬우니까 오프너 생략하고 오늘부터 작업에 들어가자.


머릿 속으로 계산을 끝낸 경수가 백현이에게 자신의 이름도 말을 해 주고 백현이가 레몬에이드를 다 마시길 기다림.

 

"잘 마셨어요, 그럼 전 이만."

"잠깐만."

"왜요?"

"오늘 시간 어때?"

"자야 해서 바쁜데요."

"그럼 나랑 오늘 하루만 같이 놀래? 친구 녀석이 중요한 일이 생겼대서 나 바람 맞았거든."

 


백현이가 경수를 무시하고 나가려니까 '돈은 내가 다 지불할 건데' 라고 살짝 말을 흘려주시니 백현이는 거기에 훅 가 밝게 웃음.

 

"오늘만 같이 놀고 모르는 사이해요."

 


백현이는 경수보다는 돈을 내지 않고 놀 수 있다는 생각에 IOI를 날려줌.
반은 걸렸다는 생각에 속으로 예스!를 외치며 다정남 코스프레를 하며 백현이를 카페에서 데리고 나옴.

여자였다면 여자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파스타 집으로 향했겠지만 사실 남자를 헌팅해 보는 건 처음이라 고민을 함.

 

"뭐하고 놀게요?"

"백현이는 뭐하고 싶어?"

 


초짜처럼 상대에게 전가하는 건 우습지만 백현이의 취향을 모르는 관계로 백현에게 물어보기로 함.

 


"총질이나 할래요?"

"총질?"

"우선 가요."

 


백현이는 경수의 팔을 끌어다 잡아 당기며 길을 인도함. 경수는 백현이의 (별 생각없는) 적극적인 모습에 두근거림을 느낌. 이 직업을 해먹으면서 이렇게 두근거리기는 또 처음이라 붉어지려는 얼굴에 헛기침을 하며 이끌리다시피 따라감.

 


백현이가 데리고 온 곳은 사격 게임장이었음.


신이 나서 방방 떠다니는 백현이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다가 놀라 주위를 흘끗대다 주인 아저씨에게 이천 원을 지불함.

 

"할 줄 알아?"

"그럼요."

 

백현이는 총알(?)을 받자마자 쏘기 경수는 신경도 안 쓰고 쏘기 바쁨. 하지만 사격 솜씨가 좋지 못했음. 자그마한 인형도 못탈 점수라서 백현이가 울상 짓고 있는데 경수는 다시 이천 원을 지불하고선 자신이 사격을 시작함. 예전에 데이트를 하며 어트랙트 방법 중 하나로 써먹으려고 한 달간 사격 게임만 하던 기억을 되살려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의 인형을 따냄. 의외라는 눈빛을 보내는 백현을 보고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서는 백현에게 인형을 쥐어줌.


곰 인형도 토끼 인형도 아닌 것이 딱 베고 자기 좋겠다며 웃는 백현을 보고 써먹을 곳이 있긴 했구나, 하고 생각하는 경수임.

 

 

사격 게임장에서 나와 바운스를 해 남자 둘이 가기엔 좀 어색한 디저트 카페로 향함.

 

원래 무신경한 성격인지 백현이는 달디 단 조각 케이크와 얼그레이 티를 마시며 언제 그랬냐는듯 무뚝뚝한 모습은 사라지고 조잘조잘 떠들기 바쁨.
경수는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를 쳐주고 농담도 던지며 더욱 친해짐.

 


어프로치를 제외하고는 경수는 백현이에게 의식적으로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음.


자신도 놀라워 하며 어쩌면 이 직업을 관두고 올인할 수도 있겠다고 김칫국부터 마시는 경수임.

 

 

-

만우절 기념으로 무엇을 써볼까 하다가 급하게 쓰다 말은 오백 썰을 들고 왔어여...ㅎㅎ....

픽업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용어들 찾아다가 사용했는데 제대로 사용한 건지는 잘 모르겠슴당....

뒤에 내용은 반응 보고 써올까 하고 있어여...

 

다들 픽은 재미 없어 하시는 것 같아서 픽들은 다 펑 해버리고 썰로만 갈까 고민중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구독료 안 받는다고 댓글 안 다시는 분이 계시는 건 아니죠...? 힘겹게 들고 왔는데....(우울)

아무튼 모두들 사랑해여...!!

 

 

 

애낌이(=암호닉)

둥둥 홍삼 우쭈 밍슈기 초밥 러브 현숙 레몬 셜록 실삔 치킨 허니듀버블티 렌스 용마 2분독자 됴라미 레나 38 댜릉이 코파기 타투 렌지 코끼리 우와 흑과백 뀨쀼 됴됴됴 케이스 잉잉잉 아프리카

 

 

혹시라도 빼먹으신 분 있으면 꼭 말씀해주셔야해여.... 빼달라고 말씀하셔도 됨당.... 나중에 정리 한번 싹 할게여....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치킨이에욬ㅋ큐큐큐큐큨ㅋㅋㅋㅋㅋㅋㅋ달달해요ㅠㅜㅜㅜㅜ아ㅠㅠㅠㅜㅜㅜㅜㅠㅠㅜㅜ작가님사랑해요허어거어게ㅔ엑ㅇ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오백 짱 좋다 ㅠㅠㅠㅠㅠㅠㅜ너무 좋아요 아참 코파기에요ㅠㅠ 아 너무 좋네요 으어어어억 오백!!!!!! 소재도 좋아달달해 으아어거겨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시는 작가님 너무 좋네요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여기서 더 더 아 오백이 이렇게 좋은 건 처음이네요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ㅠㅠㅠ경수 너무 멋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도한 백현이도 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작가님 됴라미에요!!내용대박좋아요bbbb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둥둥이에여!!아니왜픽을삭제하려해요ㅠㅠㅠ제가열심히구독료내고읽을게요ㅠㅠㅠㅠ그나저나오백설도좋네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 오백 왜이렇게 귀여워요ㅠㅜㅜㅜㅜ너무 달달해요ㅠㅜㅜㅜㅜ백현이도 너무 귀엽고ㅠㅜㅜㅜㅜ경수 얼른 백현이에게 올인하시길ㅎ.ㅎ뒤..뒤를 주세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헐 귀여웤ㅋㅋㅋ변백현순진하고ㅠㅠ도경수ㅜㅜ아도경수머싯는게좋아 난ㅠㅠㅜ이, 이 다음은요? 없나요? ㅜㅜ헝헝 달달한 연애담 써주십셔ㅜㅜ나 님 짱팬이에여 글규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와 나잇따?!?!!!! ㅇ나 애끼미ㅠㅠ엉엉 잉잉잉이에여ㅜㅜㅜ내가 잇다구 저기에!!!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헐 왜이ㄹㅐ요..저한테 왜이래요...헐....아진짜 저 회원도 아닌주제에 댓글 다는거 처음인데ㅠㅠ 이거 달리는거 맞나ㅠㅠ 암튼 왜 이 새벽에 저를 이렇ㄱㅔ 잠못들게하세요ㅠㅠ 오백오백ㅠㅠㅠ 자러가야댄단마리에여ㅠㅠ 으앙ㅠㅠㅠ 브금선정까지 체!고!시!다! 저 진짜 이거 기다리고잇슬께여...사랑해여..아이시ㄸㅔ루요...혼또니...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앙용 댜릉이에여ㅠㅠㅠㅠㅠㅠ와좋다 픽업아티트 신선해요...bbbb 쓰니 썰은 항상 신선해여 너무조ㅛ아ㅠㅠ왤케 경수 멋있ㅈ져 흑흑 사격 머시써ㅠㅠㅠ구독료없너도 저댓글맨날달거에여!!!! 쓰니 댜릉댜릉♥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경수지젼멋져요...!!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좋아요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헐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 지전 설렌다...ㅎ핳핳눈치없는 큥이.....핳핳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뭐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대로 으흐흐흐흐흐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농구부형아랑 행쇼썰 (동성주의)106
04.04 18:49 l 버저비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
04.04 18:35 l 순순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1
04.04 04:59 l 베이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5
04.04 02:40 l 음패글징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8
04.04 00:21 l 비비드세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6
04.04 00:03 l no.1
[EXO/빙의글] 엑소랑 파이어에그친구인 썰 00161
04.03 23:43 l 소꿉친구썰
농구부형아랑 행쇼썰 (동성주의)125
04.03 23:34 l 버저비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1
04.03 23:31 l 비비드세훈
[EXO/백현] 백현이 달달동거연애썰 112
04.03 22:57 l 안달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04.01 21:00
[EXO/김종인/김준면] 징어복수썰53
04.03 21:34 l 복징
오재석 아련빙의글6
04.03 01:1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04.02 23:12
[EXO/징어] 김종대학교05 (징어와 12명의 캠퍼스썰)71
04.03 00:55 l 종대생
농구부형아랑 행쇼썰 (동성주의)97
04.02 23:26 l 버저비터
[국대망상/빙의글/다각] 소슬바람2
04.02 22:02 l 다혜
[EXO] 해커인 걸 숨기는 여고생 징어썰 471
04.02 21:00 l 해커썰징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04.02 20:59 l 족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3
04.02 18:44 l 장똥
농구부형아랑 행쇼썰 (동성주의)91
04.02 17:21 l 버저비터
[EXO/찬루X루시우] - 사이코썰4
04.02 09:57 l 악어밥
[EXO/세루] -그냥썰4
04.02 09:39 l 악어밥
[인피니트/현성] 동생 바보 썰 1/220
04.02 02:33 l 장똥
[EXO/징어] 김종대학교04 (징어와 12명의 캠퍼스썰)46
04.02 01:06 l 종대생
[EXO/오백] 픽업 아티스트 경수 썰? 조각?13
04.01 23:34 l 차월
[루한근친빙의글/썰] 내가사랑했던 -prologue-9
04.01 22:59 l 루한징어


처음이전036037038039204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