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님 너무너무 예쁜 표지 선물~ 두번 세번 자랑~ 맨날 자랑~♡
♡키보드♡님 이주신 소듕한 표지! 이것두 매번 자랑! 항상 자랑!♡
♡고삼♡님께서 주신 예쁨+씹덕 터지는 표지.. ㅠㅠ 씹덕의 결정체..ㅠㅠ
♡이루나♡님의 센스 넘치는 표지선물 ♡ ♡ ♡
쇼타임!!! ♡은궐♡님이 주신 두개나 되는 표지! 제가 누울 자리 ㅇ<-< ♡
♡콩알탄워더♡님이 선물해주신, 멋짐돋는 루 사장님이 담긴 표지 ㅠㅠ♡
♡맨투맨♡님이 예쁜 표지를 선물해 주셨어요!!
제가 다홍색 계열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캘리그라피라고 하죠? 저렇게 손으로 쓴듯한 폰트도ㅠㅠ
항상 예쁘게 글 내용을 앓는(?) 댓글을 달아주시던 분인데 이렇게 표지까지 주셔서 두번 세번 네번 감동..♡
악덕사장 김루한 14
츤데레의 정석
“누나, 어제 왜 안 왔어요?”
가게 문을 열자마자 학연이의 추궁이 시작되었다.
얘는 왜 쓸데없이 성실해서. 아니, 성실한 건 좋은 거지만.
이미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가게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학연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오늘따라 유난히 따갑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내 귀에 쏙쏙 박혀온다.
어디서 뭘 했어요. 사장님은 왜 중간에 사라졌다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야 왔을까.
결국 어제 나는 가게에 나타나지 못했다.
오히려 가는 것이 그림이 이상하다고 생각되기도 했지만 내가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 전에 사장님께 제지당했다.
가게 마감을 위해 집을 나서는 사장님 뒤를 졸졸 쫓았지만,
문 앞에서 나는 절대 안 된다는 강력한 거절의 말을 듣고 등을 돌려야했다.
진짜 오늘 나 집에 못가나? 싶었는데
두 시간 뒤 사장님은 한 아름 쇼핑백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은 신발장에서 엄마에게 느닷없는 고백을 했고
엄마는 가만히 사장님을 바라보기만 했다.
이렇다 할 응대 없이 그렇게 신발장에서의 시간은 흘러갔고 결국 내가 먼저 말을 꺼내고 나서야 엄마는 입을 열었다.
요새 사람들은 잠부터 자고 교제를 시작하나 봐요.
헛기침은 내가 했다.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었고.
잔뜩 얼굴이 붉어진 사장님을 보며 엄마는 확신한 듯 보였다.
그런 게 아닌데. 우린 다른 방에서, 각각 따로 잠이 들었는데.
엄마는 확신을 하고 사장님께 말했다.
찔리는 일이 있었나봐.
거기서 사장님이 사레가 들리는 바람에 우리는 신발장에서 거실로 자리를 옮겼다.
책임지라는 엄마의 말에 단번에 대답한 사장님이다.
거기서 남자다움을 느끼기보단, 어. 대답하는 사장님의 옆선이 잘생겨서 한 번 더 반했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몇 년이 라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한 번씩 반하다가는 평생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갱신하며 살면 되잖아.
어린애는 들어가서 잠이나 자라며 나를 방 안에 집어넣고.
나는 방문에 귀를 대고 몇 시간을 끙끙대다 잠에 들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였고.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가게를 향하는 나를 보며 엄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나는 준비를 하면서도 주방에 즐비한 사장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쇼핑백에 들어있던 것이 다 저것이었나.
햇반과 통조림이 가득했던 선반은 깨끗이 비워져 있었고,
대신 통밀 식빵이 자리하고 있었다.
냉장고엔 각종 드레싱을 비롯한 야채.
그리고 내용을 알 수 없는 락앤락마다 붙어있는 포스트잇.
“내가 세시까지 안 재웠는데, 그 뒤에 써놓고 갔더라. 아마 한 시간도 못 잤을걸.”
“엄마! 출근해야 되는데 그러면 어떡해.”
“딸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더니.”
냉장고 문을 열고 감탄하는 나의 뒤에서 사과를 우적우적 씹어 먹던 엄마가 한마디 했다.
이건 이렇게 하고, 이건 저렇게 하고. 꼼꼼하게도 적어준 사장님은 포스트잇마다 아침은 꼭 먹으라는 말을 덧붙였다.
오늘만 못 먹을게요. 안 먹는 게 아니라.
나는 엄마가 먹던 것과 비슷해 보이는 사과 하나를 들고 달려 나왔다.
잘 먹겠다는 인사는 잊지 않으며.
“그래서 어제 뭐했는데요.”
“뭐하긴.”
“소란스럽다. 준비 안하냐.”
“사장님! 여기 무단결석자가 하나 있는데요!”
“무단 아니야.”
저 사람은 인간도 아닌가.
아니 생긴 건 이미 인간의 생김새를 넘어선 것 같지만.
어떻게 두 시간도 못 잤을 것이 뻔 한 사람의 얼굴이 저럴 수가 있냐고.
아주 푹- 잔 나는 이렇게 푸석한 얼굴로 출근했는데 말이야.
물론 손님을 응대하는 자리이니만큼 비비크림 정도의 성의는 보였다.
초반에는 아예 신경 안 쓰고 왔는데. 손님들의 눈초리라기 보단 탱글탱글한 고딩들 사이에 서있자니 내가 신경 쓰여서.
“밥은.”
“안먹, 먹었어요.”
“구라친다.”
“안 먹었어요….”
사장님이 밉다는 듯 이마에 꿀밤을 놓는다. 아플 정도는 아니고. 그냥 콩, 하는 정도.
옆에서 학연이가 정분이 났다는 둥 난리를 치는데 하나도 안 들린다.
연애라는 게 이런 거구나. 세상이 차단되고, 세상에 나랑 이사람 둘만 사는 것 같고.
학연이에게 뭐라 말을 하면서도 내 머리를 만지작거리던 사장님은 성재가 오고 나서야 머리에서 손을 뗐다.
그러고 보니 그 일이 있고 나서 성재를 마주하는 건 처음이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잔뜩 긴장을 하고 다시 숨을 참고 있었다. 그런 나의 코를 사장님이 툭툭 건드렸다.
숨 쉬라는 이야기지.
근데 그게 마음대로 조절이 됐으면 내가 진즉 이 버릇 남 주고 말았지.
“좋은 아침.”
성재는 여전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내가 손을 흔들고, 학연이는 일상적인 말로 답했다.
나와 사장님을 흘깃 바라본 성재는 학연이의 말엔 답도 않고 우리 둘을 찌릿 노려봤다. 왜, 왜.
“둘이 헤어지라고 기도할거에요.”
“시간 아껴 써라. 딴 데다 써.”
“그게 나한테 소원인 걸 뭐.”
“너 그때랑 얘기가 다르잖아.”
“막상 보니까 질투 나서.”
걱정했던 나를 바보로 만드는 성재였다.
아마 둘은 며칠 더 티격태격 대지 않을까.
나이차이가 몇인데 사장님은.
말만 들으면 어른인 사장님이 봐주면서 싸우는 거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장님은 진심이다.
사장님이 성재를 향해 으르렁 으르렁. 이를 갈면, 성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체셔고양이 같달까.
나무 위에 올라가있는 체셔고양이를 보며 이를 가는….
사슴?
“뭐야, 둘이 사겨요?”
“나만 바보 됐지 뭐.”
“뭐야, 넌 뭉치누나 좋아해?”
“누구 맘대로 누굴 뭉치라고 불러.”
“사장님이 부르잖아요.”
“내거야.”
“잠시만, 이게 뭐야. 누가 나 설명좀.”
아무래도 성재는 학연이에게 자기 속마음까지 이야기하지는 않나보다.
학연이는 성재의 멱살을 잡았다. 너 누나한테 뽀뽀도 했어? 왜 초점이 그쪽으로 맞춰질까.
어서 오세요, 뜰입니다.
뜰의 아침은 오늘도 이렇게 평, 평화롭다.
-
“육성재 잘라버리던가 해야지.”
“그래도 성재한테 고마워해요. 얼마나 멋있어.”
“내 앞에서 걔 편들지 마.”
“왜요?”
“질투나.”
직원들이 하나 둘 퇴근하는 시간이다.
마지막까지 내게 전화하라며 손을 전화기모양으로 들고 살랑살랑 흔든 성재를 보며 사장님이 결국 울분을 터트렸다.
여직원 탈의실이 없어 나는 임시로 사장실을 쓰고 있다.
연애하기 전엔 화장실 신세였는데. 나름 출세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온 나를 잡고 카운터 뒤에 앉힌 사장님은 직원들의 눈초리는 이제 신경도 안 쓰는 듯 보였다.
질투난다니.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변할 수 있어.
아닌가, 원래 연애스타일은 이런 사람인데 그동안은 연인사이가 아니어서 그렇게 대했던 건가.
“이런 사람이 왜 그동안은 못되게 굴었을까.”
“나 나름대로는 충분히 잘해줬는데.”
“어떤 점에서요?”
“하나부터 끝까지.”
절대 아니라는 나와, 절대 맞다는 사장님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근데 왜 우리는 집에 안 가고 있죠. 사장님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오늘 김종인 오거든.
카이가, 카이가 우리 가게에 온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나는 피곤해서 풀렸던 눈을 다시 동그랗게 떴다.
오늘은 기필코 싸인을 받고야 말겠다.
“오지 말라고 해야겠어. 너 이러는 거,”
“질투 나요?”
“어. 알면 그러지 마.”
“귀엽다. 사장님.”
“사람이 귀여운 맛도 있어야지.”
“어라?”
“원래 나 좀 귀여워.”
끝도 없다 진짜. 사장님의 매력은. 나는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별 것 아닌 듯 그냥 무시해버린다.
이 남자가 너무 좋다 나는.
내가 싸인을 해달라고 할 틈도 없이,
김종인씨는(사장님이 절대 카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뼛속까지 오글거린다나.) 손에 최근 낸 앨범을 들고 오셨다.
직접 한 싸인과 함께 내 이름이 담긴 추신까지.
나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고, 사장님은 바로 뺏어다 자신의 품속으로 앨범을 숨기셨다.
내가 너무 아쉬워하는 눈치를 보이자, 뜰 명함에 자신의 싸인을 하는 깜찍함까지 보였다.
그래도 내가 끝까지 매달리니 앨범을 넘겨주셨다.
가보로 간직해야지.
방송에서 요리를 할 일이 있어 사장님께 조언을 들으러 왔다던 김종인씨를 데리고 사장님은 주방으로 사라졌다.
나는 사장님이 던져줬던 사장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만 깨달았다.
지난 역사들의 메카라는 갤러리에도 사장님이 하신 요리 사진들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최신형인걸 봐서는 아무래도 전에 썼던 폰에서 사진을 옮기지 않은 것 같다.
나는 구경을 포기하고 그냥 잠깐 눈을 붙였다.
그렇게 집에 가면 안 된다고, 몇 번을 강조한 사장님은 얼마 안 걸린다더니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주방에서 나오셨다.
손에 잔뜩 무언갈 들고 김종인씨는 다음에 보자며 가게 문을 나섰고,
사장님은 다음에 볼 일 없을 거라고 쐐기를 박았다.
나는 다음에 또 보고 싶은데. 아쉽다.
“잤네.”
“티나요?”
“응.”
사장님이 손을 뻗어 내 볼에 붙어있던 머리카락을 뗐다.
이래서 내가 잠들었다는 사실을 아셨구나.
나는 민망함에 멋쩍은 웃음을 지었지만 사장님은 별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나저나 왜 집에 못 가게 하고 이렇게 있으라고 했지.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물어볼 겨를이 없었다.
시계가 벌써 12시를 향하고 있는데.
“피곤하지.”
“사장님이 더 피곤하겠죠. 오늘 두 시간은 잤어요?”
“너희 일할 때 사장실에서 잤어.”
“권력 남용.”
“미우면 사장 해.”
사장님은 어깨를 으쓱하며 혀를 살짝 내밀었다.
나는 얄미운 마음에 볼을 꼬집으려 의자를 끌고 사장님 앞으로 갔다가,
본 목적을 잊고 사장님의 볼에 쪽, 하고 뽀뽀를 해버린다.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간다던 토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도발이냐고 묻는 사장님의 말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하니 사장님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도발 아닌데 진짜로.
“가자.”
“어딜, 아! 사장님! 어디! 이거 싫어요!”
“무거워진다. 가만히 있어.”
예전에 한 번 사장님께 당한 적이 있는 보쌈. 이건 당할 때마다 기분이 이상하다.
놓아달라고 바동거리다가 정말 무거울 것 같아서 그만뒀다.
사장님이 이상한 데로 데려가지는 않을 거 아니야.
그리고 예상외로, 도착한 곳은 가게 주방이었다.
여기는 왜?
사실 주방을 제대로 보는 것은 처음이긴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왔을 때는 조심성 없이 문을 열었거든.
자세히 살펴보니 어디 한 곳 깨끗하지 않은 곳이 없는데다 생각보다 그 내부가 엄청 크다.
우리 홀만큼 큰 것 같은데. 직원이 많은 이유가 있었구나.
사장님은 앞으로 걸어가려는 나를 붙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다.
“변태.”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직?”
뒤를 돌아 사장님을 째려보니 사장님이 모른 척 딴 곳으로 눈을 돌린다.
와 능구렁이 같아진 것 봐.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늦은 시간이라 미안.”
“늦은 시간 아니에요.”
“뭔소리야.”
12시가 넘어버린 시계를 가리키며 내가 말했다.
“오늘의 시작인데, 완전 이른 시간이지.”
품에서 벗어나 주방 한 바퀴를 돌았다.
조리대를 시작해서, 불이 켜진 모습은 차마 볼 수 없는 레인지.
그리고 내 키를 훌쩍 넘는 냉장고, 아직 물기가 가시지 않은 싱크대.
어느 하나 사장님께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벽면에 붙은 주방 출석부를 꺼내들고, 학연이와 성재의 이름 밑에 내 이름 석자를 써넣었다.
“나 대신 사장님이 아침마다 여기에 도장 찍어요.”
“내가?”
“원래 나이 많은 남자가 지고 사는 거지 뭐.”
“말은 잘해요.”
사장님이 벽에 붙어있는 펜을 들어 오늘자 공간에 무언가를 적는다.
안 보여주려 애를 쓰기에 조금 기다렸다가 보는데, 가관이다 정말.
뭉치.
남들 다 차학연. 육성재. 제 이름을 또박또박 적는 칸 맨 밑에,
눈에 띄게 두 글자인 뭉치가 있다.
“나 오늘 1등으로 왔네.”
“권력 남용은 여기가 하고 있네.”
“제가 무슨 권력이 있어서요.”
“여기 사모님이잖아. 어딜 발뺌해.”
내가 어깨를 으쓱하자, 어쭈 이것 봐라. 하며 나를 잡아오는 사장님이다.
나는 품에서 다시 벗어나 주방을 몇 바퀴 돌았다.
사장님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혀올 때까지.
주방 문을 나서며, 나는 작별의 인사를 해야 했다. 언젠가는 다시 찾아올게.
누나가 불이랑 짱떠서 이기고 올게. 사실 아쉬움이 더 크게 밀려왔지만, 손을 잡아주는 사장님이 있어 괜찮았다.
또 보자. 오늘도 이렇게 뜰은 평화롭다.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
오랜만이죠? 안녕하세요 콩알탄입니다.
늦게 온 사실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드리고 갈게요. 죄송합니다.
바쁘단 말은 이미 여러번 써먹었던 레파토리라 변명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인걸요.
사실 정말로 주변 사람들을 챙길 수도 없을 만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글을 쓴다는 것이 상당히 무리로 다가왔어요.
그래도 글을 봐주고, 제게 일상의 고마움이라 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새벽에 올리는 한이 있더라도 꼭 올리고자 했었는데.
글을 연재하면서 처음으로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
글잡담을 떠날 생각을 하며 진지하게 글을 옮기고, 삭제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구요.
제가 글잡담을 떠난다면 글도 삭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또 제 글을 응원해주시는, 다른 독자님들의 댓글쪽지가 쌓여있어 제가 무슨 생각을 했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생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취향에 맞지 않으시면 보지 마세요.
왜 굳이 제게 취향이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는 말을 하면서까지 댓글을 남겨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상처받으면서 글을 연재하려고 잠도 줄이고, 짬짬히 글을 썼는지 모르겠어요.
악덕사장 여자주인공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보지 마세요.
'여주가 너무 싫은데 작가님 때문에 봐요.'라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논리세요..
제가 만들어낸 캐릭터가 싫으신데 어떻게 저때문에 글을 볼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쪽지함에 들어가기 싫을만큼 그런 댓글이 많았어요.
여주의 속사정을 공개하면, 적어지겠지. 생각하고 꾹꾹 참았는데 그 뒤에도 그런 댓글들이 보였구요.
문법, 글의 앞뒤사정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렇지만 취향에 안 맞아요. 성격이 별로에요. 이런 댓글들로 제가 스토리를 수정해야 합니까..?
본편에 나오는 캐릭터는 캐릭터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글을 보지 않으시면 됩니다.
굳이 댓글까지 남겨가며 제게 상처를 주실 필요 없으세요.
더 이상의 그런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힘내라는 말보다는 글 재미있다는 말이 더 좋아요.
물론 재미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쭈굴)
더 노력해서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열심히 글쓰겠습니다 T_T
오늘도 글 봐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개구리들, 콩덕들, 추천요정들, 꾹꾹이들 모두 보고싶었어요. 그리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암호닉 신청은 25일 이후로 받지 않습니다.
잠시동안이니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