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8116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커피가 쓰다

세훈x준면

w.BM











  준면은 세훈의 등에 업혀서 가게를 나올 때까지만 해도 만취해 잠이 들었었는지 얌전했었다. 한편으로 세훈은 그것이 다행이라 여기고 있을 때, 집 근처의 골목길에 다다르자 준면은 어느 순간부터 깨어났는지 대뜸 세훈의 목을 움켜잡고서는 갖은 주정을 부리고 있었다. 내려달라고 하기에 세훈이 준면을 내려주려고 자세를 낮추면 안 업어 줄 거냐며 투덜거렸고, 그래서 또 다시 업으면 몇 걸음 채 안가서 다시 내려달라고 난리였다. 슬슬 짜증이 밀려올 무렵, 준면은 다시 조용해졌다. 이에 세훈은 준면이 제 풀에 지쳐 다시 잠든 모양이라고 여기며 안도의 숨을 뱉으려던 찰나, 세훈의 귓가에 준면의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울렸다.

 

 

  “세훈아, 기억 나? 초등학생 때… 시소 타다가 넘어져서 무릎 까지니까 네가 그때도 나 업어줬잖아.”

  “응… 기억 나.”

  “우리 그땐 친구였지?”

  “…….”

  “왜 대답이 없어… 그때도 친구였고, 지금도 친구이고, 앞으로도 친구 할 거잖아…….”

  “…준면아.”

  “빨리 친구라고 말 해, 이 나쁜 새끼야…!”

 

 

  준면이 두 주먹으로 세훈의 어깨를 내리치며 짜증을 부렸다. 만취한 사람이 때린다는 것이 뭐 얼마나 아프겠냐만, 세훈은 어쩐지 극심한 고통이 몸 전체를 휘감는 것 같았다. 친구라고 말 해, 빨리! 준면이 웅얼거리며 대답을 재촉했다. 세훈은 이를 악물고서 조금은 힘겹게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친구하자.”

  “정말이지? 응, 우리 평생 친구야.”

 

 

  준면의 목소리가 금세 다시 밝아지더니, 세훈의 목을 끌어안고서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한동안 조용하더니, 다시 잠들었는지 준면의 고른 숨결이 공기 중에 흩어졌다. 세훈은 잠시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 옮겼다. 올려다본 까만 밤하늘에 별 하나 없이 달만 둥그렇게 떠있었다. 유난히 밝은 달이 더없이 쓸쓸해 보여 왈칵,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세훈은 다시 고개를 수그리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 내쉬었다.

 

 

  “미안해, 준면아.”

 

 

  너랑 친구 할 수 없어서.

 

 

 

 

 




 

 

  봄의 끝자락에서 따스한 햇살이 강렬하게 창가를 비추는 한적한 토요일 오후, 준면은 쓰린 속을 부여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 무작정 입에 들이부었던 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었다. 준면은 일단 갈증부터 해소해야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나니 멍했던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문득 부모님은 동창들과 같이 부부동반 여행을 간다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갑자기 찾아온 적막에 준면은 괜히 멋쩍어져서 뒷머릴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릴없이 찬장도 열어보고 개수대 밑 서랍장도 열어보고 냉장고 문도 열어보았다. 딱히 구미를 당기는 것이 없어서 결국 거실로 돌아와 소파에 앉았다. 넓은 베란다 창을 타고 넘어오는 봄날의 햇살에 눈이 부셨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쳤다. 햇빛은 어느 정도 가려졌지만 여전히 밝았다. 준면은 리모컨을 들고 소파로 돌아와 앉았다. 텔레비전을 켜고 채널을 돌려보지만 토요일 오후에 볼 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죄다 재방송이거나 여행 다큐 프로그램이었고, 영화도 마땅히 재미있는 것을 하지 않았다. 준면은 결국 이미 재방송에 재재방송으로 봐서 다음에 어떤 장면이 나올지 알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시키고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웃고 있는데 물릴 때까지 봐버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딱히 웃기지가 않았다. 한참을 보다가 광고가 나올 때쯤 준면은 텔레비전 끄고 소파에 드러누웠다.

 

  다시 적막.

 

  사실 주말에 집에 혼자 있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이토록 지루하진 않았었다. 준면은 드러누운 채로 몸을 뒤집으며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무난한 색의 벽지는 몇 년 전에 준면의 엄마가 고심하고 또 고심해서 바꾼 것이었다. 낡은 집이었지만 꼼꼼한 엄마의 성격 탓에 늘 새 집 같았다.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결혼 하고 나서 단 한 번도 이사 간 적이 없었으니 이 집도 참 오래되었다. 뭐, 그것은 세훈도 피차일반일 것이다. 준면은 다시 몸을 뒤집어 엎드렸다. 제 팔에 턱을 괴고 있으려니 시계 바늘이 움직이는 소리만 들린다. 지루하다, 지루해. 준면은 크게 하품을 하고서 다시 몸을 일으켰다. 줄곧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니 머리가 빙빙 돌았다. 으, 죽겠다. 문득 준면은 자신이 일어나서 씻지 않았음을 깨닫고 욕실로 들어갔다. 정신을 차려야할 것 같아서 찬 물을 몸에 뿌렸다. 정신은 돌아왔지만 어딘지 멍했다. 씻고 나와서 준면은 머리에 수건을 얹은 채로 화장실 문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함이 온 몸을 덮쳐서 힘이 쭉쭉 빠졌다. 차라리 어제 밤의 일들이 기억이라도 나면 좋았을 텐데,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가 않아 모든 것이 텅 비어 버린 것 같았다.

 

 

  ‘미안해, 준면아.’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세훈의 목소리에 준면은 깜짝 놀라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았다. 전후 상황을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데 오직 세훈의 사과만 떠올랐다. 괜히 슬퍼져 준면은 무릎을 끌어 모아 안으며 제 무릎 위에 얼굴을 기댔다. 다시 찾아온 무기력감. 좀체 견딜 수가 없어서 준면은 아예 완전히 얼굴을 묻어버렸다. 그러다 문득, 지금까지 주말에 쭉 혼자였지만 이렇게까지 무기력하지 않았던 이유를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주말동안 집에 혼자 있었어도 완전히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준면의 주말에는 늘 세훈이 있었다. 그것이 비단 주말에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평일에도, 주말에도, 방학 때도… 일 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준면의 하루에는 세훈이 있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준면의 하루에 세훈이 있었고, 세훈의 하루에도 준면이 있었다.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으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고,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훈과 준면의 곁에는 여러 사람이 왔다가 가기도 했었다. 준면의 옆에 세훈이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고, 세훈의 옆에도 준면이 모르는 세훈의 친구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절대 변하지 않았던 것은 세훈과 준면이었다. 몸이 크고 체격이 뒤바뀌어도 두 사람이 항상 함께였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준면은 이렇게 쭉, 늙을 때까지 세훈과 함께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백발의 노인이 된 세훈은 그때도 멋있을 것이라 상상해보기도 했었다.

 

  먼 미래를 생각해보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다만, 그 생각 속에는 각자의 가정을 꾸린 모습은 들어있지 않았다.

 

 

 

 

 




 

  월요일이 되자 준면은 조금 늦게 등교하고 말았다. 겨우 지각을 면한 준면이 자리에 앉자마자 아침 자습이 시작되었다. 아침 자습이 끝이 나자 종현과 민석이 키들키들 웃으며 준면의 자리로 다가왔다. 준면은 또 왜 왔냐는 시선으로 두 사람을 보았고, 종현은 준면의 앞으로 제 휴대폰을 들이밀었다. 휴대폰에선 익숙한 방의 구조가 찍힌 동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종인도 보이고 찬열도 보이고 크리스도 보였다. 그리고 기범도 보였고 자신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세훈도 있었다. 종현이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던 준면의 표정이 충격으로 변하더니 곧장 종현에게서 휴대폰을 빼앗아들려 했으나, 종현은 곧장 휴대폰을 제 등 뒤로 감추며 더욱 더 장난스럽게 웃었다.

 

 

  “김준면 흑역사 생성 축하 합니다?”

  “야! 너 그거 안 내놔?”

  “내가 미쳤니, 이걸 너한테 주게. 삭제할게 뻔한데.”

  “그, 그거… 그거…….”

 

 

  아연실색이 되어 표정을 일그러트리는 준면을 보며 종현과 민석은 재미있다는 듯 박장대소를 했다. 분명히 주말까지만 해도 기억이 나질 않아 고민했었는데 막상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된 제 주정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그러다 문득 이것을 처음 보는 크리스에게까지 보이게 되었다는 생각에 준면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오세훈 그자식이 길바닥에 너 안 버렸나 보네.”

  “어?”

  “너 아주 난리였어, 오세훈한테 업어줘야 집에 가겠네, 어쩌네. 어휴, 나 같았으면 진작 너 버렸어.”

  “그래도 뭐 김준면 입에서 욕 나오는 것도 보고, 나름 재미있었지.”

 

 

  종현과 민석의 말에 준면은 곧장 제 머리를 감싸 쥐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제야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던, 세훈이 미안하다고 말했던 것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았다. 제 가족인 종인은 그렇다 치고, 찬열과 기범의 얼굴을 앞으로 어떻게 봐야할지가 막막해서 준면은 잔뜩 얼굴을 찌푸렸다. 술이 썼던 만큼 인생도 썼다. 준면은 한숨을 내쉬며 책상 위에 엎드렸고, 세훈은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그런 준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기범은 일학년 교실을 기웃거렸다. 찬열이 몇 반인지 알 수가 없어 이 반, 저 반 다 들여다보면 찬열이 있는 반을 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기범은 손에 쥔 꿀물이 담긴 유리병을 더욱 더 꼭 쥐고서 반을 기웃거리다가, 뒤에서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기범의 이름을 부른 것은 찬열이었다. 기범은 얼른 제 손에 든 음료수 병을 등 뒤로 감추며 찬열을 향해 웃어보였다.

 

 

  “여긴 어쩐 일이에요?”

  “나? 너 보러 왔지. 근데 몇 반인지 몰라서…”

  “아, 저 6반이요. 무슨 일로 온 건데요?”

  “여기. 이거 주려고.”

 

 

  기범이 찬열에게 꿀물이 담긴 유리병을 건넸다. 찬열은 기범이 제게 건네는 것을 멍하니 보았다. 찬열은 눈을 마주하지 못 하고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는 기범의 얼굴과 제게 건네진 유리병을 번갈아 보았다. 어, 얼른 안 받고 뭐 해. 기범이 조금은 민망했던지 찬열의 앞으로 유리병을 조금 더 내밀며 말을 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찬열이 고맙다고 말하며 유리병을 받아 들었다. 유리병을 건네받으며 제 손에 살짝 닿은 기범의 손으로 인해 찬열은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는 것 같았다.

 

 

  “아직 민증도 안 나왔으면서 벌써부터 까졌어, 찬열이.”

  “아, 그, 그게……”

 

 

  기범의 말에 찬열이 당황한 표정으로 횡설수설 갖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 말을 전부 듣고 있던 기범이 재미있다는 듯 작게 소리 내어 웃자, 찬열은 말을 멈추고는 기범을 보았다.

 

 

  “장난이었는데.”

  “아…….”

  “그래도 너무 마시지는 마. 어른 되면 마시고 싶지 않아도 마시게 될 텐데.”

  “네, 네! 어휴, 저도 그거 제 의지로 간 거 아니에요. 하, 하하, 선배 이거 고마워요!”

 

 

  찬열이 기범에게서 받은 유리병을 흔들어 보이며 먼저 반으로 도망치듯 들어갔다. 기범은 후다닥 사라지는 찬열의 뒷모습을 보며 웃음기 어린 얼굴을 지우지 않고서 있다가 제 반으로 올라갔다. 반으로 들어온 찬열은 기범에게 받은 유리병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봄이었다. 사랑이 싹트는 계절.














더보기

꺄 여러분 이거 보래요 찬열이랑 기범이 연애한대요! 77ㅑ ...

...찬열이랑 기범이 이야기 쓰면 연애하고 싶어요 막.. 막... 어워으으ㅜ어으으으으유유유ㅠㅠㅠㅠㅠ

그리고 세준도 곧! 이제 곧! 연애 시작 합니다. 껄껄. 즉, 커쓰도 이제 곧 끝이 난다는 것이죠...ㅁ7ㅁ8

생각해보면 저는 왜 10편을 못 넘기는 것인지 ... ... 허허 ... ...


아 그리고 음... 제가 사정이 생겨서 이제 일주일에 한 번 밖에 글을 못 올릴 것 같네요... ㅠㅠ 연재텀 늦어져도 이해해줘요 하트.. 사랑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허류ㅜㅠㅜㅜㅠ작까니뮤ㅠㅠㅠ 오랜만이에요ㅠㅠㅠ 저하트에요! 가족의비밀 재탕하면서 캬..이러고있었는데 드뎌 커쓰7화가 !! 얼른 세준이들 행쇼했음좋겟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꺄 신퀴에요ㅜㅠㅠㅠㅠㅡ흫ᆞㄱㅇ헝ㅠㅠㅜㅠ올 기범이랑찬열이는행쇼의 기운이느껴지는군요흐흐 세준이들은 준면이가 좀 어벙어벙하게(?)ㅋㅋㅋㅋㅋㄲㄱㅋㅋㅋㅋ뭔소린지모르겠지만 준면이귀여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작가님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 너무설레네요 준면이랑세훈이 빨리 화해했으면 좋겟어요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변배키에요. 드디어 기범이랑 찬열이가!!!!ㅠㅠㅠ좋네요ㅠㅠ저도 일주일에 한번 올까말까라서ㅎㅎ...다음에 올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준배입니다, 매일 한편한편 기다리고, 구독하고 하다보니 벌써 7편이네요.. 이 작품이 끝난다는건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는데 벌써 이렇게 막을내려간다니..ㅎㅎ 세훈이와 준면이가 빨리 이어지길 바라고있었는데, 둘이 행복해지면 정말 보기좋겠어요.
작가님의 글은 정말 '글을잘쓴다' 라는 표현에 모지람없습니다. 신작알림이 울리면 유일하게 바로달려오는 제게 가장특별한 작품이랍니다...하하.. 그만큼 기다리는 보람이있고, 항상 말씀드리는부분이지만.. 자극적인요소가없어도~ 눈길을끄는 작품이랍니다, 가족의비밀처럼 무겁고 진지한분위기의 글에서 가벼운 소재의 글로 이렇게 연재를하셨는데 정말 성공적으로 잘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글을읽고 느끼는것을 꾸밈없이 털어놓게되는 유일한 작품이랍니다.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써주셔야해요!ㅋㅋ좋은글 고맙습니다 항상. 다음편도 기대해볼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BM
읍... 울면서 댓글 보았어요 ... 잠시 울어도 될까요? ㅠㅠㅠㅠ 하. 울고 왔어요. 사실 전 제가 이런 가벼운 소재의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매번 가족의 비밀처럼 무거운 소재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댓글 하.. 아 진짜 눈물이 막 나와요. 진짜. 제가 처음으로 완전한 타인의 입에서 제 글이 추천되었을 때보다 더 기쁜 것 같아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또 부족하지만 진짜 정말 열심히 쓰겠습니다. 좋은 댓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립밤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세훈이는 더 안쓰럽네요ㅠㅠㅠㅠㅠ하지만 준면이 마음도 이해가 가요..ㅠㅠ 세준은 잘 되기까지 많이 아픈것 같네요.. 기범이랑 찬열이는 뭔가 간질간질한 분위기에요!! ㅎㅎ 잘 될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커쓰가 이제 곧 끝난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이럴수가..ㅠㅠ 그래도 끝날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잘 읽고 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오늘 처음 봤는데 저 왜 이제 이거 본거죠?ㅠㅠㅠㅠㅠㅠㅠ읽자마자 곧 끝난데ㅠㅠㅠㅠㅠ아직 안 끝났어!!!ㅋㅋㅋㅋ기범이랑 찬열이 정말 연애하고 싶게 만드네여..세준 곧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또르르에요!!!!! 세준행쇼라니 으아니!?!?!! 감사합니다ㅠㅠㅠ 찬열이도 빨리 좋은 일이있길 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아 흡 혼자 힘들어 하지마 준면아 제발 받아주란 말이야 너도 분명히 세훈이 좋아하는데 그걸 모르고 있을 뿐이라고ㅠㅠㅠㅠㅠ 이런 답답이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아ㅠㅠㅠㅠㅠ치미리에여!! 대박!! 세준이들도 곧...!!정말 곧....!!!! 아우 기대되여ㅠㅠㅠㅠ찬열이랑 기범이도ㅠㅠㅠ너무 귀여워요ㅠㅠㅠ재미있게 읽고가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요리봄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비엠님오랜만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범이랑찬열이,그리고세훈이와준면이 모두 결국은 행복하게 모두모두 좋게 끝났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 많이 힘들겠죠ㅠㅠㅠㅠㅠㅠ다들짱이야짱짱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매미예요! 작가님 너무 오랫만이예요ㅠㅠㅠㅠ 신알신오고 너무 좋아서 소리지를뻔했어요ㅋㅋ 기범이랑 찬열이는 연애가 쭉쭉 풀리는데 준면이랑 세훈이는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빙빙 돌아가는거예요ㅠㅠㅠㅠ 둘이 알콩달콩 연애하는거 보고싶어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뿌잉뿌잉이에요 ㅠ,ㅠ 진짜 봄이왔네요 봄이 와~~ ㅋㅋㅋ 살랑살랑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으아 작가님 ㅜㅠ진짜 오랜만이네요 ㅠㅠㅠㅠㅠ아 신알신쪽지 보다마나 환호했슴다 이야..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커피에여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여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아 정말 ㅠㅠㅠㅠ커쓰가 끝난다니....세준은 행쇼하지만 커쓰는 끝난다니....설마 새드엔딩은아니겠져?????아니겠져ㅠㅠㅠㅠㅠㅠ와 차녈기범 진짜 달달하다 염장 쩌네요 저 왜 안 커플?ㅠㅠㅠㅠㅠㅠ봄인데ㅠㅠㅠ나도 ㅠㅠㅠㅠ하...작가님 기다리는동안 다시 커쓰 복습을 해여겠어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은하수예요. 저도 이런거 보면서 진짜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전체적으로 음.. 썰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나마도 다 연중이 되고.. 무언가 글잡에 들어오는 일이 많지 않아져서, 조금 독방에서만 놀게 되었달까. 그런데 신작알림이 울리는데 bm님이라는게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ㅎㅎ 여튼- 사랑이 싹트는 계절인 봄이라는게 비단 찬열이와 기범이 만의 이야기가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훈이가 많이 아플 것이라고 작가님이 예전에 말씀하셨는데, 정말 준면이가 미울정도로 세훈이가 아파하네요. 술기운에 내뱉어진 진심은 세훈이를 얼마나 힘들게 했을까요. 요즘 연애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제 주위에 많아져서 세훈이의 마음이 백번 이해가 가는 바입니다. 잘읽고 갑니다. BM님은 역시 잔잔한 필체가 제맛입니다. 가벼운 소재든, 무거운 소재든, BM님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아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BM
우와. 은하수님 되게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으하, 세훈이가 네... 좀 고생을 하죠. 기억해주셨네요? 이런 감동입니다ㅜㅜ 정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짜 음, 저는 이런 걸 잘 쓴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칭찬 받으니 기분 정말 좋네요. 진짜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다음 편도, 그리고 다음 작품도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톰슨입니다 드뎌 커피가쓰다 칠편이나왔너ㅣ요!!!역시 기대르르저버리지않ㅇ으시는 작가님...S2 세훈이한테 여전히 친구지?하면서 확인사살하는 준면이..넘잔인해요..세후나... 흑흑 아련.. 쓴 커피처럼아련한 세준이들과 그와 반대로 달달한 차녈이랑기봄이... ㅇ하증말 힐링되네요 진짜 봄이랑 잘어울리는커플이야ㅠㅠㅜ 세훈이랑준면이에게도 어서 파릇파릇한 봄이찾아왔으면좋겠슴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라벤더예요! 많이 기다리고있었습니다 bm님글ㅜㅜ 바빠도 항상 신알신이 와있나 확인해보곤 했었어요. 세준이들 연애하는건 좋은데 커피가쓰다가 거의 끝나가다니 벌써부터 아쉽고 그렇네요ㅠㅠㅠ 항상 작가님글 잘읽고있어요! 아직 세준이들에게 완연한 봄이 찾아오진않았지만 작가님글에는 항상 달달함이 묻어나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토마토예요.. 인티에오랜만에들어오니 몇편이나연재되었었네요 ㅎㅎ.. ㅠㅠ 다보고왔습니다..ㅎㅎ 작가님글은 항상 몰입이 너무잘되요 ㅠㅠ.. 그리고 방금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라는 영화를보고왔는데.. 무슨이유인진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근데 세준이들에게 겹쳐서보이네요 그 영화속주인공들이 고등학생시절이요 ㅋㅋㅋ.. 저만그런가요 ㅠ.ㅠ 하여튼...으아ㅋㅋㅋㅋㅋㅋ이말을왜쓴건지!! 하여튼 벌써끝을향해가고있다니..너무너무아쉬워요 ㅠㅠ 세준이들이 얼른연애를 시작해 알콩달콩한모습보고싶네요.. ㅠㅠㅠㅠㅠㅜ으어어앙저도연애하고싶슴다..흑흑ㅋㅋㅋㅋㅋ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얼굴에흐르는건눈물이아니예여...땀이예요...땀...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BM
전 사실 그 영화를 아직 못 봤어요. 언젠가 한 번 봐야겠네요! 세준이들 곧 연애 합니다! 하하. 네... 저도.. 없는 입장에서... 많이 슬프네요 허허... 어쨌든 댓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가란이에요.. 사랑이싹트는계절보이왓는데.. 전뭐하고잇는걸까요..ㅋㅋㅋㅋㅋㅋ 오늘도즐감햇어욯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개짱이예요ㅠㅠ드디어오셧군요!!설레여ㅠㅠㅠ세훈이랑준면이...눙물...다음편도 기대할게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작가님 구독료안거신다니 감쟈해요ㅠㅠㅠㅠ구독료 없어도 댓글은 꼬박꼬박 달 거니 걱정하지마세요ㅠㅠㅠ세훈이랑 준면이 어서 행쇼해야 할텐데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BM
앞으로도 제가 쓰는 모든 글에 구독료 걸 생각은 없습니다. 눈팅으로라도 제 글 봐주시는게 어디인가요! 그럼에도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내남성김성규이요ㅠㅠㅠ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 아 진짜 이번편 세훈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네요.... 어떡하조ㅠㅠ 진짜 세훈이 마음을 느껴본 못했는데 왜 이해가 가는걸까요...진쩌 가슴이 아ㅜㅏㅇㅆ 얼렁 행쇼했으면.... 근데 준면이가 미래에 서로 가정 꾸리는 모습을 생가 해본적 없댔으니까 가능성은 충분해...!술ㅊ한 사람을 업어가다니?... 진짜 수고했닼ㅋㅋㅋㅋ와 저 고통알지...^..아 기범이랑 찬열이ㅠㅠㅠ 헝헝 왜...왜.. 사랑이 싹트는 봄이라니...! 나만 피해가는 봄인건가... 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ㅠㅜ 자밋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장이씽이예요!헐작가님 ㅠㅠㅠㅜㅜㅜㅜㅜㅜ야자에찌들어사는제게이런실날같은한줄기의희망이되어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오늘도역시짱 ㅠㅠㅠㅠㅠㅠ작가님진짜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