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 한 마술사 이야기 16

 

 

 

 



웃어야지

웃어야지

 

 

 

 

 

 

 

한 마술사 이야기 16

 

 

 

 

 

 

별빛은 그 날 이후로 밥도 잘 못먹고 예전보다 웃음도 많이 사라졌어

학교에는 나갔지만 수업이 잘 들려오지 않았지

 

"별빛아 괜찮아? 얼굴색이 안좋은데.."

"..어? 아냐 괜찮아 어지럽네 좀"

 

 

이런거 오빠가 보면 싫어할텐데 하면서도 몸은 잘 따라주지 않았어

 

 

 

그나저나 둘은 어떻게 지내고 있지

그러면서 별빛은 지갑을 꺼내 택운이가 준 종이를 쳐다보았어

그렇게 수업시간은 흘러갔어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왠지 지금 만나면 또 울고만 올꺼 같아서 하지 못했어

왠지 계속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아 이러면 안되는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광장 앞이였어

무슨생각으로 여기까지 온거지 하면서  자리를 잡고 앉았지

요즘  못먹고 다니다 보니 힘이 나지 않았어  

 

한참을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만 처다보다가

가방속에서 사진을 꺼내 들었어

 

 

넷이서 다같이 찍은 사진...

 

 

그리고 뒤 늦게 발견한 오빠의 얼굴에는

슬픈 웃음을 띄고 있었어

 

 

또 눈물이 나려고 해

.

.

아니지 울면 안되

울지 말라고 했는데 ....... 그게 마음되로 되는 건가

 

 

 

그렇게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데

사진위로 그림자가 비추어졌어 사진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아가씨, 이런 곳에서 울고 계시면 안되죠"

 

 

 목소리가 들려왔지

 

 

"울지마 울면 못생겨져"

 

 

 

 

 

이홍빈이 다가와 별빛과 눈높이를 맞추고

가슴에 꽂혀있던 장미를 꺼내들었어

 

 

그때..상혁이가 보여줬던 웃음처럼

 

웃어보여주었어

 

 

 

"자, 가자 이런 곳에 있으면 감기걸려. 택운이가 맛있는거 만들어 논다고 했으니까"

 

"..저..."

 

 

별빛은 눈물에 목이 메여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았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눈물을 닦아 냈어

 

그때서야 별빛은 웃을 수가 있었지

저렇게 나를 위해 애써주는데 ..

 

 

 

"아니에요 가요"

 

그걸 보면서 이홍빈도

 

 

"착하다"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어

 

 

 

 

 

둘은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그 때와 똑같이 홍빈은 장미를 건네주고

별빛은 장미를 받았지

 

 

하지만 끝은 좀 달랐지

이제는 '각자'가 아닌 '같은' 길을 가고 있었거든

 

 

 

 

 

 

 

BGM :  그 곳

[마술사]

별빛이 많이 성숙해 졌네여

[독자1]

맞아여성숙해졋네여...별빛아...이젠..울지마..☆★

[마술사]

☆…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항상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덕분에 아련해지고갑니다....☆

[마술사]

오늘왤케다들☆★☆하죠ㅋㅋㅋㅋㅋ 댓글감사합ㄴ디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