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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ention of My blank

 作 세시

 

 

 1. 나의 빈칸에 집중하세요.

 

 

 

 내가 열두 살이 되던 해, 부모님은 내 중학교 입학을 준비한답시고 매우 바빠지셨다. 내 머리로 계산하길 분명 내 중학교 입학은 이 년이나 더 남았을텐데 왜 그렇게 서두르시는지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답은 쉽게 나왔다. 서울의 알아주는 SKY 대학의 교수셨던 아버지와, 서울 노른자 땅의 잘 나가는 종합 병원의 외과 과장을 맡고 계셨던 어머니. 그 사이에 있던 아들은 당연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야 했고, 우리 부모님은 남들의 시선에 많이 민감하셨으니 말이다. 학교가 끝나면 놀기는 커녕 다섯 군데의 학원을 돌아다니느라 진이 다 빠졌던 게 허다하였다. 친구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내 피부는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까맣게 그을린 곳이 없었다. 새하얗고, 하얗다. 마치 곽티슈의 티슈처럼 종이곽 안에 있다가 부모님이 허락해주시고 직접 꺼내주셔야 나올 수 있는 티슈처럼 내 생활은 계속 되었었다. 운이 좋으면 하루에 한 시간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들어가 본 인터넷에는 사춘기 소년을 비뚤어지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준비 되어 있었다.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이렇게 공부해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부모님은 나를 포기 하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자유를 위해 친 시험은 아주 완벽하게 잘 봤었다. 퍼펙트하게. 동그라미가 안 쳐져있는 곳이 없었고, 난 그 시험지를 보며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기쁨의 눈물이라 생각했고, 희망에 젖어있던 나는 '차라리 일부러 못 칠걸.'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부모님은 매우 기뻐하셨고 나는 더 많은 수의 학원을 다녀야했다. 한 번은 정말 일부러 시험을 못 쳐봤다. 그 결과는, 부모님께서 나를 매우 큰 검정색 비닐봉지에 넣더니 입구를 묶어버렸다. 깜짝 놀란 나는 소리쳤지만 부모님은 냉정하게 말씀하셨다. 나처럼 나를 위한 교육을 무시하는 사람은 필요가 없다고. 그것은 사람도 아닌 쓰레기라고. 열두 살의 여름, 나는 한동안 거기서 갇히며 울었고, 시간이 지나자 부모님은 입구를 열어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나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는, 자유를 반강제적으로 잃었다. 부모님의 친구분의 자녀가 어디서 이번에 올백을 받았다더라. 하는 얘기가 들리면 난 그 날 잠을 자지 못하고 샤프를 들어야 했다. 그러다 구토와 어지럼증이 찾아와 응급실을 갔을 때도, 부모님은 날 정확히 십초간 걱정하시곤 나에게 문제집을 내밀었다. 십초간 걱정해주신 것도 감지덕지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절대로 이 상황을 나는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김기범 뭐 하냐."

 "암호 해독."

 "……너 거기에 며칠을 붓고 있는지 알기나 해?"

 "정확히 3일 하고 4시간 됐네."

 "뭐 먹은 건 있냐? 잠은?"

 "아무것도. 조용히 해, 시끄러우니까. 빨리 해독해서 널 건물 밖으로 쫓아낼 거니까 잠자코 있어."

 "………. 쉬엄쉬엄해라. 어차피 난 나가게 되어있으니까."

 

 ……염병. 최민호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더니 문을 닫고 나갔다. 다섯 대의 모니터에서 비춰오는 빛을 제외하곤 아무런 빛도 없는 이 곳에서 최민호가 문을 열자 빛이 스며 들어왔고, 닫고 나가자 다시 빛은 사라졌다. 내가 원하던 작업 공간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사장 새끼가 이상하게 알아들은 게 잘못이지. 덕분에 난 사내에서 어둠을 좋아하는 이상한 사이코가 되어버렸다. 언젠가 기필코 사장 새끼의 코를 분질러 놓으리라 다짐하며 풀던 수식에 다시 눈길을 주었다. 그니까, 엑스는. 오른손에 다시 힘을 주자 연필 심이 부러져나갔다. 흑심과 나무가 분리 된 것을 계속 보고 있다가 한숨을 쉬며 연필깎이를 들고 왔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며 그니까 왜 샤프나 볼펜을 쓰지 않고 연필을 쓰냐고 물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연필깎이를 돌리며 징그럽게 생겼잖아. 라고 답해왔다. 거짓말은 아니니까. 징그럽게 생긴 것 맞으니까. 너무 많이 봐서 징그러운 건 사실이니까.

 톱밥 속 햄스터가 된 것처럼 쳇바퀴를 굴리거나 부모님이 주시는 해바라기씨만 먹으며 살아가던 것이 사년째가 되던 무렵. 그니까, 중학교 삼 학년때, 나는 이미 고등학교 과정까지 끝난 상태였다.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시는 건 다 아는 거라 흥미가 없고, 빨리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가지 않고 검정고시를 봐서 스무 살 전에 대학을 가서……. 그니까, 모든 것은 남보다 빠르게 이루자. 라는 부모님의 계획이었다. 부모님은, 내가 서울권 어디 잘 나가는 고등학교에 대학중이다, 특목고다, 민사고다, 이런 명예따위 필요 없으셨다. 이미 특목고 같은 곳은 누구나 가는 곳이었다. 나는 그저 똥을 싸도 남들보다 더 빨리 똥을 싸야하는 기계에 불과했고, 시험을 보면 시험 점수나 멋드러지게 1 하나에다 0 두 개가 되도록 만들면 되는 거였다. 그러면 나는 따뜻한 집과 안락한 침대, 맛있는 음식을 얻을 수 있었고 학기 초 가정 환경 조사서에 가족에 나를 제외한 두 명의 사람을 적을 수 있었다. 완벽한 가정. 꼭 그렇게 했어야 유지되는 가정이었으니까. 이 곳 사람들은 이런 내 상황을 듣더니 '체념'이라고 말했다. 글쎄, 그런 거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사전에는 이런 게 체념이라고 말해오지 않았는데. 어쨌든 난 그 체념이라는 단어를 듣고 한동안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이 멍했었다. 한동안.

 핸드폰 화면에 불빛이 들어왔다. 내용을 확인해보면 어쩌고 저쩌고. 결론은 사장놈이 나를 호출한다는 소리였다. 아,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머리를 벅벅 흐트리곤 신경질적으로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보는 불빛덕에 잠시 넘어질 뻔 했지만 중심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사장실이…… 7층이었나. 아마도.

 

 "어, 오랜만이네요, 기범씨."

 "………아. 선영씨. 그러네요."

 

 시야가 좁아졌나. 옆에 사람이 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멍했었다. 버튼을 누르고 그저 가만히 있으니 사장 비서 박선영씨가 말을 걸어왔다. 3일만에 보는 두 번째 사람이다. 어제 사내 식당 점심 메뉴가 맛있었다며 옆에서 조잘조잘. 현기증이 잠깐 일었지만 그래도 무시하기엔 예의가 아니기에 네. 그렇습니까? 아. 뭐 이정도의 대꾸밖에 안 했지만 선영씨는 신경 쓰지 않는듯했다.

 

 "아, 기범씨 해독은 끝나셨어요? 기범씨는 항상 일이 끝나야 나오시니까."

 "아뇨, 조금 남았는데 사장님이 부르시네요. 그러는 선영씨는……. 5층………?"

 "네. 향수 명품관쪽에 중요한 손님이 오셔서요."

 

 사장 비서한테 손님 접대나 시키고. 별 걸 다 시키네요.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그대로 삼켰다. 선영씨에게 무례 되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 묘한 동질감 때문에. 어느새 엘리베이터는 5층에서 멈췄고 선영씨는 옷매무새를 한 번 더 정돈하더니 나에게 인사한 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거지만 서비스직은 나한테 맞지 않다. 닫힘 버튼을 누르고 몇 초 안 지나서 7층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에 내려 몇 개의 방문을 지나니 나무로 된 사장실의 큰 문이 보였다. 이 건물만 해도 국내 높으신 분들한테도 안 보여드린 최첨단 기술이 몇 개인데, 자기는 꼭 이런 구닥다리만을 취급한다. 노망난 늙은이 같으니. 욕짓거리를 속으로 삼키며 노크를 두어 번 하자 들어오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왔어? 얼굴 보는 거 오랜만이네, 기범아."

 "황송하네요."

 

 의자에 앉아 서류를 옆으로 치워놓고 나를 반긴다. 책상 앞에 떡하니 세워져있는 사장 이진기. 어차피 외부인은 아무도 못 볼 거 왜 세워놨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좀 전까지 큐브를 맞추고 있었던 듯 서류 옆에 큐브가 덜 맞춰진 채로 놓여있다. 소파에 털썩 앉자 이진기가 미소를 지었다. 항상 웃는 사람 좋은 모습으로.

 

 "그러게 내가 너 혼자 하지 말라고 했잖아. 왜 무리를 해."

 "염병. 애초에 그런 감옥같은 곳에 누가 오려고 하겠어요. 나같아도 안 갈 곳인데."

 "예쁜 말만 쓰라고 했잖아, 기범아."

 

 의자를 뒤로 빼며 나에게 조금씩 걸어온다. 일한답시고 걷은 와이셔츠 소매가 조금 안쓰럽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내 꼴이 더 이상한걸. 고개를 뒤로 젖혀 등을 소파 등받이에 완전히 기대자 천장이 보인다. 그리고 이진기 얼굴. 이진기가 씩 웃으며 말했다.

 

 "키스 해달라고?"

 

 또라이 새끼.

 

 "닥치고 왜 불렀는지나 말해줘요. 빨리 가야돼요. 해독까지 몇 시간 안 걸릴 거 같으니까."

 "지하 3층이 감옥같은 곳이라니. 거기에 들어가려는 모든 걸 빼고 내가 너만을 위해서 직접 설계한 곳이란 말이야."

 "왜 불렀냐니까요."

 "아예 여기처럼 지하 엘리베이터에도 지하 3층은 내 지문만 인식하게 해놓을까? 다른 사람들 다 못 들어가게?"

 "아니, 왜 불렀냐고 이 새끼야."

 

 등을 소파에서 뗌과 동시에 뒤로 돌아 이진기의 멱살을 붙잡자 이진기의 하얀 와이셔츠 카라가 보기좋게 구겨진다. 이진기는 내 도발에도 아랑곳 않고 씩 웃더니 내 어깨를 한 팔로 감싸 자기한테 밀착시키곤 내 머리카락을 손으로 흩뿌리듯 쓰다듬었다. 의도치않게 이진기의 박동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곧이어 이진기의 목울대가 움직이더니 다른 사람들이 한 번에 넘어가던 그 달콤한 목소리로 내게 말해왔다.

 

 "넌 역시 이렇게 반항하는 게 더 잘 어울려. 반말하고."

 "왜 불렀는지나 말하라구요."

 "아, 내가 반말하는게 좋대서 존댓말 하는 거야? 쪼잔하게."

 "한 대 칩니다."

 

 어이쿠 무서워라. 이진기는 나를 놔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정말로 왜 불렀는지 말해요. 이번에도 대답 안 하거나 말 돌리면 그냥 갈 거예요."

 "왜 불렀긴, 보고싶어서지."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며 뒤를 돌아 이진기에게 등을 보이며 사장실 문을 열었다. 그러자 등 뒤로 이진기의 목소리가 들려와 걸음을 멈췄다.

 

 "금발이네. 이번엔."

 "……."

 "설마, 저번에 내가 너한텐 금발이 예쁠 거 같다고 해서 그런 거야?"

 "…김칫국 마시지 마시죠."

 "금발이건 흑발이건, 넌 여전히 예뻐. 그니까 머릿결 안 상하게 조심해."

 

 그대로 문을 닫고 나왔다. 밖에는 세네 개의 책상 위에 서류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서류가 있는게 박선영씨 책상이겠지. 아직도 손님 접대가 끝나지 않은 듯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 이진기때문에 귀중한 시간만 날렸다. 머리를 벅벅 긁으며 엘리베이터에 타 지하 3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에 내 모습이 비춰지는 곳이 있길래 봤더니 정말 처참했다. 멋대로 풀려진 단추에, 하얀 셔츠에 피인지 뭔지 묻어있는 빨간 자국. 그나마 멀쩡한 건 바지쯤. 머리는 이진기가 아까 쓰다듬으면서 다 흐트러 놓은 상태였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진기가 이 곳으로 날 데려오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하아………."

 

 이마를 손바닥으로 짚으며 큰 한숨을 쉬었다. 욕하면서도 밀어낼 수 없는게 이진기겠지. 세상에서 너를 포함한 두 명만 살릴 수 있다면 누굴 고르겠냐고 물을 때도 이진기겠지. 이진기가 염색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거고, 하라고 하면 또 하게 되겠지. 그게, 또, 나라는 사람이니까. 이진기는 나한테 그런 사람이니까.

 톱밥 속 쳇바퀴를 뛰쳐 나와 집을 빠져 나갔을 땐, 새로운 빛과 희망이 날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빠져나가고 다시 들어온 곳은 그저 다른 햄스터의 집이었고, 그 집은 매우 넓었을 뿐이었다. 좀 더 큰 쳇바퀴와, 좀 더 많은 톱밥. 좀 더 많은 해바라기씨들. 그 중에서 달라진 건, 주인. 그 정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른건 이전 주인은 그저 그랬는데, 이번 주인한테는 이상한 감정이 느껴진다는 것 정도. 그 외에는 없는 것 같다.

 

 

 

 

 

 


* 설명서 * (무서운 내용은 아니니 눌러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님을 위한 부가 설명서입니다. 하단에 등재된 설명말고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 하시면 언제든지 답변 해드릴테니, (스포일러 제외)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이진기의 회사 이름은 'Aromatic'으로, 사장 이진기 아래에 지상 7층, 지하 7층을 가진 넓은 평수의 어마무시한 건물입니다.

-- 지상 1층은 카페, 2층은 국내외 패션·가방 브랜드, 3층은 국내외 쥬얼리·화장품 브랜드, 4층은 국내외 패션·가방 명품관, 5층은 국내외 쥬얼리·화장품 명품관, 6층은 국내 유명 레스토랑이며, 7층은 사장실이 있는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 건물 자체가 평수가 넓어 지하는 보통 4구역~6구역으로 나뉘어집니다만, 주차장과 3층을 제외한 곳만 해당됩니다. 1층은 주차장, 2층도 주차장, 3층은 김기범 전용 층, 4층은 1구역과 2구역은 휴식실, 3구역은 회의실, 4구역은 통제실로 나뉘어집니다. 5층은 회사 전체의 보안실, 6층은 에이전트 훈련실이며 7층은 회사 내 연구실입니다.

- Aromatic의 엘리베이터는 세 개로, 두 개는 평범한 외부인도 사용이 가능하나 지상 1층부터 6층까지의 버튼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엘리베이터는 내부인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만약 외부인이 내부인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고 발을 디딘다면, 바로 탑승하지 말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내부인 엘리베이터는 지하 7층부터 지상 7층까지 모든 엘리베이터 버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많이 짧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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