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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오뜨 전체글 (정상)ll조회 1247l 5

 

 


01 (W.오뜨)

 

 

 

 

 

 

 

 

 

 

 

 

 

 

 

 

 

 

 

그 남자와의 만남을 순전히 엄마 때문이었다.

 

 

“ 김성규, 목욕탕 좀 갔다 와라. ”

 

“ 에? 갑자기 왜?

 

“ 니 동생이 하도 떼를 쓰잖아, 내가 데려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 그냥 귀찮다고 말하시지, 애가 몇 살이라고…. 엄마랑 같이 들어가도 되는데 .”

 

 

성규는 자신의 엄마의 눈치를 보며 중얼댔다.

 

 

“ 이자식이, 그냥 가라면 가지, 말이 많아. 너도 목욕탕 안간지 꽤 됐잖아. 오랜만에 한번 가보지 그래. ”

 

“ 헤에ㅡ 가, 가자 형! 모요탕! !”

 

 

성규는 자신을 보며 해맑게 웃는 성욱을 귀찮다는 듯이 내려 보다 결국 성욱을 안아들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던 후드직업을 들고 나갔다.

 

 

“ 야, 김성욱, 좋냐? ”

 

“ 으응! 형이랑 가니까 좋다!! 모요탕, 모요탕! !”

 

“ 목용탕이 아니라, 목, 욕, 탕. 해봐. ”

 

“ 모요탕, 히히. ”

 

“ 허, 참. ”

 

 

그러자 자신의 말을 따라하며 꺄르르 하고 웃어대는 성욱을 보고 성규도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는 성욱을 내려두고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역시 어려서 그런 가 뭘 해도 귀엽게 보이긴 하네, 하고 성규가 잠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어느새 대중목욕탕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며 가까워지자 성욱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한 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 서규형, 나 아이쓔크임 사죠.. ”

 

“ 어? 안돼, 이따가 목욕 다하고 먹자. ”

 

 

지금 머쿠시퍼. 얼마 전에 빠진 앞니 덕에 발음까지 뭉개지며 점점 떼를 쓰기 시작하자 성규는 슈퍼를 보며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자신과 똑같이 억울한 팔자눈썹을 하고 올려다보는 성욱을 보곤, 타이르듯 말했다.

 

 

“ 이따가 형이 사줄게, 저거보다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

 

“ ...지,짜? 성욱이, 월드바도 사주꺼야? ”

 

“ 응, 사줄게. 아니다 형이 인심 쓴다. 쭈쭈바도 사준다. ”

 

“ 정말이야? 진짜 진짜 사주꺼야? ”

 

 

순진하게 넘어오는 성욱에 성규는 약간 얄밉게 미소를 짓다가도 금방 귀엽다는 듯이 제 동생의 볼을 쓰다듬었다.

 

 

“ 진짜, 진짜. ”

 

“ 진짜, 진짜, 지인짜로? ”

 

“ 그러니까 빨리 가야지. ”

 

 

성욱의 표정이 한없이 밝아지자 성규가 성욱의 볼을 쭈욱, 잡아당기자, 아직도 약간의 미련이 남는 다는 듯이 슈퍼를 보는 성욱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다시 성욱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

 

 

 

 

 

 

 

투명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직 쌀쌀한 날씨에 있다오니 뜨거운 열이 확 끼쳤다. 둘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계산대로 걸어갔다.

 

 

“ 안냐하세요, 아즘마. ”

 

 

성욱이 주인아줌마를 향해 귀엽게 인사를 하자 주인아줌마는 성욱을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이어갔다.

 

 

“ 어어, 그래. 학생하고 애하나인가? 애가 참, 잘도 생겼네. ”

 

“ 감사합니다, 하하, 선불이에요? ”

 

“ 아니, 나오면서 내면 돼ㅡ 여기 수건 세 개면 되니? ”

 

 

성규는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하려 입을 열려고 하자 가만히 있질 못 하는 성욱덕에 다시 입을 다물었다.

 

 

“ 아즘마! 우리 형이, 아이쓔쿠림 사준댔어요, 좋겠지? ”

 

“ 어머, 나도 애교많은 손자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 사탕 갖고가 학생. ”

 

“ 에? 아, 감사합니다. ”

 

 

애교가 많은 성욱 덕에 먹지도 않을 사탕을 손바닥 하나만큼이나 받았다. 뭐, 애가 다 먹겠지.

 

 

 

 

 

 

 

*

 

 

 

 

 

 

 

뜨거운 열기에 절로 얼굴이 붉어진 두 형제는 눈이 마주치자 온탕을 향해 뛰어갔다.

 

 

“ 야, 성욱아! 씻고 들어가야지, ”

 

“ 아이, 시어시어! 나 들어 갈래, ”

 

 

몸도 안 씻고 들어가려고? 하며 억울하게 말하는 성규를 보며 성욱이 웃어댔다.

 

 

“ 혀엉, 진짜로 못생겼다 헤헤, ”

 

“ ...너, 아이스크림 안사준다? ”

 

“ 아아, 시러, 잘모태써요.. ”

 

 

성규는 성욱을 들고 샤워기 쪽으로 갔다. 잘 걸어가고 있는 줄 알았더니,

 

 

“ 아악, 씹바, 뭐야.. ”

 

 

도중에 비누를 밟고 넘어져 버렸다. 성욱은 이때다 싶어 성규를 뿌리치고는 이번엔 온탕이 아닌 냉탕을 향해 뛰어갔다.

 

 

“ 괜찮아요? ”

 

 

성규는 가뜩이나 창피한데 말을 거는 남자 덕에 얼굴이 한층 더 붉어져 대답도 하지 않고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새침하게 흔들며 샤워기를 향해 가버렸다.

 

 

“ 푸흡, 뭐야 저건, ”

 

 

남자는 눈썹을 찡그리며 냉탕으로 걸어갔다.

 

 

“ 아우, 김성욱 이 자식 또. ”

 

 

오 분 정도가 지나서야 성욱이 사라진 걸 알고는 주위를 둘러보자 하나같이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주위 시선을 주목하게 만든 장본인들을 찾아보니 냉탕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한 아이와 한 학생.

 

 

“ 아, ”

 

 

그 아이의 대해 더 이상의 보충설명 따위 필요 없었다.

 

 

“ 성욱아, 제발.. ”

 

 

성욱도 성욱이지만 그와 함께 놀고 있던 그 학생에게 시선이 더 갔다.

 

 

“ 나이가 몇 인데 냉탕에서 놀아, ”

 

 

 

그곳에 있었다면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도 충분히 남았을 거다. 무엇보다 냉탕하고 잘 어울리게 순수한 얼굴을 가진 그 이기에 기억에 더 남았을지도 모른다.

 

 

 

 

 

.

.

.

.

 

 

 

 

 

 

 

새롭게 "오뜨" 로 인사를 드립니다! 음, 나를 한번쯤은 봤을 수 도...있구...꽤나 늦어서 못 알아 보실 분...도 계실거라 믿어요..

 

ㅎㅎ..! 글 쓰다 전개방식과 글 구성을 보다보면 나를..언젠간..알아보길 바라요..ㅠㅠ...흡...

 

 

단편으로 시작을 하게됬는데, 사실 연재하던게있는데요. ...ㅋㅋㅋ 음..독자분들께는 죄송해요...

 

암호닉 까지 신청하시면서 ㅠ...사랑해주셨지만, 더이상의 소재가없다보니, 그렇다고 영원히 끝나는건 아니고!!

 

일단 나중에! 나중에 리메이크 해서, new fantasy. 라고 해서 완전 고퀄로 돌아올 생각이요..

 

일단, 당분간은 단편만 하구..구독료는 안해요!! 헿, 한다고 해도 10p정도만 할 생각이에요,

 

 

오타지적 고맙게 받아요..ㅠㅠ 한글에서 해도 항상 오타 나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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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
이렇게 보니 매우매우 부끄러워 손발이 으스러질 것 같다...하, 누가..누군가는...봐주길 바래요..ㅠ...흡...근데 그대를 콤플렉스 맞아요?? 콤플랙스 아니구 콤플렉스?!!!
11년 전
독자1
암호닉 뚜러뻥으로신청이여ㅠㅠㅠㅠ
어구성욱이귀여워라ㅠㅠㅠ누나가쭈쭈바사주께ㅠㅠㅠㅠ 그나저나...규 비누밟고 넘어졌을때......나란음마...못된음마 ㅋㅋㅋㅋ 하..오늘 명수 어떻게ㅠㅠㅠ어떻게 사타구니를 만질수가있죠? ㅠㅠㅠㅠ못된사생ㅠㅠㅠ
그대!! 기다리고있을께요!

11년 전
독자2
신알신♥
11년 전
오뜨
헐, ....어머!!!! 내가 글쓰고 있을때 그런, 못...와ㅡ ...근데..ㅠㅠㅠ 감사해요 뚜러뻥 그대!! 기억할게요 ㅠㅠ 신알신 감사해요ㅠㅠ 명수...헐...그럼 안..ㅠㅠㅠ..아휴...별난 사람들이 다 있네요...
11년 전
독자3
오오 완전 기대되요!!
11년 전
오뜨
어휴ㅠㅠㅠ 기대된다니..ㅠㅠ 별거 아니지만...ㅠㅠ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4
신알신꾸욱누르고가요!!!!
11년 전
오뜨
감사해요ㅠㅠ!!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
11년 전
독자5
귀여워ㅠㅠㅠ귀여워ㅠㅠㅠ제가 비회원이라서 신알신을 못하니까 암호닉 만이라도..받아듀오ㅠㅠㅠㅠ삼동이 로 신청할게요 삼동 이 아니라 삼동이 에여(이거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11년 전
오뜨
삼동이 그대ㅠㅠ 기억할게요ㅠㅠ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6
텐더입니다 암호닉신청할께요 텐더로ㅎ
잘보고가요ㅎ

11년 전
오뜨
그대 기억하고잇을게여~
11년 전
오뜨

11년 전
독자7
^ㅠ^.도착.나 초코케익 안좋아하는거 치고는 되게빨리찾았죠?
11년 전
독자8
그럼 정주행하고올꺼에요 딱기다려요
11년 전
오뜨
우와@!!!!!! 쓔그대라니ㅠㅠ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 정주행 하고 다시 얘기를 나누어보도록하죠 ㅠㅠㅠ 그대 진짜 보고싶엇어욬ㅋㅋㅋ
11년 전
독자9
잘봣슴다(찡긋)
담편기대영ㅎㅎ

11년 전
오뜨
어허 ㅎ ..이코 라고 암호닉 신청할것을 알고있어요
11년 전
오뜨
내가 왜이랗게 빨리 답글을 달았나여? ㅎ 나는 공부를 포기했기 때문이져
11년 전
독자10
암호닉 신청이여여어어어
이코할래요 ㅋㅋㅋㅋㅋㅋ
나 기억해줘요오오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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