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김종대학교09 (징어와 12명의 캠퍼스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9/3/493ba2c8040ae1f855dd47ee4f1c11b5.png)
김종대학교 09
그렇게 종대와 음료수를 마시러 가려는 그때 저 멀리서 음료수를 들고있는 세훈이가 나타나
그리고는 음료수를 종대와 너에게 건네며
"노래 잘하시던데요 선배님 수고하셨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라며 종대에게 꾸벅 인사하고는 너의 팔목을잡고 반대쪽길로 걸어가기 시작해
물론 세훈이의 당돌한 행동에 벙찐 종대는 한참동안 그 자리에서 너와 세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나 뭐라나
그렇게 너와 세훈이 단 둘이 남게 되었어
문득 걷다보니 벚꽃축제를 너에게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이 세훈이라는걸 떠올린 너는
갑자기 밀려오는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세훈이를 쳐다보며 입을 열어
"세훈아 고마워"
"뭐가요?"
"나 벚꽃놀이 진짜 오고싶었는데"
"저도 진짜 오고싶었어요 선.배.랑.만"
".... 그건 진짜 미안해, 애들도 가고싶어하는거 같아서..."
"그게 어떻게 선배 잘못이겠어요 괜찮아요 좀 아쉽기는 하지만"
"진짜 미안...."
"지금 이 시간을 잘 보내면 되죠 안그래요? 예쁜 선배님"
세훈이 능청스레 웃으며 너에게 마치 영국의 신사를 연상시키는 몸짓으로 손을 내밀자
네가 웃으며 세훈이의 손을살포시 잡아
그리고는 어딘지 모를 목적지를 향해 뭐가 그리도 좋은지 서로 조잘조잘 떠들며 걸어가고 있어
"어? 저게 뭐지.. 저기 가보자 세훈아!"
저 멀리서 은은한 작은 조명과 함께 빛나고 있는 <피아노의 숲>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한 너는 세훈이의 손을 잡고 그 곳으로 다가가
그렇게 표지판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너의 어깨만한 높이의 작은 등이 길을 만들며 너희를 반겨줘
그리고 그 등길의 끝엔 분홍빛 벚꽃나무와 흩날리는 벚꽃잎 사이로 새하얀 그랜드피아노가 하나 놓여있어
그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놓아버린 너는 그곳을 한참 쳐다보다가 뭔가가 떠오른 듯 세훈이를 쳐다봐
"세훈아 너 피아노전공이라고 했지? 나 피아노 한번만 쳐주면 안돼?"
갑작스러운 너의 부탁에 당황한 세훈이 한참동안 피아노를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피아노 앞에 다가가 앉아
그리고는 새하얀 손가락을 건반 위에 살포시 얹은 후 이내 아름다운 선율을 그려내기 시작해
새하얀 그랜드피아노와 그 피아노를 빙둘러 은은하게 어둠을 밝혀주는 여러개의 작은 등,
그리고 그 공간을 둘러싼 분홍빛 벚꽃나무와 흩날리는 벚꽃잎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세훈이의 모습에 너는 또 한번 넋을 놓고 세훈이를 바라봐
그때 세훈이가 연주를 멈추고는 너에게 다가오라는듯 손짓을 해
그 손짓에 너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세훈이에게로 다가가 그 옆에 살짝 앉아
그러자 너를 바라보고있던 세훈이 이내 살풋이 웃으며 너의 손을 잡고 건반 위에 올려놔
"피아노 가르쳐달라면서요"
"어? 어.... 근데 나 피아노 하나도 못치는데..."
"이제부터 배우면 되죠"
세훈에 말에 니가 당황하며 손을 어찌할줄 몰라 우왕좌왕거리자 세훈이 이내 너의 손을 잡아
그리고는 자신의 손 위에 살며시 올려놓고는 너를 한번 보고 천천히 연주를 하기 시작해
너의 손보다 훨씬 크고 긴 세훈의 손 위에 얹어진 너의 손을 바라보며 어쩔줄몰라하자 세훈이 너를 바라보며 입을열어
"손에 힘 빼고 내 손에서 느껴지는 감을 익혀봐요 천천히"
세훈이의 손을 따라 전해져오는 선율이 너의 심장을 작게 콩콩 두드리기 시작해
그 선율에 화답이라도 하는 것인지 어두운 하늘에는 달빛이 은은히 비추고
그 달빛을 새하얀 피아노가 반사하며 너희를 비춰
그렇게 한참동안 세훈이와 피아노 앞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진 후 경수를 만나러 가는 길이야
관람차 앞으로 오라는 경수의 말투가 묻어나있는 문자를 보며 관람차가 있는 곳으로 향하자 그 앞에 경수가 서 있어
너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 경수에게 다가가 들고있던 솜사탕 하나를 건네
"왠 관람차야?"
"시간도 늦었고 나 이거 되게 타보고싶었거든"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경수를 바라보며 한번 웃고는 경수와 함께 관람차에 올라타
관람차가 서서히 올라가자 네가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곳들이 한눈에 다 보이기 시작해
백현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곳, 찬열이와 사진 찍었던 곳, 종인이와 커플 이벤트에서 일등한 곳,
종대가 노래 불러줬던 무대, 세훈이와 함께 피아노 쳤던 피아노의 숲이 한눈에 보이자 하루가 즐거웠던 너는 밖을 바라보며 웃어
그리고는 너의 앞에 앉아있는 경수를 보며 이야기를 시작해
"경수 너랑 이렇게 단둘이 있는것도 오랜만이다"
"그치? 징어 니가 내 상담메이트인데 너무 바빠서 요새 얘기도 많이 못하고"
"미안미안, 경수 니가 내 첫 내담자인데 내가 신경을 못써줬다"
"인기쟁이 상담사님"
"그래요 우리 내담자님 우리 오랜만에 깊은 이야기나 나눠볼까요? 요새는 무슨 고민 없어?"
살갑게 웃으며 건네는 너의 말에 경수가 한번 웃고는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듯 하더니 어렵사리 입을 열어
"음...."
"편하게 말해봐~"
"나 요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뜻밖에 경수의 말에 너는 잠시 당황하는듯 하더니 이내 활짝 웃으며 경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우와! 진짜? 도경수가 드디어? 누군데? 어떤사람이야?"
"되게 착하고 예뻐,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밝고"
"누군지는 몰라도 내 친구님께서 단단히 빠지셨나보네"
"응 근데 인기가 너무 많아"
"에이, 내 친구정도면 그 인기를 뚫고 충분히 나갈수 있을텐데?"
"보고있으면 좋아, 내가 인사하면 멀리서도 쪼르르 달려와 나에게 인사해주는 모습이 너무 예뻐
인기가 너무 많아서 항상 주변이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그 사이에서도 나를 챙겨줄때면 정말 미쳐버릴꺼같이 좋아
음.. 그리고 날 보고 웃어줄때 너무 예뻐서 심장이 튀어나올꺼 같아서, 그 얼굴을 쓰다듬어주고 싶어서 항상 주먹을 꽉 질 정도로 좋아"
조곤조곤 말하는 경수의 말에 눈을 반짝거리며 듣는 너를 보던 경수가 피식 웃으며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그리고는 '이게 끝이야'라고 말하자 네가 "누군지는 몰라도 내친구 내가 항상 응원할께!" 라며 화이팅하는 포즈를 취해
경수가 고맙다며 웃고는 야경이나 보라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려
경수의 시선을 따라 창밖을 바라보는 너는 모르겠지 경수는 지금 손이 새햐얘질 정도로 주먹을 쥐고 있다는걸
관람차에서 내리자 언제 모인건지 경수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명이 앞에서 너를 기다리고있어
그때 뒤에서 경수가 오고 여섯명의 남자들은 서로 알수없는 눈빛을 보내며 슬슬 눈치를 보는 중이야
그때 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되
밤하늘을 잔뜩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에 너와 여섯명의 남자들이 모두 하늘을 쳐다봐
그러다 이내 여섯명의 시선이 불꽃을 보며 웃고있는 너에게로 향해
각자 다른모습으로 하지만 같은 마음으로_
*드디어 벚꽃놀이가 끝났어요!!! 우와!!!! 감정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하... 늦게 들고와서 정말 죄송해요.. 앞으로 연재 텀이 조금 길어질꺼 같아서 여러분께 이렇게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제가 아시다시피 수험생의 신분에 있어 매일 들고오기가 벅차네요...
흑흑 김종대학교 쓰는데 머리가 안따라줘서... 남편썰에 자꾸 눈을 돌리게 된다는..ㅠㅠ 기다리시는 분들 정말 죄송해요!!
아 그리고 댓글 달아주시고 읽어주시고 신알신 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글을 쓸수 있어요~
사랑해요 하트하트하트
| 김종대학교의 신입생들!! (이하 암호닉) |
하트 / 통통 / 파파야 / 찬빠 / 버닝이 / 그린 / 병아리소녀/염소/ 응가송 / 타투 / 개짱 / 김자베 / 똥싸는놈 / 파닭 / 큥 이워더 / 벚꽃좀비 / 스티치 / 로맨스B / 밍끼 / 데후니 / 찬블 리 / 이씨 / 경민 / 눈알 / 준카엘 / 유유 / 온은찬 / 히융 / 쌍 디 / 첸첸 / 패디과여신 / 둉글둉글 / 머스타드 / 펭쿠 / 산딸 기 / 크쫑 / 쌍액 / 뽀송뽀송 / 미니마니 / 프링글스 / 호두 /쥬시쿨 / 멘토스 / 라인 / 연필 / 손에 손잡고 / 이차방정식 / 비비빅 / 미스트 / 벚꽃 / 뿌뿌몽구 / 뀨쀼 / 중국계크리스인 / 샤오루 / 여세훈 / 공삼공칠 / 수지 / 댕기 / 딸기소녀 / 마보이 / 버찌 / 쯈쯈 / 기린그림 / 뿌끄븨연봭 / 마빡 / 다시마 / 뀼 / 하앍 / 비올라 / 몽구애비 / 빅파이 / 이노미 / 바이오 / 슈엔 / 찬아 / 메론바 / 미엘르 / 빠오슈 / 오레오 / 꼴뚜기 / 캣츠 / 민트초코 / 오랑우탄 / 져지 / 파라다 / 향기 / 종대납치하다카이 / 숯 / 긴가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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