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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962


[디찬] 작은 몸, 후타나리, 선녀 | 인스티즈 

[디찬] 작은 몸, 후타나리, 선녀 | 인스티즈

하는 경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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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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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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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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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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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너네 너무 조화..! 오빠의 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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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우아... 감사합니다! 줍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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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찬아..나 일하다 왔어요ㅠㅠ미안, 늦었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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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경수! 아니에요, 괜찮아요. 다 했어요? ㅠ◇ㅠ 일요일인데 쉬지도 못하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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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일단 급한건ㅜㅜ 30분정도만 더하면 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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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응, 그럼 후딱 하구 와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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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응응, 다녀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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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응, 기다릴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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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나 와쎠요..후..오래 기다렸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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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경수! 미안해요, 기다리다가 그만 자버렸어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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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우쭈쭈 잤어요? 이따 일어나서 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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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경수! 일어났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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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꼬맹이 찬에게
내꺼, 왔어요? 잘 잤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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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에게
으응, 경수는요? 쪼옥, 모닝 뽀뽀!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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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난 그냥ㅠㅠ 피곤하네요, 월요일이라. 쪽쪽. 나도 모닝뽀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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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피곤해두 꼭 참고 나랑 놀면서 재미있게 하루 보내요! 경수, 어디서부터 할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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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응응! 움..찬이가 내려와서 목욕하는 것부터? 나는 산에서 헤메다 옷만 먼저 발견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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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네! 찬이보다 경수가 나이 더 많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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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하고 순진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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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응! 그러면 내가 선톡 할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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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넵, ㄱ럼 고마워요, 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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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경수! 했어요, 쪼옥.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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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웅웅. 쪽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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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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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꼬맹이 찬에게
밥먹고 올게요! 찬이도 아침챙겨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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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5에게
응, 맛나게 먹구 와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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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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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경수! 맛나게 먹구 왔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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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차가운걸 먹었더니 서늘하다ㅠㅠ 찬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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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8에게
내가 안아줄게요! 나는 찌개! 먹으려구 하는데, 경수 보고 싶어서 먹으면서 하려구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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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귀여워라, 우쭈쭈. 찌개 먹으려구요? 안돼안돼, 체하니까 일단 맛있게 먹고 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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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아니야! 경수 보면서 먹을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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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체하면 안되니까 꼭꼭 맛있게 먹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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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배 불러서 밥 남겼어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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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잘 먹어야지..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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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배 불러요! 이따는 많이 먹어야지! 외근 나왔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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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응응, 몰래 숨어있어요ㅋㅋ한시간 정도 찬이랑 놀고 가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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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응! 안 들키게 조심 조심! 들키면 혼날 지두 몰라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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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응, 조심조심. 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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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첨부 사진26에게
쪼옥.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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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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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ㅎ◇ㅎ♥ 외근 하구 또 들어가야 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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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꼬맹이 찬에게
오늘은 여기서 퇴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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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0에게
얼른 끝나면 좋겠다! 아, 찬이 나이 어떻게 했음 좋겠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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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움..열여덟..하면 나 너무 도둑인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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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열여덟 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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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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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수갑 차야 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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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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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4에게
그래두 경수니까 괜찮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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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꼬맹이 찬에게
말도 예쁘게해. 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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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6에게
쪽쪽.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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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꼬맹이 찬에게
왔어요. 늦었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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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8에게
왔어요? 집이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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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꼬맹이 찬에게
이제 지하철 탔어요. 타자마자 찬이 보러왔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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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0에게
수고했어요, 보고 싶었어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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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나도오♥ 저녁은 먹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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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계란 두 개랑 콜라 먹었어요! ♥◇♥ 경수는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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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아침도 남겼는데 잘 챙겨먹지..난 이제 집도착. 씻고 먹어야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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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얼른 씻구 밥 제대로 챙기구 와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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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왔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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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밥 먹었어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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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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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8에게
잘했어요, 쪽쪽!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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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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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꼬맹이 찬에게
...나 진짜 철컹철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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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0에게
...수갑 차야겠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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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찬이 울렸다..나 일단 자고 내일은 좀더 부드럽게 할게요♥ 찬이 잘자고 예쁜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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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네! 경수 잘 자구, 내일 봐요! 쪽쪽. 예쁜 꿈!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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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꼬맹이 찬에게
내꺼, 예쁜꿈 꾸고 있죠? 일어나면 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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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2에게
경수! 잘 잤어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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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꼬맹이 찬에게
응응, 찬이 일찍 일어났넨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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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4에게
응! 근데 쪼끔 졸려요... 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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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꼬맹이 찬에게
ㅠㅠ 그럼 좀 더 자다가 와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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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6에게
아니야, 지금 자면 오늘 또 못 자요! 경수 밥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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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먹었어요! 찬이도 아침 먹어요, 얼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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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으응, 씻구 먹어야죠! 귀찮으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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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귀찮아도 먹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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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응! 경수, 나 씻구 올게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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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꼬맹이 찬에게
찬아!! 나 점심 먹고와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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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응! 맛있게 먹구 와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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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꼬맹이 찬에게
점심 먹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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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3에게
응, 라볶이! 경수는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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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꼬맹이 찬에게
잘했어요. 난 햄버거요. 쪽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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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5에게
쪽쪽. 나두 햄버거 먹구 싶다...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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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꼬맹이 찬에게
오늘은 라볶이 먹었으니까 저녁으로 밥먹고 내일 먹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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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6에게
응, 내일! 배 불러서 저녁은 안 먹어두 될 것 같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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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꼬맹이 찬에게
응? 안돼요! 이제 한신데..이따가 확인할 거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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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8에게
...그럼 이따가 먹을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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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꼬맹이 찬에게
응, 예쁘다. 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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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0에게
쪽쪽.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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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꼬맹이 찬에게
나 한시간만 있다가 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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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7에게
응, 이따 봐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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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꼬맹이 찬에게
찬아, 나 왔어요! 뭐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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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8에게
경수 기다렸어요!! 판 갈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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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꼬맹이 찬에게
응응. 근데 나 8시쯤 올수 있는데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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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9에게
그러면 그 때 갈게요! 일 하느라 바쁘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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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꼬맹이 찬에게
웅웅 미안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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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0에게
에이, 아니에요. 이제 외근 나가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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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꼬맹이 찬에게
아니요, 오늘은 삼실에서 야근..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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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1에게
낑... 야근하면 또 늦게 들어가서 피곤할 텐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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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꼬맹이 찬에게
어쩔수 없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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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2에게
밥 집에 들어가서 꼭 먹어야 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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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꼬맹이 찬에게
응응, 미안해요..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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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3에게
미안해 하지 말구, 쉬엄쉬엄 해요! 몸이 건강해야 일두 잘 하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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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꼬맹이 찬에게
응, 얼른 끝내구 찬이 보러 올게요.쪽.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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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4에게
으응, 쪽쪽.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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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꼬맹이 찬에게
내꺼 나 이제 끝났어요♥
으..너무 힘들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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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5에게
으아... 지금 집 가요? ㅠ◇ㅠ 수고 했어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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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꼬맹이 찬에게
웅..오늘은 집 가서 바로 자게요..찬이 미안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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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6에게
아니야, 아니야! 피곤할 텐데 당연히 그래야죠.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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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꼬맹이 찬에게
진짜 미안..쪽쪽. 내일 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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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7에게
괜찮아요! 쪽쪽, 잘 자구 예쁜 꿈 꿔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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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요'0'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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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8에게
응!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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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꼬맹이 찬에게
내꺼! 나 와쎠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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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9에게
경수! 보고 싶었어요! ㅠ◇ㅠ♥♥ 밥 먹으러 갔으려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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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꼬맹이 찬에게
찬아..나 이제 끝났어요ㅠㅠ후....진짜 미안. 내일 봐요...진짜 보고싶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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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0에게
지금? ㅠ◇ㅠ 피곤하겠다... 미안해 할 필요 없구, 내일 안 피곤하게 푸욱 자요. 내일 봐요! 나두 보고 싶어요... 쪽쪽.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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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꼬맹이 찬에게
내꺼!!! 나 출근했어요..으.. 찬이 자고 있으려나. 이따가 봐요,. 쪽쪽쪾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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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1에게
경수! ㅠ◇ㅠ 너무 늦었죠, 쪽쪽. 집 들어 갔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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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꼬맹이 찬에게
찬아!! 들어오자마자 쓰러져 잤어요ㅠㅠ 이따가 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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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2에게
내 거! 어제 하루 종일 잤더니 잠이 안 와서 못 잤어요... ㅠ◇ㅠ 씻구 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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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꼬맹이 찬에게
어디 안좋아요? 왜 하루종일 잤어요ㅠㅠ씻구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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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3에게
그냥 몸이 피곤했나 봐요! 으응, 일 하구 있어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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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꼬맹이 찬에게
일하구 있어요? 그럼 대화만 해야되나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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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4에게
아니, 아니! 경수 일 하구 있는 거 아니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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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꼬맹이 찬에게
응, 나는 일하고 있지요ㅠㅠ 찬이 판 갈아줄 수 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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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5에게
응! 아, 워프 어디로 할까요? 아님 주제 바꿔야 하나...? 경수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좋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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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꼬맹이 찬에게
아뇨아뇨 주제는 너무 재미있어요!! 워프는..음..하게 되면 두사람이 좀 친해지고 가까워 진걸루 해요!
나도 찬이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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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6에게
응! 그러면 딱히 워프 안 해두 될 것 같으니까, 경수가 저거 이어주세요! 판 갈구 씻구 올게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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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꼬맹이 찬에게
응응, 알겠어요. 찬이 아침도 먹고 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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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약간 늦은 아침,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탓에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부모님께 산에 내려가 목욕을 하고 오겠다 말한 뒤 두레박을 타고 산 아래로 내려가는) 으, 추워라... (항상 따뜻하기만 한 하늘과 달리 제겐 춥기 그지없는 지상에 몸 웅크리고 두레박에서 내려 날개 옷과 속옷들을 모두 벗어 내려놓고 선녀들이 올 때면 항상 따뜻하게 데워져 있는 연못으로 들어가 편하게 앉아 몸을 푸는) (같이 내려오던 친구들이 없어 약간 이상한 듯 평소보다 더욱 더 경계 섞인 눈동자로 두리번거리다 이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눈 감은 채 따뜻한 물에 그 상태로 졸다 깨어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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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워크샵이라는 명목으로 밤새 부어라 마셔라 하고는 찌뿌둥한 몸도 풀겸, 자는 팀원들 뒤로 하고 혼자 펜션 밖으로 나서는. 가볍게 산책할 요량으로 등산로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울창하고 깊은 숲에 어느새 길을 잃어 일단은 길을 찾으려 이리 저리 헤메이다 나무 아래께에 곱게 놓여있는 비단옷 보고는 그쪽으로 발걸음 옮기는. 조선 시대 왕족이나 입었을법한 고운 비단옷 손으로 한번 만져보고는 주위 두리번대다 일단 메고온 가방에 집어넣고 이걸 벗어 놓은 사람을 찾으려 나무 주변 서성대는) 옷을 다 벗어놓고 간걸 보면 목욕이라도 하나, 얼른 찾아서 나가는 길 물어봐야 할텐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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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산 속이라 서늘한 기운이 몰아쳐 몸 웅크리고 서둘러 목욕한 뒤 자리를 빠져 나와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닦으며 두레박이 내려올 곳으로 향해 걸어 가 옷 입으려는데 분명 내려놓았던 옷이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자 멍해지는) ...여기다 내려놓은 것 같은데... (눈만 깜빡이며 주위를 살피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밟히는 소리에 뒤로 물러난 채 경계 섞인 눈으로 살피는) 게, 누, 누구 계신지요...? (무섭기도 하고 춥기도 해 몸을 떨며 묻다 저보다 덩치도 크고 키도 큰 한 남자가 앞으로 와 서자 놀라 눈 동그랗게 뜬 채 뒷걸음질 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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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주위 두리번 대며 발걸음 옮기다 가느다랗게 들리는 목소리에 뒤로 돌아 몇발자국 걸어가는. 아까 옷을 찾았던 나무 밑에 자그마한 몸 수건으로 가리고 잔뜩 경계심 어린 눈으로 절 바라보는 모습에 넋을 잃고 쳐다보다 네 말소리에 정신 차리는) 아, 지나가던 등산객인데. 길을 잃어서. 혹시 여기서 나가는 길 아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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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길을 잃었다는 말에 멍하니 눈을 굴리다 예전부터 줄곧 이 곳에서 목욕을 해 왔던 터라 익숙한 산 길에 안다는 듯 고개 끄덕거리는) 그, 그것은 알지만... (수건이 얇고 작아 겨우 제 몸 앞부분만 가릴 수 있는 탓에 지금 누굴 안내 해 줄 상황이 못 돼 입술만 꾹 깨물다 일단은 옷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널 보며 묻는) 저, ...혹 이 주변에서 비단 날개 옷을 보지 못 하셨는지요. 색이 고운, 연 분홍색이었습니다. 그 안에 가슴 띠랑 속곳까지 들어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생각해 눈만 굴리며 어쩔 줄 몰라 하다 한숨 내쉬는) 그것이 없으면 돌아갈 수 없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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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비단 날개옷..그런 건 못봤는데. 옷을 잃어버렸으면 이거라도 일단 걸치세요. (고개 끄덕이다 입술 꾹 깨물며 비단옷 이야길 꺼내자 아까 제 가방에 넣은 옷이란걸 알고는 왜인지 모르게 거짓말 하는. 제가 입고있던 얇은 바람막이 벗어 네 어깨에 두르고 대충 자크 잠궈주는) 일단은 이걸 입고. 어디로, 못 돌아간다는 말인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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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몸이 작은 탓에 다행이도 허벅지를 가리는 길이와 따스한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져 감사하다는 듯 고개 꾸벅 숙여 인사 하는) 감사합니다... 그, 저, 저는 선녀입니다.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데, 날개 옷이 없으면 올라가질 못 해 계속 지상을 떠돌아야 합니다... (말 하면서도 두리번거리며 옷 찾으려 하다 고개 들어올려 널 올려다 보는) 저, 실례인 걸 알지만... 가방, 한 번 봐도 되겠습니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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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선녀? 뭐,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그 선녀처럼 내려온건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선녀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날개 옷이 없으면 지상을 떠돌아야 한다는 말에 너에게 계속해서 옷을 숨겨야 겠다는 생각 하는) 가방? 내 가방 말하는 건가? 옷이 없대서 옷까지 빌려준 사람한테 도둑 취급이나 하다니. 날개옷 같은건 못봤으니 혼자 여기서 찾아봐요. 난 등산로나 찾게. (부러 날카롭게 말하고 휙 뒤도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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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아, 네... (일단은 그렇다 대답하고 계속 가방을 쳐다보는데 기분이 상한 건지 못 봤다며, 혼자 찾으라 말하자 급하게 다가가 네 손 잡으며) 소, 송구하옵니다... ...그, 그치만, 여기서 본 사람은 그 쪽밖에 없어서, 그래서... 기분 상하셨다면, 제가 사과 할 테니 같이 찾아주시면 안 됩니까...? 날개 옷을 찾아 주시면 보답은 꼭 하겠습니다, 길도, 길도 찾아 드리겠습니다. (산 길은 알지만 혼자 다니기엔 무섭고, 또 지금 의지할 곳은 너밖에 없어 필사적으로 널 잡으려 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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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나도 길을 잘못 들어서 그쪽밖에 아직 본사람이 없어. 일단 길을 알려주면 옷을 같이 찾아보지. 근데 여기다 둔거 맞아? 아까 내가 여기 왔을 때도 없었는데. (네가 절 붙잡자 못이긴척 잡혀주고 자연스레 말을 놓는. 길부터 알려달라 말한 뒤, 태연하게 거짓말 하고는 제 손 잡은 네 작은 손 꼭 쥐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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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분명 여기에 놨습니다... 다른 친구들이랑 왔을 때도 분명, 분명 이 나무 밑에 놨구요. (옷에 속옷을 집어 넣어 숨겨 항상 커다란 나무 밑에 내려놨었기에 계속 그 나무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길을 알려달라 말하자 고개 끄덕이며 잡은 손 고쳐 잡고 걸어 내려가는) 근데, 어찌 혼자 이 깊은 곳까지 오셨습니까? 일행은 없으신지요? (혼자 올라오긴 깊은 곳이라 의아하다는 듯 올려다 보며 묻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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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비단이라 누가 훔쳐갔을지도 모르지. (여상하게 대답하고 널 따라 천천히 발걸음 옮기는) 아, 워크숍 왔다가 잠깐 머리 좀 식히려고 올라왔는데. 이렇게 깊을 줄은 몰랐어. (절 올려다보는 네게 대답해주고 두리번대는) 선녀라니. 진짜 그런게 있을줄이야. 날개옷을 찾지 못하면, 영영 못올라 가는건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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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두레박이 내려와서 올라 간다 하더라도... 들어가는 입구에서 막혀버립니다. (네 손을 꼭 잡은 채 앞장서 걸어 나가다 입구를 발견하고 손으로 가리키는) 저기가 입구에요. 저 쪽으로 나가시면 되는데... (널 보낸 뒤 어떡해야 할 지 막막해져 말은 하면서도 네 손 놓을 생각을 않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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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두레박이라. 그럼 얼른 찾아야겠네. 아, 여기가 등산로군. (어렴풋이 보이는 등산로에 고개 끄덕이고 여태 잡고있는 손 내려다보는데 여태 맨발로 걸었는지 작은발 가득 나뭇잎과 흙 투성이가 되있자 자게 혀 차고는 널 번쩍 안아드는) 신발이 없으면 말을 해야지. 상처 났겠다. (당황해서 버둥거리는 널 단단히 안아드는) 누가 가져간 것 같은데 그럼 찾기 힘들거야. 산 속이라 카메라도 없을 테니. 그런 차림으로 계속 돌아다니기도 힘들테니 일단은 우리 집으로 가지. 산 관리인에게 말해놓고 다음에 다시 찾으러 오더라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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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발이야 씻고 치료하면 된다지만, 날개 옷이 없으면 올라 가더라도 들어가지 못하니 날개 옷을 찾는 게 더 급하다는 생각으로 인해 마음이 급해져 손 놓으려는데 제 몸을 번쩍 들어올리자 놀라 눈 크게 뜨는) 아, 뭐, 뭐 하시는 겁니까! 어, 얼른, 얼른 내려 주십시오. (발 동동 구르지만 네가 다치기라도 할까 싶어 이내 행동 멈추고 얌전히 안겨 있다 곧이어 흘러 나오는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아 망설이는) ...그, 그럼, 며칠만 신세를 지겠습니다. 이 은혜는 꼭 보답 하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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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며칠이 아니라 몇달이 될수도 있겠군. (네가 얌전히 안겨있자 등산로 쪽으로 발걸음 옮기며 의미심장한 말 하고는 네말에 문득 전래동화가 생각나는) 선녀면, 너도 아이를 낳을 수 있나? 아, 이름이 어떻게 되지? 난 도경수야. (아이 셋을 낳으면 돌려보내준다는 이야기에 나무꾼과 결혼을 한 이야기 생각하며 묻다 네 이름 묻는) 29살이고. 넌 어려보이는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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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무서움이 많은 탓에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목덜미 끌어 안고 내려가다 네가 건네는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고개를 끄덕거리는) 몇 해 전 치룬 초경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이 되었습니다. 이름, ...꼭, 말씀 드려야 합니까? (낯선 사람에게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기엔 좀 걱정 되는 지라 망설이다 입 꾹 닫아버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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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그래. 몸은 여물은것 같네. 계속 야, 너 하고 부를 순 없잖아. (아직 저를 경계하는건지 두려움 섞인 눈빛으로 입 꾹 다무는 너에게 말하는. 제 말에 고민하나 싶더니 이름과 나이를 말해주자 작게 웃는) 어울리는 이름이네. 찬열. 무슨 뜻이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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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며칠 신세 져야 할 것 같은데 맨 입으로, 맨 몸으로 신세를 질 수는 없어 잠시 망설이다 입 여는) 저, 박 찬열... 이구, 나이는 열여덟입니다. 이름 뜻은, 어... 열매라고. 알찬 열매, 해서 찬열이에요. (바람막이에 감싸여 있지만 그래도 추운 건지 코 훌쩍이며) 저... 한기가 드는데, 잠시만 어디 들어가 있으면 안 됩니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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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알찬 열매. 찬이라고 불러도 돼? (머뭇대며 말하는 너에 이름도 너답다고 생각해 푸스스 웃는. 추운지 가늘게 몸떠는 네가 느껴져 껴안은 팔에 힘을 주다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조금만 참아. 내려가면 차가 있어. 거기서 몸 좀 녹이자. (널 꼭 끌어안고 바삐 걸음 옮겨 등산로 내려가 제 차로 향하며 키를 가져와 다행이라 생각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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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상관 없습니다... 근데, 안 들어가 보셔도 됩니까? 이 험한 산 길을 혼자 오시진 않았을 테고, 그럼 분명 일행이 있으실 텐데... 걱정 하십니다. (걱정 되는지 널 보며 말하다 빠른 걸음으로 도달한 차 앞에 멈춰 선 네가 차키를 꺼내 문 열어 들여 보내주자 가만히 올라 앉는) 저는 여기 있을 테니 일행 분들께 말씀 드리고 오세요. 아무것도 건들지 않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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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아, 다들 정신없이 자고 있을거야.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옷이랑, 밥은 먹었어? 간단히 몸 녹일만한 것 가져올게. (차에 얌전히 올라탄 네게 말하고 차문 닫은 뒤, 연신 뒤돌야보다 펜션으로 들어서는. 역시나 모두 자고있자 제 짐가방에서 후드티와 반바지 꺼내들곤 부엌에서 우유 따라 전자렌지에 데운 뒤, 들고 나와 차로 돌아오는) 이거.크겠지만 당장은 이것 밖에 없어서. 일단 우유 마시면서 몸부터 녹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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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밥, 일어나자마자 목욕 하러 내려 온 거라 먹지 못 했습니다. (기다리란 말과 함께 차 문 닫고 펜션을 향해 걸어 가자 처음 타 본 차 안이 신기한 듯 토끼 눈을 뜬 채 둘러보는) ...아, 감사합니다. (옷을 건네받고 곧 손에 쥐어지는, 따스한 온기가 베인 컵에 입 갖다 대 우유 한 모금 마시는) 본의 아니게 신세를 지게 된 것 같아 죄송해요. 날개 옷을 찾으면, 그 땐 꼭 섭섭지 않게 보답 해 드리겠습니다. (우유가 담긴 컵 네게 다시 건네고 입고 있던 바람막이 벗으려 낑낑거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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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보답같은건 됐어. 내가 좋아서 도와주는 거니까. 내가 해줄게. (예의바르게 말하는 네게 고개 저어 보이곤 네게서 받은 컵 홀더에 잘 끼운 뒤, 지퍼를 못 열고 낑낑대는 네게 손 뻗어 지퍼 내려주는. 얼굴 새빨개져선 몸 가리는 너에 양 손 위로 들어올리는) 이런옷 입어본 적 없을것 같아서. 도와줄게. (제 말에도 손으로 바람막이 앞 꾹 잡아쥐고 눈만 데구르르 굴리는 네쪽으로 손 뻗어 힘으로 손 잡아 내리고 후드티 잡아들어 머리 부분부터 씌어주는) 이제 안에 입은거 벗고, 팔 끼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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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신이 해주겠다며 지퍼 직접 내려주자 난생 처음 겪는 상황이라 당황스러운 건지 빨개진 얼굴로 어떻게든 가리려다 도와주겠다는 말에도 그저 고개만 젓고 막고 있는 손 치우지 않으려는) 그, 입는 법 알려 주시면, 제가, 제가 입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 큰 몸을 낯선 남정네 앞에서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 돼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엔 네 손에 벗겨지게 되는) 으, ...네, 네... (거의 다 드러난 맨 몸 팔로 겨우 가리고 끼워져 있던 팔 빼 바람막이 벗어 내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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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얼굴이 새빨개져선 창피해하는 널 알면서도 널 향한 시선 거두지 않고 네가 바람막이 벗어내리자 팔 부분 들어 끼울수 있게 해주고 팔 끼워 넣자 마자 바람막이로 하체부분 가리는 네 손에 바지 들려주려다 멈칫하는) 입어본적 없지? 이쪽으로 다리 뻗어봐. (그냥 입는 법을 알려달라고 고개 젓는 네 의자 뒤로 밀고는 가느다란 양 발목 한번에 잡아 제 쪽으로 돌리고 양 발에 바지 끼워주는) 위로 잡아 올려서 입어. 속옷은 가는길에 사지. 한가지 말해두자면, 난 두번 말하는 것도. 내 말을 듣지 않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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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겨우 겨우 팔 끼워 넣고 아무리 작은 옷이라 할 지라도 체격부터 차이가 나기에 넉넉하게 남는 품에 어쩌면 나온 가슴을 가릴 수 있어 좋다 생각 하고 바지를 건네주려다 자신의 쪽으로 다릴 뻗어 보라 말하는 너에 고개 저어 거절하려는) 아니에요, 그냥 제가 하면 되는데, 아... (한숨을 내쉬는 동시, 허릿춤 잡아 올리고 완전히 몸이 가려졌음에도 큰 옷이 흘러 내리진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손으로 꼭 잡고 있는) ...말을 안 들은 게 아니라, 진짜 제가 할 수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겁니다. 화 나게 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화가 나셨다면 죄송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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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화가 난건 아니야. 우유 마시면서 조금만 기다려. 안에서 짐 가져올게. (금세 주눅 든 네게 말하곤 차에서 내려 펜션 들어가는. 하나 둘 일어나 앉아있자 제 짐 챙기며 먼저 간다 이르는. 네 날개옷 제일 안쪽에 잘 넣어두고 네가 먹을만한 것 찾다 복숭아 몇알 깨끗이 씻어 들고 나오는) 우유는 다 마셨어? 먹을만한게 과일 뿐이네. 일단 먹어둬. 중간에 휴게소에서 속옷이랑 옷도 사고 간단히 아침도 먹지. (창문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주위 살피다 제가 차에 타자 얼른 절 쳐다보는 네게 말하고 시동거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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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겁도 많고 낯도 잘 가리기에 아직 네가 무섭기만 한 듯 위축 된 모습으로 보기만 하다 안에서 짐을 가져 오겠다며 잠시 차에서 내려 아까 들어갔던 펜션 쪽으로 향하는 네 뒷모습 빤히 바라보며 창문에 찰싹 붙어 있는) 다는 못 먹었습니다. 컵도 크고 그래서, 뭐 안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저, 혹시...얼마나 걸립니까? 그리구, 어... 뭐라구 부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까? 제가, 그 쪽을 말입니다. 이름... 부르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 하는데, 나이 차이도, 열 살은 더 나구, 그러니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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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안 먹어도 괜찮아? 그래, 과일보다는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는게 낫겠지. (흘끗 컵 쳐다보곤 복숭인 뒷자석에 놓아두다 한알만 네 손에 쥐어주고 차 출발시키는) 놀라지마. 자동차라는거야. 음..휴게소까진 사십분정도. 우리 집까지는 두시간? 호칭? 글쎄, 하늘나라에선 이렇게 차이가 나면 보통 뭐라고 부르지? (더듬대며 묻는 네게 안전벨트 잘 매주곤 차가 출발하자 놀라 몸 움추리는 네 허벅지 토닥여주는. 네 말에 짖궂은 생각들어 피식 웃곤 너에게 다시 묻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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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꽤 오래 걸리겠구나 싶어 틈틈이 몰래 몰래 자 둬야겠다 생각 하다 네가 쥐어준 알이 굵고 탐스러운 복숭아 손에 꼭 쥔 채 내려다 보기만 하다 네가 물어오자 잠시 망설이는) 이, 이렇게 차이 나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가문끼리 맺어져 결혼한 관계거나, 아님... 이복 형제나 남매인 경우가 많기에 오라버니, 혹은 서방님이라구... 부릅니다. (허벅지 위에 올려진 손이 떨어지지 않자 슬쩍 옆으로 몸 틀어 떨어뜨려 놓으려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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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오라버니도, 서방님도 다 괜찮은데. 둘 중에 편한 걸로 불러. (네 말에 슬쩍 웃고는 고개 끄덕이는. 은근히 몸 트는 너에도 허벅지에 얹은 손 떼지 않고 편하게 운전하는) 지금 자면 이따 입맛 없을테니 밥 먹고 자도록 해. 뭐 궁금한거나 그런거 있으면 물어봐. 당분간은 나랑 지내야 하니까. (한적한 도로를 꽤나 빠르게 달리며 네 쪽 흘긋 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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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는 다 이상해서, 그 쪽이 편한 거 골라 주시면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것 마냥 아무런 거리낌 없이 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친화력이 좋구나 생각 하지만, 그래도 불편해 슬쩍 슬쩍 피하려는) 네... 근데 아직까진 그렇게 궁금한 건 없어서, 나중에 생기면 물어보겠습니다. 그 쪽이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물어 보셔도 좋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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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서방님이 괜찮은것 같은데. 오라버니 보다는. (태연하게 대꾸하곤 은근히 저를 경계하는 듯한 너에 잠시 침묵하는) 이곳에서 아이를 낳으면, 날개옷을 찾아도 영영 돌아가지 못하나? (동화에서는 아이 셋을 낳고도 날개옷을 찾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나라로 가버렸지만 혹시 너는 다를까 싶어 묻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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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일단 호칭은 더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만난 지 몇 시간이나 됐다고, 서방님이라 부르기엔 너무 이른 것 같아 더 생각해 보자고 말한 뒤 네가 물어오는 것에 대답해주는) 아이를 낳아도 하늘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래에서 둥지를 틀고, 자식들까지 낳았는데 올라 가는 건 지아비와 자식들에게 미안한 일 아닙니까. 또... 돌아갈 수 있다 하더라도, 우선은 선녀부터 올라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에, 그리고 자식들을 데리고 가겠죠. 자식들에겐 날개 옷이 없잖습니까. 아무리 선녀가 안고 들어간다고 한들, 그게 선녀의 자식인 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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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그래. 호칭은 익숙해지면 부르도록해. 그렇지. 아래에서 가정을 일구고 아이까지 낳았는데 혼자 올라가 버리는건 못할 일이지. (나름대로 엄격한 룰이 존재하는지 고민하다 말하는 너에게 고개 끄덕이다 이어지는 말에 눈 크게 뜨는) 자식들을 데리고 올라간다고? 그럼 남편은? 지아비는 버리고 가는건가? 선녀의 사랑은 고작 그정도인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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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아, 아뇨. 나중에는 지아비도 같이 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부모님께 이야기 드리고, 허락을 받으면 말이죠. 근데 요즘 지상은 살기 편한 세상이 되었다고 해, 종종 내려오는 선녀들이 남정네를 만나 잘 먹고 잘 살고, 아예 자릴 잡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상에 내려왔다 남정네를 만나 아이를 낳고, 함께 살게 된 후에 날개 옷을 찾았을 때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 정이 들고, 또 사랑하니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복숭아를 만지작거리며 조근조근 이야기하다 만지면 만질수록 짙어지는 향이 좋은 듯 웃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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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이곳이랑 비슷하네. 이곳에서도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결혼해 함께 살지. 물론 아이는 먼저 낳기도 하고. (조곤조곤 말하는 너에게 대꾸해주다 슬쩍 널 바라보는) 지상이 살기 편해져 내려와 사는 선녀도 있다니..네 친구 중에도 그런 선녀가 있나? 만나보고 싶던 친구가 있다면 데려가주지. (복숭아를 조물대다 베시시 웃는 널 홀린듯 바라보다 이내 전방 주시하는) 너도 지상에서 사랑을 하게 되면 날개옷을 찾아도 떠나지 않을건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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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타깝게도 제 친구들 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워낙 친구들 부모님이 엄격하신 터라,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은 모여서 목욕을 하러 내려 올 때, 그 때 외에는 허락도 해 주지 않으십니다. (가만히 복숭아 만지작거리다 네가 물어오자 잠시 고민하는 듯 말없이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입을 여는) 아마 그럴 확률이 없지 않아 있겠죠. 어미는 모성애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자식을 두고 돌아갈 일은 아마 없겠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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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네 부모님은 어떠셔? 엄격하셔? 이렇게 예쁜 자식이니 당연히 엄격하실 것 같긴 한데. (옹알거리며 대꾸하다 제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모성애 이야기를 하자 일단 임신을 하게하면 절 떠나지 못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다 제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는) 지아비에 대한 사랑보다 모성애가 더 큰건가? 아이 때문이라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도 살 수 있는건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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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머니는 유순하신 성격을 가지고 계신데, 아버지가 좀 엄하십니다. 누나는 일찍이 지상으로 내려와 좋은 분을 만나 결혼 하셨구, 남은 자식은 저 하나 뿐이니까. 더욱 더 엄하게 기르셨는데, 그렇다구 무턱대구 화를 내진 않으셨습니다. (눈만 느리게 깜빡이며 정면 응시하다 네가 또 물어오는 것에 고개 돌려 힐끗 바라보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어찌 초야를 치릅니까? 사랑해야 초야를 치르는 거라구 들었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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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아버지가 엄하시다니 네 걱정 많이 하시겠다. 누이는 그럼 지상에 계신건가. 기회가 되면 누이를 한번 뵈러가지. (저는 엄한 부모님 밑에서 컸기에 성격 자체가 무뚝뚝해 작고 귀여운 널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는. 누이가 지상에 있다는 얘기에 다행히 거부감은 많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하는) 그렇지. 초야와 합방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거야. 지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은것 같긴 하지만. 아직 초야를 치루지 않았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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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걱정 하셔도, 어쩔 수 없죠. 저에겐 올라갈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또... 날개 옷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잖습니까. (만약 돌아가게 되면 엄청 혼나겠구나, 생각 하면서도 혹시 누나를 만나게 된다면 돌아갈 수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겠단 생각을 하는) 저, ...제 누이를 찾아 주실 수 있으십니까? 누이를 찾으면, 그러면 다시 올라갈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말을 하던 도중 네가 물어오자 잠시 멈칫하다 제가 들고 있는 복숭아 만치나 분홍 빛으로 물든 뺨을 한 채 고개 끄덕이는) ...초야를 치른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또, 낯선 남자와 손을 잡아본 적도 없습니다. 무, 물론, 오늘은,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 치지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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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날개 옷을 작정하고 가져간거라면 찾기 힘들지. (태연하게 대답하곤 네말에 고개 끄덕이는) 누이를 만나게 해주는건 어렵지 않지만 내가 찾아줄 수 있다고 확답은 줄 수 없어. 지상으로 일단 내려가면 하늘과는 연락이 힘든가? 누이가 사는 곳을 알아야 찾을 수 있으니. (누이를 만나면 올라갈 수도 있다 대답하자 초조해져 운전대 몇번 톡톡 두드리는) 영광이군. 네 손을 잡고 몸을 만진 남자가 내가 처음이라니. (발개진 볼을 보곤 만족스레 웃곤 휴게소로 들어가는) 간단히 뭣좀 먹지. 옷 먼저 사고. (꽤 큰 휴게소인지라 의류매장도 있어 네 안전벨트 풀어주고 맨발인 널 안아드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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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위치부터가 다르니까요. 직접 올라가지 않는 한, 연락 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그래도 약간의 희망은 보이는 것 같아 옅게나마 입가에 미소를 띄우다 곧 휴게소로 들어간 차가 적당한 주차 공간에 멈춰 서고, 안전벨트를 풀어준 네가 절 안아 들자 붕 뜨는 익숙하지 않은 느낌에 네 목덜미 다시 끌어안는) 이 곳은 무얼 하는 곳입니까? 되게 큽니다. 저희 집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큽니다. 맛있는 냄새도 많이 나구, 차들도 되게 많습니다. (신기함 가득 담긴 눈빛으로 훑어보다 네가 안으로 들어가자 놀라 눈이 더 커지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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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그건 차차 생각해보지. 여긴 차를 오래 탄 사람들이 쉬어가는 곳이야. 화장실도 가고, 간단히 요깃거리를 먹기도 하고. 피곤하면 잠시 자기도 하고. (제 목덜미 꼭 끌어안은 네게 다정히 답해주고 제일 눈에 띄는 가게로 향하는) 치마가 편하려나? 한번 골라봐. 속옷도 고르고. (헹거 가득 걸려있는 옷들 네가 보기 편하게 돌려 안아주는. 한쪽 벽에 진열된 속옷에 먼저 속옷부터 고르도록 속옷들 앞에 서는) 평소 입던거랑은 틀릴텐데..사이즈부터 재야되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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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하는 말 귀담아 듣다 제가 하던 속옷과는 다르긴 하지만 용도는 비슷해 보이는, 속옷 세트들이 걸려 있는 한 쪽 벽 뚫어져라 쳐다보는) 저는, 뭐가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쪽이 골라주시면, 그러면 그거 입도록 하지요. 그리고, 저는 밑이 답답하게 갇혀 있는 건 좀처럼 입지 못 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줄곧 밑이 뚫려 있는 옷만 입어서 인지, 불편하고 따갑기도 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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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그럼 먼저 사이즈부터 재지. (직원에게 줄자른 부탁하고 옷 위로 재려다 후드가 너에게 너무 커 제대로 잴수 없을것 같아 탈의실로 향해 의자에 널 앉히는) 사이즈를 재려면 옷 안에 손을 넣어야 하는데. (제 말에 고민하는 기색 보이자 옷 안으로 손 집어넣어 사이즈 재는. 놀라 바동거리는 네 허리 잘 붙잡고 사이즈 잰 뒤 일어서는) 잠깐 기다려. 골라올게. (얼굴 발개져선 씩씩대는 네게 말하고 지극히 제취향인 속옷 몇벌 골라오는) 어차피 이거 입으려면 몸 보여야해. 당분간은 어쩔수 없는데 늘 이렇게 피곤하게 할건가? (단단히 화가 난건지 입 꾹 다물고 고개숙인 네게 차갑게 말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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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손... 이요? (놀란 듯 눈 동그랗게 뜨고 널 보며 말하다 갑자기 안으로 불쑥 들어온 손이 사이즈를 재듯 줄자 갖다 대 한 바퀴 빙 둘러 두르고 잽싸게 치수만 확인한 뒤 빠져나가는 것에 터질 듯 얼굴이 빨개지는) 지금 뭐 하는, ...가르쳐 주시면 저 혼자 할 겁니다. 그러니까, 몸에 손 막 대지 마세요.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아무리 거둬주는 분이라고 하셔도, ...그래도 막 대하진 마세요. 아까 그 여자 분, 불러 주시면 제가 알아서 배우고 하겠습니다. (네 손에 들려있는 속옷 빼앗아 뒤로 감추고 저 역시 물러서지 않으려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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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몸에 막 손을 대는게 어떤건지 직접 보여주기 전에 다시 내놓지 그래. 처음 보는건 마찬가지일텐데 그 여자 보다는 내가 낫지 않겠어? (제게서 속옷 가져가 뒤로 감춘채 당돌하게 대꾸하는 너에 살짝 화가 나는듯 해 숨기지 않고 표출하는. 제 말에 입술만 잘근잘근 깨무는 네게서 속옷 도로 가져온 뒤, 후드티 벗겨내려는데 네가 고집 부리며 몸에 힘주자 피식 웃는) 힘 쓰고 싶진 않으니 얌전히 있어. 더이상 고집 부리면 차로 가서 입힐거야. 여기나 거기나 난 상관 없지만 네 몸엔, 아주 많은 상관이 있을거고. (의미심장하게 말하곤 다시 후드티 끄트머리 잡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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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지금도 몸에 막 손 대고 있잖아요. (속옷을 빼앗기자 금방 울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눈으로 널 올려다 보다 팔 뻗어 옷 밑단 잡아 억지로 끌어 올리려 하는 걸 막으려는) 싫어요, 싫습니다. 자꾸 이러시면 저, 저 신세 지겠다는 말 없었던 말로 하겠습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일이 있어도, 그래도 하늘 입구까지 올라가기라도 할 겁니다. (울먹이면서도 겨우 겨우 말 끝내고 아직까지 잡혀 있는, 네가 입혀준 옷을 네 손에서 빼내려 하는) 한 번도 이런 적 없었고, 이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멋대로 행동하지 마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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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옷을 입혀주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그게 어째서 함부러 손을 대는거지? 신세라. 일단 두레박을 타러 그 연못까지는 어떻게 갈 생각이지? 그런 차림새로 밖으로 나가면 십분도 채 되지않아 몹쓸일이나 당하겠지. (울망이는 눈으로 제 뜻 굽히지 않는 네게 짓씹듯 내뱉고는 널 번쩍 안아드는) 아까도 말했지만 두번 말하는것도, 내 말에 따르지 않는것도 싫어해. 방금 전에 분명 경고했고. 네가 어긴거야. (싫다고 바동대는 네 엉덩이 소리나게 몇번 내리치고 들고온 속옷 두어세트 챙겨나가 계산하고 헹거에서 집히는대로 원피스 몇개 골라 계산한뒤, 큰 쇼핑백 들고 나서는. 훌쩍이는 네가 바동대고 큰소리 낼때마다 엉덩이 세게 내리치는) 더이상 화나게 하지말고 얌전히 있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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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허락 하기 전에, 먼저 몸에 손 대셨잖아요. 저도 싫습니다.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명령 조로 이야기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고, 또, 제가 그 말에 왜 따라야 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똑부러지게 자신의 뜻을 주장하다 갑자기 번쩍 들린 몸에 인상 찡그린 채 바둥거리지만, 내려줄 생각이 없는 건지 제 엉덩이를 세게 때리는 행동에 입술 꾹 깨물고 필사적으로 바둥거리는) 흐, 싫습니다, 왜, 그러시는 겁니까. 제가 뭘 했다구. (절 끌어 안은 채 기어이 휴게소 나서 주차장으로 향해, 아까 전 세워둔 차 안으로 절 던지듯 집어 넣자 결국 울음 터뜨려 소매를 축축이 적시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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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왜 울고그래. 그만 울어,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그만 울어. (홧김에 차로 널 데려와 문을 열고 널 구겨 넣듯 들여보냈는데 기어이 울음 터뜨려 버리자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서럽게 끅끅대는 네가 아직 아이인데 너무 제멋대로 행동한 것 같아 미안하지만 어떻게 달래줘야 할 지 몰라 그저 손만 들었다 내렸다 하며 쩔쩔 매는) 성격이 원래 이래. 미안하다. (입술만 짓씹다 네 울음이 좀 사그라들자 작게 말하곤 투박한 손으로 눈물로 얼룩진 얼굴 훑어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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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만 울라는 말에도 한참 울음 그치지 못하고 몸 웅크린 채 네 손길 피하려다 점점 지치는지 작게 훌쩍이는 소리만 내며 네 행동을 예의주시하다 우직한 손이 가까이 다가와 제 얼굴 훑는 것에 괜히 흠칫, 몸 떨고 빨갛게 충혈 된 눈으로 올려다 보는)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마요, 나는, 난 한 번도, 이런 성격 가진 사람이랑, 살아 보지도 만나 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러면, 무섭습니다... 아무리 신세 지는 입장이라지만, 그치만 이건, 좀 심한 거 아닙니까? 전, 한 번도 남자 앞에서, 옷을 벗어본 적도 없구, 제 몸에 손을 댄 적도, 없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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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그래, 내가 노력하지. 너무 경솔했네. (훌쩍대며 말하는 네게 그저 고개 끄덕여 보이고 다 구겨진 쇼핑백에서 속옷과 원피스 꺼내는) 이건 말로 설명해서 하기 힘든거라 그런거야. 잠그는 것도 뒤로 있고. 아무튼 혼자서는 하기 힘들어. 네가 정 싫으면 이쪽으로 팔을 껴 넣고 다시 티를 입어. 그럼 손만 넣어서 잠가줄테니. (브래지어를 혼자 입는건 힘들것 같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네게 내미는) 이건 입을 수 있겠지? 아까 바지 처럼 그냥 다리 끼워넣고 올리면 돼. (혹시나 싶어 팬티 입는 법도 설명해주고 창문쪽으로 몸 돌리는) 안볼테니 입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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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좀 누그러지긴 헸지만 완전히 다 풀린 건 아니라 경계섞인 눈빛으로 보고 있다 설명해 주는 것을 이해 한 건지 고개 끄덕거리며 등 돌려 앉은 채 옷을 벗고 아까 쥐어준 속옷 천천히 끼워 넣고 입는) ...이거, 해 주세요, 뒤에. (바지를 반 쯤 내린 채 브래지어부터 차고 네게 등 보이며 후크를 채워달라 부탁하다 손이 와 닿자 그제야 바지 내리고 난생 처음 입어보는, 다소 야시시하게 생긴 팬티 입어 가리는) 좀, 아픕니다. (한 번도 착용해 보지 않았고 딱딱한 와이어라 여린 살갗에 닿는 느낌이 아파 인상 쓰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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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네가 해달라 말하자 뒤돌아 손만 안으로 넣어 후크 잠가주곤 다시 뒤도는) 아파? 안에 철이 들어가 있어서 그래. 지금은 급한대로 이걸 하고, 서울로 올라가면 철이 없는 걸 사다 주지. 원피스도 입어. 아니, 이건 입혀주지. (아프다는 말에 뒤돌았다 위 아래로 속옷을 갖춰입은 모습에 헛기침 하고는 원피스 집어들어 머리부터 위로 씌어준뒤 자크 잠가주는) 불편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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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겠다는 듯 고개 끄덕이다 원피스를 머리에 끼워 넣어 옷 입혀주자 가만히 그 손길 받고, 손이 떨어지는 것에 고개 숙여 제 몸 살피는) 조금 크긴 한데, 그렇게 큰 건 아니에요. (나온 가슴이 라인을 잡아줘 좀 남긴 하지만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단 얘길 하고 아직 여벌의 속옷과 원피스가 들어 있는 쇼핑백 네게 건네주는) ...그리고 한양에 올라가면, 속곳은 더 이상 안 사주셔도 됩니다. 원래 집에 있을 땐 하지 않고 있는 게 더 편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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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이게 제일 작은 사이즌데 넉넉하네. (제법 몸에 맞지만 그래도 약간은 큰지 어색하게 떨어지는 옷단을 살피다 네가 건네는 쇼핑백 받아드는) 누이도 만나고, 지상에 적응하려면 외출을 자주 해야 할텐데 그 때마다 불편한 속옷을 입고 있는 것보다는 몇벌 사는게 나을거야. 사이즈도 알았으니 내가 몇 벌 사다 놓을게. (거절하는 네게 딱 잘라 말하곤 아직 눈물자국 남아있는 볼 부드럽게 닦아주는) 나가서 뭣좀 먹지. 배 고프지 않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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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누이라는 말에 또 마음이 약해진 듯 말없이 생각하다 이내 네 마음대로 하라는 듯 고개 끄덕여주고 볼에 다시 닿아오는 손 피하지 않는) 별로 고프지는 않지만, 그 쪽이 고플 것 같으니까... (아까 마신 우유로 인해 아직 허기가 지진 않는 건지 말 끝을 흐리며 고민하다 네가 배 고플 것 같아 괜히 짧은 것 같이 느껴지는 원피스 끝 잡아 내리며 차에서 내리려는) 저, ...이번 한 번만 더 신세 지겠습니다. (망설이다 다시 네게 손 뻗어 품으로 가 안기고 떨어지지 않으려 목덜미에 팔 두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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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몸집이 작아서 양도 작은가, 우유 조금 마셔놓고. (별로 배가 고프지 않은지 말 끝을 흐리다 제게로 손 뻗는 널 익숙하게 품에 안다 원피스 밑단이 말려 올라가 허벅지가 보이자 널 잠시 내려놓고 제 가방 뒤적여 얇은 남방 꺼내 네 허리에 둘러주고 다시 안정적으로 안아올리는) 신발을 잊었네. (신발 가게로 성큼성큼 걸어가 급한대로 얇은 샌들 사 네 발에 신겨주고, 손을 잡는) 하늘에서 먹는 것도 이곳과 별 차이가 없나..밥은 뭔지 알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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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허리에 둘러진 남방으로 인해 아래가 완전히 가려져 보이지 않자 안심한 듯 편하게 안겨 있다 신발 가게로 향한 네가 얇으면서도 가벼운 샌들을 사 신겨주자 네 손 잡고 천천히 걸어 식당 쪽으로 향하는) 이 곳은 없는 게 없습니다. 신도 팔고, 요깃거리도 팔고, 심지어 속곳과 옷까지 팔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도 밥은 압니다. (신세계를 맛본 것 같은 눈빛으로 두리번거리다 사람이 점점 몰려 많아지자 툭툭 치이는 것이 아파 인상쓰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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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응, 여기는 작은거야. 서울로 가면 이것보다 훨씬 크고, 넓고, 종류도 다양하지. 휴게소에선 우동을 먹어야 하는데. 일단, 아. 이리 와. (종알대는 네게 차분히 설명하며 식당가 둘러보다 계산하는 곳으로 발걸음 옮기는데, 옆에서 툭툭 치이는 널 보곤 아차 싶어 손을 뻗어 널 익숙하게 안아드는) 계산하고 자리로 갈때까지는 안겨있어. 사람이 많다. (제 목 꼭 끌어안는 널 느끼고 웃으며 가서 우동과 이것 저것 주문하는. 이리 저리 두리번 대는 널 식탁 한켠에 앉히고 일어서는) 물을 떠오지.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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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대로 위로 올려 안겨진 채 목덜미 꼭 끌어 안고 안기고 나서도 신기하다는 듯 고개 좌우로 돌려 두리번거리는) 우동...? 그게 뭡니까? 맛있는 겁니까? (곳곳에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들을 빤히 보며 살피다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아, 네. (네가 하는 행동을 보고 익힌 다음, 다음부터는 제가 해야겠단 생각을 하다 다가온 네가 물 컵을 손에 쥐어주자 천천히 마셔 넘기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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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물가에 어린애를 내놓은 듯 불안한 마음에 물을 뜨면서도 널 살피는. 신기한지 눈이 동그래져 이리 저리 살피는 네게 물컵 건네고 마침 울리는 벨 들고 일어나 음식 모두 받아와 앞접시에 우동 덜어주는) 이게 우동이야. 뜨거우니까 불어서 먹어봐. 맛있을거야. (신기한 표정으로 보다가 조심스레 한 입 먹는 널 은근히 초조하게 바라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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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조그만 손에 비해 크고 길쭉한 젓가락이 적응이 되지 않는 건지 몇 번 고쳐 잡은 끝에야 굵은 우동 면발을 들어 올려 입에 넣어 오물거리는) 짜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서방님도 어서 드세요. (계속 그 쪽, 그 쪽, 부르는 게 미안했던 건지 그냥 말 나오는 대로 부르자 마음 먹어 서방님이라는 호칭으로 널 부르고 우동 그릇 네 앞으로 살짝 밀어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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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입맛에 맞는다니 다행이네. 어? 방금 서방님이라고 부른건가? 그편이 훨씬 마음에 드네. (젓가락이 큰지 몇번 헛손질 하고 나서야 우동 면발 오물대고는 맛있다는 말에 웃는데 이어지는 말에 눈 크게 뜨고 너 보다 처음으로 네 앞에서 밝게 웃는) 난 내가 챙길게. 이것도 먹어봐. 김밥이라는 거야. (같이 주문한 참치김밥 숟가락에 올려 네 입 앞에 대주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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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입보다 큰 것 같은 김밥에 입만 벙긋거리며 받아 먹길 머뭇거리다, 이내 입 크게 벌려 받아 먹고 김밥이 커 입 안이 가득 차 볼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너무 커서, 몇 개만 먹어도 배 부를 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입맛에 맞는 듯 네가 주는 음식을 한 입씩 받아 먹다 이내 고개 저으며 물로 손을 옮겨가는) 이제 제가 먹겠습니다, 서방님도 어서 드시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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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많이 먹어둬. 너무 말랐어, 너. 차도 오래 타고 가야 하니까. (김밥이 버거운지 입 한가득 넣고 우물대는 너에게 연신 이것 저것 챙겨주다 네가 물 마시며 고개 젓자 그제서야 저도 먹기 시작하는. 배가 부른지 젓가락질 몇번 하지도 않고 손 놔버리자 서둘러 먹고 그릇 치우고 오는) 화장실은 안가도 돼? 두어시간은 더 달려야 하는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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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화장실이라는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 고개 끄덕이며 네가 돌아오자 의자에서 폴짝 뛰어 내려가 두리번거리는) 화장실은 어디 있습니까? 그, 어, ...여자 화장실을 가야 하니, 서방님은 여기 계시지요. (네 손 잡고 화장실 앞으로 가게 되자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길에 잡고 있던 네 손을 놓고 여자 화장실 쪽으로 향하는) 금방 나오겠습니다. 서방님도 다녀오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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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화장실은 여기. 천천히 갔다와. 여기 있을테니. (제 손 잡고 총총 걸어오던 네가 손 놓자 고개 끄덕이며 입구가 잘 보이는 벤치에 잠시 앉았다 이내 저도 화장실 들어가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시간이 지체되자 혹여나 네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손을 씻자마자 나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얌전히 서있는 네 앞에 서너명의 남자들이 서있자 표정 잔뜩 굳어 서둘러 달려가 널 제 뒤로 숨기듯 세우고 무슨 일이냐 따져 묻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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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볼일을 보고 나와 다른 여자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며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핸드 드라이기에 손 갖다 대 말린 뒤 화장실을 나오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근처 벤치에 앉아 있었던 네가 없는 것에 당황한 기색으로 두리번거리는) 어디 가셨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갈 수도 없어 남자 화장실 근처만 서성이는데 무리 지어 다가온 남자들이 제 앞에 선 채 이것저것 묻는 것에 그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벙긋거리는) 아, ...서방님. (화장실에서 나온 네가 보여 급하게 달려가 뒤에 서 숨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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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그저 식당 위치를 물었다며 뻔한 거짓말 하는 남자들에게 더 말 안하고 네 손 꼭 잡고 뒤 돌아 걷는) 괜찮아? 어디 만지거나 하진 않았지? 저런 사람들이 뭘 물으면 결혼 했고, 서방님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알았지? (순진하게 절 쳐다보는 네게 거듭 당부하고 커피 전문점으로 향하는) 딸기 좋아하나? 과일주스 어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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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잔뜩 굳은 표정에 괜히 소란이 일어날까 싶어 무서운 마음에 네 손만 꾹 쥐고 있다 뒤 돌아 걷는 네 뒤 총총총 걸어 따라 가는) 딸기 좋아합니다. (카페 안 두리번거리다 한 여자가 들고 있는 오렌지 주스 손으로 가리키는) 딸기보다는 저게 더 먹고 싶습니다. 서방님은 뭐 드실 겁니까? (계속 올려다 보고 있으려니 뻐근해지는 것 같은 목 한 손 뒤로 보내 주물거리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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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오렌지? 알았어. 여기 잠시만 앉아있어. (네가 가리킨 주스 확인하고 널 의자에 앉히는. 아메리카노와 주스 주문하고 바로 나오자 양 손에 들고 네게 다가 오는) 여기. 괜찮으면 차까지 안아서 가고 싶은데. (또 사람들에게 치이기라도 할까 네게 먼저 묻고, 네가 고개 끄덕이자 널 잘 안아드는) 맛은 어때? 괜찮은가? (한 손 제 목에 두르고 빨대 쪽쪽 빨아먹는 네가 귀여워 푸스스 웃으며 네게 묻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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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앉아 있으란 말에 푹신한 쿠션이 깔려 있는 의자에 앉아 네 뒷모습만 보고 있다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네가 제 손에 오렌지 주스를 쥐어주는 것에 꼭 잡아 쥔 채 빨대 입에 무는) 괜찮아요. (품에 편하게 기대 안긴 채 천천히 주스 마셔 입 안에 머금고 있다 네 손에 들려 있는 아메리카노 손으로 가리키는) 그건 무엇입니까? 맛있습니까? (궁금하다는 얼굴로 고개 돌려 널 바라보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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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이거? 커피라는 건데. 좀 쓰긴 한데 깔끔하지. 한 번 마셔볼래? (제 손에 들린 아메리카노 가리키며 절 올려다보자 순순히 네 입가에 빨대 대주는. 한 입 빨아들이기가 무섭게 켁켁대며 쓰다고 칭얼대는 네 입에 얼른 오렌지 주스 물려주곤 멋쩍게 웃는) 좀 쓰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커피는 입에 안 맞나 보다. 많이 쓰면 달달한 과자라도 사줄까? (눈물까지 고인 너에 당황해 눈 앞에 보이는 편의점 가리키며 말하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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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깔끔? (입가에 갖다 대준 빨대 순순히 입 벌려 물어, 오렌지 주스를 빨아 마셨던 것처럼 흡입력 있게 빨아들이는데 입 안으로 훅 끼치는 쓴 맛에 인상 찡그리며 고개 젓는) 으, 으... ...이, 이걸 왜 먹는 겁니까? (오렌지 주스 입에 문 채 급하게 빨아 마시고 눈물 고인 눈으로 널 보며 묻다 편의점을 가리키는 것에 고개 젓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주스, 주스 만으로도 배 부르니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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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약간 쓰긴 해도 입 안이 개운해져서. 괜찮아? 괜히 마시게 했다. (네가 귀여워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 보다 차로 발걸음 옮겨 차에 너 잘 태우고 안전벨트 해준 뒤, 운전석에 앉는) 이제 좀 자도 돼. 꽤 오래 달릴 거니까. 기다려봐. (뒷자석 더듬대 얇은 담요 네 위에 덮어주고 목배게도 끼워준 뒤, 의자 편하게 젖혀주는. 몸이 작아 폭 감싸듯 누운 널 빤히 바라보다 키스하고 싶은 마음 꾹 눌러 참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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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두 손으로 주스 컵 꼭 쥐고 천천히 빨아 마시다 차로 옮겨져 조수석에 올라 타 편하게 몸 기대 눕듯이 앉는) 꼭 푹신한 이불에 누워있는 것 같습니다. (쥐고 있던 오렌지 주스 컵 너에게 건네고 목 뒤에 받쳐진 목 베개와 몸을 감싸 덮는 보들보들한 담요가 마음에 들어 웃다 피곤해 눈 감은 채 버릇인 듯 입술을 오물거리는) 근데 제가 잠에 들면, 서방님두 졸리지 않습니까?
11년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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