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아"
"으으"
"백현아,일어나서 밥먹어야되"
"으음..응으"
"변백현"
"알아써어..오분마아안"
'쪽'눈도 제대로 못뜨고 오물오물 중얼거리는게 그렇게 이쁜지 찬열을 냉큼 백현의 입술에 뽀뽀를 해버렸다. 오물오물 백현의 습관이였다. 아침에 깨우러 들어가면 항상 아기처럼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곤 했다. 아기도 아니고 정말.. 찬열은 자신이 아기 한명을 키우고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기라도 좋다. 변백현이라면
"진짜 오분마안..응?"
"읏차, 학교 늦는다. 빨리 씻어야지"
"이힝.."
오분만..오분만..항상 오분만을 외치는 백현이기에 역시 찬열은 백현을 번쩍 안아들고 욕실 앞에서 내려놓는다. 비몽사몽 걸어가다 혹시나 미끄러져서 넘어지면 어쩌나 들어가는것까지 확인하며 욕실앞을 떠나는 찬열이다. 백현과 찬열의 모습을 보면은 부부모습과 같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도 아닌 남자와 남자..사람들은 이해를 하지못한다. 서로 사랑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그래서 찬열은 얼른 집을 구하고서 백현과 2년전부터 살기 시작했다...그러나 현재 이때와 다르게 찬열과 백현의 생활방식은 너무나 달라졌다.
"더이상 치료를 할수 없을만큼 백현군의 상태는 나빠졌습니다"
"그럼..."
"저희들도 노력을 했습니다. 2년동안 봐온 백현군이고..그렇지만 백현군의 체력은 이미 바닥에 이르렀고..더이상 약물과 치료를 해도 견뎌낼수 없을것같네요"
"하아.."
"1년입니다. 백현군이 살수있는 기간은.."
찬열은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있었다. 백현은 알수없는 불치병에 걸렸고, 단순한 감기인줄알고 약만 먹였지만 감기약을 먹였던게 잘못이였던가.. 백현의 상태는 나빠졌고, 병원에가 검사를 받으니 큰병원으로 가봤더니 원인도 모르는 불치병이였다. 그렇게 2년동안 가슴졸여 살아왔는데..오늘 찬열은 백현이 시한부 인생이 된걸 듣고말았다. 어떻게 살아가지,백현아..형은 어떻게 살아갈까
"백현아, 형왔어"
병실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백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만 들릴뿐.. 오물오물 그 작은 입술이..항상 찬열에게 입을 맞추던 입술이..사랑한다던 그 입술이 오물오물 움직인다. 1년뒤라.. 찬열은 곰곰히 생각했다. 정말 1년후에 나는 백현이 없이 살아갈수있을까?
"시한부 인생이여도 기적이 일어날수있습니다. 백현군은 잘 버텨냈잖아요"
"시한부 인생이여도 기적이 일어날수있습니다. 백현군은 잘 버텨냈잖아요"
"시한부 인생이여도 기적이 일어날수있습니다. 백현군은 잘 버텨냈잖아요"
"시한부 인생이여도 기적이 일어날수있습니다. 백현군은 잘 버텨냈잖아요"
"시한부 인생이여도 기적이 일어날수있습니다. 백현군은 잘 버텨냈잖아요"
찬열은 백현의 담당의사가 한 말이 떠나가질않았다. 기적이라... 과연 시한부 판정을 받고 다시 살아난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비웃는 소리였다. 그런 기적은 억분의 일정도 될것이다. 그래도 찬열은 기적을 믿고싶었다. 천사같은 저아이에게 죽음을 바라보게 하고싶진 않았다.
"백현아.."
1년이였다. 1년..365일동안 우리가 뭘 할수있을까? 병원에서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드는 찬열이다. 2년동안 밖에도 제대로 못나가고 하얀 벽지에 약냄새만 풍기는 병실에 있던 백현이 너무나 안쓰러웠다. 어떻게 해야 너와 내가 행복하게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다시 사랑하며 지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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