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나만 몰랐던 이야기 듣다가 가사가 너무 아련해서..
그냥 막 써버린것같아요,,헝헝 확 단편으로 써버리려 했으나..상중하로 나눠버렸네요.하하
항상 이 부족한글을 읽어주는 모든 독자님들 하트하트
내가 보았던 너의 모습은 다른사람과 함께 손을 잡으며 걸어갔던 너의 모습이였었다. 너의 기억에 내가 없어진건지 나는 너에게 한때의 즐거움 혹은 호기심 이였던건지 너의 머릿속에는 정말 '변백현' 이라는 존재는 정말 없어져버린거니..웃는다. 찬열이가 웃는다. 다른여자를 향해서
"어? 너백현이 아니야??"
그와 헤어진후 2년이 지났다. 신은 참 나쁘다. 전에 살던 집에서 이사온 집앞에는 야속하게도 그놈이 있었다.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한사람..'박찬열'...이사를 와서 떡을 돌리러 아랫층,윗층..그리고 옆집이 남아있었다. 햇볕이 쨍쨍한 무더위 속에 떡돌리는건 고문이였고,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기운내며 벨소리를 눌렀다. 그리고 '누구세요?' 들리는건 여자목소리 "옆집에 이사와서 떡돌리러 왔습니다" 찰칵, 문이 열리고 목소리의 주인인 여자가 나올줄 알았지만 내눈앞엔 찬열이가 서있었다. 그리고 나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나는 속으로..속으로 주저앉아버릴수밖에 없었다. 여자와 찬열이..
"들어와~ 오랜만에 보는데,떡돌리고만 가냐?"
"나..나중에"
2년이였다. 그와 헤어진후 딱 2년..찬열이의 일방적인 이별통보였다. 항상 나의 집문을열고 들어오던 찬열이였다. 하지만 그날은 띵동- 초인종을 누르고는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게 찬열이가 온다는 소식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었었다. 제일 좋아하는,아니 내가 해주는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다며 맛있게 먹을 찬열이를 생각하며 만들었지만..그이쁜 입에서,사랑한다 말해주던 입에서 '헤어지자' 내가슴을 멈추는듯한 소리..그리고 다시 찾아올줄 알았던 찬열이였지만, 문자도..전화도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수백번 전화 다이얼을 눌러 걸어볼까 고민도 하고 문자도 썻다 지웠다 반복을 했었다. 그렇게 울며 지내왔다. 멍청하게도 무모한짓을 해볼까 생각했다. 그러나 달라지는건 없었다. 내가 죽는다고 찬열이가 돌아오는것도 아니였다.
"아쉽네-"
"..."
"여기 바로 앞에살어?"
"아,응"
"자주보겠네~ 담에 놀러갈께"
'떡고마워!' 그리고 문은 닫혔다. 그때 처럼.. '헤어지자' 말을 하고 문을 닫고 가버린 그때 처럼.. 터벅터벅 몇걸음 되지 않지만 집문을 여는시간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것 같았다. 다시 만난 찬열이,그리고 찬열이는 여자가있다. 스르륵, 쇼파에 힘없이 앉아 다리를 모으고 고개를 푹 숙여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웃었다. 내가 너무 한심해서..잊은줄 알았던 너를 다시 만나 이렇게 흔들려서...그리고 야속하게 날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바라보는 너가 너무 미웠으니깐..나는 힘들게 살아왔는데, 너는 왜이렇게 행복해보일까.. 그렇게 울고,웃고 미친놈 처럼 반복했다.
"집앞에 누구야?"
"아,예전에 알던 친구"
"그래? 표정은 왜그래? "
"아..오랜만에 만나거라서-"
"얼마나?"
"한...2년..?"
울다,웃다 지쳐 그대로 잠들어 버렸나보다. 그리고 잠결에 들리는 두개의 목소리, 아마 찬열이와 찬열이의 여자친구인가보다.
"아,예전에 알던 친구"
"아,예전에 알던 친구""아,예전에 알던 친구"
잠결에 들어서 저말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혹시 몰라 허벅지 살을 살짝 꼬집어 보았다. 아- 짧은 탄식과 함께 허벅지에는 작은 고통이 느껴졌다. 꿈이 아니다. 하긴,내가 과거에 남자를 좋아했다고 누가 어느누가 말하겠는가.. 그리고 깨달았다. 박찬열은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 내가 어딘가를 찔러볼 구석도 없었다. 그리고 그때 그날부터 찬열이에게 나는 끝이였다. 우린 안될 인연이였다. 아니면 나의 일방적인 외사랑이였을까..그렇다면 정말 찬열이에게 나는 한순간의 즐거움과 호기심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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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국 자컨에서 내내 한 쪽 팔 가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