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91 백현이는..
무심한 오빠는 굳이 나를 끌고
찬열이와 백현이와 함께 갔다.
"내가 빡칠 수도 있으니까 징어가 말려줘."
라는 말같지도 않은 핑계를 대면서.
백현이는 찬열이 말려줄 사람이 생겨서 신이난 듯 룰루랄라 걸었다.
염화력 반 부스에 도착하니 화로구이를 하고 있었다.
서비스라고 우리에게 주는 고기를 받아 먹으며
두리번 두리번 AA등급 애들을 찾으려 했다.
"어? 여긴 웬일이냐?"
찾기도 전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염화력 AA등급들.
??????
우리가 이렇게 가까운 사이였니?ㅎㅎ
"너네 무슨 여자애 괴롭히냐?"
"우리가? 우리 요즘에 아무도 안 괴롭히는데."
결백하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본다.
그 애들 중 한명의 눈을 보며 과거시를 사용했다.
얘는 아닌 듯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그 옆에 다른 애의 눈을 보며 다시 능력을 사용했다.
얘도 아니네.
"너 뭐해?"
이제 막 마지막 남은 애한테 능력을 사용하려 하는데
내 정신이 사납게 말을 거는 그 남자.
뭔데, 짜증나게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봐. 집중력 흐트러지잖아.
"야야 김징어."
이제 내 이름은 지나가던 똥개도 알겠네.
"뭐하는 건데 김징어!"
"아 가만히 있어봐."
더 정신사납게 움직이며 킬킬거린다.
아나 저 시방.
옆에있던 집게를 집어 던질려고 하는데 그것을 막는 백현이.
후.. 너무 빡친다.
"뭐하는 건데, 우리가 알아야 협조하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 가만히."
그제야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는다.
이제 맘놓고 정신을 집중해 능력을 사용했다.
얘구만.
뭐야, 저렇게 허리 감싸고 저러는거 성폭력아님?
어느 골목길에서 강제로 키스도 하고,
개쌍쓰레기인데?
"야 너."
"나? 나 왜?"
"너 진짜, 대박이구나?"
"왜? 뭐가?"
영문을 모르겠는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본다.
"진짜 여자애 괴롭힌 적 없어?"
"없어. 나 여자친구 있는데 누굴 괴롭혀."
....그 여자친구가 그 여자는 아니지?
갑자기 그 남자애 전화가 울렸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어. 어? 뭐? 죽여?!!!! 왜?!!
아.. 안돼.. 아...아 씨발!!!!!"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근데 하필 내쪽. 아까 아침에 세훈이가 했던 말이 떠올라
잡을려고 하는데, 저거 잡으면 나 손가락 부러질 것 같은데..?
"야 바보야 피해야지!!!"
찬열이가 손을 뻗어 막아줬다.
똮. 이딴 소리가 찬열이의 손에서 들려왔다.
아.. 미친.. 부러졌겠다.
"헐, 괜찮아? 야 그냥 맞게 두지 멍청아."
내 말에 아파하면서도 할 말 다한다.
"아씁.. 어떻게 그냥 두냐.. 내가 좋.."
뒷말은 애써 삼킨듯 하다.
가만히 찬열이를 보다가 염화력 미친 놈을 바라보았다.
"...야, 니년이냐..?"
갑자기 나에게 묻는 그놈.
니년이라는 호칭은 또 뭐야.
진심 언제 한번 생방송으로 내보내야겠어.
맥시멈을 건들면 지옥된다를 프로그램 제목으로.
"니년이.. 그 새끼한테.. 내 잭이
어딨는지 말해준거냐고 묻잖아."
"니 잭이 뭔데 나한테 니년이래."
또 울컥함. 찬열이 지금 손 아야한 거 너 때문이라서 내가
지금 겁나 빡이 친단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말이야. 셰퍼드."
그 개? 그 개가 죽었다는 거야? 왜?
내가 뭘 누구한테 말했는데?
아 설마.. 또미 찾던 그 남자? 그 남자가 니 잭이라는 개 죽였다고?
그럼 또미가 잭이야? 뭔데? 나만 이해안돼?
"내가 누구한테 개 위치 말해주긴 했는데
그 개는 잭이 아니라 또미였는데?"
"뭔 소리야. 그 남자애가 다 불었어.
니가 알려준 거라며!!!!"
급 불덩이가 나에게 날라왔다.
피해야 되는데 너무 빠르게 날아온다.
으어.. 이렇게 가는 건가.. 싶은데
나를 안고 뒤를 돌아 그것을 막는 찬열이.
"아.. 시발 진짜 존나 아프네."
불에 의한 피해는 입지 않은 찬열이가 덜렁거리는 손가락을
바라보며 헛웃음을 짓는다.
아.. 진짜 정말 미안한데 찬열아.. 나 그런거 못 봐..
민석오빠 뒤로 숨었다.
백현이가 돌아가는 꼴을 가만히 보더니 말했다.
"저거 순 개 또라이아니야.
야. 그게 징어 탓이냐? 죽인건 그 놈이지 징어가 아니잖아 시발."
백현이가.. 우리 큥이가.. 욕을..?
"난 니같은 새끼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지 잘난 맛에 살면서 남 깔보는 새끼들. 그래봤자 AA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다른 등급들 무시하는 건지, 어차피 우리 앞에선 슬슬 길거면서 말이야."
"뭐라ㄱ....!"
"닥쳐. 지금 맘 같아서는 사형이고 뭐고 너 죽이고 싶으니까.
난 내 사람이 다치는 거 싫어. 근데 니 때문에 지금 박찬열 손가락 봐."
"......"
"대가리가 있으면 생각이란걸 좀 하면 안돼냐?
누가 봐도 징어는 착한 짓을 한 아이야.
누가봐도 너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아이하나 잡는 걸로 밖에 안보이고.
잡아 죽이려면 그 새끼를 죽여. 내 사람한테 지랄지랄하지 말고."
오늘에서야 다시 느낀다. 백현이는.. 무섭다.
그것도 화나면 더. 평소엔 마냥 순둥이 같던 쳐진 눈에 살기를 가득담아
그 남자를 쳐다보며 말하는데.. 내가 다 무섭다.
Ep. 192 꺼져;
반에 들어오자마자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괜히 익숙한 얼굴들 보니까 눈물이 나드라고.
민석이오빠가 해준 눈뭉치를 부러진 손가락에 대고 있던 찬열이가
그런 나를 보고는 말한다.
"너는 좀 강해질 필요가 있어.
아프진 않으니까 걱정말고."
오히려 날 위로하고 종인이와 사라졌다.
그제서야 난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답답하게 난 할줄 아는게 없었다. 핸드폰을 피하지도 못해
불덩이를 피하지도 못해. 도대체 난 할 줄 아는게 뭘까?
남에게 피해 입히는거?
"아이고, 징어야 왜 울고 그래.."
염전력반 여자아이들이 다가와 위로해 준다.
다른 아이들은 차마 다가오지도 못하고 있다.
내가 얘네들 앞에서 이렇게 소리내어 운적이 있어야지.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4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6/5/465cee840a5ffd0486b1ebcd5a289ed3.gif)
"징어야 오빠 봐봐. 오빠한테 와 봐."
결국 민석오빠가 날 안아 달랜다.
가만히 안겨서 울음을 멈출려고 하는데 도무지 멈추지 않는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지 않아 미치겠다.
"아아아 짜증나아아 눈물이 안 멈춰.."
"아.. 왜 이와중에 귀엽고 그래에."
종대가 와서 내 볼을 꼬집는다.
발로 까버리고 민석오빠 품을 더 파고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완전 폭 안겨서 달래지던 나여서 이래야 멈출 것 같았다.
그러나 곧.
"김징어."
루한쌤 목소리에 멈칫했다. 그건 민석오빠도 마찬가지였다.
"뭐해?"
싸늘하게 물어오는 루한쌤.
...더 서럽다. 진짜, 이 와중에 싸늘하게 말하고ㅠㅠㅠㅠ
"루루.. 루..한쌤.. 흐.."
민석오빠한테서 벗어나 루한쌤을 향해 팔을 벌리니
당황하는 루한쌤. 곧 내 손을 잡아 끌어당긴다.
루한쌤 품에 안겨 파고들며 말했다.
"나 때문에.. 나때문에 다 다쳐요.. 흐.."
"아니야. 징어 때문 아니야."
백현이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까 무섭던 백현이는 어디가고 또 큥이가 돌아왔다.
그리고 박찬열 목소리가 울렸다.
"야야야야야 그 개새끼들 어딨어!!!!!"
...이 와중에 아주 우렁찬 목소리에 루한쌤 품에서 나와
찬열이 쪽을 보았다. 멀쩡한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한다.
![[EXO/징어] 능력남용 맥시멈 초능력자들 4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8/e/68efe6f900fa512a047c7b4fa92d7b82.gif)
"울희징어 오빠 다쳤다고 운고니? 어유 귀여워."
개새끼 죽여버릴라.
슬리퍼 벗어서 던지며 소리쳤다.
"꺼져!!! 꺼져어!!!!"
남은 슬리퍼도 던져버렸다.
Ep. 193 사건의 전개 과정
그 미친놈은 폭주해서 나가버렸고 남겨진 2명이 우리
부스로 찾아왔다. 일동 째려보다가 장기자랑준비로 한산해져서
그들을 둘러싸고 앉거나 섰다.
"아.. 그러니까.."
"말 더듬지 말고 똑바로 말해."
민석오빠의 손엔 날카로운 얼음이 위치했다.
"ㄴ..네..! 우선 그 놈이 여친이 있는데요. 그 여친이
그 놈을 싫어해요.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사귀게 된 거거든요. 그냥 강제였죠."
"근데 그 여자한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새끼가 그 잭 죽인 놈이에요."
"결론만 말하자면 자기 여친 뺏은 그놈 복수를 위해
그 놈이 아끼던 개를 죽인거죠."
"헐, 로맨틱해."
"어느부분이..?"
이해가 안된다는 남자들의 반응을 무시하고 계속 집중했다.
"그 놈도 웃기는게 여자가 지 좋아하는 줄 알아요."
철저히 민석오빠에게만 말하던 그들이 이번엔 나를 보고 말했다.
"아까 일은 우리가 대신 사과할게. 그놈이 욱하는게 있어서."
"별로. 난 직접적인 사과 아니면 안받아."
"직접사과하라그래. 박찬열 손가락 부러진 거 그거 폭행죄인거 알지?"
입을 꾹 다문다.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
그들에게 떡볶이를 건네주는 경수. 그런 경수를 보았다.
"그래도 친구때문에 사과도 하고.
그 새끼보다 너네가 나은지도."
ㅇㅇ.. 그런지도.
무튼 그래서 그 여자가 AA등급 죽여달라고 했던 거구만.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한 미친놈과 방관하던 이들 때문에.
"....그럼 그 놈 어디갔는데?"
"당연히 잭 죽인 놈 찾으러 갔겠지."
위험한 거 아니야..?
Ep. 194 무엇이든 들어드립니다-실행(1)
그 2명이 말린다며 그 미친놈 찾으러 나섰고
우리는 우리 일이나 하기로 했다.
남은 떡볶이를 먹으며 쪽지 추첨을 시작했다.
다들 복도 창문에 달라붙어서 기도중이다.. 그럴 것 까지야..
[종인]일주일 동안만 등교 좀 도와줘^^
"ㅋㅋㅋㅋㅋㅋㅋ수고해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오구오구 내동생 힘내라 짜식!"
"아.. 개짜증."
종이 찢어 버리려는 거 간신히 말렸다고 한다.
[세훈]바람을 타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가고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우리학교 이상한 애들 많넼ㅋㅋㅋㅋㅋㅋㅋㅋ
"훈아 사랑하는 그녀에게 가고 싶댄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저딴.. 바람 타지 말고 김종인 능력으로 가든지여."
[백현]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용기가 없으니 텔파로 도와주세요..ㅠ
"네 불태워 버리세요."
"형 저는 진지해요!!!!!"
복도쪽 창문이 열리고 왠 남자애가 소리쳤다.
어, 너구나? 하하하핳
[타오] 징어 어린 모습 한번 더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내가 반드시 찾는다. 쪽지를 잡으려 하니
쑥 빼간 백현이가 말했다.
"난 좋으니까 하는 걸로.ㅎㅎㅎㅎ"
에라이 씨팡. 내가 저거 나올 줄 알았어.
안해먹어. 찡찡찡찡찡찡찡
[민석]형 공부하세요
"뭐야 이거 누구야."
"맥시멈 일동 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쳤어 저겈ㅋㅋㅋㅋㅋㅋㅋㅋ"
"밝히면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내 120만원 짜리 반지가 사라졌어.. 찾아줄 수 있어?
"120원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진지한데. 찾으면 팔아서 우리 치킨먹자."
말없이 엄지를 치켜드는 그들을 한심하게 바라보았다.
[맥시멈]혼자서 식당일을 하시는 저희 엄마를 도와주세요
"와.. 드디어 제대로 된 소원이 나왔어. 야 밖에 박수!!"
찬열이의 소리침에 갑자기 박수열풍이 불었다.
진지하게 그러지마 얘들아.. 우리들만 이래도 충분해..
우리 학교까지 박찬열화 되면.. 너무 심각하잖아..
그 후로도 별별 소원들이 다 나왔다.
진심, 개떡같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10개만 들어줄걸.하하핳
Ep. 195 축제의 꽃
우리는 지금 재밌는 무대연출을 위해 종이를 찢고 있다.
색색별의 종이를 찢으며 담소를 나눴다.
"아니 이거 해서 뭐가 좋은데?"
"재밌잖아.
이거만 해주고 나오자. 솔직히 무대는 재미없어."
경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있던 백현이 어깨에 기대어 있는데 종대가 갑자기 말했다.
"그러고보니 나 징어 진심으로 우는 거 처음봤어!!!"
"아 뭐. 갑자기 왜 말해 이 피카츄새끼야."
"울희 징어..엌..!!"
결국 슬리퍼로 쳐맞은 박찬열이었다.
다시 종이 오리고 있는데 장미꽃 접던 민석오빠가 말했다.
"징어는 울때, 뭔가 안쓰러워. 안아줘야 될 것 같고 그래."
"아, 맞아요. 진짜 그래요."
"맞아. 그리고 안아주면 알아서 파고들어요.
그게 귀여워서 더 안는 것 같아요."
찬열이랑 민석오빠랑 경수랑 아주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다음부터는 절대 안운다.ㅡㅡ
"누나 이커봐."
막 접은 장미꽃을 건네주는 타오.
맑게 웃는 타오가 건네준 장미꽃은 장미꽃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타오 손재주가 좋지 못했지?하하핳
너가 준 그 인형은 내 책상위에 아주 잘 있단다.
가끔 새벽에 깨면 그거 보고 깜짝깜짝 놀라.ㅎㅎㅎ
"타오야 누나랑 누가 더 많이 찢나 해볼까?"
"조하!!!!"
결국 타오도 찢기로 왔다.
"누나는 참, 잘 다뤄. 누구든."
오세훈 그거 칭찬이야? 욕이야?
"루한쌤이 고백했어?"
경수가 조용히 물어왔다. 종이를 찢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경수도 고개를 끄덕인다.
"잘해줌?"
"아직 데이트 안했겠지."
"잘해주겠지이."
"질투 심한 것 같던데."
"몰라서 물어? 겁나 심하던데?"
"아 꺼져. 그 얘기 하지마."
"부끄러운가 보다 우리 징어.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 쳐 맞고 싶은가봐."
"배큥이가 요즘 들맞았지이."
요즘 백현이가 맞고 싶다는 말을 이렇게 돌려서 하네.
그렇담 때려줘야지. 오랜만에 날라차기를 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정도면 되겠지. 가자!"
학생들로 꽉찬 강당으로 들어섰다.
잘게 찢은 종이를 세훈이가 바람으로 날렸고 어느새 강당은
우리가 찢은 하얀 종이들로 가득했다.
세훈이의 바람을 타고 어지러이 돌아다니던 종이들은
곧 찬열이의 불로 태워버렸고 그 자리에는 아까 접었던 장미꽃이
종인이의 능력으로 후두둑 떨어졌다.
그 모습이 뭔가 아름다웠지만 학생들 다 장미꽃으로 쳐 맞음ㅋㅋㅋㅋㅋㅋㅋ
"미안!!! 그거 중 하나 소원권 있어! 뽑은사람 가져와서 소원말해!"
그 길로 우리는 강당을 나와 운동장을 가로질렀다.
"떡볶이 겁나 먹었더니.."
"딴 거 먹고 싶지?"
"빙고. 뭐 없냐?"
"이 주변에 일식집 생겼던데. 규동먹으러 갈래?"
"조화!!!"
말로 할 수 없는 우리의 음식을 향한 집념이란..
| 우오오오오오ㅇ!!! |
+오늘이 구독료 무상이라는 말을 듣고 빠르게 올리는 나란 자까~>< 으허허허허헣 좋네요!!!
++추천요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감사해서... 미치겠다... 결론은 사랑해요...♥
+++암호닉 꼭 확인해 주세용!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옵티머스/징어여신님/엑소깹송사랑/애기경뚜/Jane/미카엘/예찬/실끄/원피스/마름달/개밥바라기별/깡/살콩/ 라임/상반관계/냐옹/김종대/우리징/모악/뭉이/레경수/Moo/홈매트/여리/여유/자바칩/선물/행쇼/지로뱅/판다/ 그럼난종이니를갖겠다/나호/양양/오센/레모네이드/첸싱머신/ ji /씽씽카/반스/시동/테라피/빛나무/예헷/꾹꾹/ 이과생/삐약몬스터/아몰레드/3_3/양심재활용/쿵쿵이/눈두덩/낯선이/뀨루룽/듀몽/아이스초코/루한쌤내꺼찜/ ㅁㅋㅇ/치킨이진리/수조/무음모드/냥냥/준나/됴됴/스파클링/엘모/동화책/쌍수/뚱이/징징이/버블티/쭈꾸미272/ CB/☆야광별/치킨이먹고싶어요/피글렛/모히또/뿌앍/달력/뿌야/치약/본비반트/수만이형/은하수/으니/오윈/둥듕/ 조똥이/드브/사랑해/우럭우럭/곰탱이/원주신/S/유후/호오잇/피곤/동화/환한/샤이니/또또선/권지용/짝짝/목련/ 깜백/우리니니/똥잠/갱/폴/비회원/거뉴경/lobo12/씅/작가님사랑합니다/헐랭/김종인'/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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