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개념 잊어줘여..ㅋㅋㅋㅋㅋㅋ) 2 부제: 올림픽 올림픽 했을때 일인데, 나는 남자친구 응원할겸 여행도 할겸 같이 갔었어. 우리 엄마아빠도 같이 갔는데, 거의 두분이서만 놀러다니셔서 ㅋㅋㅋㅋㅋ 나는 혼자 여행하거나 경기응원하러가거나 그랬지. 최미노가 스탭자격으로 입장할수 있는거 줘서 다른 경기도 다 볼수 있었어. ㅋㅋㅋㅋ 그때 스포츠에 대해서 좀 눈을 뜨기 시작했지 그런데 올림픽이면, 전 세계에서 혈기왕성한 여자 남자들이 다 모이는거잖아? 게다가 최민호는 잘생겼지? 키도크지? 실력도 좋지? 여자가 꼬이겠지?^^ 내가 여자꼬일까봐 걱정하긴 했는데, 우려가 사실이 됐더라구ㅎ 그것도 몸매이쁘고 얼굴은 옵션이라는 체조선수들^^ 최민호는 태권도 선순데 왜 체조하는 애들이 와서 응원하고 그러는거죠? 응원석도 아니고 코치님들 계시는 곳에? 올림픽이 이렇게 허술해서 되겠음? 난 그나마 스탭이니까 잘 보이고 가까운 자리 맨앞에 앉았는데 자꾸 최민호한테 체조년들이 꼬리를 치는거야.. 내가 못마땅해서 뚱한 표정이였나봐 ㅋㅋㅋㅋ 최미노가 경기하기 전에 나보러 잠깐 응원석으로 왔는데 의아해하는거야. "왜. 표정 왜." "..쟤네 왜 너한테 꼬리쳐?" 내가 최미노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째려보면서 말하니까 막 웃는거야 혼자 ;; 난 신경쓰여죽겠는데;; "질투해? ㅇㅇ이 질투나?" "...기분나빠. 쟤네랑 놀지마" "안놀아안놀아. 지금도 무시하고 너보러 온건데." "다음부터 오지말라고 해." 좀 난감할수도 있는 부탁이였는데 ㅋㅋㅋㅋ 최미노가 엄청 웃더니 알겠다고 그러더라. 나랑 최미노랑 얘기 좀 하고있는데 체조년들이 이쪽 쳐다보면서 막 수군거리는거야. 내표정 또 안좋아지니까 최미노가 피식거리더니 손가락으로 내 입꼬리 잡아서 쭉 들어올렸어. "..뭐해" "웃어야지. 나 이제 경기할건데." 경기한다는 말에 내가 최미노 손 꼭붙잡고 입 꾹 다물고 흡! 하면서 기 주는척 했어 ㅋㅋㅋㅋㅋ 최미노도 웃겼는지 막 웃더니 "귀엽기는. 힘나라고 오빠하면서 애교좀 부려줘봐" "예선인데? 슬슬하다가 이길거면서" "에이 그래도~" "...오빠! 꼭 이기고 와야돼!" 내가 또 할때는 제대로 하는 여자라 ㅋㅋㅋㅋㅋㅋ 손키스도 깜찍하게 날려줬다 ^^ 최미농 엄청 또 웃더니 내 머리 쓰담쓰담하고 경기하러 갔어. 사실 응원석에서 꽁냥댈때 사진찍혀서 공개연애됐어 ㅋㅋㅋㅋㅋㅋ 원래 기사 하나도 안났었는데 이때는 내가 너무 신경쓰이고 미농이는 나 풀어주느라 주변 인식을 못해서 ㅋㅋㅋㅋㅋ 그래도 기사사진 꽤 괜찮게 나와서 만족ㅎ 예선은 그냥 쉽게 다 이기고 준결승전 할때였어. 그날도 경기하기 전에 나보러 왔었는데 표정이 좀 안좋은거야. "왜그래? 어디 아파?" "아..나 팔꿈치 욱신거려" "어?? 코치님은 알아??" "어,대충. 신경쓰여." 내가 걱정돼서 인상 좀 찌푸리고 팔 마사지 해주고 어떡해어떡해 그러니까 또 피식거리더니 내 볼 꼬집더라. "으이구. 예뻐라." "너 아파도 괜찮잖아. 이길거면서. 그치?" "응. 이기고 올게." "무리하지는 마. 알겠지?" 내가 계속 걱정하니까 웃으면서 알겠다고 알겠다고 고개 끄덕이더라구. 주먹 내밀길래 툭 부딪혀줬다 ㅋㅋㅋㅋㅋㅋ 표정 좀 밝아져서 다시 코치님한테가니까 코치님이 뭐라뭐라하면서 장난스럽게 툭툭 치더라구. 최미노도 큭큭거리면서 웃고. 나중에 무슨얘기 했냐고 물어보니까 ㅋㅋㅋ "야, 넌 여자친구가 약국이냐? 팔꿈치 아프다는놈이 한번 보고오니까 괜찮아진거야?" "충전좀 하고 왔어요ㅋㅋㅋㅋ" "에라이 느끼한놈" 이런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경기 중간중간에 팔꿈치때문인지 살짝씩 인상쓰기는 했는데, 수월하게 이겼어. 은메달은 확보한거잖아, 좀 안심됐는지 경기 끝나고 나한테 오더라구. 완전 해맑게 웃으면서 오길래 나도 웃어줬어. "아 진짜" "왜왜." "왜이렇게 멋있냐? 반하게" ㅋㅋㅋㅋ내가 저러니까 최미노 빵터져서 ㅋㅋㅋㅋ 나 끌어안고 막 부비부비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으으,땀!" "괜찮아, 오빠 땀은 성수야" "뭐래, 니가 무슨 연예인이냐!" 나랑 사귄지 일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난미모자부심과다증과 연예인병을 달고살아 ㅎ 내가 땀때문에 밀어내니까 시무룩한 표정 짓더니 나 경기 이기고 왔는데 이러기야..? 해서 내가 씩 웃으면서 폭 안겼어 ㅋㅋㅋㅋ 키차이가 좀 나서.. "으으, 기분좋다" "윽..무거워.." "키좀 크고 살도 좀 쪄봐. 이렇게 쪼끄만해서 어떡하냐" "아 싫어- 너도 말랐는데 내가 살찌면 안되지" "말은 참 안들어,응" 최미노가 나 안고 내 머리위에 고개 얹었는데, 내가 틱틱거리니까 말 안듣는다고 턱으로 내 머리를 콕콕 찌르는거야. 최미노 턱 뾰족해서 저러면 진짜 아파.. "나 배고파" "..경기한건 난데?" "응. 얼른 옷갈아입고 와 밥먹자" "으휴. 곰탱이. 저기 가서 기다려. 번호주지말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거든? 얼른갔다와" 고개 끄덕이고 들어가는거 같더니 다시 나한테 뛰어오는거야. 내가 ???하고 쳐다보니까 실실 웃더니 내 얼굴 두손으로 감싸서 입에 뽀뽀하고서는 나 진짜 갔다올게! 하고 가더라. 으으, 이때 진짜 떨렸는데. ㅋㅋㅋㅋ옆에서 최미노가 지금은 안떨리냐고 그런다 ㅋㅋㅋㅋㅋ ㅋㅋㅋ오늘은 이만 쓸게 다들 감기 조심해! ----------- 1화에 댓글달아준 이쁘니들❤️ 샤벳 암호닉 바밤바 미소천사 레몬라임 신청언제나받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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