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늦어서 미안해 ㅜㅜㅜㅜ 설이여서 쓸시간이 없었어 ㅠㅠ 바로 시작할게 . (역사쌤 이름을 박지훈으로 할게!!) 고3이 되도 별로 달라지는건 없었어 내가 사회탐구과목을 한국사를 선택해서 지훈쌤이랑 수업할 생각에 신났었지 근데 수업들어오는 쌤은 지훈쌤이아니라 딴쌤인거야 ㅠㅠㅠ 물어보니까 지훈쌤은 아직 3학년을 맡을만한 연차가 아니라구 그러더라 ㅠㅠ 아쉬웠어ㅠㅠ 그래도 지훈쌤이랑 약속은 아직 유효했음!! 1등급맞으면 밥사준다눈거 말야 ㅋㅋㅋ 수업에 안들어와서 별러 못볼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음 ㅋㅋㅋ 우리 학교는 소풍을 봄에간단말야??개학하고 3월말에!! 고3은 소풍을 안가지만.. 아무튼 소풍날이였어 1.2학년들이 다 소풍을 가서 학교에 3학년만 있었지 지훈쌤은 2학년 담임이여서 당연히 소풍따라갔고 ㅠㅠ 하루종일 공부하구 그러고 있으니까 쌤이 미친듯이 보고싶은거야 보통때 같으면 교무실가면 볼수있는데 학교에 없으니까 더 보고싶은거 ㅋㅋㅋㅋ 소풍은 보통2.3시면 끝나고 쌤들도 그때 퇴근하신단말야 그래서 아 오늘은 쌤 못보겠구나 하고 친구들이랑 학교벤치에서 음료수 뽑아 마시고있었음 와 근데 ㅋㅋㅋㅋ 간절하고 원하면 이루어지나봐??ㅋㅋ 딱 음료수 다 마시고 교실 들어갈라는데 학교로 쌤 차가 들어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나 완전 반가워서 달려나가고 ㅋㅋㅋㅋ "쌤!!! 지훈쌤!" "어? ♡♡야 왜 나와있어 ㅎㅎ 쌤 올줄 알고 나와있었나??" "보고싶었어요 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진심이 나와버렸어 ㅋㅋ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 있는말인데 내가 저 말을 엄청 진지하게 했다는거 ㅋㅋㅋㅋㅋ아 창피햌ㅋㅋㅋㅋ 지훈쌤 순간 당황타고 내 친구들도 당황타고 나도 당황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쌤 당황타다가 웃으면서 나두~~ 이러고 가는데 이때 또 심쿵 ㅋㅋㅋㅋㅋ 그날 밤 집에 와서 심각하개 고민했어 내가 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건가? 남자로써?? 결론은 못내렸지 솔직히 인정못했던거 같아 내가 쌤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게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결국 다음날 쌤보고 미친듯이 떨려서 인정하게 되드라 그렇게 쌤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걸 자각하고 나니까 쌤 보는게 너무 부끄러운거야 ㅠㅠㅠㅠㅠ 지나가더 마주치면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가고..눈 마주치면 뭔가 못생겨 보일거 같아서 피하고 그랬어 그런식으로 쌤을 피한게 한 3일됐나?? 정독실 감독으로 지훈쌤이 들어왔음 2학년 때는 감독쌤 자리를 등지고 앉는 자리였는데 이번에 배정받은 자리는 감독쌤시점으로 내 옆모습이 보이는 자리였어 엄청 신경쓰임 공부가 전혀안됐음 거울도 한번꺼내보고 틴트도 바르고 ㅠㅠ별짓을 다했음 근대 지훈쌤이 내 쪽으로 걸어오더니 포스트잇 붙이고가는거야 포스트잇엔 '요즘 나 왜피해' 그냥 보고 씹었음 ㅠㅠㅠㅠㅠ 뭐라 말도 못하겠고 부끄럽고 ㅜㅜㅠㅠㅠㅠㅠㅠ 야자 끝나는 종치자마자 가방싸서 나왔어 ㅠㅠㅠ 내가 그러니까 쌤도 뭔가 나한테 실망?? 실망은 아니고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그 뭐지...아무튼 쌤도 나한테 먼저 아는척안하고 막 그런 사이가 됬어..ㅠㅠㅠ 뭐 그렇게 그렇게 중간고사가 끝나고 기말고사 시즌이 다가왔지 시험 가까워지면 수업시간때 거의 자습주잖아 그때가 윤리시간인가?? 그랬는데 지훈쌤이 대강을 들어왔어 지훈쌤이 나이도 어리고 역사과목이다 보니까 대강 부탁을 자주들어 ㅠㅠㅠ 지훈쌤이 대강 들어온다는 소리에 뭔가 불편할거 같아서 자리도 맨뒷자리로 옮겼었어..ㅎㅎ 수업종이치고 지훈쌤이 우리반애 들어왔어 쌤이랑 같은 반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떨려서 고개 숙이고 맨뒤에서 문제집만 풀었음 ㅠㅠ 반애들도 다 조용히 공부하고 나도 그러는데 지훈쌤이 내 뒤로 오는거야 우리 학교는 반마다 키다리책상 알지?? 일어서서 공부할수 있눈 책상 그게 있는데 쌤이 그걸 내 뒤로 들고와서 거기서있는거야.. 당연히 신경쓰이고 ㅠㅠㅠ 그래도 신경안쓰이는척 공부하는데 뒤에서 툭툭 쌤이 계석 건드는거임 더 모른척 하는게 이상할거 같아서 뒤로 돌아보는데 쌤이 되게 화난 표정으로 쳐다 보는거야 ㅋㅋ 내가입모양으로 왜요?? 이러니까 쌤이 나보고 복도로 나오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갔음 "♡♡아" 복도에 나가자 마자 쌤이 나한테 말을걸었음 "네.." "♡♡아 쌤이 너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 맨날 살갑게 와서 쌤한테 아는척하다가 요 몇달간 쌤을 피하는거 같아서 그래 쌤이 잘못한거 있으면 말해줘" 이 말 듣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ㅠㅠㅠㅠ 쌤은 잘못한거 없는데 ㅜㅜㅜ내가 잘못된건데 쌤이 왜저래야되 이런생각도 들고 내 마음 말할수도 없어서 서럽고 뭔가 쌤은 나 학생으로밖에 안보는데 내가 왜이러지 싶고 ㅠㅠ 이런저런 생각에 말도 못하고 눈물만 났음 ㅠㅠㅠ 내가 우니까 쌤도 놀라서 다독거려주고 "쌤.. 아니 쌤 잘못한거 없어요 죄송해요" 이러면서 계속 울었움 ㅠㅠㅠㅠㅠ 누가보면 뭔일 난줄 알았을꺼야 ㅠㅠㅠ 쌤도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 겨우겨우 진정하고 눈물멈추니까 민망함이 몰려오드라 ㅠㅠㅠㅋㅋㅋㅋㅋㅋ 구래서 쌤앞에 뻘줌하게 서있었어 "♡♡아 직접 말못하는거면 쌤한테 문자로 말해도 돼 무슨 일이건 혼자 고민하지말고 쌤한테 말해줘 쌤은♡♡이랑 이렇게 모르는 척 하면서 지내기 싫어" 이 말 듣고 또 울컥 ㅠㅠ 이 일 뒤로 어색하지만 쌤한테 인사도 다시 하고 그랬징 ㅎㅎㅎ 근데 마음가짐? 이 달라졌어 언젠간 쌤한테 좋아한다고 말해야지 라고 마음속에 품고있었어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고등학교때 역사쌤이랑 연애한썰 2 22
9년 전공지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