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가는 길
저녁으로 먹기 위해 떡볶이와 순대를 샀다.
마트에 들러 음료수도 하나 사 들고 집에 도착
문을 여는데 어둠만이 나를 반긴다.
문을 여는 소리만이 나를 반긴다.
아무 소리 없고 아무런 빛 없는 우리집.
늦었네, 밥은 먹었어? 라는 질문 하나 없다.
나 혼자인 공간이기에 대답할 필요도 없다.
그저 이게 익숙해져 버렸으니까
혼자 남겨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했는데
혼자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했는데
가끔은 수고했다는 그 말이 너무 듣고 싶다.
수고했어. 오늘도...
고생했어 오늘도..
내일도 힘내자...
짧은 한마디라도 듣고 싶다.
누군가의 목소리로 된 그런 위로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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