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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시뮬] 여름날의 금사빠 | 인스티즈


나의 금사빠 기질은 매년 여름마다 발동하는데,

놀랍게도 여름이 지나면 바로 끝이 나는 징크스가 있다.



💧

죽지 않고 돌아온 여름이 찾아왔다.

이번의 여름은 어떨까?




나의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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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 재밌겠다 세이죠!!!
2개월 전
독자2
이나리자키
2개월 전
독자3
언제 시작해용?? 두근두근
2개월 전
글쓴이
저녁에 올 수 있다면 올 것 같습니다!
2개월 전
독자5
넹! 기다릴게요 😍😍
2개월 전
독자4
시라토리자와
2개월 전
독자6
실톨
2개월 전
독자7
ㅛㅔ죠!!!!!!
2개월 전
독자8
기에엑 후쿠로다니
2개월 전
독자9
세이죠
2개월 전
독자10
실톨
2개월 전
독자11
허억 분위기 너무 파랑 이건 후쿠로다니
2개월 전
독자12
실톨
2개월 전
독자14
이나리
2개월 전
독자15

2개월 전
글쓴이
달릴 닝들 있을까요?
2개월 전
독자16
저요!
2개월 전
글쓴이
좋아요 홍보만 하고 바로 달려 봅시다!
2개월 전
글쓴이
달려봐요 이제 고고
2개월 전
독자17
두근.
2개월 전
글쓴이
💧실톨이 많이 나와서 학교는 시라토리자와로 고정 해놓겠습니다!
2개월 전
독자18
좋아요 희희
2개월 전
독자19

2개월 전
글쓴이
나는,
1. 고등학교 1학년
2. 고등학교 2학년
3. 고등학교 3학년

2개월 전
독자20
음 2?)
2개월 전
글쓴이
닝들 없으면 바로 벗는 걸로 합쉬다
2개월 전
독자21
네에 2
2개월 전
독자22
갹 닝센탑
2개월 전
독자23
닝하
2개월 전
글쓴이
닝하~~
2개월 전
독자24
닝하!
2개월 전
글쓴이
-
과거 먼 옛날에 서로를 연모하던 기생과 나으리가 있었다. 신분 차이를 넘나드는 사랑을 하던 그들은. 결국 나으리의 약혼녀에게 그 사실을 들켜 버리고 만다. 나으리를 외사랑하던 약혼녀는 그의 마음에 기생 따위가 있다는 사실에 분노 하였고.

분노를 이기지 못한 채 장마가 내리던 여름날 밤 기생을 살해하게 된다. 처참히 살해된 시신에 나으리는 절규하였고. 사랑하던 사람을 잃은 고통을 이기지 못한 그는 절벽에서 몸을 맡기는 것으로 삶의 막을 내렸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모두 지켜 본 신은 둘의 사랑을 갈라 놓은 약혼녀에게 여름에만 사랑에 빠지는 저주를 내리게 된다.

2개월 전
독자25
헉)
2개월 전
독자26
헐?)
2개월 전
글쓴이
그리고 그게 우리집 가문 자손 대대로 내려져 오는 저주이다. 자손들은 도대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미 죽으신 조상님을 탓하라는 건지. 신은 정말 야속하기도 하다. 물론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되었던 건 아니었다.

저주를 알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여름이였다. 평생을 모태솔로로 살아왔던 나의 레이더망에 한 남자애가 굴러 들어왔다. 내 스타일도. 내 취향도.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란 하나도 없었는데. 이유를 몰랐지만 난 무언가에 홀린 것 마냥 그 남자아이를 졸졸 쫓아 다니며 조금씩 새싹을 피우기 시작했다.

2개월 전
독자27
헐)
2개월 전
독자28
헐 벌써 재밌다)
2개월 전
글쓴이
나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부모님의 유전자를 잘 물려 받은 내 얼굴이 마음에 들었던 건지 그 남자아이는 여름이 끝나던 무렵 얼굴을 붉히며 나에게 고백을 하였다. 어째서인지 그 날도 전 날에 잠깐 소나기가 내려 거리가 축축 했었다. 간질거리는 남녀 사이에는 여름날 특유의 비내음이 흘러 들어왔다. 가로등 불빛만을 의지하고 있던 그 남자아이와 나는,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였다. 작았던 새싹은 어느새 큰 해바라기가 되어 있었고.

12시가 되자마자 그 해바라기는 무참히 뽑혀 버렸다. 가을로 넘어가는 9월이 온 것이다. 나는 무슨 콩깍지가 벗겨진것 마냥 눈을 비볐다. 앞을 바라보니 내 취향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남자아이가 당황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닝아 괜찮아?"

그 남자아이의 눈에는 내가 아파보였는 모양이다. 그게 아닌데. 널 바라보는 콩깍지가 벗겨져 동태 눈깔로 바라보는 거란다. 나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사랑이 식었나봐 못 사귈 것 같아 미안."

2개월 전
독자29
헐 지금탑승)
2개월 전
독자30
닝하!!!
2개월 전
독자32
닝하!
2개월 전
글쓴이
닝하~
2개월 전
독자33
센하아
2개월 전
독자34
닝하
2개월 전
독자31
아 미친 재밌어 어떡해(
2개월 전
글쓴이
그렇게 난 중딩 2학년짜리의 순정을 무참히 박살내버렸다. 절대 고의는 아니였다. 나도 불쌍한 처지였다고. 저주에 홀려서 사랑하게 되는 기분을 너가 아니? 나의 급돌변한 모습 때문인지 전교에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졌다. 난 도망가듯 전학을 갔고.

중학교 3학년때 또 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똑같은 시나리오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일단 묻어 놓기로 했다. 그리고 겨울날, 창고를 정리하다 우리집 가문에 저주에 대해 써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엄마에게 곧장 달려가 이 사실에 대해 말하자 우리집 가문의 실체에 대해 실토 하셨다.

2개월 전
독자35
ㅇㅈ벌써재밋음)
2개월 전
독자36
헐)
2개월 전
독자37
허억)
2개월 전
글쓴이
*이제 부터 지문을 준비 안해서 좀 느려질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ㅎㅎ…
2개월 전
독자38
걱정마요 센세 재밌어요 (콧구멍 벌렁)
2개월 전
독자39
네!)
2개월 전
글쓴이
엄마의 말씀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러하였다.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가 있는데 그 저주가 이제서야 발병된 것 같다고. 나와 다르게 언니는 초등학교때 발병 되었다고 했는데 나만 이제서야 발병이 된 것이다. 억울함이 밀물 밀려오듯 들어왔지만 곧 엄마의 충격적인 말로 모두 소금이 되어버렸다.

"…..닝아, 20살까지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하면 더 큰 저주가 내려질 수도 있어."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미 이 저주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는데. 꿈인가 싶어 얼굴을 꼬집어도 봤지만 생생하게 전해지는 아픔에 나는 풀썩 주저 앉았다.

2개월 전
독자40
OMG.)
2개월 전
독자41
??)
2개월 전
글쓴이
저주 때문에 함부로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무슨 스무살 안에 진정한 사랑을 찾으라는 건지. 그럼 저주라도 풀어주고 말하던가. 창창한 하늘에 소리쳐봐도 들리는 건 새소리일뿐. 신은 대답해주지 않았다.

도대체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어떻게 만들어.. 나는 벽에 머리를 쾅하고 박았다. 물론 그래도 달라지는 거라곤 이마에 생긴 혹 밖에 없었지만.

2개월 전
독자42
찾는다)
2개월 전
독자43
나쁜 신.)
2개월 전
독자44
찾아보자고.)
2개월 전
글쓴이
그리고 18살의 여름이 다시 나에게 찾아왔다. 난 이미 중학교를 졸업 한 후 일부로 중학교와 멀리 떨어진 시라토리자와에 입학 하였고 거기서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그렇다고 나의 저주가 달라지는 건 아니였다.

'시라부! 나랑 한번만 만ㄴ,'
'너 진짜 미쳤어? 왜그러는데'

그 저주병은 죽지도 않고 고등학교 1학년때 또 도졌기 때문이다. 갑자기 신호탄도 없이 시라부를 향한 나의 사랑에 모두들 당황했었다.

2개월 전
독자45
와...)
2개월 전
독자46
그래도 모브 안 좋아해서 다행이다…….)
2개월 전
독자47
왜 당황함 시라부 얼굴이면 당연흐 갑자기좋아하지)
2개월 전
독자48
이게맞다
2개월 전
독자49
ㄹㅇ.
2개월 전
글쓴이
하필 시라부랑 막 친해질 때라 배구부가 더 뒤집혔었다. 하루 아침에 달라진 나의 모습에 와시죠 감독님은 배구부에 방해가 된다며 퇴부서까지 손에 쥐어주었다. 나도 원해서 이러는게 아닌데요. 엉엉 우는 속마음과는 달리 나의 입 밖에서는,

'라부쨩~~ 어디가아!'
'아 씨 따라오지 말라고;'

시라부를 향한 고백들이 줄줄이 나왔다. 시라부는 그런 나를 보고는 매일 같이 경멸하며 도망갔다.

2개월 전
독자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독자51
탄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독자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닝센탑!!)
2개월 전
독자53
닝하!
2개월 전
독자54
닝하~
2개월 전
독자55
닝하
2개월 전
글쓴이
짝사랑의 마무리는 배구부 훈련이 평소보다 늦게 끝났던 날이었다. 하필 그 날도 소나기가 내렸고. 12시가 되기 몇분 전이였다. 길가에 생긴 물웅덩이를 밟으며 튀기는 빗물을 즐기고 있을 때. 가만히 좀 있으라며 나에게 타박질을 하던 시라부는 무슨일인지 조용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씨익 입고리를 올리며 왜그래? 라고 묻자,

'야. 너 나 진짜 좋아해?'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걷던 시라부는 우뚝 멈춰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톤으로 물었다. 그리고 초침은 정확하게 12시를 가르켰다. 댕댕.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나는 또 눈을 비볐다.

2개월 전
독자56
헉)
2개월 전
독자57
헉?)
2개월 전
독자58
이게 이렇게 되네)
2개월 전
독자59
라부해)
2개월 전
글쓴이
그럼 선명히 보이는 시라부의 얼굴. 나는 싱긋 웃으며 평소와 다름 없는 어느 여름날의 마지막처럼 말한다.

'우린 친구지.'
'……..'

시라부는 조용히 나를 쳐다본다. 우산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 왜그러는 거지? 눈만 깜빡이고 있자, 시라부는 말 없이 날 두고 가버린다.

'아니 아 켄지로! 나만 두고 가면 어떡해!'

2개월 전
독자60
헐 스며들었구나….)
2개월 전
독자61
닝ㅋㅋㅋㅋㅋ큐ㅠ)
2개월 전
독자62
해명해야만)
2개월 전
글쓴이
철퍽 철퍽 물웅덩이들을 밟고 달릴 수록 시라부의 걸음은 더 빨라진다. 아니 말을 좀 하라고! 결국 붙잡고 옷깃을 잡아당겨 시라부와 얼굴을 마주보았다. 힘없이 우산은 물웅덩이 속으로 추락해버린다.

'왜.. 나만 버리고 가는데!'

불안정한 호흡을 내뱉으며 말 한마디마다 뚝뚝 내뱉으자. 시라부는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내가 너무 늦은 거야?'

2개월 전
독자63
헉.)
2개월 전
독자64
와)
2개월 전
독자65
와 미친)
2개월 전
독자66
미칀)
2개월 전
독자67
올해 짝사랑은 누굴까)
2개월 전
독자68
셈미면내가조음)
2개월 전
글쓴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 있게나 말해야지. 하필 주변을 싸고드는 빗소리에 시라부의 말이 더욱 들리지 않는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뭐가?'
'………'

소나기들은 우리들을 흠뻑 젖게 만든다. 긴 정적만이 흐르고, 시라부는 입술만 꾹 깨물다 우산을 주워 다시 펼친다.

'아니야. 그냥 가자.'

뭐야, 시시하게. 내가 툴툴 거려도 시라부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삐졌나? 내일 간식이라도 사다줘야겠다.

2개월 전
독자69
카와니시여도조음)
2개월 전
독자70
지문에서 느껴지는 눅눅함 미쳐..)
2개월 전
독자71
'…..내가 너무 늦은 거야?' 드르륵탁 x100)
2개월 전
독자72
나도사실다좋음)
2개월 전
독자73
미쳐.)
2개월 전
글쓴이
그렇게 고등학교에서 처음 맞이한 여름이 끝났다. 누군가에게는 오해를 풀어 후련함이 남았다면, 누군가는 미련만 남은 여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2학년. 다시 여름이 찾아왔다.

2개월 전
독자74
누구 좋아할까 ㄷㄱㄷㄱ.)
2개월 전
독자75
와 1 3넨세도 궁금하네)
2개월 전
글쓴이
2학년 여름이 되고 달라진게 있다면 동복이 아닌 하복을 입는다는 것, 그리고 여름 합숙을 간다는 것과,

"야 닝 이거 먹어"
"헐 나 이거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았어?"

1학년때와 달라진 시라부의 태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개월 전
독자76
이짜식.)
2개월 전
독자77
헐)
2개월 전
독자78
짜식..)
2개월 전
글쓴이
이거 매점에서 구하기도 힘든건데..! 젤리를 껴안고 오늘따라 더 이쁜 시라부를 칭찬해준다.

"지인짜 고마워 잘 먹을게 라부야…"

나의 반짝이는 눈빛에 시라부는 고개를 돌리곤 붉어진 뒷목을 긁적인다.

"…..그래"

뒷목이 붉어진 걸 보니 많이 더운 모양이다. 나중에 부채질이라도 해줘야지

2개월 전
독자79
하앙 ㅠㅠㅠㅠ인데 너무 마음 아프다)
2개월 전
독자80
ㅎㅎㅎㅎㅎ...ㅠ)
2개월 전
글쓴이
그 둘을 바라보고 있던 카와니시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그니까 먼저 고백하라고 할때 하지 좀. 타이밍을 놓쳐 영원히 짝사랑으로 덮어버려야 할 것 같은 친구에 그는 한숨을 푹 쉰다.

저렇게 표현하면 누가 안다고.

2개월 전
독자81
미쳐)
2개월 전
독자82
와 헐)
2개월 전
독자83
아이고나여기서쓰러지다)
2개월 전
독자84
심폐소생술 실시
2개월 전
독자85
벌떡
2개월 전
글쓴이
어느새 젤리를 까 입속으로 넣고 오물오물 거리는 나를 카와니시가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뭐지? 먹고 싶나? 내가 아끼는 젤리인데.. 나는 조금 울적해진 표정으로 카와니시에게 소심하게 젤리를 건낸다.

"…..머글래 타이치?"

젤리를 다 삼키지 않아서인지 뭉개지는 발음에 카와니시는 웃음을 터트리곤 말한다.

"아냐, 닝 많이 먹어."

아싸. 나는 웃으며 젤리를 꼭꼭 삼킨다. …넌 편해서 좋겠다. 곧 땅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 제 친구에 타이치는 한숨을 쉰다.

2개월 전
독자86
하앙)
2개월 전
독자87
ㅎㅎㅎㅎ)
2개월 전
독자88
하앙이다.)
2개월 전
글쓴이
아 그리고 말을 하지 않은 사실이 또 있는데, 2학년 여름이 되고. 바뀐 점이 또 있다.

….왜 사랑에 안 빠지지?

지난 몇년간 고통을 겪었는데 이번년도에는 잠잠하니 오히려 더 무서울 지경이다. 이제 여름인데. 나의 심장은 놀라울 정도로 잠잠하다.

2개월 전
독자89
헐)
2개월 전
독자90
헐?)
2개월 전
글쓴이
엄마에게도 말해봤지만 돌아오는건 엄마도 모르겠다는 답변 뿐. 저주가 풀렸나? 점심시간이 되고 벤치에 걸터 앉아 하늘에 떠있는 해에 손을 갖다 대보았다. 그럴리가 없지. 몇백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저주인데. 하루만에 사라질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복잡해진 머리에 한숨을 푹 쉬고 있으면 얼굴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그는 누구일까? (시라토리자와만)

2개월 전
독자91
시라부)
2개월 전
독자92
흠.)
2개월 전
독자93
아 세미도 보고싶다)
2개월 전
독자94
아님 아직 안나온 캐?)
2개월 전
독자95
난 둘다 좋아)
2개월 전
독자96
그럼 시라부 나왔으니까 세미 ㄱㄱ?)
2개월 전
독자97
고고.)
2개월 전
독자98
세미 에이타
2개월 전
독자99
ㄷㄱㄷㄱ)
2개월 전
글쓴이
나의 얼굴에 츄펫토를 갖다 댄 세미 선배는 싱긋 웃으며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나에 대해 다정하게 묻는다.

"왜그렇게 울상이야"
"에이타 선배…."

말꼬리를 길게 늘리며 말하자, 선배는 나에게로 향한 뜨거운 햇빛을 손으로 가려주신다.

2개월 전
독자100
ㅇ<-< 기절)
2개월 전
독자101
유죄다)
2개월 전
독자102
뭐임!!!!!)
2개월 전
글쓴이
무슨 일 있어 닝아? 다정한 그의 말투에 괜히 서러움이 파도처럼 밀려 들어온다. 꽤나 심각해 보이는 나의 표정에 세미 선배는 나의 옆자리에 착석한다.

"자, 먹어"
"감사해요…."

선배가 주신 츄펫토를 입 안에서 깨문다. 그럼 느껴지는 소다맛과 시원함. 선배 센스 짱이네요. 나의 말에 세미 선배는 쑥스러운 듯 어색하게 웃으신다.

2개월 전
독자103
연애한다)
2개월 전
글쓴이
보드블럭을 발로 툭툭 차다, 나는 세미 선배를 바라보며 입을 달싹거린다. 그럼 선배는 천천히 말해도 돼. 라며 특유의 말투로 날 어루어 만져준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나와는 다르게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하늘.

"선배는 만약에, 매년 달고 살았던 병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떨 것 같아요?"
"병?"
"네. 매년 괴롭혔던 병이 갑자기 사라진거죠."

세미 선배는 아무말 없이 나를 빤히 바라보다, 하늘로 시선을 옮긴다.

2개월 전
독자104
두근.)
2개월 전
독자105
헉)
2개월 전
글쓴이
병이라.. 깊게 고민하던 세미 선배는 답을 찾은 듯 나에게 말씀하신다.

"처음에는 무서울 것 같기도해. 매년 괴롭혔던 병이 갑자기 사라진 거면, 나중에 더 크게 번질 수도 있고. 두렵잖아"
"………"
"하지만, 그동안 못 즐겼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2개월 전
독자106
역시 센빠이.)
2개월 전
독자107
헐 크게)
2개월 전
글쓴이
기회요? 내가 눈을 꿈뻑 거리자, 선배는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 나가신다.

"응. 정확히 말하면 현재에 집중 하는 거지."
"…….."
"내가 시라부에게 주전을 빼앗겼을때, 사실 상실감이 많이 크기도 했었어. 하지만 이렇게 계속 절망 속에 갇혀만 있다면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된다는 것만 알았지."
"……..선배"
"그래서 현재에 집중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서 서브라도 넣게 해주잖아."

아픈 상처들을 아무렇지 않게 꺼내는 세미 선배에 나의 두 눈동자가 커진다. 반면 선배는 뭐가 그리 좋은지 피식 웃으신다.

2개월 전
독자108
🥺)
2개월 전
독자109
세미야….적어도 나한테른 최고의 세터였다)
2개월 전
독자110
아 이 말 왜이렇게 슬프냐 ㅠㅠㅠ
2개월 전
글쓴이
"그니까 현재에 집중 해보는게 어때?"

현재라… 그래. 이렇게 우울하게만 있으면 달라지는 건 없지. 나는 벤치에서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말한다.

"좋아요! 그럼 현재에 집중 해볼, …근데 제 이야기인거 어떻게 아셨어요?!"
"누가봐도 우울해 보이는데 딱 보이지"

2개월 전
독자111
선배미 미쳐)
2개월 전
독자112
역세짱)
2개월 전
글쓴이
"그러면 말씀 해주시지……"
"앞으로는 눈치를 더 길러야겠어 닝아"

우린 서로를 보며 환하게 웃는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 나아진 느낌이라서 다행이야. 나는 헛기침을 하다 소리친다.

"에잇 기분이다 제가 2차로 츄펫토 쏠게요!"
"우리 배탈 나는 거 아냐…?"

나의 말에 선배는 당황한듯 얼굴을 긁적인다.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고 선배의 손목을 잡은채 매점으로 향한다. 이런 기회 흔치 않아요~ 우리의 말소리는 벤치에서 점점 멀어진다.

2개월 전
독자113
세미라면 같이 배탈나도 괜찮아)
2개월 전
독자114
진짜 여름이구나ㅠ)
2개월 전
글쓴이
벤치 뒤 나무에선 시라부는 허망하게 녹은 츄펫토를 꼭 쥐곤 다정한 둘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걱정스러운 닝의 얼굴에 급하게 사왔던 건데. 오늘도 한 발짝 늦어버렸다. 그녀의 곁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고. 다른 맛의 츄펫토를 먹고 있었다.

이미 꽁꽁 얼었던 츄펫토는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버렸다. 액체는 그의 손을 타고 내려간다. 시멘트에는 물자국이 생기고. 결국 한입도 먹지 못한 츄펫토는 쓰레기통에 박혀버린다.

2개월 전
독자115
아 미친 라부야)
2개월 전
독자116
헐)
2개월 전
독자117
하……라부라부
2개월 전
독자118
아미친)
2개월 전
독자119
안돼 라부야 포기 노노ㅜㅜ)
2개월 전
독자120
내가다미안하네)
2개월 전
글쓴이
세미 선배의 걱정과는 다르게 나는 또 어김없이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고시키 츠토무입니다!! 우시지마상을 뛰어 넘는 에이스가 될겁니다!"

불치병에 또 걸려버린다.

2개월 전
독자121
헐 고시키였)
2개월 전
독자122
헐 미친)
2개월 전
글쓴이
"헤에- 와카토시군을 뛰어넘는 에이스가 될 거라고~?"
"쟨 뭐야?"

창고에서 나오던 내가 들고 있던 배구공들을 우르르 쏟아 버리자,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쏠린다. 놀란 시라부가 나에게로 달려오지만. 나는 누가 스포트라이트를 쏜 것 마냥 고시키 밖에 보이지가 않는다.

2개월 전
독자123
아 라부 ㅈㅣㄴ짜 가슴아파ㅠㅠㅠ)
2개월 전
글쓴이
"너 어디 아ㅍ…"
"……….."

나는 그럼 작년 여름 지독한 짝사랑을 시작했었던 말을 남긴다.

"……..쟤 누구야?"

새빨개진 얼굴로 입을 틀어 막은채 고정된 시선에 시라부는 인상을 찌푸린다.

2개월 전
독자124
하 라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개월 전
독자125
라부야 내가 미안하다…)
2개월 전
독자126
헐)
2개월 전
독자127
안되겟다라부는내가데려간다)
2개월 전
독자128
? 당장 내려놔.
2개월 전
독자129
어허.
2개월 전
독자131
ㄴㄱ
2개월 전
글쓴이
"나 봐. 얼굴 빨갛잖아 너."

뜨끈해진 나의 얼굴을 붙잡아 마주보게 한 시라부는 왜 그때처럼 구는 건데? 뒷말을 삼킨다. 하지만 나의 귓가는 미친듯이 뛰는 내 심장소리로만 가득채울 뿐. 시라부의 목소리라곤 하나도 들리지가 않는다.

"…..양호실 좀 데려다 주고 올게요."

시라부는 입술을 꾹 깨물다 나의 손목을 잡곤 끌고 나간다.

2개월 전
독자13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파 진짜)
2개월 전
글쓴이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시라부에게 갑자기 사랑에 빠졌던 순간과 똑같은 지금 상황에 카와니시는 벙찐 표정으로 나가버린 둘을 바라본다.

"……진짜 시라부 큰일 났네."
"뭐가?"
"그런게 있어요."

쟨 어쩌려고 그러는지.

2개월 전
독자132
아이고)
2개월 전
독자133
🤦‍♀️)
2개월 전
글쓴이
아 괜찮다니까! 기여코 날 양호실로 데려온 시라부에 난 인상을 찌푸리며 그의 손목을 놓아버린다. 도대체 왜그러는 건데! 내가 언성을 높이자, 시라부는 짜증이 섞인 톤으로 오히려 나에게 더 뭐라 한다.

"얼굴 빨개져서 어디 아플까봐 데려온건데 뭐가 문제야"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냥 더워서 그런가보지"
"매니저도 배구부 일부 중 하나잖아."

이런 애가 아닌데 왜저렇게 고집을 피우지? 나는 이마를 짚는다.

2개월 전
독자134
흐윽허엉)
2개월 전
독자13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개월 전
독자136
학...)
2개월 전
글쓴이
"부실 구급상자에 열시트도 있잖아. 왜 양호실까지 데리고 온거야?"
"….까먹었어."
"너가 까먹는다는게 말이 돼?"

우리 부원들 중에서 제일 공부를 잘하는 애의 입 밖에서 튀어나오는 말이 저거라니. 나는 헛웃음을 터트린다.

2개월 전
독자137
불쌍한 우리 라부……)
2개월 전
독자138
이마만탁탁치게되)
2개월 전
글쓴이
더 뭐라 하려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분노보다 불안함이 섞인듯 복잡한 표정을 짓는 시라부에 나는 한숨을 푹쉬곤 침대에 누워버린다. 창문 밖에 있는 하늘은 아직도 맑다. 내 마음은 답답해서 천둥만 치는데. 내 이마 위로 차가운 열시트가 놓여진다.

"……뭐해 너?"
"열나잖아. 그냥 붙이고 있어"

나는 아무말 없이 눈을 감는다. 도대체 시라부가 왜저럴까.

2개월 전
독자13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개월 전
독자140
사랑이다!!!!!!!)
2개월 전
글쓴이
차가운 열시트 덕분인지 뜨거웠던 내 이마도, 마음도. 천천히 온도가 내려간다. 슬쩍 한쪽 눈을 떠 시라부를 바라보면, 시라부도 날 바라보고 있다. 눈이 마주치면 걔는 까칠하게 말한다.

"왜."
"더 착하게는 말할 수 없는거야 켄지로쨩?"
"……….."

나의 말에 시라부는 딱밤을 한대 날린다. 아 아파! 내가 벌떡 일어나 엄살을 피우자, 시라부는 말한다.

"안 아프게 때렸는데 엄살은."

시라부 말이 맞다. 사실 하나도 안 아팠고 어차피 쿨시트 때문에 충격이 흡수 되었다. 말 그대로 그냥 엄살이였다.

2개월 전
독자141
라부야ㅠㅠ)
2개월 전
독자142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미쳐)
2개월 전
독자143
마음은식지마…)
2개월 전
글쓴이
흥. 작게 콧방귀를 뀌곤 다시 침대에 누운다. 그나저나 훈련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우리 안 가도 되는건가? 나는 다시 벌떡 일어나 시라부와 마주본다.

"ㅁ,뭐 왜그렇게 봐"
"….켄지로. 우리 훈련 안가도 돼?"
"…….그냥 땡땡이라고 쳐."
"…너가? 너 오늘따라 이상하다? 혼나고 싶어서 아주 작정을 했지?"
"내가 감독님한테 혼나면 돼. 그냥 푹 쉬기나 해"

쟨 저런 말을 왜 아무렇지 않게 하는건지. 나는 인상을 찌푸린다. 감독님 체벌하시는 거 내가 모를 줄 알고.

"아픈건 내가 아니라 너인 것 같은데"

2개월 전
독자144
저 찐사랑)
2개월 전
독자145
마음이 아프겟지 닝때문에)
2개월 전
글쓴이
진짜 아픈것도 아닌데. 자꾸 날 환자 취급하는 시라부에 괜히 더 심술만 난다. 오늘 시라부가 이상한게 틀림없다. 평소에 안그러던 애가 왜그러는 건지.

"…..진짜 안 가도 돼?"
"응. 그니까 걱정 하지 말고 좀 누워있어."

나는 그럼 양호실 침대위에 걸터 앉아 있는 시라부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눕는다. 그럼 들려오는 당황한 시라부의 목소리.

"ㅇ..야 아니.. 하.. 넌 무슨… 진짜"

당황했는지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시라부가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2개월 전
독자146
미쳐.)
2개월 전
독자147
닝 유죄)
2개월 전
글쓴이
이런걸로 부끄러워하네 너도 남자구나 이짜식. 나는 개구지게 웃어보며 말한다.

"나 츄펫토 먹고 싶어 라부라부~"
"…….이상한 애칭으로 부르지마"
"츄펫토~"
"기숙사 가는 길에 사줄게."

그니까 이제 나랑만 먹어. 시라부의 말에 나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오두방정을 떤다. 꺅 난 몰라

"헉 닝쨩을 독점 하고 싶은건가요? 시라부자와의 시라토씨?"
"이름 바꿔서 부르지마"

2개월 전
독자148
시라부리자와)
2개월 전
독자149
시라부자와 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독자150
그니까 이제 나랑만 먹어. 드르륵 탁 x100)
2개월 전
글쓴이
흐음. 난 눈을 가늘게 뜨다 결심한듯 말한다.

"그래 뭐 츄펫토를 사주시는 분께 그런 기회는 마땅히 드려야죠 암암."
"….그게 뭐야"

까칠한 말과는 달리 시라부의 입꼬리는 씰룩 씰룩 올라간다.

"그대신 츄펫토 네개."
"배탈나. 내일 더 사줄테니까 오늘은 한개만 먹어"
"아아 라부쨩 너무 쩨쩨해요 미야기 쩨쩨 세터!"
"……그럼 두개"
"오키 콜"

2개월 전
독자151
쩨쩨 세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독자152
이렇게 다음에도 만날 구실이 생겼군 허허)
2개월 전
글쓴이
꺅 켄지로 최고! 나의 말에 시라부는 피식 웃는다. 더 사줄 수도 있는데. 잠시 생각에 빠진 시라부에 나는 큰 소리로 소리친다.

"켄지로 무슨 생각해?"
"너 혼낼 생각"
"엑 나는 왜?"

그냥. 괘씸하네. 시라부는 나의 눈을 가려버린다. 보이지 않는 시야에 나는 소리 치기 시작하고 그 소리는,

"네, 저 출장 갔다 왔어요."

출장을 다녀온 양호 선생님의 의해 멈추게 된다.

2개월 전
독자153
헉)
2개월 전
글쓴이
뭐지 오늘 안 오시는 거 아니셨어? 나는 커진 눈동자로 조심스럽게 시라부의 손을 치우면, 나와 똑같이 당황스러움으로 물든 시라부의 얼굴이 보인다.

"네네. 일이 일찍 풀려서요."

계속 이어지는 통화에 우리는 숨을 죽인채 가만히 있는다. 분명 들키면 남녀끼리 여기서 뭐하냐고 교무실로 불려갈게 뻔하다.

2개월 전
독자154
같이 딱 붙어서 숨어)
2개월 전
독자155
허억.)
2개월 전
글쓴이
"배구부 애들이요? 명단에 이름은 안 적혀 있는데…."

도대체 누구로 통화하는지 저 배구부 애들은 아마 나와 켄지로를 말하는게 틀림 없을 거다. 점점 우리에게로 다가오는 발소리. 그리고,

"자나? 제가 확인해볼게요."

양호 선생님의 말씀에 우리는 얼음처럼 굳어 버린다.

2개월 전
글쓴이
나는, (선착X)
1. 이불
2. 바닥

2개월 전
독자156
헉 아 뭐하지)
2개월 전
독자157
아악)
2개월 전
독자158
2..? 이불 티 나려나)
2개월 전
독자159
뭐해야 안걸리고 딱 붙어있을수 있지)
2개월 전
독자160
센세 헬프미….)
2개월 전
독자161
센세 힌트 쿠다사이)
2개월 전
글쓴이
결론적으로 둘다 들키지는 않아요! 그냥 상황만 달라질뿐!
2개월 전
글쓴이
편하게 고르귀
2개월 전
독자162
헉)
2개월 전
독자163
그럼 이불…?)
2개월 전
독자164
이불인가.)
2개월 전
독자165
이불 기)
2개월 전
독자166
더 없으면 이불로..?)
2개월 전
독자167
오키 ㄱㄱ)
2개월 전
독자168
1
2개월 전
독자169
조아조아)
2개월 전
독자170
흐흐흐)
2개월 전
독자171
하 기대)
2개월 전
독자172
흐흐흐흐 학생을 상대로 이상한 상상을 하는 나)
2개월 전
독자173
흐흐흐
2개월 전
독자175
학상.
2개월 전
독자176
꺄악
2개월 전
글쓴이

2개월 전
독자174
꺅 브금 무ㅜ야₩
2개월 전
독자177
분명 겨울인데 여름이 느껴지는 왜…?)
2개월 전
독자178
여름 싫운데 시뮬때매 계절조작된다
2개월 전
글쓴이
헉 켄지로 어떡,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라부는 나의 입을 틀어막고 이불을 덮어버린다. 그럼 바로 활짝 열리는 커튼.

"……없는 것 같은데, 병원 간 것 같아요."

양호 선생님의 말의 끝으로 커튼은 다시 닫힌다.

2개월 전
독자179
미쳐)
2개월 전
독자180
선생님바보)
2개월 전
독자181
오히려좋아 선생님 앞으로도 많이많이 자세히 살피지 말아주세요
2개월 전
글쓴이
선생님이 커튼을 닫았음에도 우린 이불 밖에서 나오지 않는다. 쿵쾅쿵쾅. 누구의 심장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뒤섞여 이불 속에서 웅웅 울려댄다.

"…..이제 나가도 되지 않아?"

급하게 이불 속으로 들어오느라 날 끌어 안고 있는 모양세가 된 시라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쌤 아직 계시잖아."

2개월 전
독자182
ㅇ0ㅇ)
2개월 전
글쓴이
나의 뒷목에 뜨거운 숨결이 닿는다. 이상한 느낌에 으응. 거리면 시라부는 뒤척이지 말라며 나를 더욱 끌어 안아버린다. 너무 뜨거워서 익사할 것 같아. 나의 열을 내려주던 열시트는 이미 떨어진지 오래였다.

"…..더 열나게 생겼네"

내가 툴툴 거리자 시라부는 나와 자신의 이마를 맞대어 본다.

"나도 뜨거워서 괜찮아."

2개월 전
독자183
아 미쳐)
2개월 전
독자18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개월 전
독자185
아진짜너무좋아)
2개월 전
글쓴이
도대체 뭐가 괜찮다는건지. 서로의 열을 주고 받으니 더 열기가 사라지지가 않는다. 귀가 먹먹하고 온 몸이 타오를듯 너무 뜨겁다. 열사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몸이 터질 것 같은지 모르겠다. 느껴지는 탄탄한 시라부 몸에 얘가 이렇게 컸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배구부에서 작아서 몰랐는데 얘도 남자였나보다.

"나 더 뜨거워진 것 같은데…"

열기에 결국 진 내가 눈이 풀린 상태로 말하자, 시라부는 작게 움찔 거리다 다시 이마를 맞대어 본다.

"…..뜨겁네."

아직도 이불 속 열기는 식지 않는다.

2개월 전
독자186
미쳐)
2개월 전
독자187
ㅎㅇ)
2개월 전
글쓴이
"그니까 내가 안 간다고 했잖아."

숨을 쉬기 버거워 색색 거리자 시라부는 아무말 없이 날 끌어안다, 조용히 속삭인다.

"…..미안. 조금만 더 이렇게 있자"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지만 나는 꿀꺽 삼켜 버린다. 이번 여름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번 여름은 더 더울 것 같다.

2개월 전
독자188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앙…)
2개월 전
독자189
미쳐)
2개월 전
독자190
시라부 주식 몰빵한다)
2개월 전
독자191
시라부 미쳤다)
2개월 전
글쓴이
너무 더워서 녹아버릴 것 같은 느낌에, 나는 시라부를 올려다본다. 그럼 열기에 스며든 시라부가 날 바라보고.

"…..이번 여름은 더울 것 같아"
"…………."

소나기만 안 내렸으면 좋겠어. 나는 또 시라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뭐라고? 나의 물음에 시라부는 혀로 입을 축이다 말한다.

"걔랑 친하게 지내지마."

2개월 전
독자192
ㅇ<-<)
2개월 전
독자193
알겠어알겠어알겠어)
2개월 전
독자194
응응ㅇ응ㅇ응ㅇ응응응)
2개월 전
글쓴이
걔가 누군데… 자꾸 3인칭으로 말하는 시라부에 나는 헛웃음을 터트린다. 오늘따라 왜 자꾸 심술이 나있는 건지.

"말로만?"
"……츄펫토 세개"
"콜."

나의 말에 시라부도 똑같이 따라 웃는다. 혹시나 보건 선생님께 들킬까봐 서로의 입을 손으로 막아버리다, 그 모습마저 너무 웃겨 결국 손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2개월 전
독자195
헤헤헿헤헤헤헤)
2개월 전
독자196
하 여름이다)
2개월 전
독자197
달다달아)
2개월 전
독자198
남의 연애 훔쳐보는 느낌)
2개월 전
독자199
ㄷㅏㄹ다 미친)
2개월 전
글쓴이
양호실 문이 열리고, 양호 선생님이 나가는 소리가 들렸지만 우리는 이불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안 나갈거야?"
"…….조금만 더 있자"

나 졸려. 곧 눈을 감아버리는 시라부에 나도 눈을 감아버린다. 몰라, 다 너 책임이야. 알아서 해

2개월 전
독자200
(내용 없음)
2개월 전
글쓴이
-
양호 선생님이 퇴근 하는 소리에 깬 우리는 몰래 양호실에서 빠져 나가는 거에 성공한다. 약속대로 시라부에게서 뜯어낸 츄펫토 두개까지 야무지게 든 후 한입 베어 문다. 여름밤 공기를 느끼며 우리는 나란히 츄펫토를 먹으며 걸어간다.

"츄펫토 맛있지?"
"……맛있네."

봐봐. 맛있다니까 내가 꺄르르 웃자 시라부는 작게 웃는다.

"그래도 많이는 먹지마."
"칫"

2개월 전
독자201
하 달다 달아)
2개월 전
독자202
미쳐)
2개월 전
글쓴이
으악 몰라 일단 여기까지 합시다 ㅎㅎ…
2개월 전
독자203
센세 너무 재밌어요 진짜 미쳐
2개월 전
글쓴이
재밌다니 매우 다행입니다 헤헤
2개월 전
독자204

2개월 전
독자205
매우 여름여름두근두근알콩달콩하네요
2개월 전
글쓴이
제가 여름을 좋아해서 더 이렇게 써진 것 같네요 헤헤
2개월 전
글쓴이
궁금한거 있나요?
2개월 전
독자206
시라부 닝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뭐조
2개월 전
글쓴이
그냥 서서히 스며들었습니다! 거슬리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거죠!
2개월 전
독자207
왜 이번엔 짝사랑이 늦었어요?
2개월 전
글쓴이
그것은… 비밀인 것이다.
2개월 전
독자208
이잉.
2개월 전
독자213
힝인 거시다
2개월 전
독자209
닝 좋아하는 캐 있나요? 시라부 제외
2개월 전
글쓴이
글쎄요오… 후보에는 고시키 카와니시 세미 있긴 한데.. 꼬셔 봅쉬다
2개월 전
독자210
너무 달아요 센세 ㅠㅠㅠㅠ
2개월 전
글쓴이
감사합니다 >.<
2개월 전
글쓴이
💧더 질문 없으면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오겠습니다:>
2개월 전
독자211
센세 너무 재밌었어요 잘자요!!!!
2개월 전
독자212
센바 닝바 너무 재밌었어요ㅠ
2개월 전
독자214
오늘 완전 재밌었어요!!! 잘가요!!!!
2개월 전
독자215
너무 재밌었으요💕💕 여름이 기다려지다☀️
2개월 전
글쓴이
🤍
2개월 전
독자216
꺄아아 너무 늦게 와서 이제야 읽기 완. 너무 재밌어여🥹👍💚 오실 때까지 대기.
2개월 전
글쓴이
재밌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2개월 전
독자217
오늘 오시나욤..?
2개월 전
독자218
기웃
2개월 전
독자219
뭔가 닝 짝사랑 상대 우시지마였으면 어떻게 흘러갔으려나 ㅋㅋㅋㅋㅋ
2개월 전
독자220
ㄱㅇㄱㅇ
2개월 전
독자221
기웃
2개월 전
독자222
기웃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개월 전
독자223
ㄱㅇ
2개월 전
독자224
ㄱㅇ
2개월 전
독자225

2개월 전
독자226
헉헉
2개월 전
글쓴이
오늘 비가 오길래 와봤어요 >.<
2개월 전
독자227
꺄ㅑ 센하닝하🩵
2개월 전
독자229
닝하!!!!
2개월 전
독자230
닝하!!!!!!!
2개월 전
글쓴이
닝하!
2개월 전
독자231
센하!!!!!!!!!
2개월 전
독자228
하 벌써 심장 뛰어요 센세
2개월 전
글쓴이
홍보만 하고 바로 달려봅쉬다
2개월 전
독자232
꺄!!!!!
2개월 전
독자233
네ㅔ!!!!!!
2개월 전
독자234
흐흐 떨린다!!!!!
2개월 전
독자235
다들 주식 머 삿어 일단 난 시라부
2개월 전
독자236
아 어케 고르지... 일단 다 한줌씩 사둠
2개월 전
독자238
뭘 좀 아는 군
2개월 전
글쓴이
악 본표가 막혔네요
2개월 전
글쓴이
혹시 해주실 닝 있을까요? ㅠㅠ
2개월 전
독자237
엇 제가 할게요!
2개월 전
글쓴이
🤍
2개월 전
독자239
닝 최고👍🤍
2개월 전
독자240
헤헤
2개월 전
독자241
하고 왓슴다
2개월 전
글쓴이
좋아요 달려봅시다~
2개월 전
독자242
두근)
2개월 전
글쓴이
-
양호 선생님이 퇴근 하는 소리에 깬 우리는 몰래 양호실에서 빠져 나가는 거에 성공한다. 약속대로 시라부에게서 뜯어낸 츄펫토 두개까지 야무지게 든 후 한입 베어 문다. 여름밤 공기를 느끼며 우리는 나란히 츄펫토를 먹으며 걸어간다.

"츄펫토 맛있지?"
"……맛있네."

봐봐. 맛있다니까 내가 꺄르르 웃자 시라부는 작게 웃는다.

"그래도 많이는 먹지마."
"칫"

2개월 전
독자243
하앙 ㅠㅠ)
2개월 전
글쓴이
.
.

2개월 전
독자244
크ㅠ)
2개월 전
글쓴이
아침이 되자 목이 너무 아파 인상을 찡그리면 기침이 터져 나온다. 콜록 콜록. 얼굴이 빨개진채 기침을 하는 나를 본 룸메이트는 짠하게 날 바라본다.

"닝쨩, 많이 아파? 약 갖다 줄까?"
"아냐… 괜찮아"

말과는 다르게 눈치없이 기침은 계속 터져나온다. 하아.. 머리에 손을 갖다대면 뜨끈한 이마가 만져진다. 이게 다 시라부 때문이야. 안 아픈 사람을 기여코 아플게 만들다니. 손이 부들부들 떨려온다. 넌 만나면 나한테 죽었어 진짜.

2개월 전
독자245
헉 감기 걸렸구나)
2개월 전
독자246
헉)
2개월 전
독자247
닝쨩 아프지마 시라부가 호 해주자)
2개월 전
독자248
좋다좋다)
2개월 전
독자249
라부라부 간호해조~~)
2개월 전
독자250
감기는 키.스해야 낫는데👀)
2개월 전
독자252
하앙 옮기자
2개월 전
독자251
키스해.)
2개월 전
글쓴이
지금이 중학생이였다면 하루 쉬었겠지만 현실은 대학을 목표로 둔 고등학생이기에 아픈 몸을 이끌곤 학교로 가야한다.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책상에 풀썩 쓰러지는 나에 카와니시는 헛웃음을 터트린다.

"오자마자 자는거야?"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카와니시는 조심스럽게 머리카락을 넘겨준다. 얜 가끔 너무 헷갈리게 행동한다니까.

"아니거드은… 나 아파.. 타이치"

2개월 전
독자253
어쩌지 타아치를 보자마자 심장이 개뜀)
2개월 전
독자254
하 요망한 녀석)
2개월 전
독자255
하앙)
2개월 전
글쓴이
열도 나고 목도 아파서 사실 내가 지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타이치 표정을 보면 제대로 말한 것 같긴 하네. 나의 말에 카와니시는 조용히 나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본다.

"어제 땡땡이 쳐서 벌 받았네 닝."
"그건… 켄지로가아…"

헤롱헤롱 거리는 정신에 발음이 어눌해지면 카와니시는 피식 웃고선 나의 말투를 따라한다.

"켄지로오가 그랬어요?"

2개월 전
독자256
으악 지금 ㅊ탑승!! 센하닝하))
2개월 전
글쓴이
닝하!!!
2개월 전
독자257
닝하!!!!
2개월 전
독자258
닝하!!
2개월 전
독자259
닝하~
2개월 전
독자261
닝하!!
2개월 전
 
독자260
하 돌아)
2개월 전
독자262
하ㅠ 유죄ㅠㅠ)
2개월 전
독자263
미친 유죄 첫사랑으로 갚아라)
2개월 전
글쓴이
저 자식이. 이마에 빠직 마크가 생기면 나는 카와니시에게 주먹질을 시도한다. 하지만 감기의 영향으로 주먹은 조준 대상에게 향하지 않고 그대로 책상에 툭 떨어져버린다. 안 그래도 아파 죽겠는데 속이 더 뒤집히는 것 같다. 내가 인상을 구기면

"바보 같아 닝아"

타이치는 떨어진 나의 손을 잡고선 자신의 팔을 툭 친다.

2개월 전
독자264
?????????미친거아님??????)
2개월 전
독자265
저거 결혼하자는 거지?)
2개월 전
독자266
ㅣㅁ미미ㅣㅣ미ㅣㅁㅁ밈미미치ㅣ이ㅣㄴ니ㅣㄴㄴ)
2개월 전
독자267
어머… 어머… 어머….)
2개월 전
글쓴이
나의 팔은 이번에는 정확하게 카와니시의 팔에 안착한다. 저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갑자기 재롱을 보여주는 타이치에 웃음이 작게 실실 흘러나온다.

"그래서 보건실 가서 뭐했는데?"
"…….아무것도 안 했거든"

도대체 뭘 바라는건지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타이치도 책상에 엎드려 버린다. 우리의 눈동자는 서로를 비추고. 그럼 난 고개를 휙하고 돌려 버린다. 변태랑은 이야기 안 할래..

"왜 나 안 봐"

그럼에도 카와니시는 굴하지 않고 내 고개를 다시 자신의 쪽으로 돌려버린다.

2개월 전
독자268
미쳐 저 팍스)
2개월 전
독자269
으아가으ㅡㅇ으악으악으ㅏㄱ트아앙응으악!!!!!!!!!!!!!!!!!!!!!!!!!!!!!!!!!!!!!!!!!!!!!!!!!!!!!!!)
2개월 전
글쓴이
내 얼굴을 손으로 잡은 카와니시는 눈꼬리를 휘어접으며 웃는다. 괜히 미묘해지는 기분에 눈만 깜빡거리면 갑자기 들리는 충격적인 말.

"뭐 키스라도 했,"
"뭐뭐뭐라는거야!!!"

안 그래도 붉어진 얼굴이 이제는 터질 정도로 새빨개졌다. 나는 재빨리 주변을 살피며 타이치의 입을 손으로 막아버린다.

2개월 전
독자270
아쉽게도 키스는 못했어)
2개월 전
독자271
우리도 하고 싶엇어..)
2개월 전
글쓴이
아무 연관 없이 툭 튀어나온 부끄러운 단어에 정신이 더 헤롱헤롱 해지는 것 같다. 벽 쪽으로 타이치를 밀어 놓고 있으면 창문 쪽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하냐"
"켄지로?"
"읍읍"

나와 똑같이 감기에 걸린듯 얼굴이 붉어진 시라부가 우리 둘을 내려다보고 있다.

2개월 전
독자272
하 둘이 같이 감기야??? 이러면 키스 작전이 물거품이 되.)
2개월 전
독자274
ㄹㅇ.
2개월 전
독자275
타이치한테 하자 ㅎㅎ
2개월 전
독자273
켄지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개월 전
독자276
감기 걸렸어? 그럼 키스해도 옮을 걱정은 없겠는데~)
2개월 전
독자277
커플 감기다)
2개월 전
글쓴이
시라부는 나와 타이치를 번갈아 보다 이내 인상을 찡그린다. 뭐지, 아픈가? 아무말 없이 쳐다보고 있으면 시라부는 무언갈 나에게 건내준다.

"너 약국 못 갔지? 이거 먹어"
"헐… 뭐야 약 챙겨주는 거야?"

손에 들린 약통에 나는 감동 받은 눈빛으로 시라부를 바라본다. 요즘 너무 받아서 미안한데…

"라부라부.. 이거 결혼 하자는 거지? 나는 준비 됐,"

나의 말에 시라부의 눈이 점점 커지다 갑자기 사레가 걸린 것 마냥 미친듯이 쿨럭 거린다.

2개월 전
독자278
자기도 감기 걸렸는데 남을 챙겨준다고? 정말 찐사구나…)
2개월 전
독자279
미쳐)
2개월 전
독자280
다정한 시라부 맛도리)
2개월 전
글쓴이
"그정도로 싫어..? 진짜 상처다 켄지로"

내가 입술을 부루퉁 내밀면 시라부는 당황한 표정으로 손으로 부정의 표시라도 전해주고 싶은지 휘적 휘적 거린다. 이미 늦었어 흥. 나는 창문을 닫아버린다.

"….닝아 나 언제 풀어줄 거야?"

투덜거리고 있으면 타이치는 슬며시 나의 손을 내린채 날 올려다본다.

2개월 전
독자281
미쳐미쳐미쳐)
2개월 전
독자282
타잇지 왜 여우짓해)
2개월 전
글쓴이
나는,
1. 손을 푼다
2. 손을 풀지 않는다

2개월 전
독자283
사람 설레게 만든다)
2개월 전
독자284
흠.)
2개월 전
독자285
어 풀까말까)
2개월 전
독자286
하 고민)
2개월 전
독자287
2…? 이제 수업 하려나)
2개월 전
독자288
2??)
2개월 전
글쓴이
💧으엇 닝들 갑자기 일이 생겨서 좀 있다아 오거나.. 아니면 내일 와야 될 것 같아요 ㅠㅠㅠㅠ 미안해요 선택은 일단 2번으로 해놓을게요!
2개월 전
독자289
헉 네 센새 알겠습니다 ㅠㅠㅠㅠ 주말인데 센세 좀 쉬게 냅둬라 일들이여
2개월 전
독자290
헉 아녜여!! 오늘 잠깐이라도 함께해서 넘 즐거웠어요🤍 다시 만나여😘💕
2개월 전
독자291
센세 넘 재밌었어요!!
2개월 전
독자292
짧지만 강렬한 여름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센세💙🌊🐳
2개월 전
독자293
기웃
2개월 전
독자294
ㄱㅇㄱㅇ
2개월 전
독자295
ㄱㅇㄱㅇ 센세 시뮬 그리워요😭
1개월 전
독자296
센세,,오늘 비가 와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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