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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담임선생님이랑 연애하는썰27 

  

  

  

  

[EXO/김준면] 남동생 담임선생님이랑 연애하는썰27 | 인스티즈 

  

  

  

  

  

예~전에 오빠가 나보고 체육대회 놀러오라고 했던거 기억나? 

고3들 수능 끝나고 이벤트성으로 하는 체육대회였거든. 

체육대회이긴 한데 1,2학년들은 체험학습? 같은거 떠나고 순수3학년들만 남아서 스트레스도 풀고 노는건데 외부인 출입 가능하거든. 

오빠가 그 때 말하고 왠지 오빠도 기억을 못하는거 같았어ㅋㅋㅋㅋㅋ 

나도 사실 모르고 있었는데 하루는 종인이가 그러는거야. 

  

  

  

  

  

"와, 누나.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하...곧 기말고사야...." 

  

"작년에 이맘때 쯤 체육대회하고 있었는데....올해도 하겠지...?" 

  

  

  

  

  

딱 이러는데 그제서야 생각이 난거야. 

그래서 호옥시나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몰래ㅋㅋㅋㅋㅋ들어가서 일정을 살펴보니깐 그 다음날이었음.....나니...? 

다행히 그 다음날이 공강이라서 괜찮았는데, 생각해보니깐 갑자기 급해진거야. 

그 때 분명 오빠가 도시락 싸돌라고 은근 기대를 내비치는거 같기도 했는데ㅠㅠㅠㅠ! 

근데 오빠는 또 왜 안 말한거지? 이런 생각도 들고 막ㅠㅠㅠㅠㅠ 

아마 나 부담되거나 그럴까봐 그런 것 같았는데 난 그때 무슨 오기가 들었는지 갑자기 의욕이 활활 불타올랐어ㅋㅋㅋㅋㅋ 

  

  

  

  

  

근데...ㅎㅎㅎㅎ 내가 요리 못한다고 했잖아...ㅎㅎㅎㅎㅎ 

그래서 급하게 인터넷에 '남자친구 도시락','도시락 추천 메뉴' 이런거 막 쳐본다고 쳐보는데 멘붕이 와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거야ㅠㅠㅠㅠ 

그냥 그래서 한가하게 늘어져있는 김종인 끌고 일단 마트에 갔어. 

  

  

  

  

  

종인이는 나른하게 낮잠자려고 하는데 내가 무작정 흔들어 깨워서 데리고 온거라서 얼굴은 멍-해가지고 질질 끌려 왔어ㅋㅋㅋㅋ 

카트 끌고 나 졸졸 따라다니다가 갑자기 

  

  

  

  

  

"...누나, 근데 나 왜 이러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엄청 진지한 얼굴으로 고민하는 거 같았음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밤에 치킨 사준다고 하고 잘 따라오라고 하니깐 졸졸 잘 따라오더라. 

  

  

  

  

  

그래서 그 날 밤에 치킨 사주고 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요리...하...해야되니깐 일찍 잠에 들었어. 

자기 전에 오빠랑 전화했는데 별 다른 얘기 없길래 그냥 나도 모르는 척하고 서프라이즈로 갈려고 마음 먹었어. 

  

  

  

  

  

알람 엄청 일찍 맞춰둔거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대충 씻고나서 부엌에 들어갔는데...ㅎㅎㅎㅎ 

뭐부터 해야될지 몰랐음...ㅎㅎㅎㅎ 

그래도 일단 밥이 필요할테니깐, 밥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쌀 씻고, 전기 밥솥에 올려놨어. 

얼마 전부터 밥 짓기 레벨은 클리어 했당ㅎㅎㅎㅎㅎ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ㅠㅠㅠㅠㅠ 

내가 정확히 뭘해야겠다, 라고 안 정해둬서 그 때까지 뭘 해야될 지를 못 정한거야ㅠㅠㅠㅠㅠ 

그래서 이거에 손 댔다 저거에 손 댔다, 되게 부산스럽게 왔다갔다 했어. 

근데 그러다가 프라이팬 떨어뜨리고, 물컵 엎고 난리가 났어......ㅠㅠㅠㅠ 

  

  

  

  

  

그 이른 아침에 그 난리를 피웠으니 엄마가 깜짝 놀라서 나오셨어. 

근데 큰 딸이라는 것이 난장판을 만들어 뒀으니 엄마가 얼마나 당황하셨겠엌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되게 황당하다는 듯이 뭐하냐고 하시길래, 솔직히 다 털어놓으니깐 엄마가 한숨 한번 푹 쉬시더니 소매를 걷어부치고 날 멀리 밀어놓고는 칼을 잡으시는거야ㅠㅠㅠㅠ 

  

  

  

  

  

  

"잉? 엄마가 왜 해ㅠㅠㅠ 내가 할거야ㅠㅠㅠ" 

  

"니가 하면 오늘 내로 다 못 끝내." 

  

"그래도...오빠한테 주는 건데..." 

  

"장모가 사위 밥 챙겨주는게 뭐 어때서." 

  

  

  

  

  

하시고는 꿋꿋하게 다 하심.... 

나는 엄마가 시킨 자질구레한 칼질이나 챙기는거 밖에 안했는데.... 

엄마 짱 사랑해요.....♥ 

  

  

  

  

  

엄마가 했는데도 거의 열시가 다 되었었는데, 내가 했으면 진짜 망했을거 같더라...ㅎㅎ 

  

  

  

  

  

급하게 옷 챙기고 이것저것한다고 하니깐 11시가 넘어서 마음만 급해졌어ㅠㅠㅠ 

손에 도시락 통 들고 막 뛰어나갈려니깐 엄마가, 

  

  

  

  

  

"니가 다 했다고 해, 알았지? 뛰지말고, 엎어져-" 

  

  

  

  

  

엄마 진짜 사랑해요ㅠㅠㅠ 근데 오빠가 내 요리 실력을 다 알아서 내가 한거 아닌거 알거 같아...ㅎㅎㅎ 

가는길에 슈퍼에 들려서 학생들 음료수라도 하나씩 사줄려고 샀는데... 팔빠지는 줄 알았다... 

어쨌든 급하게 학교로 가니깐 교문 밖에서부터 남학생들의 우렁찬 합성이 쩔더랔ㅋㅋㅋㅋㅋ 

스탠드 뒤쪽으로 돌아서 들어가는데 안에는 줄다리기 경기가 한창인데 워훜ㅋㅋㅋㅋㅋ깜짝 놀랬었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체 1반에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엉ㅋㅋㅋㅋㅋㅋ 

반 순서대로 앉은게 아니라 막 섞여 있어서 대체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진짜 갈팡질팡하다가 지나다니는 남학생한테 1반 어디있냐고 물어봤어. 

  

  

  

  

  

"저기...죄송한데, 1반 어디 있는지 알아요?" 

  

"1반이요? 저기 왼쪽 스탠드 가운데 쯤에 있을꺼예요,아마." 

  

"아, 진짜요? 고맙습니다-." 

  

"근데, 누나. 누구 누나예요?" 

  

"네?" 

  

  

  

  

  

그래요... 당연히 날 학생 누나로 생각했겠죠...ㅋㅋㅋㅋㅋ 

그냥 얼버무리듯이 하하, 웃고는 학생이 가르쳐준 곳으로 갔어. 

가니깐 왠지 느낌은 1반인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오빠는 보이지를 않는거야ㅠㅠㅠㅠㅠ 

그래서 스탠드 뒤쪽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눈치만 보고있고 그랬어. 

그러니깐 제일 뒤쪽에 앉아있던 학생이 신경이 쓰였는지 날 돌아보는거야. 

  

  

  

  

  

"누구 찾으세요?" 

  

"아...그게..." 

  

  

  

  

  

대답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깐 애들이 하나둘씩 뒤돌아보는데 나 쫄았음ㅠㅠㅠㅠㅠ 

뭐라 말해야돼ㅠㅠㅠㅠㅠㅠ 

계속 말 못하니깐 애들끼리 '자기 누나인 사람~?' 그러면서 이야기하고 하는데 당황당황앴어. 

그래서 일단 가져온 음료수 제일 뒤에 있던 학생한테 전해주고 애들한테 하나씩 돌리라고 했어. 

그러니깐 언제 내가 누군지 궁금했냐는 듯, 감사합니다!하고 막 자기들끼리 음료수 돌리곸ㅋㅋㅋㅋㅋㅋ 은근 귀엽더라. 

  

  

  

  

  

학생들이 음료수 마시다가 스탠드에 앉아라도 있으라고 제일 뒷줄에 자리 비워주는거야. 

앉기가 민망했지만, 나는 매우 지친 상태였으므로...앉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안지나서 앞에서 '야,너네끼리 먹냐?!'하면서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깐, 아마 얼굴 씻고 온듯한 학생 몇몇이 막 앞에 애들보고 뭐라그러는거야. 

그래서 애들이 아마 내가 줬다고 했는지, 뒤에 있는 날 가리키고하다가 보니 학생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어?!" 

  

"왜왜, 아는 분이야?" 

  

"너네 누님?" 

  

"ㄴㄴ 오세훈 누나 없음." 

  

"헐, 안녕하세요!" 

  

  

  

  

  

누군지 알거 같앸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영화보러 갔을 때 잠깐 만났었던 세훈인가,하는 친구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누구냐고오오" 

  

"니만 알기 있냐? 누구신데." 

  

  

  

  

  

세훈이란 친구가 나보고 아는 척하길래 나도 살짝 손 흔들어줬거든. 

그러니까 애들이 누구냐고 막 그러는데,  

  

  

  

  

  

"너네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와, 오세훈 우리 가지고 농락?" 

  

"그나저나 쌤 어디가셨냐." 

  

"쌤? 교무실에 잠깐 가셨지." 

  

"야, 말 돌리지 말라고, 니만 알지 말라고." 

  

"아, 진짜 눈치 한 번 더럽게 없는 새끼들. 딱 보면 모르냐? 쌤 애인 분이시잖아." 

  

"...헐?" 

  

  

  

  

  

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가 그렇게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오빠 여자친구라고 하자말자 애들이 일제히 고개 돌려서 나 쳐다보는데 나 당황...ㅎㅎ 

그렇게 돌직구로 날릴 줄은 상상도 못함...ㅎㅎ 

한 십초? 정적이 흐르다가 갑자기 애들이 막 소리지르고 막 그러는거야ㅠㅠㅠㅠㅠ 

나 무섭다고 애들아ㅠㅠㅠㅠㅠ 

  

  

  

  

  

"워후, 쌤 애인이셨어요?" 

  

"진작 말하시지! 야, 돗자리 없냐? 빨리 펴드려라!" 

  

"조금 춥죠? 핫팩 들고 계실래요?" 

  

  

  

  

  

...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대체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애들이 진짜 시끄럽게 막 나한테 이것저것 주고 하는데,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옆 반 애들도 막 돌아보고 그러는데 진짜 부끄러웠음ㅠㅠㅠ 

오빠는 왜 안 오고ㅠㅠㅠㅠㅠㅠ 

  

  

  

  

  

"야, 너네 또 왜이리 시끄러워-" 

  

  

  

  

  

허허헣허허헣허허허휴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목소리였음ㅠㅠㅠㅠㅠ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ㅠㅠㅠㅠ 

  

  

  

  

  

"쌤! 왜 이제 와요!" 

  

"센스도 없으시네-!" 

  

"아,진짜 타이밍도 진짜 못 맞춰. 왜 교무실 갔다와여!" 

  

  

  

  

  

애들이 막 몰아부치는지 오빠 막 당황당황...ㅎ 

그렇게 둘러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오빠 눈이 땡그래짐ㅋㅋㅋㅋㅋㅋㅋㅋ 

후다닥 내가 있는데로 올라와서 내 옆에 있던 애 밀어내고(...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와서는 나 막 쳐다보는거야. 

  

  

  

  

  

"아, 왜 쳐다봐아-" 

  

"여기 왠일이야? 전화도 안하고-" 

  

"오빠가 저번에 오라며-" 

  

  

  

  

  

아무래도 애들 이목이 집중된 상태에서 말하기가 매우매우 부끄러워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찔끔찔끔 대답했음..ㅎㅎㅎ 

그러니깐 오빠가 막 얼굴이 싱글벙글 입이 아주 귀에 닿일 듯이 허허, 웃더니 '아,뭐야-'이러면서 나 안으려고 하길래, 내가 멀리 떨어뜨림. 

아니, 이 오빠가 제자들 있는데서 뭘 하시려고- 

그러니깐 오빠가 자기 학생들 한 번 쳐다보더니, 내 손 잡고 일어나서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 

  

  

  

  

  

"아, 뭐야아아- 진짜 이쁜 짓만 골라할래-?" 

  

"아니이...뭐..." 

  

  

  

  

  

막 나 끌어안고 놔줄 기미가 안 보임..ㅎㅎㅎ 

건물에는 아무도 없어서 나도 오랜만에 폭 안겨서 웅얼웅얼댔어. 

  

  

  

  

  

  

그러니깐 끌어안는 걸로는 성이 안 차셨는지, 내 양볼 꾹 눌러서 그 붕어 만드는거 알지? 양 쪽 볼 손으로 눌러서 물고기 입 만드는거. 

그렇게 해서 흔들흔들하길래 내가 하지말라고 또 꿍얼꿍얼거렸어. 

그러다가 갑자기 입술에 뽀뽀를 하는거야.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여러 번 연속해서 하는데, 난 당황스러워서 놓으라고 오빠 때리고ㅠㅠㅠㅠ 

  

  

  

  

  

"왜애- 내가 예뻐서 뽀뽀 좀 하겠다는데에-" 

  

"학교에서 이러면 안돼!" 

  

  

  

  

  

어쨌든 둘이서 붙어있다가 얼마 안 있어서 점심시간이여서 도시락 가지고 빈 교실 찾아들어갔어. 

딱 여니깐 오빠가 우와아-하면서 나 쳐다보는데 나 많이 찔렸음ㅎㅎㅎㅎ 

왜냐면 내가 한게 거의 없으니깐... 

  

  

  

  

  

근데 웃긴게, 오빠가 몇개 먹어보더니 막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소심하게 '왜...'하니깐, 

  

  

  

  

  

"이거 니가 한거 아니짘ㅋㅋㅋㅋㅋㅋ?" 

  

"....흐" 

  

"어머님이 하셨지?" 

  

"...어ㅎㅎㅎ?" 

  

"딱 먹으니깐 어머님이 하신거네에-.아, 뭐야 귀엽게~" 

  

  

  

  

  

이러고 웃으면서 막 먹는데 나 민망했엏ㅎㅎㅎㅎㅎㅎ 

엄마 미안해요, 아무래도 내 요리는 오빠가 더 잘 알아ㅎㅎㅎㅎ 

  

  

  

  

  

점심 먹고, 사제간 계주? 그런게 있었는데 오빠가 자기 나가야된다고, 날 다시 1반 안에 끼워넣었엌ㅋㅋㅋㅋ 

애들이 다시 막 돗자리 가져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부담스러운데 뭔가 기분은 좋았어. 

오빠가 그 전부터 막 승부욕 세고 그래서 내가 기대를 많이 했었엌ㅋㅋㅋㅋㅋㅋ 

운동장에서 대기하면서 애들이랑 장난치고 하는데 내 눈에는 그게 왜그리 귀여운지ㅠㅠㅠㅠ 

마치, 아들 운동회 온 엄마의 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민석 오빠도 같이 있어서 둘이 이야기하다 오빠가 나 가리켜서 민석 오빠랑도 인사하고 했어. 

  

  

  

  

  

학생-선생님-학생...이런 식으로 하는데 하필 민석 오빠랑 오빠랑 둘이서 달리는 거얔ㅋㅋㅋㅋㅋ 

안 봐도 뻔하지,뭐. 

둘 다 서로 이기려고 혈안이 되서 바톤 받으려고 대기할 때부터 둘이 말도 안하고 얼굴에 웃음기 빼고 있는데, 진짜 멋있었음bbb 

난 오빠 진지한 모습이 제일 좋아bbb 

  

  

  

  

  

와, 근데 둘이 달리는데 친구는 친구인건지 진짜 거의 엇비슷하게 붙어서 달리는 거야. 

나도 모르게 막 손에 땀나고 이랬는데, 진심 둘이 같이 바톤 터치해줌ㅋㅋㅋㅋㅋㅋ 

둘이 뛰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때리고 막 장난치면서 걸어오는데 난 또 혼자 흐뭇해서 앉아있곸ㅋㅋㅋㅋㅋ 

사실 오빠 계속 본다고 누가 이겼는지 기억이 안나...ㅎㅎㅎㅎ 

  

  

  

  

  

체육대회 다 끝나고 오빠랑 같이 밥 먹으러 갔다가 집으로 왔어. 

오빠도 오늘 계속 기분이 좋았는지 집에 들어가기 전에 계속 쪽쪽거리면서 뽀뽀하고, 막 집에 가지말라고 그러곸ㅋㅋㅋㅋㅋ 

나도 괜히 뿌듯뿌듯하고 그래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 

  

  

  

  

  

"나 들어갈게- 조심히 들어가!" 

  

"응, 집에 가서 전화할게. 안녕-" 

  

"안녕~" 

  

"오늘 진짜 고마웠던거 알지? 예뻐 죽겠어-"
 

 

"아, 자꾸 그러면 민망하다니깐! 빨리 들어가. 늦었어." 

  

"알았어-. 나 갈게. 내가 너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아?" 

  

  

  

  

  

갑자기 그렇게 다정다정하신 얼굴로 그리말하시면 심장폭행ㅠㅠㅠㅠㅠ 

엘레베이터 올라가면서도, 집에 들어가서도, 자기 전에도 막 기분이 좋아서 미칠거 같았어. 

막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상상하다가, 오빠랑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까지 하다가 설레여서 잠 설친건 비밀...ㅎㅎ 

  

  

  

  

  

* * * * *  

  

  

  

  

제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아마 이제 한가로워 미칠거 같은 제가 자주 오지 않을까옇ㅎㅎㅎㅎ? 

  

  

  

  

음란면/코코볼/팔찌/쪼꼬미니/사과머리/준면이피부는하얀게아니라투명해요/파파이스/라임동운코끼리/시카고걸/슈웹스/윤아얌/롱롱/돌하르방/파랑파랑파랑/검은색/두준두준/거북이/잇치/단하나/민/제시우민/안열/다람쥐/똥잠/이씽/손가락/모찌/갓준멘/준멘이아멘/나비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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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검은색이에요 김준면 좋아하는것봨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런 내조 잘할수 있는데.. 준비물이신 남친이 안계시네요 ^^,,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김준며뉴ㅠㅠㅠㅠㅠㅠㅠ아설레어ㅠㅠㅠㅠㅠ왜안을려그래ㅠㅠㅠㅠ좋게ㅠㅠ
9년 전
독자3
어빠....사댕해여....
9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저도 저런거 해주고싶은데 남친이없네요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롱롱이에요!!! 아 작가니뮤ㅠㅠㅠㅠ입시끝난거 진짜 축하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진짜 자주 오시는거죠??ㅠㅠㅠ이 글 진짜 많이 기다렸쟈나여...하투하투....ㅋㅋㅋㅋ오늘도 준면이는 설레네요 참 달달해요ㅠㅠㅠ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7
앜ㅋㅋㅋ 김준면씨 학교에서 애정행각하면 안되죠 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8
와...진짜 남학교 였져 준면이내 학교가? 와...완전 꽃이였겠네옄ㅋㅋㅋㅋ
9년 전
독자9
ㅋㅋㅋㅋ어머...학교에서....ㅎ뭐하는ㅋㅋㅋㅋㅋ그래도ㅠ진짜설레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어머...학교에서....근데1반에종인이는어디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보라색곰돌이
종인이는 작년이져(찡긋)
9년 전
독자11
손가락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오 랜만이에요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살아ㅠㅠㅠ
9년 전
독자12
파파이스에요! 준면아 나도 내조 진짜 잘하는데 그래 그학교가 어디니ㅠㅠㅠㅠㅠㅜㅠ 3단도시락싸서 ㄱㅏ져갈게ㅠㅜㅠㅠ
9년 전
독자13
준멘이아멘
잘지냈나요?? 시험은 잘치셨구요??ㅜㅜㅜㅜㅜ진짜 오랜만 이예요 ㅜㅜㅜ완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엇습니다ㅜㅜㅜㅜㅜ 이번편도 너무 재밌어요

9년 전
독자14
ㅋㅋㅋㅋㅋㅋ김준면씨 좋아주그시겠죠? ㅋㅋㅋㅋㅋ귀여워서 어쩌시죠 준면씨?
9년 전
독자15
학생들ㅋㅋㅋㅋㅋㅋ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ㅠㅠㅠㅠ준며나 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수고하셨ㅡ습니다ㅠㅠㅠㅠㅠㅠ보고싶엌ㅅ어요ㅠㅠㅠㅠ준면이 팔불출 에비~~
9년 전
독자17
라임동운코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시락 ㅋㅋㅋㅋㅋ은 역시 어머님 손맛! 아무도 이길자가 없다 뚜둥!

9년 전
독자18
ㅠㅠㅠ학교에서ㅋㅋㅋㅋㅋㅋ애정행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아 나도 도시락 싸갈 수 있어....
9년 전
독자19
사과머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ㅜㅠ진짜준면이좋아요ㅜㅜㅠ남동생썰진짜많이기다렸어요ㅠㅠㅠ
9년 전
독자20
똥잠입니다! 오 체육대회!ㅋㅋㅋㅋ잊지않고가서 폭풍내조!!ㅋㅋㅋㅋ서위사랑은 장모님ㅇㅣ라던데 역시 이집도 마찬가지군여!!! 그리고 준면이 팔불출ㅠㅠㅠ구렇게 좋으면 결혼해라ㅠㅠㅠ
9년 전
독자21
드디어 정주행 끝 ㅜㅜㅜㅜ김준면 하.....완전 설레주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슈웹스에요! 으아어ㅜㅜㅜㅜㅜㅜㅜㅜ수호야ㅜㅜㅜㅜ준며나ㅜㅜㅜㅜㅜㅜ준며뉴ㅠㅠㅠㅠ너무좋다진ㅁ자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4
대밥ㅜㅠ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5
핳ㅎㅎㅎ ㄴㅐ조의 여왕ㅋㅋㅋㅋㅋㅋㅋ 빨리 겨론해! 겨론해!
9년 전
독자26
준면이가 좋아하니까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같지않앜ㅋㅋㅋㅋㅋ그리고 학생들은 라나같이 왜케 귀엽ㅋㅋㅋㅋ
9년 전
독자27
하ㅜㅜㅜㅜㅜ준면아ㅜㅜㅜㅜㅜㅜ너무조아ㅜㅜㅜㅜㅜㅜ여주대박 ㅜㅜ착해ㅜㅜ이쁘다ㅜㅜ엄마도짱이시다ㅜㅜㅜㅜ세훈아ㅜㅜ민석아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8
ㅋㅋㅋㅋㅋㅋ김준면 짱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9
애들ㅋㅋㅋㅋㅋㅋ반응ㅋㅋㅋㅋㅋ 아ㅡ으응 준멘이시여 ㅠ,ㅠ
9년 전
독자30
아 보는 제가 광대승천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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