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어렸을 때는 그저 소꿉친구였다.
다니엘.. 그때는 나보다도 작았고 너에 대한 내 마음도 그저 친구일 뿐이였지
그런데 지금은 네가 훌쩍 커버린 만큼 너에 대한 내마음도 훌쩍 커버려서 감당할 수 조차 없게 됐어.
네가 무얼 하고 있다고 하루에 한번씩 연락을 해올때마다 , 그 시간까지 가다리고 기다리다 뒤집어지고 헝클어져서 주채하지도 못하다가
얼굴이 달아오른 채로 핸드폰을 집어들어.
그런데 이번에 너에게서 온 답장은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 가 없어..
*Daniel snoeks
그녀는 모른다, 내가 언제부터 그녀를 좋아했는지.
그녀는 항상 나를 소개할때 소꿉친구라고 말하며 추억을 회상하곤 하지만
내 추억은 그녀에 대한 이성적인 감정, 사랑 뿐이다.
오늘 길을 가다가 꽃을 샀다.
꽃에서 피어오르는 향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8.31.12:25
내가 그녀에게 꽃을 줄 시간
아니 내가 그녀에게 내 마음을 전할 시간
나 혼자 사랑하는 마음을 멈출 시간
이젠 같이하고 싶은 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