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심히 찐 글인데 남주 언급 이제부터라도
자제 부탁드릴게요 여시들 ~~ 🤚😊
이름 : 이은정
직업 : 다큐멘터리 감독
다큐 찍는다고 관련인 '홍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엄청 협조적이야 투자도 하겠대
둘이 어찌저찌 다큐 열심히 찍다가
눈이 맞아버림
사랑도 잠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된 '홍대'
나레이션 : 아낌없는 마음엔 총량의 제한이 있는걸까
'홍대'가 떠난 후 은정이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되고..
나레이션 :
언제나 누구보다 강한 은정이였으니까.
꿋꿋이 버텨주는 은정이에게 모두 고마워했어
애쓰는 기색이긴 했지만 조금씩 웃기도했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
그 이후로 은정이를 위해 은정이네 집에 들어와 살기로한
은정이의 친구들 진주,한주 그리고 남동생 효봉이
~그렇게 함께 살아가던 어느 날~
떠나간 '홍대'와 대화를 나누는 은정
친구들은 아무도 없는 허공에다
얘기를 하는 은정이를 보고 놀라는데
'홍대'는 그림자처럼 은정을 따라다니며 말을 걸고,
'홍대'가 떠났다는 사실을 잊은 채 그를 찾는 은정
모두가 있는 곳에서 은정은 또 '홍대'와 대화를 나눈다.
잠시 놀란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친구들
친구들은 이 사실을 은정에게 말하지 못한다.
나레이션 :
특별히 문제 삼지 않은 채 익숙해져버렸어
그것 외 모든 것이 전과 같았고, 문제가 없었으니까.
더 정확히는 건들일 용기가 없었던 걸 거야
최대한의 안정이라 생각한 지점에서의 작은 변화는
소중한 것을 잃을 뻔 했던 그 무력한 경험치가 있는
이들에겐 정말 무서운 것이였거든.
~새로운 다큐를 촬영중인 은정~
은정 : 뭐하는 거야
소민(다큐 주인공) : 오늘은 그냥 너 얘기해 봐. 너 얘기.
장면이 바뀌고 편집실에서 자신을 찍었던
영상을 돌려보는 은정
영상 속 은정은 아무도 없는 허공에 말을 건다.
분명 은정은 평소와 같이 '홍대'와 대화를 나눴는데 ..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란 은정
~은정이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병원에 있던 날 회상~
홍대 : 나 좀 기억해줘, 그냥 나 말고 너랑 같이 행복했던 나.
네가 여기 없으면 누가 그렇게 행복한 날 기억해주겠어
은정 나레이션 :
내가 존재하는 공간이 내 몸보다 작게 느껴질 때가 있어.
내 몸을 으깨서 그 공간의 크기에 맞추고
다시 끼워넣는 것처럼 아파. 그렇게 또 그 공간에서
빠듯하게 숨을 쉬고 그렇게 또 난 버텨야 돼.
널 기억해야되니까. 참... 나쁘다
~편집실 영상을 보고난 날 밤~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는 은정
방에 들어와 앉으니 또다시 '홍대'가 나타나 말을 건다.
"오늘 어땠어?" "피곤해보이네"
‘홍대'와의 사진들을 꺼내보는 은정
은정 나레이션 : 나 알아... 네가 없다는 거
..
은정 :
" 나 힘들어 "
" 안아줘 "
" 너네 보고 하는 말이야 "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누나"
나레이션 :
2년 넘게 기다린 말이야
힘들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드라마 <멜로가 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