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분명히 오려고 했는데....ㅠㅠㅠ미야뉴ㅠㅠㅠㅠㅠㅠㅠ
대신 지금 왔잖아!ㅋㅋㅋㅋ
내가 딱 연습실을 나가려고 했을때 지원이가 연습실로 들어왔어..ㅋㅋㅋㅋ
타이밍...와....ㅋㅋㅋㅋㅋㅋ기다리지못해 자기가 왔다는데 엄청 귀여워...ㅋㅋㅋ
"헐. 오빠, 나 방금 오빠네 연습실로 가려고 했는데...ㅋㅋㅋ좀만 더 기다리지"
"기다리지 못해 내가 온거라니까?"
"뭐야 그게...ㅋㅋㅋㅋ오빠네 연습실로 가자 그럼."
"안돼. 거긴 다른 애들 있잖아"
"그럼 여기는???!?!!?"
흐아....지금 연습실에 다른 여자애들 두명이 뻘쭘하게 있었어...ㅋㅋㅋ
사실 연습도 같이하고, 연습실도 같이 쓰는데, 내가 말했듯이, 내가 진짜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연습생된지 두달정도 됬는데, 애들이랑 아직 못친해졌어...ㅋㅋㅋㅋ
그냥 필요한 말만 어느정도 하는 사이야....
"ㅋㅋㅋ○○이랑 같이 연습하지, 너네? 내가 여기 좀 있을게
어짜피 한 10분밖에 못있어ㅋㅋㅋ"
"하하ㅏㅎ...네...그러세요.."
아니 근데, 얘들은...ㅠㅠㅠ도데체 왜ㅠㅠㅠㅠㅠㅠㅠ나한테 이러는거지..
애들이 지원이가 무서웠는지 그냥 있으라고 했어ㅠㅠㅠ나 불편한데...
어휴...이런거 때문이라도 지원이랑 얼른 친해지던가 해야지...!ㅠㅠㅠㅠ
내가 다른 애들때문에 좀 불편해한다는걸 눈치챘는지 지원이가 말을 꺼냈어
근데 지원이도 내 눈치를 좀 보더라...ㅋㅋㅋ
"○○아 지금 오빠가야될것같은데...기다리지 못해 오빠가 왔는데
아까 사장님이 잠깐 애들이랑 오라고 했거든?이제 지금 오빠가면 쉬는시간도 없잖아, 오늘은.
근데 오늘 일찍 마치지?한 8시?그지?그때쯤에 오빠가 올테니까 오늘 오빠랑 애들이랑 쓰는 숙소구경할래?"
이때 나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기랑 협상하는줄알았어...
말투가 조곤조곤...헤ㅔ헿....근데 지원이 숙소구경이라늬!이날이 지원이 숙소 처음가본날일꺼야..ㅋㅋ
암튼, 애들이랑 지원이가 있어서 조금 어색한게 없지않아 있었기 때문에 지원이한테 알았다고 했어..ㅋㅋ
알았다고 하고 지원이가 나가고 난다음에 애들을 쳐다보니까 신기한 눈빛으로 날 봤어
신기라고 하기보단, 궁금의 눈빛?
그래서 안그래도 방금일때문에 애들이랑 얼른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지원이라면 어떻게 애들이랑 친해졌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애들한테 말을 했어..
그래봤자 고작 한마디라는게 함정..ㅋㅋㅋ
"하하ㅏㅎ하, 왜 그렇게 쳐다봐?;;ㅋㅋ"
애들이 나보고 지원이랑 사귀는사이냐고 그랬어...ㅋㅋ그래서 나는 응..이라고 대답했지.
그러니까 완젼 신기하다고, 원래 지원이랑 한빈이랑 그 멤버들이 다 다른 연습생들, 특히 여자들이랑
말하는걸 본적이 거의 없대...ㅋㅋ저번에 여자랑 남자랑 같이 월말평가할때,
나랑 같이 연습하는 애들이 한빈이랑 준회랑 같이 했었다는데 자기들은 1년 연습생생활하면서
그때 처음 말해봤다면서...ㅋㅋㅋㅋㅋ
암튼 지원이의 등장으로 애들이랑 좀더 친해질수있었어...☆★
오늘은 연습이 아까 지원이 말대로 좀 일찍 끝나는 날이였어ㅋㅋ평소에 열두시넘어서 마치는데
오늘은 8시에 마쳤어!ㅋㅋㅋㅋㅋ한달중 제일 좋은날이야
연습 마치고 나갈 준비가 끝났을때 지원이가 아까 말한대로 우리연습실로 찾아왔어
"연습끝났어?갈까?ㅋㅋㅋ애들 다 너 온다고 지금 숙소 청소하고 난리도 아니야ㅋㅋ"
"헐...뭐하러 청소해...ㅋㅋㅋ괜찮은데...빨리가자"
지원이네 숙소는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어. 회사랑. 맨날 아침마다 나 데릴러 오고, 밤마다 나 데려다 주는
지원이한테 미안할 정도로 너무 가까웠어ㅠㅠㅠ우리집도 물론 걸어서 오갈수있는 거리지만,
지원이네 숙소랑은 너무...반대방향이라...ㅠㅠㅠㅠㅠㅠ
"헐..오빠...ㅠㅠㅠ오빠네 숙소랑 우리 집이랑 너무 정반대잖아ㅠㅠ"
"응?그게 왜?"
"내가 미안하잖아..ㅠㅠㅠ맨날 데릴러오고, 데려다 주는데...
앞으로 나 혼자 다닐테니까, 오빠도 그냥 멤버들이랑 회사와...ㅠㅠ
그냥, 회사 앞에서 보자..."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왜그래ㅋㅋㅋㅋㅋ오빠 괜찮아"
"내가 미안하다니까?"
"오빠는 괜찮다구요"
좀 유치해보일진 몰라도, 계속 이문제로 투덜투덜대다고 드디어!지원이네 숙소에 도착했엌ㅋㅋ
되게 기대됬어. 내 남자친구가 자고, 먹고, 생활하는 곳에 처음 들어가보는거잖아ㅋㅋ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숙소 문 앞에 도착했어.
근데 지원이가 계속 그냥 그 앞에 서있기만 하고, 안열어주는거야..;;
"오빠, 문 안열어줘?"
"생각해보니까, 너가 우리숙소 들어오는 첫여자야ㅋㅋㅋㅋㅋ"
"내가?"
"ㅋㅋ응ㅋㅋㅋㅋ다른애들은 연습생 생활시작하고 부턴 연애 그런거 안했어"
"그럼 오빠는?"
"물론 나도 그렇고!ㅋㅋ암튼, ○○○씨, 저희 숙소 방문 첫여자인걸 축하드립니다ㅋㅋ"
내가 숙소에 첫 여자 방문자라면서 지원이가 축하해주면서 문을 열어줬어
사실 내가 첫 여자인 숙소방문자라는게 살짝, 말이 안되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그래도 믿었어
우리가 딱 문을 여는 순간 김한빈이 현관앞쪽을 지나가다가 들어오는 우리를 봤어
근데, 내가 오는걸 전혀 몰랐는지 완젼 놀란상태가 됬어
"뭐야, ○○○ 너 진짜 오는거였어? 바비형이 장난하는게 아니였네"
맘비니가 한마디를 하자, 그걸 들었는지 멤버들이 쪼르르 다 현관에 모였어
"헐헐헐...○○아...진짜 왔네..."
"헐...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숙소 겁나 더러운데...바비형이 좀 청소하라는 이유가..있었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ㅋㅋㅋㅋ그렇게 서있지만 말고 들어와요ㅋㅋㅋㅋㅋ
그래도, 바비형이랑 한빈이형이 쓰는 거실은 그래도 지금 좀 참을만해요ㅋㅋㅋㅋ"
"응..ㅠㅠㅠ그래...ㅋㅋㅋ"
우르르 현관쪽으로 멤버들이 너무 몰리는 탓에, 지원이랑 나랑 집안에 못들어가고 있는 상태였어ㅋㅋ
근데 동혁이 덕분에 집안으로 입성!ㅋㅋㅋㅋ
"우리 집 진짜, 겁나 더러운데...ㅋㅋㅋㅋㅋㅋ"
"너네, 내가!아라아ㅏ알아어미ㅏ잉 치우랬잖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오빠, 괜찮아ㅋㅋㅋ내가 숙소오는게 뭐라고 치우기까지해..ㅋㅋ"
결국은 내가 괜찮다고 해서 사건이 해결됬어..ㅋㅋㅋ지원이가 계속 멤버들한테 투덜거렸거든
왜 안치웠냐고...ㅋㅋㅋㅋ난 괜찮은데..ㅋㅋㅋ남자 여섯이서 사는데 더러운게 당연하지..ㅋㅋ
근데, 계속 혼자 앉아있기도 뭣해서,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었어
헐...ㅋㅋㅋ진짜 헐 소리밖에 안나오더라...여기 사람 사는집맞나...이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 냉장고 열고.
왜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었거든. 당연히 요린 못할거라고 생각했어도, 냉동식품이라도 있을줄알았어
"훠우~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가 밥해주게요?ㅋㅋ우리 저녁아직안먹은건 어떻게 알았대?ㅋㅋ"
"야아아아, 구준회!너가 뭔데 ○○이한테 밥해달라고해?그냥 시켜먹어"
그때, 지원이가 그냥 시켜먹자고 했는데 그게 너무 안쓰럽게 들렸어...
오랜시간을 숙소생활했으니까, 집밥을 안먹은지 오래됬을거란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ㅋㅋㅋㅋㅋ나의 요리 솜씨를 발휘하려고 했지!
내가 이래보여도, 요리 솜씨 하나는 엄청 나거든!ㅋㅋㅋㅋ
"오빠!"
"어???왜애!!"
"나가자, 얼른ㅋㅋㅋㅋㅋ"
"왜..벌써 가게?응?오빠 숙소 구경하기로 했잖아. 무슨 5분도 안되서 가?"
"잠깐만 나갔다가 오자!"
내가 마트가자고 했는데도, 이해 못한 지원이는 그냥 나를 따라왔어ㅋㅋㅋ
근데 마트가서 이것저것 고르는거 보고도 내가 뭐하는지 눈치못채더라ㅋㅋ
돼지 주물럭을 할까?ㅋㅋ
"아줌마, 돼지고기 두근 주세요! 일곱명이면 다 같이 먹을수있겠죠?"
"어휴, 먹고도 남지"
"그럼 두근 주세요!!!"
아줌마가 고기를 포장해주실때까지도 지원이는 왜 마트에 와있는지 이해를 못했어ㅋㅋ
근데 김지원ㅋㅋㅋㅋㅋㅋ아줌마 덕분에 알았지
"어머, 근데 남자친구 밥해주게?"
"ㅋㅋㅋ네"
"헐헐헐 밥해주게?"
"응,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알았어?"
"어이고, 여자친구 잘뒀네 그래ㅋㅋㅋ고기 서비스로 좀더 줄게"
아줌마가 남자친구 밥해줄거냐고 물어서 드디어!지원이가 내 계획을 알아차렸어ㅋㅋㅋ
좋았나봐..ㅋㅋㅋ입이 아주 귀에 걸려가지고..ㅋㅋㅋ헤벌쭉-
여러 재료를 고르고 마트를 이리저리 둘러다니다가 보니까 한시간 정도가 훌쩍 지났어..ㅋㅋ
뭐...마트 나들이면 다들 알잖아...ㅎ시식하고...
마트에서 장본거 바리바리 싸들고 집으로 갈때!야채랑 과장랑 고기랑 얼마안돼서 내가 들으려고 했어
근데 지원이가...ㅠㅠㅠㅠ
"오빠 줘. 여자가 이런거 드는거 아니야"
"응?ㅋㅋㅋ이거 별로 안무거워. 숙소까지 거리도 얼마안되는데!"
"주세요. 이런거 여자가 드는거 아니랬어"
내가 들어도 되는데 계속 자기가 들어야된다고 우기는 지원이때문에 할수없이 줬어..;;
내가 들수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지원이가 다 들고 숙소로 들어왔다..!ㅠㅠ
"헐..ㅋㅋ누나 또 왔어요?간거 아닌였어요?ㅋㅋ"
"헐..우리는 너 간줄알고...집안치웠는데;"
"ㅋㅋㅋㅋ괜찮아요 오빠, 좀 더러우면 어때"
"○○이가 밥해준대!ㅋㅋㅋㅋ너넨 먹지맠ㅋㅋㅋㅋㅋㅋ"
"○○이가?와ㅋㅋㅋ오랜만에 안시켜먹어도 되겠다
안그래도 김밥 너 오면 뭐 시켜먹을지 상의하려고 했어ㅋㅋㅋ"
"누나..ㅋㅋㅋ요리 잘해요?"
"응, 나 잘해ㅋㅋ"
"난 안먹으련다. 믿고 싶지 않아"
"너, 내가 하고 나서 달라고 하기만 해봐"
"걱정마, 걱정마. ○○아, 오빠가 쟤들 진짜 조금도 안주고 혼자 다 먹을게"
그래서 나의 본격적인 요리타임이 시작됬어ㅋㅋㅋ
앞치마 두르고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계속 지원이가 와서 방해했어
"좀 가있어, 응?"
"○○아, 오빠가 안아봐도 되?"
큼...음...제가 왔어요...음..좀 늦었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마지막으로 온 날 밤에!새벽에!오려고 했는데...하하ㅏ
계속 밤에 늦게 자서그런지 잠들어버려서...못왔어요..ㅠㅠ
자주와야되는데에ㅔㅇ
그나저나 이번화가 제일 망글이고 똥글이네요..ㅇㅅaㅇ
암호닉
뿌뿌요 님
갭주네 님
~암호닉신청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