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부리는 YG연생 김진환이 남친인 썰
w. 감귤뿌요
"형들 저희 돈도 없는데 그냥 이거 먹어욬ㅋㅋㅋㅋㅋ"
"아!! 싫어!! 그거 먹고싶어!!"
"형 그거만 고집하는 이유가 뭐예요"
편의점에서 나와선 테이블에 앉아 다들 컵라면을 먹는데
이상하게도 김진환 혼자 안먹더라고
이어폰을 뺴서 멍하니 그쪽을 바라보니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가 들리더라
김진환을 달래던 지원오빠가 고개를 들었을때 갑작스래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혼자 그럴 이유도 없는데 괜시리 몰래 지켜보다 들킨 느낌에
이어폰을 꽂고 뒤돌아 다시 갈려고 했어
나만 아직 마음이 있다해서 다는 아니잖아.
"형"
"왜?"
"쟤 저기서 뭐햌ㅋㅋㅋㅋㅋㅋㅋ 형 빨리 가서 데려와요"
내가 딱 뒤돌아서 걷고 있는데 저쪽 뒤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지원오빠가 나즈막하게 진환이를 부르는 소리에 멈칫 하고
어디 기둥에 숨어서 몰래 봤는데
김지원이 나 보더니 웃으면서
저기서뭐하냐고 오빠를 툭툭 치면서 날 가르키는거야!!!
아니 진짜!!! 어떻게 저놈은 2년만에 봤어도 똑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거기서 뭐해요!! 빨리 와요"
아니 다들 마치 2년이아니라 어제 하루 못본 사이 마냥
날 편하게 대하는거야 ㅠㅠㅠㅠㅠ
김진환도 그렇게 생각할까? 하는 마음에 봤는데
진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거야
결국엔 우리도 2년이라는 시간에 변해버린 거구나 라는 생각에
가까이에서 못볼꺼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자리를 뜰려고 했다?
나따라온건지 조금 숨을 내쉬면서 내 손목을 꽉쥐고 안 놓아주는거야
흐지부지끝내기 싫어서 오빠가 이러는줄 알고 손목 놓으라고 하면서
안감힘을 쓰는데 오빠가 내 턱을 들어 눈을 마주치더니
"난 여기있는데 넌 어디가"
날 내려다보면서 말하는거임
내가 울면서 오빠를 보니깐 오빠도 인상을 쓰더니
자기 손을 들어서 내 눈가를 닦아주는거임
"마음 변한거 아니야?"
내가 울면서 오빠 보면서 저렇게 물었는데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내 머리카락 끝자락을 만지더니
내가 널 어떻게 잊어 하면서 날 보는거야
나와 오빠가 아직까지 같은 마음이라는 사실에 안도를 하고
내가 더 서럽게 울었어
"이쁘게 잘지내면서 왜 울어. 내가 미안하게"
막 나를 품에 안아주면서 내 등을 토닥토닥해주는거야
오랜만에 듣는 느끼는 오빠의 행동에
내가 오빠 옷자락을 잡고 오빠를 올려다봤는데
내 콧등에 뽀뽀하더니
"멀리서 봐도 좋았는데 가까이 보니 더 좋다"
저러면서 내 손을 꼭 잡는거임
오빠가 말한 의미를 몰라서 고개를 갸웃이면서 오빠를 봤는데
그냥 나를 본게 좋은지 웃으면서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는거야
"어디가?"
"음? 새 연습실?"
내가 훌쩍이면서 오빠보고 어디가냐고 물으니깐
오빠가 내 콧등을 툭툭 살살 치더니 새 연습실?하는거야
막상 오빠한테서 그얘기를 들으니
뭔가 벅차는거야 2년동안 떨어져서 지내도 오빠 프로그램은
다 찾아본 저였지만 뭔가 실감이 나지 않았거든
"아까 왜 혼자가"
연습실에 딱 들어오니깐 데뷔 전 처럼 오순도순 앉아서 우릴 보는 얘들인거야
오랜만에 보는 모습들에 내가 좀 어색하게 보는데
앉아서 인형을 끌어 안고 있던 준회가 날 보면서
왜 혼자갔냐고 뭐라뭐라 하는거야
그런 변함없는 모습에 내가 괜히 쓸데없는 생각을 한 느낌에
웃음이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야 넌 어찌된게 친구한테도 연락한통없냐"
날 보던 김한빈이 섭섭하다면서 자기한테도 연락안할 필요가 있었냐고
투덜대는거야 ㅠㅠㅠㅠㅠㅠ
그런 한빈이의 말에 눈을 데굴데굴 굴리는데
"나랑도 못했는데 친구라고 하는거 없어."
오빠가 저러면서 나를 소파에 앉혀주는거임 ㅠㅠㅠㅠㅠ
그런 오빠의 말에 한빈이가 웃으면서우리를 보는거야
그런 한빈이의 모습에 애꿎은 손가락을 만지작하는데
"저 형 막 막내보고싶다고 대학교 찾아갔잖앜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막 선글라스랑 비니 쓰곸ㅋㅋㅋㅋㅋㅋㅋ스토커인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김지원이 오빠가 나보러 대학교까지 왔었다는거야
처음듣는 소리에 내가 고개를 들어서 보니깐
진짜인지 한빈이도 맞장구치면서 선글라스랑 비니쓰고 왔었다는거임ㅋㅋㅋㅋㅋ
"나랑 같이 갔는데 그때 누나가 스토커로 오해함ㅋㅋㅋㅋ"
"어떻게 날 못알아봐??"
구준회의 말에 오빠가 인상을 쓰더니 날 휙 돌아보면서
자기 못알아봤냐고 너무하다는거임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한창 새내기고 풋풋할 쯤에
같은 동기 남자애들이 같이 놀자고 나한테 때쓴적이 있는데
그때 왠 이상한 두명의 남자가 나타나선 날 연행하듯 끌고 온거야
그때 진짜 미친놈들이라고 신고 까지했는데
알고보니 주네랑 진환이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말하지.."
"그때는 때가 아니였어"
"무슨 때?"
"이제 오빠랑 공개 연애해야지"
내말에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궁금하다는 식으로 보니깐
고개를 숙여서 나랑 눈을 마주보더니 저렇게 말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
안 본 사이에 더 끼가 늘어 온 오빠의 행동에
미간을 찌푸리니깐 오빠가
"어쩜 이리 귀엽냐"
내 볼을 쿡쿡 찌르면서 저렇게 말하는거얔ㅋㅋㅋ
"흐아지마아..."
"뭘 하지마 더하고 싶게"
내가 뭉게지는 발음으로 하지말라고 하니깐
내 얼굴 살짝 올려서 입을 맞추곤
내려다보면서 저렇게 말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
2년만인데 끼가 여전하다ㅠㅠㅠㅠ?
뭔데 완결이 코앞인거같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넼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 썰 쓰고싶어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레기 준회썰이나 쓰러 가겠습니다 ㅠㅠㅠㅠ
+완결은 아니예용 ㅠㅠㅠㅠ허허
완결분위기를 뿜어대서 그랬쯥니당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