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디쯤이라고?"
"편의점 건너편에 사람이 막 몰려있잖아. 누나 빨리와"
오늘 김지원이 무슨 티켓주면서 꼭 오라길래
아침부터 대강 준비하고 후드직업하나 입고 나왔는데 길을 모르겠는거임ㅋㅋㅋㅋㅋㅋ
맞아 나 길치임 ㅎㅎㅎ..
"바비!!!! 잘생겼다 김지원!!"
나닛??
들어갔는데 왠 여자 무리가 밥인지 바비인지 이름을 외치는거임
근데 그 뒤에 들리는 이름이 내가 아는 김지원??
막 내가 신기해서 딱 여자분들을 봤는데
그분들이 갑자기 날 보는거임!! ㄷㄷㄷ
"주인, 잘 찾아왔네."
나를 바라보는 여자애들에 내가 뭐지 싶어 뒤를 돌아봤는데
내 어깨에 팔을 두르더니 김지원이 날보고 웃고 있는거야
그래서 김지원을 봤는데
여자애들이 나를 흘깃 보는거임 ㄷㄷㄷㄷ
저 언니들 무서움
"김지원 여친없다며?"
"맞아 없다고 그랬어."
진심 날 보면서 깊은 빡침이 담긴 눈으로 날 노려보는거야 ㅠㅠㅠㅠ
난 잘못이 없는데??ㅠㅠㅠ
막 둘이서 이야기를 하는데 김지원이 여친이 없다는거임!!
뭔 개솔이세영?? 나 회식때 분명히 들었는데??ㅠㅠ 남자친구라면서
여친 있는거 아니였어?
"지원아 저분들은 널 어떻게 알아?"
"주인님은 펫 복이 있어"
내가 누구냐고 고개로 까딱 가르켰는데 내가 가르킨델 보더니
자기 손바닥을 들더니 내 머리를 헝크리면서 펫 복이 있다는거임
뭐래 ㅎ
"주인. 막 불안하지않아?"
"뭐래"
막 저기 여자애들한테 손하트 한번 해주는거야
그랬더니 자지러짐ㄷㄷㄷ 뭐야 쟤네 더 무서워 ㄷㄷㄷ
그런 여자애들 보면서 씩 웃더니 고개를 숙여서 날보면서
불안하지 않냐는거임ㅋㅋㅋㅋㅋㅋ
얘가 또 개소리하네ㅋㅋㅋㅋㅋㅋㅋ
"안 불안한데"
"이럴때 질투 좀 해주면 좀 좋아"
안 불안하다는 내말에
갑자기 투덜대면서 날 보더니 고개를 숙이는거임ㅋㅋㅋㅋㅋ
그런 김지원을 보다가 주윌 돌아봤는데
진짜 와 할만한 무대가 있는거야
“와. 무대봐. 짱이다”
“주인님. 난중에 내 무대 잘봐둬.”
“어??”
막 내가 무대 짱이다!! 하면서 둘러보는데
김지원이 다시 애기같이 배시시웃더니 자기 잘보라는거임!!
김지원이 무대에 선다는게 신기하고 놀라워서 걔를 봤는데
“오늘은 주인님이 나한테 반하면 딱이네.”
저러곤 자기 비니를 벋어서 똑바로 고쳐쓰는거임 ㄷㄷ
첨알았는데 이자식 꽤 잘생겼는데~?
내가 그냥 고개 끄덕이니깐 김지원이 웃으면서 날 의자가 즐비한 곳에 데려가더니
무대 바로 앞에 앉히는거얔ㅋㅋㅋㅋ
그러곤 강아지같이
“주인님 나 끝날때까지 어디 가지마.”
무릎꿇고 내 눈 마주 보면서 저래 말하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니깐
안심됬는지 신발 고쳐 신고 기는거얔ㅋㅋㅋ
그러다가
“나말고 딴 남자랑 눈도 마주치지마!!”
“야 지원아 앞보고...ㄷ..”
“아!!”
불안했는지 고개 돌려서 나보면서 저래 외치고 가는거임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앞은 봐야지..? 막 혼자 나보면서 가길래 내가 고개 끄덕일려는데 관계자 분이 김지원을 부르는거야
그러고 김지원 넘어짐 ㅠㅠㅠㅠ
그래서 걱정되서 자리에 일어났는데
“이정도야... 주인 앉아있어!”
죽어도 멋인 김지원은 쎈척을 하면서 사라짐ㅋㅋㅋㅋ
근데 그 뒤에 난 다들었다
“아 쪽팔린데 겁나 아프네”
씹귀같은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몇분 폰만지고 있었는데 왠 남자 분이 나오면서
공연을 시작한다는거야!!
그래서 올ㅋ 하면서 보는데
처음엔 그저그런 힙합하는 분들이 나오다가
“여자들의 로망이죠? BOBBY!!!!”
“ㅅㅂ!!!!!김지원!!!!!!!”
난 무슨 전쟁 난줄 ㄷㄷㄷㄷㄷㄷㄷ
아니 사회자가 바비라는 사람을 호명하는거야!
근데 왜 김지원..??
영문을 몰라서 아
어리둥절해하는데 뭔가 따라 호응을 해야 될꺼 같은 기분이 드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떨떨결에 박수 치는데
“여러분 다들 잘지내셨어요?”
김지원이 나온거임...!!!!!
그것도 ㅈㄴ 특유의 웃음을 지으면서!!
김지원의 한마디에 소란해진거야 ㄷㄷ
진짜 얘가 이만큼 인기쩔 줄 누가 알았겠음..ㅋㅋㅋㅋㅋ 난 걍 거지인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까보니깐 바비씨 여친있는거 같던데요?”
“어... 여친 같아요?”
사회자가 김지원을 보면서 여친 있던거 같다고 하는거야
그랬더니 김지원이 수줍게 웃으면서 여친같아요?하는거임ㅋㅋㅋㅋㅋ
근데 쟤 여친 왔음?? 난 왜 못봤지...?
“완전 어울리던데요”
“여친맞아요”
사회자가 완전 어울린다는거야
헐 그만큼 케미 터진다는데 난 왜 그 여자를 못봤는지 ㄷㄷ
난중에 소개시켜달라고 해야지 생각하는데
김지원이 여친이 맞다고하면서 나한테 손하트를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
“우리 여친 귀엽죠? 어? 거기 남자분 어디봐요. 그 여자 말고 저봐야죠.”
“남자분들 눈 제 여친에게로 가면 다 털어버릴꺼예요”
안녕하세요...
오늘 썰 좀 많이 쓸려고 했는데
못쓰게됬네요... 눈치보여용 ㅠ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지원이만 쓸께요 ㅠㅠㅠㅠㅠㅠ
내일 뵈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