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아....지허나...물 좀...”
“어제 그렇게 떡이 되더니”
진짜 어제 겁나 마신건지 속이 말이아닌거야ㅠㅠ
그래서 끙끙 대면서 내 옆에 침대에 기대 앉아선 책보는 김지원의 팔을 툭툭 치면서 물달라니깐
책을 덮더니 날 한번 보곤 물가지러 가는거임 ㅠㅠㅠㅠ
아 이럴땐 정말 좋군아 ㅠㅠ 나한테 물건넨 지원이의 손을 보다가 물 받을려니깐 갑자기 손을 빼는거임
뭐야 이샤키
“물....무울...”
“지원 오빠 해봐”
“ㅅㅂ...안마셔”
“안마시면 목이 타들어가는데?”
내가 김지원을 흘깃 노려보면서 물달라고 손뻗으니깐
씩 웃더니 오빠라고 하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랑 나이차만 해도 2살 난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지원의 발언에 내가 차라리 안먹고 말지 라는 심정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김지원이 컵을 내 눈앞에 살랑살랑 흔드는거임!!!
아 진짜 명치!!!! 가격! 하고 싶다!!!!!
“안 치우냐”
“주인. 안 해줄꺼야??”
“안해. 절대 안해”
내가 인상 쓰면서 안치우냐고 하니깐 김지원이
눈을 깜빡이면서 주인 안 해줄꺼야? 하는거임
절대 네벌 너에게 오빠라는 소리 안함!
단호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는데
“오늘 내가 주인님 해장하라고 국도 시원하게 끓였는데”
“오빠 지원 오빠 해장이 너무 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게 어딜봐서 누나얔ㅋㅋ”
나의 단호함에 풀이 죽은 목소리로 날 위해 해장국도 했다는거임 ㄷㄷ
와 진심 김지원이 우리집에서 두달째 살면서 음식은
쳐 먹기만 드럽게 쳐 먹었는데
임마가 만들었다는 희소식에 내가 오빠라는 말을 했음ㅋㅋㅋㅋ
그랬더니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담쓰담하더니
어딜봐서 누나냐고 하는거얔ㅋㅋㅋㅋㅋ
이래뵈도 누나야ㅠㅠㅠㅠㅠ
“그래서 지워나! 밥!!”
“아 진짜 누나”
“응??”
지원이의 밥이 기대가되서 침대에 벌떡 일어나선
밥달라고 했는데 침대에 앉아 있던 김지원이 눈을 찌푸리더니
내 손목을 잡아 댕겨서 앉히는거임
그러곤 아 진짜 누나 이러는데
목소리가 너무 낮은거야 ㄷㄷ 그래서 뭔 잘못했나 싶어 쭈글하면서 보는데
“누나 치마 입고 하니 속옷보이잖아.”
“봤..봤어?”
“대놓고 광고하는데 보이지 그럼.... 아!! 손 내려!!!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게아니라!!! 아니 보고싶긴 했다만!!!”
“미친놈아!!!! 나가!!!!!!”
그러곤 어깨를 들썩이면서 하는 말이 저말인거임!!!
아 진짜 하!!! 허!!!!
아닠ㅋㅋㅋㅋㅋ 보고싶긴 했다만??? 이자식이 돌았낰ㅋㅋㅋㅋㅋ
내가 막 때리면서 침대밖으로 떨어지게 밀었는데
얘가 갑자기 내 허리를 잡아 당기는거임
그래서 어떻게 됬냐고?
ㅅㅂ 둘다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팔꿈치....”
“누나는 위니깐 덜 아프지 난 등 진짜...아오...”
떨어질때 필꿈치를 부딫혔는지 빨간거얔ㅋㅋㅋㅋㅋ
그래서 팔꿈치를 만질려는데 겁나 따가운거임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울먹이면서 팔꿈치....하니깐 김지원이 나보고
자기가 더 아프다는거임ㅋㅋㅋㅋ 솔까 그래보임 ㅎ
“야 괜찮냐.”
“아 누나”
“뭐”
“좀만 더 이러고 있다가...아!!!!”
김지원 위에서 내려올려고 하는데 갑자기 얘가 내 허리를 잡곤 안놔주는거임!!
그래서 당황해서 지원이를 내려봤는뎈ㅋㅋㅋㅋ
이러고 좀만 있자는거얔ㅋㅋㅋㅋ 싫어 새꺜ㅋㅋㅋ
그래서 내가 김지원 배를 손바닥으로 아주 찰지게 쳤는데
아프다고 바닥을 뒹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어우야 근데 복근 좋다 ㅎ
“아 누나 맨날 손찌검!!”
“니가 음란마귀가 가득 씌어서그래.”
“음란마귀? 누나 나한테 막 성적 생각 하는거야? 난 그런 뜻이 아니였..ㄴ..”
“닥쳐”
막 아프다던 지원이가 나보고 손찌검 좀 고치라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니 음란마귀 좀 고치랬는데 자기는 그런 뜻이 아니였다고
하다가 날 보더니 씩 웃으면서 내 어깨에 손을 두르곤
그런 생각했냐는거야....
하 그래 내가 불순해 ㅠㅠㅠㅠ 진짜 쪽팔려서 닥치라니깐
“누나가 내 펫하면안되? 주인님하면 내가 진짜 사랑해줄텐데”
“꿈깨라”
내가 고개를 못들고 있는데 주인님이라고 하면 사랑해준다는 망언을 하는거임 ㄷㄷ
어디서 찬바람 불지 않아요? ㄷㄷㄷㄷㄷ 소오름
난 ㅈㄴ 단칼에 꿈깨라 했더니
“이 누나가 아직 남자를 못겪어봤네.”
나의 말에 자기 뿔테 안경을 벗더니 내 어깨를 밀쳐서 침대에 눞히더니
내 이마에 쪽라고 떨어지는거임 뭐냐 이 소심한 뽀뽀는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아”
“응. 주인ㄴ...! 아 !! 때리지마!!!”
“뽀뽀도 지 눈처럼 소심해선!!!”
“아 진짜!! 눈 발언은 너무했어!! 상처받음!!”
내가 김지원을 부르니깐 자기도 저지르고 니서 눈치 보는지
눈을 데굴데굴 굴리는거임ㅋㅋㅋㅋㅋㅋ
이럴땐 진심 강아지 같고 귀여운데 그건 내 상관 ㄴㄴ해
단지 좀 거슬리는건 뽀뽀를 참 시원치않게 하는군앜ㅋㅋㅋㅋ
내가 막 뽀뽀도 지 눈 처럼 소심하게 한다니깐
내 손을 잡아채더니 그 발언은 심했다는거임ㅋㅋㅋㅋㅋ
어쩔 사실이잖아 이 바보탱아ㅠㅠㅠㅠ
“김...”
“이제 안 소심하냐. 근데 주인 볼은 홍시네.
홍시 제철이라던데”
진짜 순식간에 내 목 뒷덜미리를 끌어 당기곤 입을 맞추곤 떨어진거임 ㄷㄷ
내가 당황해서 김지원을 못부르고 김...하니깐 김지원이
웃더니
내볼이 홍시라면서 자기 손 바닥을 내볼에 갖다대더니
홍시 제철이라던데 하고는
“주인 입술도 홍시같아서. 맛있네”
한번 더 쪽하곤 저래 말함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명치 때리고 싶은 놈이였는데ㅠㅠㅠ 날 너무 잘아는 김지원이
“주인님. 해장해야지”
저러곤 방나가는거임 ㅠㅠㅠㅠ 하... 해징하고 나서 생각해야지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