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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 저 남산 아래 작은 고을

꽃 같은 사람 둘이 간간이 연꽃을 밝히고 살고 있더래요

 

금슬이 어찌나 좋던지 해님과 달님은

그들을 축복했더라지요

 

한 꽃은 밤을 밝혀주고 한 꽃은 낮을 황홀하게 했대요-

--

"명수야!!"

우현이 서책을 뒤적대다가 명수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 세상에서 명수를 명수라 부르는 사람은 오직 우현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명수를 '휘'라고 불렀다. 명수에게 이름이 있는 것조차 몰랐다. 그냥 사람들은 휘라고 불렀고, 오직 우현만이 명수를 명수라 불렀다. 우현은 그것을 모르지만.

"예, 도련님"

"혹 그 여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느냐??"

"예?"

"그 저번에 봤던 여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느냐 물었다"

명수 본 우현의 얼굴은 살짝 술에 취한 듯 몽롱-한 얼굴이었다. 비록 우현이 음주를 해본 적이 없는 우현이었지만, 요즘은 툭하면 무슨 생각을 저리도 하는 지 몽롱한 표정으로 저렇게 지내더니.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 여인, 한 여인에 빠진 한 사내의 모습이었다. 다른 병이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상사병이었다.

"그냥 그렇게 잘 살고 있다 합니다"

"뭐, 딱히 힘든 것은 없어 보이더냐"

"뭐... 딱히.. 삯바느질을 하고 지내는ㄴ..."

"가난... 하다는 소리야?"

예, 하며 명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현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 찼다. 그때 든 생각은 하나였다. 저 도련님은 또 무얼 계획하길래. 하긴, 호원의 집이 가난하기는 하다 했다. 그래서 서환 도련님 댁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다. 단둘이서 살면서 너무 힘들다며 가끔은 투정을 부릴 때도 있었다. 그리고 호원의 얼굴은 갈수록 어두워졌다. 슬슬 적응되어 좋아질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 명수였지만 호원의 표정은 변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 여인을 데리고 와"

"예?? 지금 도련님 뭐라고...."

"그 여인을 데리고 와. 보고 싶어. 너무나도"

명수는 제 주인인 우현의 말에 예, 도련님... 하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 일을 알면 필히 대감 나리께서 저는 물론이고 우현도 호통을 치실 텐데. 이 집안이 큰일 날 텐데 하면서도 발걸음을 서둘리 하는 명수였다.

__

"계시오?"

이번에는 저고리까지 완벽하게 챙겨 입은 동우가 명수의 앞에 나타났다. 저번보다는 좀 더 깔끔해진 명수의 차림에 높으신 분이라고 생각한 동우가 명수에게 곱게 인사를 하였다.



 

 

 

 

 

"저번에 뵈었던ㄴ..."

 

"예, 물을 얻어 마시려고 들어왔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신분이 낮으니 말을 낮추셔도 됩니다"

 

"여인의 몸으로 어찌..."

 

 

 

 

 

동우는 연기를 잘 하는 편이였다. 사람들 앞에 서면 동우는 그저 조선 하늘 아래에 지아비가 있는 가난한 여인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그건 명수 앞에서도 같았다. 동우는 며칠 전 본 사람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옆에 있던 귀하신 분이 없었다. 그냥 검은 도복을 입고 있었던 사내가 오늘은 머리를 단정히 묶은 채 있을 뿐이었다.

 

 

 

 


"제 도련님이 보고 싶어 하십니다"

 

"저를요?"

 

"예, 저희 도련님이... 보고 싶어 하십니다..."

 

 

 

 

 

말하는 명수도, 듣는 동우도 침묵을 지키었다. 잘은 몰라도 지아비가 있는 몸을 원한다는 것은 조선 사회에서 죄라는 것은 명수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동우는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머리모양을 보면 댕기를 풀은 것이 혼인을 한 몸인 것을 알 터인데 어찌하여 보자고 한 것인지.. 다 큰 양반 댁 도련님이라면 당연히 알 사실인데, 알면서도 부른다는 것이 이상했다.

 

 

 

 

가뜩이나 첫 만남에 동우의 이상한 차림새에 동우는 더 신경을 스고 몸조심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지금 양반 댁의 자제가 날 보자고 하신단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그 사람의 호위무사로 보이는 이 사람의 표정도 또한 알 수 없었다. 휘, 호원이 말했던 것 같다. 남 대감의 집에 실력이 매우 출중한 무사가 하나 있다고.

 

 

 

 

그리고 생각났다. 호원이 매일 집에 올 때마다 힘들어했다. 집에도 정말 가끔가다 한 번 들어오곤 했다. 거의 4일에 한 번 집에 올까 말까 였다. 집에 와도 힘들다고 퍼지기 일쑤였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돈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도련님은 조선 최고의 양반 가문이다. 그 말은 돈이 많다. 혹시 가서 일이라도 도울 수 있게 된다면 호원의 부담이 줄 것이라 생각했다. 동우는.  

 

 

 

 

 

"휘"

 

"...?"

 

"당신이 휘인가요?"

 

"예..."

 

"가겠습니다, 당신의 도련님한테"

 

 

 

 

동우가 부르는 휘, 명수는 깜짝 놀라 동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제 도련님이 사랑에 빠진 이 여인은 당당했다. 이름 모를 이 여인은 당당했다. 지아비와 죽고 못 사는 관계라 하였다. 허나 이 사람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명수 눈에는. 어딘가 비장한 느낌이 사려 있었다. 그리고 이 여인은 제 도련님이 무얼로 부르는 지 전혀 모르고 있다. 그저 식모나 노비처럼 들어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겠지. 틀리셨습니다.

 

 

 

 

아무리 착한 남정네라도 연모하는 여인을 앞에 두면 발정 난 개가 되는 건 쉬우니깐요.

 

 

 

 

동우는 명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무얼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눈매였다. 얼굴에 비인 아주 작은 흉터가 눈에 들어왔다. 아주 작은 흉터가.

 

 

 

 

"들어가 용모를 단정히 하고 나오십시오. 그 상태로는 대감 댁의 문턱도 못 넘으실 겝니다."

 

 

 

 

 

명수는 혹시 몰라 챙겨둔 흰색의 한복을 동우에게 주었다. 동우는 그 의복을 받았다. 그냥 흰 무명 저고리와 흰 무명 치마였다. 오늘따라 여성의 행색을 하는 것이 이리도 어색하게 느껴졌는 지 모르겠다. 동우가 허름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창호지가 너덜너덜하고 지붕을 보니 구멍이 뚫려있다. 이렇게 돈이 없었다.

 

 

 

 

저고리를 여미던 동우에게 든 생각은 하나 밖에 없었다. 우현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면, 노비처럼 살아도 돈만 주면 그런 궂은일도 할 수 있겠다고 비는 것. 이것뿐이었다. 자신의 신분은 천민이 아니니 돈은 받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소문으로는 남 대감은 신분에 대해 자신의 높은 신분을 이용해 낮은 사람을 부려먹는 사람이 아니라 했다. 흰 저고리를 다 여민 동우가 방을 나섰다. 무료해 보이는 명수가 있었다.

 

 

 

 

"가시겠습니까"

 

"네..."

 

 

 

 

동우와 명수가 가는 길은 침묵이 나돌았다. 상인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저잣거리에서도 아무 말도 오가지 않았다. 명수는 우현이 동우를 불러 무얼 할지 몰랐다. 동우도 몰랐다. 아무도 몰랐다.

 

 

 

 

곧 남 대감의 댁의 큰 대문이 보였다. 언젠가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대문이었지만, 이렇게 이질적일 수는 없었다.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다니는 부엌과 사랑채를 더 지나니 조용해 보이는 마당이 하나 나타났다.

 

 

 

 

"도련님!"

 

 

 

 

저 멀리서 명수의 도련님이라는 사람이 명수의 부름에 쳐다보았다. 옆에 있는 동우를 보고 우현은 놀란 눈치였다. 이렇게 바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명수는 우현 앞에 가 목례를 했다.

 

 

 

 

"들라 하게"

 

 

 

 

명수는 밖에서, 동우와 우현은 우현의 방 안에서 있었다. 동우는 남자의 몸이나 여인의 몸이었다. 여인과 한 사내가 한 방에 있으니 둘의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은 당연하였다. 우현은 앞에서 어디다가 눈을 둬야 할지 모르는 동우를 보며 피식 웃었다. 어찌하여 더 어여뻐진 것 같으냐

 

 

 

 

"반했습니다"

 

"예??"

 

 

 

 

두서없이 저에게 반했다고 고백하는 우현에 동우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일이 이상해지고 싶었다.

 

 

 

 

"저잣거리에 나도는 노래를 듣고 얼마나 아름답길래... 하며 그대를 찾아갔소. 실은 지나가던 길이 아니고 그냥 그대를 보러 간 것이었소. 그리고 그대를 보니... 그냥 생각도 없고 멍해졌소... 계속 그대가 생각이 나고, 그래서 명수를 시켜 그대를 불러오게 했소..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건 나도 잘 알고 있으나, 어찌할 수가 없었소... 내 무례를 그냥 용서하시오..."

 

 

 

 

제 앞에서 한 양반 도령은 저에게 사랑고백을 하며 미안하다 하고 있다. 동우는 제가 생각한 일이 아님에 대해 한편으로는 실망을 했다. 이 어린 도령이 나를 좋아한다... 나를 좋아한다... 그냥 동우의 머리는 혼란 그 자체였다. 이 가엾은 도령은 제가 여인의 행색을 한 사내인 줄도 모르고 있다.

 

 

 

 

"이만... 가보아도 되겠습니까..."

 

"돈이 없다... 들었소...."

 

"......"

 

"이런 말을 하면 무례인 줄은 아오... 그대는 낮을 황홀하게 하는 꽃이라고 하더군... 나에게도 그 꽃을 보여줄 수 있는가..?"

 

 

 

 

저 도령은 지금 아주 충격적인 말을 꺼내었다. 우현도 말을 꺼내고선 마른 세수를 하였다. 이러면 안 되는데 자구 저 여인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 여인의 몸이라도 가지고 싶었다. 정말 그랬다. 우현이 동우를 절망적인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동우도 멍하니 우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동우가 저고리 고름에 손을 올렸다. 고름을 꼭 쥔 손을 아래로 떨어트렸다. 동우의 저고리가 바닥에 떨어졌다.

 

 

 

 

 

(작은 번외)

 

 

 

 

 

동우는 양반 출신이었다. 갑작스러운 환국에 피 튀기는 붕당 정치에서 밀려난 아비 덕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아비와 어미와 헤어지고 그냥 저잣거리를 뚜벅뚜벅 걸었다. 비단 옷은 벗은 지 오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디로 갔는지 몰랐다. 살아있는지도 몰랐다. 무명 옷을 입고 그냥 길가에 앉아 하늘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하늘에는 회색의 구름이 껴있었다. 곧 비가 올 것 같았다.

 

 

 

 

그리고 곧 비가 내렸다. 빗물이 머리에 점점 스며들어 갔다. 사람들은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선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모두 급하게 집으로 달려가는 것 같았다. 상인들은 물건들은 건물 안에 집어넣었다. 동우는 갈 곳이 없었다. 비를 피할 집은 호랑이굴이었다. 그냥 그 자리에 서서 비를 맞는 수밖에는 없었다. 입고 있던 옷이 축축하게 젖어갔다.

 

그리고. 비가 왔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내린듯 굵은 빗줄기가 거세게 내렸다. 눈도 못 뜰 지경이었다. 그리고 비와 합체되어 동우의 눈에서 눈물이 났다. 비를 피해 모두 다 가버린 이곳은 저잣거리. 그 저잣거리에서 동우가 손으로 눈을 가리고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 이 울음을 참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울어야 속이라도 편할 것 같았다.

"이봐"

눈썹이 진한 한 남자가 눈을 가리고 울고 있는 동우의 앞에 섰다. 그 남자는 이상한 눈빛으로 동우를 쳐다보았다. 동우가 팔을 내리고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비에 젖어 역시 눈을 찌푸리고 있는 남자가 눈앞에 있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내가 또 마음이 착해서 그냥 못 지나간단 말이지"

"당신이.. 흡, 상관, 할... 바, 히끕, 아니. 아니잖아요"

"말했잖아. 나 착하다고"

동우가 어이없다는 듯이 그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 남자는 그냥 동우의 눈을 보며 능청을 떨었다. 휘파람을 불었다. 밝고 경쾌한 소리가 빗속을 타고 퍼졌다. 비 때문에 울린 밝은 휘파람 소리는 구슬펐다.

"그래서... 날 뭐 어떻게 하려고. 착하면 다야? 걱정해주면 다야?"

"우리 집 갈래?"

"내가 집... 도 없는 사람인 줄 알아? 이래도 내가...!"

"집이 없으니까 여기서 이렇게 엉엉 울고 있겠지. 가자, 내 집. 내 집에 아무도 없어. 부모님도, 그 누구도"

"싫ㅎ...."

싫다고 말하려는 동우의 손을 억세게 잡고 빗속을 달렸다. 꽤나 잘생긴 외모를 가진 이 남자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방실방실 웃으며 달리고 있었다. 구름이 걷혔다. 비는 계속 내리지만 하늘에서는 햇빛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냥 끌려가던 동우가 호원의 속도에 맞춰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빗속에서 달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야!"

"왜!! 지금 너 따라 뛰느라 힘들거든??"

"너 이름 뭐야???"

"너 말하면!! 헉헉, 좀만 느리게 가면 안 돼??"

"싫은데?? 이름 말하면 좀 천천히 갈게"

"장동우!!"

"머라고?? 안 들리는데-"

"장동우라고, 내 이름!!!"

동우가 자신의 이름을 그 남자에게 말한 순간 그 남자가 속도를 줄여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 남자가 세게 잡은 팔목이 약간 아파왔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고 하면 좋았다. 이름을 말하고 나니 속이 시원했다. 

"너는 이름이 뭐야"

"나? 이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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