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준회의 목소리에 동혁은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숙였다.
"동혁아"
"..."
동혁은 대답을 하지 못했고, 준회는 한참이나 가만히 있었다.
"동혁아."
몇 분의 시간이 흐른 후 동혁을 다시 부르는 준회였다. 그런 준회에게 미안한지 아직 고개를 들지 못하는 동혁이었다.
"응..."
"얼굴 좀 보여 줘라."
준회의 말에 동혁은 얼굴이 살짝 빨개지면서 고개를 더 들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준회가 동혁의 옆자리에 앉아 동혁의 고개를 들었다.
"하지 마..."
"왜 울고 그래"
"안 울었어."
이미 눈은 빨개졌고 코를 훌쩍이면서 자신이 울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하는 동혁이다.
"우리가 철이 없었던 거야."
"..."
동혁은 그 말에 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크토록 실망하고 우울했던 이야기가 전부 이벤트였고 오해였다니 한심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 오해를 빚어 5년간 고생을 했단 생각에 더 눈물이 나왔다.
"울지 마. 니가 울면 내가 아무것도 못 하잖아."
"미안해..."
"나도 미안해."
"난 그것도 모르고... 정말 다 미안해 준회야..."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나도 많이 오해했어. 그러니깐 미안하단 말 그만해."
동혁은 그 말에 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준회는 그런 동혁을 웃으며 안아 주었다. 이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은지 오래 되었고, 그 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이 동혁과 준회의 학교 학생이었다.
"내가 진짜..."
"알아, 아니깐 이제 그만해."
한참을 그렇게 울던 동혁은 울음을 그치고 창피가 몰려왔다. 그리곤 사람들이 쳐다 보는 시선을 느끼곤 준회의 손목을 잡고 카페를 빠져 나갔다.
"망했다..."
"왜, 뭐가."
"사람들이 다 봤어..."
"뭘 그런 걸 신경 쓰냐."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준회였고, 그럴 수록 더 부끄러워지는 동혁이었다.
"밥 먹으러 가자. 뭐 먹을래."
"음..."
"그렇게 우니깐 배고플 거 아니야."
준회의 말에 또 다시 한 번 부끄러워지는 동혁이었다. 준회는 동혁의 대답을 듣지 않고 식당으로 들어가 주문을 했다.
"정찬우한테 연락은 해 봤어?"
"어? 아직..."
준회는 웃으며 말을 잇지 않았고, 동혁은 그저 손가락을 만질 뿐이었다.
"아직도 내 번호 안 궁금해?"
"응?"
"번호."
"아니..."
"..."
"그... 알려 줘."
준회는 웃으며 동혁의 핸드폰을 가져 갔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주었다. 그리곤 동혁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동혁의 번호를 따는 준회였다. 그렇게 동혁은 쑥스러운 마음과 미안함 마음으로 같이 밥을 먹었고 준회는 왠지 모를 행복감을 가졌다.
"이제 정리를 해야지."
동혁은 나온 음식을 먹으며 준회의 말에 준회를 쳐다 보았고 준회는 말을 이엇다.
"우리 사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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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화에 오타도 많았고 말도 안 되는 맞춤법도 많았던 것 같아요 ㅠㅠ 시간이 없어서 맞춤법 검사기 돌릴 시간도 없었고 지금도 똑같네요 ㅠㅠㅠ 아마 다음편이 완결이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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