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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B/김한빈] 너삐잉이 한별이 유치원 선생님인 썰 12 | 인스티즈

어머님과 함께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마침 엘레베이터가 1층에 있길래 얼른 탔지.

"어머님, 저희 근데 진짜 가도 되요? 막 화내는 거 아니에요?"
"걔가 뭐 화내봤자죠. 그리고 생각보다 어지럽히고 사는 애도 아니라 별로 치울 것도 없을걸요? 아, 뭐 그런 잡지라도 있나?"
"네, 네?"

삐잉은 순간 엄청 당황했어. 어머님 말을 단번에 이해한 삐잉은 이미 더럽혀진건가봐...

"농담이에요, 요즘 누가 잡지로 보겠어요. 컴퓨터에 있겠지. 다 왔다, 내려요 선생님."
"하하하핳...네에...."

한빈이가 누굴 닮은건지 사알짝 예상이 가면서 삐잉은 어머님을 따라 내렸어. 그러곤 어머님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지.

"와~ 집이 너무 예뻐요!!"
"고마워요, 얼른 들어와요."

한빈이 집은 삐잉의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예뻤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삐잉의 집에 2배정도 되는것 같았달까.

"한별이 방에다 눕히고 올게요. 선생님은 한빈이한테 가봐요. 저기 저 방으로 가면 되요."
"아, 네!!"

어머님의 말대로 삐잉은 한빈이의 방에 다가갔어. 근데 그때 통같은게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삐잉은 얼른 문을 열었어.

"헐...."
"아직 전화 안했는데 왜 올라왔어!!!!"
"....어머님이 그냥 올라가자고 해서... 근데 무슨... 프링글스 회사라도 차렸어요? 이게 다 뭐야?"

그 떨어지는 소리의 원흉은 프링글스 통이었는데 삐잉은 놀라다 못해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어.
프링글스 통이 한 20개?? 30개?? 그정도가 방안에 온통 굴러다니고 있더라고. 삐잉은 일단 통부터 줍기 시작했어.

"내가 말했잖아. 나 프링글스 좋아한다니까...."
"이건 좋아한다를 넘어서 집착아니에요? 하루에 몇개를 먹는거야?"
"....먹을 수 있을 만큼?"
"허이구? 그러다 돼지 된다."
"아니거든요. 됐고, 거실에 가있어요. 내가 치울테니까."
"이 많은걸 어떻게 다 들건데요. 이미 들킬거 다 들켰으니까 거 옆에 줍기나 해요."

삐잉은 한빈이 말을 흘려버리고 통이나 열심히 주웠어. 진짜 주울수록 웃음만 나왔다ㅋㅋㅋㅋㅋ

"이게 그렇게 맛있어요? 나는 치즈맛이 제일 맛있던데."
"에이~ 진정한 맛은 이거지!!! 얘가 과자 먹을줄 모르네."
"헐?? 아닌데?? 양파 그거 맛 되게 이상하거든??"
"양파 모욕하지 마라!!"

"둘이 뭐해?"

어느새 어머님이 문을 열고 둘을 되게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시는데 삐잉은 진짜 급 쪽팔려왔어...

"그거 다 버리는거지? 기다려. 봉지 가져다 줄게."

어머님이 다시 봉지를 가지러 가시고나서 삐잉은 툭 한빈이를 쳤어.

"너때문이잖아요. 진짜 왜 그런거에 집착을 해서는?"
"그런 거가 아니고 프링글스다. 얘는 그런거라고 불릴만한 애가 아니야."
"이...!!"

"그만~ 여기다 다 담아요."

어머님 빠르시기도 하지.... 통을 다 담은 봉지를 어머님이 한빈이한테 주며 갖다 버리고 오라고 하셨어.

"너가 다 먹은거니까 버리고와. 그리고 두부도 한 모 사오고."
"....네에."

어머님의 묘한 박력에 한빈이는 바로 알겠다고 하곤 밖으로 나갔어.

"김치찌개 하려는데 좋아하세요, 선생님?"
"그럼요!! 저는 다 좋아해요!!"
"그럼 한빈이 방 구경하고 있어요. 나는 음식하러 갈게요."
"아, 아니에요!! 저도 도와드릴게요. 주인 없는 방에 있기도 뭐해요ㅎㅎㅎ"

삐잉은 어머님이랑 같이 한빈이 방을 나와 부엌으로 갔어. 뭘 도와드려야 할지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지.

"그렇게 안 보고 있어도 되요. 김치찌개는 누가 뭐 도와줄 것도 없으니까 식탁에 앉아서 나랑 대화만 해줘요. 그거면 충분하니까."
"아... 그래도...."
"원래 부엌은 사람 많아봤자 정신없기만 해요ㅋㅋㅋ 정말 괜찮으니까 거기 앉아요."
"음.. 그럼...네... 감사합니다."
"나 궁금한 것들 좀 물어봐도 되요?"
"네, 네!! 당연하죠."
"한빈이랑 만난건 당연히 유치원에서겠고... 둘이 어떻게 친해진거에요?"
"아.... 그, 사실...."

삐잉은 그냥 어머님께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친해졌는지 대강 다 말씀드렸어.
어차피 이런거 비밀로 할 필요도 없다 싶어서. 둘의 첫만남은 좀 숨기고 싶었지만ㅠㅜ 그걸 빼곤 말이 되질 않으니까ㅠㅜ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한별이가 약손 어쩌구 하던게 선생님이 때려서 그런거였구나?"
"때렸....그렇죠... 그래서 진짜 다신 만나긴 싫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계속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땐 그 생각도 했다니깐요.
연예인이 맞긴 한건가. 뭐 이렇게 자주 만나나. 어휴..."
"아아, 그거 걔가 자기가 나가겠다고 해서 나간거에요."
"...네에???"
"한빈이가 정말 데뷔하고 나서 1년만에 쉬는 거였거든요. 오랜만에 집온 애한테 뭐 시키기도 그래서 냅뒀었는데 자기가 나서서
한별이 데리러 가는거랑 배웅을 다 해준다는거에요. 그 이유가 선생님 때문이었구나? 이제 알겠네."

삐잉은 새로 알게 된 사실에 오늘 몇번이나 느꼈던 쿵하는 느낌이 또 들기 시작했어. 심장이 막 빨리 뛰는데 이게 왜 뛰나 싶고.

"어...음... 아, 그랬었구나...하하하... 그래서 자주 만났던 거네요...하ㅏ하하하"

삐잉은 자기가 뭐라 말하는지도 모른채 그냥 웃어버렸어.
그런 삐잉을 어머님이 뒤돌시더니 삐잉이 반대편 의자에 와 앉으셨어.

"선생님. 아니, 여긴 유치원 아니니까 이름으로 불러도 될까, 삐잉아?"
"아, 네!!! 그럼요!!!"
"내가 보기엔 한빈이는 삐잉이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삐잉이는 어때?"
"저, 저도 한빈이 좋아요!! 좀 짖궃긴 해도 애가 배려도 많이 해주고 재밌고..."
"아니, 그런 의미로 말고."
"아......"

삐잉은 어머님의 엄청난 돌직구에 아무말도 못하고 멍만 때렸어. 사실 삐잉이 아예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니야.
오늘만 해도 한빈이가 자기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를 알게 되었고 삐잉도 자기가 왜 자꾸 쿵쿵 거리는지 슬슬 알아가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아무리 모쏠이라고 해도 누굴 좋아한다는 마음을 깨닫지 못할리가 없잖아?

'그, 그래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그것도 어머님한테ㅠㅜㅜㅠㅜ'

삐잉은 정말 무슨 말을 해야될지 하나도 생각이 안났어.

"원래 남 연애사에 끼는게 하지 말아야 할 짓이라는 걸 알지만 나는 아들 편이라. 한빈이 걔가 평생 데뷔만 바라보고
살던 애라서 주위에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너무 삭막하게 살았었거든? 근데 이제 데뷔를 했잖아.
그럼 좀 주위에 사람들 좀 만나고 다니지, 이놈이 데뷔를 하고나서도 똑같이 그러고 있는거야."
"......"
"20살 청춘인데 너무 안쓰럽더라고... 근데 그런 애가 어느 순간부터 실실 웃고다니면서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거야.
엄마로서 너무 기뻤달까? 그리고 그게 삐잉이 때문이란걸 이제 알았잖아. 그래서 나는 삐잉이 마음도 알고 싶어."
".......새, 생각을 좀 해도 될까요??"
"물론. 갑자기 생각한다고 나올 문제가 아니라는 걸 나도 알고있으니까 너무 심각해 하진 말고!!
그럼 나는 김치찌개나 계속 만들고 있어야 겠다."

그렇게 어머님이 다시 음식을 만들러 가시고 삐잉은 혼자 조용히 생각했어. 한빈이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정말...한빈이와 연...

'어휴ㅠㅜㅠㅜㅠㅜ 진짜 이상한데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다녀왔습니다."

그때 한빈이가 집에 돌아왔지. 삐잉은 계속 생각한 당사자가 나타나자 갑자기 쳐다보질 못하겠는거야.

"엄마, 두부 여기다 논다."
"어~"

한빈이가 어머님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삐잉에게 말을 걸었어.

"엄마랑 뭐하고 있었어? 내 욕하고 있었지."
"...뭐, 그냥. 너랑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언제 친해졌는지 궁금해하셔서.... 그거 말하고 있었어."
"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빗자루? 엄마 진짜 빗자루 대박이지 않아요?"
"너가 잘못했더구만. 왜 그러니까 갑자기 한별이를 껴안어."
"내 동생 안은게 그렇게 맞을 짓인가!!"

원래 이쯤되면 삐잉이가 그만하라고 소리쳐야되는게 정상인데 아무런 소리가 없자 한빈이가 삐잉을 빤히 쳐다봤어.
물론 삐잉이는 한빈이의 눈을 피했지.

"...?? 뭐야."
"어머님 김치찌개 간 봐드릴까요!!??"

삐잉은 얼른 한빈이를 피해 어머님께 다가갔어. 괜히 찌개도 먹어보고 수저도 놔놓고 온갖 부산은 혼자 다 떨었어.

"잘먹겠습니다!!"

한빈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드디어 밥을 먹기 시작했어. 한별이는 아직 자고있어서 셋이서 밥을 먹었지.

"우와, 어머님 진짜 엄청 맛있어요!!!"
"선생님, 아까 간만 10번 넘게 봐놓고 처음 먹어본것 처럼 말해요ㅋㅋㅋㅋㅋㅋ"
"그, 그땐 그때구요. 지금은 밥이랑 같이 먹는거잖아요. 진짜 맛있어요!! 저희 엄마 찌개보다 훨씬 맛있어요!!"
"어머님이 화내실라."
"괜찮아요~ 괜찮아요~"

삐잉은 옆에 앉은 한빈이는 최대한 쳐다보지 않으면서 밥만 먹었어. 반찬도 한빈이 쪽에 있는 반찬은 손도 안댔지.
다행히도 한빈이가 삐잉이한테 별말을 안걸어서 그럭저럭 넘길만 했는데, 갑자기 한빈이가 자기 쪽에 있던 장조림을 삐잉이 쪽으로 옮겨주는거야.

"너 장조림 좋아한다며."
"아, 네. 응, 고마워."

예전에 문자할 때 삐잉이 장조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거든. 한빈이가 그걸 기억했었나봐.

"한빈아, 너 엄마 좋아하는 반찬은 뭔줄 아니?"
"....김치?"
"이거 아들키워봤자...."
"ㅋㅋㅋㅋㅋㅋㅋ에이~ 엄마는 다 잘드시지 않나?"
"됐고 먹기나 하세요."

삐잉은 슬쩍 어머님 눈치가 보였다고 한다.
밥을 다먹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깎아 먹고 나서야, 삐잉은 한빈이의 집을 떠날 수 있었어.
과일 깎을 때 한빈이가 엄마도 손조심하라고 어머님께 한소리 한건 비밀ㅋㅋㅋㅋㅋㅋ

"어머님, 그럼 유치원에서 뵈요."
"응, 그래요. 오늘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아니에요!! 저야말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태워다줄게. 기다려."
"아니야!! 혼자갈게!!!!"
"지금 밤 10시거든요? 어딜 여자가 이시간에 혼자 간다고 그래요."
"그래요, 겨울 넘어가고 있어서 날씨도 추워요. 차타고 가요."

어머님까지 가세해서 차타고 가라고 몰아붙이자 삐잉은 어쩔 수 없이 또 한빈이 차에 타게 되었어.

"어머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응, 그래요. 조심히 가요!!"
"나 갔다올게."

현관문을 나와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삐잉과 한빈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삐잉은 한빈이 기분이 나빠졌나 싶어서 괜히 또 눈치를 보기 시작했지. 어쨌든 피한건 자기가 먼저니까.
엘레베이터를 타서 내려가고 차를 탈때까지도 둘은 진짜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았어.

"...갑자기 왜 이러는지 물어보면 대답 해줄거에요?"

차를 출발하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한빈이가 먼저 삐잉에게 말을 걸었어.
다행히 화난 말투는 아닌것 같아 삐잉은 어물쩍 대답을 했어.

"그...좀 사정이 있어요... 음...."

근데 문제는 딱히 뭐라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는거야. 너에 대한 내 마음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리 없잖아?

"그 사정이 나랑 관련된거면 봐준다."
"헐."

김한빈 촉 되게 좋아?
한빈이는 분위기 풀어볼려고 한말같았는데 그 말이 삐잉에게 제대로 꽂혔지.

"뭐야. 진짜 나랑 관련된거야?"
"전혀!!! 전혀요!!!!"
"...반응이 전혀가 아닌데?"
"아니거든요!!!"
"다 도착했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하게도 삐잉은 도착하자마자 내리겠다는 계획따위는 전혀 실행도 못해보고 한빈이한테 잡혔어.
아니, 잡힐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왜, 왜요."
"엄마가 진짜 뭐라고 했어? 아니, 엄마때문이 아닌가?"

돗자리 깔아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딱딱 찝어내는 한빈이때문에 삐잉은 빠른 속도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어

'이걸 그냥 콱 말해봐? 아니야, 그건 아니야. 아니지? 그래도 내가 쟤를 좋아하긴 좋아하니까. 아니야!! 그래도 이건 좀!!'

"아니야!!!!!!"
"...뭐?"
"아."

속으로 생각하던게 입으로 튀어나올땐 소리가 엄청 커지는구나. 그렇구나.
삐잉은 더 갈데도 없는 현실에 또 한번 절망하며 그냥 될대로 되라 라는 심정으로 속사포같이 말을 하기 시작했어.

"아까 너 나가고, 어머님이랑 둘이 얘기를 하다가... 아휴... 이말 저말 각설하고 그냥 말할게요!!!
나는 너한테 호감이 있는것 같아요. 처음엔 진짜 뭐 이딴 사람이 다있나 싶었는데 알고 지내면 지낼수록
의외로 생각도 많고 배려도 많이 해주고 진짜로 나를 봐라봐 주는 것 같아서 설렜어요. 그러니까...!!"
"...삐잉ㅇ,"
"내말 먼저 들어요. 안지는 한달밖에 안됐지만, 아니 한달도 안됐지만 그리고 처음에 나를 엄청 골탕먹여서 화가 정말정말 많이 났었지만!!
그래도...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내가 한번도 사람을 좋아해 본적 없고 사귄적도 없어서 뭐가 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지금도 좀 많이 그렇긴 한데, 그... 하튼 내맘은 그래요. 너가 좋아요.  
"......"

폭풍같이 말을 다 하고 나서 삐잉은 다시 정신을 차렸어. 그리곤,

"삐잉아, 잠깐ㅁ...!!"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뛰어가버렸지. 신기하게도 엘레베이터도 1층에 멈춰있어서 바로 집으로 쌩 올라갔달까.
현관문을 열고 거실에 드러누워서야 삐잉은 참았던 숨을 뱉어냈어.

"얘가 미쳤나. 현관문 부셔지겠다?"
"하아...하아....하아... 엄마 나 진짜로 미쳤나봐...."
"그런거 같다, 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엄마 진짜 나 어떡해!!!!!!!!!!!!"
"시끄러워!!! 우리 현석오빠 목소리 안들리잖아!!!!!"
"지금 그 눈 찢어진 아저씨가 문제가 아니라고!!!! 내가 지금!!!!! 아!!! 아우!!!!!!"
"현석오빠 눈 크거든?"
"아아아아아아아!!!!!!!!!!!!!!"

삐잉은 안그래도 환장하겠는데 엄마때문에 더 환장할거 같았지. 이번만큼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무작정 소리질렀어.

"들어가서 짖어, 이것아!!!!!"
"지금 딸은 심각해죽겠는데 짖어가 뭐야!!!!"
"한빈이가 고백이라도 했겠지!!! 아님 너가 했어??"
"....다들 무슨 나몰래 신기라도 내렸어?"
"뭔 소리야? 너 들어가기나 해. 소리 그만지르고!!"

삐잉은 엄마의 닥달에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대자로 누워버렸어. 그때 핸드폰 진동이 울리더라고.
누군히 뻔히 알거 같아 삐잉은 애써 무시하곤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 씻기부터 했어.
샤워까지 다 하고나서 방으로 돌아왔을 땐 다행히 진동이 울리지 않고 있었지.
삐잉은 조심히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잠금을 풀었어.

"여, 열네건..."

한빈이한테 14건이나 와있더라고. 5분전까지도 전화가 온걸 보고 삐잉은 다시 좌절하기 시작했어.

"어윽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나진짜 어떡해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좌절에 좌절을 하고 있는데 문자 오는 소리가 들렸어. 삐잉은 이것도 한빈이라는 게 단번에 촉이와서 확인하기가 너무 무서웠어.
결국엔 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불을 끄고 침대에 다시 누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뭔가 잘못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지르고 온건 삐잉인데 무서워서 아무것도 확인을 안 하고 있는 거니까. 삐잉은 다시 일어나서 핸드폰을 가져왔어.

"와... 와.... 진짜 긴장되 죽겠네ㅠㅜㅠㅜㅠ 그냥 보지말까ㅠㅜㅠㅜ 아니야. 보자!!!"

드디어 삐잉은 마음을 다잡고 핸드폰 잠금을 풀었어. 그리고 문자란에 들어갔지. 그런데 수신함 들어가면 앞문장이 조금 보이잖아.

"삐잉아, 나 지금 너무 화가난다.... 보, 보지 말아야 겠다."

살벌해보이는 앞문장에 삐잉은 다시 핸드폰을 저멀리 치워버렸어.

"화가 났대... 화가.... 아니, 그래도 고백한 사람한테 화가 났.... 지가 왜!!!!??? 왜 화가나!!?? 어이 없네???"

삐잉은 갑자기 자기도 화가 나는 걸 느끼며 당당히 문자함에 들어가 한빈이 문자를 눌렀어.
뭐라 했는지 좀 볼려고 말이야.

[삐잉아, 나 지금 너무 화가 난다. 너가 내 말을 듣지않고 가버렸다는게.
전화도 안받는 거 보니 이 문자도 볼까 싶은데 그래도 말할게.
나는 처음엔 너가 나한테 사과하고 눈치보는게 그냥 재미있었어. 
그땐 막연히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일부러 내가 한별이 데리러도 갔던거야.
근데 만날때마다 너가 하는 행동들이 점점 귀엽고 예뻐보이더라고.
물론 내가 항상 보던 여자아이돌 보다 너가 예쁘다는 소리는 아니야.
근데도 나한텐 너가 제일 예뻐보여.
아 문자로 하니까 진짜 느낌 이상하다. 아까는 벙쪄서 너를 잡지도 못했네.
만약에 문자 보면 나한테 전화줘. 안 자고 있을거야. 꼭 전화해.]

"...굳이 여자아이돌 얘기는 왜하는데??"

그러면서도 삐잉은 한빈이 번호를 눌렀어. 다시 긴장감이 몰려왔지만 이미 물은 엎어졌으니까. 그때 한빈이 목소리가 들려왔어.

「.....문자 봤나보네?」
「흠흠...!! 그렇게 이쁜 아이돌들 맨날 보니까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내눈엔 너가 제일 이쁘다니까?」
「느, 느끼하거든!!! 그런말 하지마!!!」
「이제 답 제대로 들을거야?」
「......」
「나는 진짜 연예인이 되는 거 말고 다른 걸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너처럼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래도, 나는... 너랑 연애를 해보고 싶어. 물론 뒤를 생각하면 너한테도 피해가 갈수 있을 것 같아 걱정되긴 하지만. 그만큼 잘할게, 내가...」
「...거참 남자가 되게 멋없네. 너 떠는게 나한테까지 오는거 같아. 나까지 막 떨린다.」
「대답이나 하시죠, 누나.」
「치사하게 이럴때만 쓰고 아주. 뭐... 진짜 잘 할거지? 막 또 나 놀리고 장난치고 그런거 안하기?」
「그건 좀 생각해 봐야겠는데요ㅋㅋㅋㅋㅋ」
「어허? 그럼 안 사귄다!!??」
「이미 넘어왔으면서 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삐잉아.」
「이렇게 어물쩍 넘어가면 안되는데, 진짜... 저,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김한빈아.」
「나는 왜 김한빈이야. 김 빼줘.」
「싫어. 너도 나 놀린다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나한텐 완전 똑같아요!! 아, 근데...」
「응?」
「......여자아이돌 진짜 그렇게 무지 예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1일이래요♥

 

 


익명잡담

[TemB/김한빈] 너삐잉이 한별이 유치원 선생님인 썰 12 | 인스티즈

ㄴ 헐헐ㅠㅜㅠㅜㅠㅜ 부럽ㅠㅜㅠㅜㅠㅜ

ㄴ 근데 한빈이가 병원은 왜 간거야? 아파서 간건가?

     ㄴ (글쓴이) 아니야 한별이가 다친거 같았어!! 한별이랑 한빈이 엄마도 같이 있었음 아근데 여자 한명 더 있었어

         코디언니들도 아니었고 일반인 같았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어!!

           ㄴ 헐? 김한빈한테 여자??

                ㄴ 여자가?????

                    ㄴ 여자 누구임 뭔데 누군데 나 촉 되게 좋아

                         ㄴ 여자친구면 쿠크 깨짐 이제 데뷔 1년차인데

                               ㄴ 누가 사진 올릴거 같은데

ㄴ ㅋ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가 흥분한게 여기까지 들린닼ㅋㅋㅋㅋㅋㅋ 진짜가 몇개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빈아 여자?

ㄴ 다들 여자에 완전 민감하네?? 한빈이도 여자 사귀긴 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ㄴ 그래도 아직 데뷔 1년차인데 지금 애인 사귈때는 아니지 않아???

       ㄴ 한빈이가 활동에 지장만 안 가게 한다면 사겨도 될거 같은데.... 그리고 한빈이는 이제 좀 사귈때도 되지 않았나요ㅠㅜㅠㅜ

           김한빈 언제 모쏠 탈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ㄴ 2222222222

               ㄴ 33333333333333 한빈이 저랑 사겨요♡

                   ㄴ 놉

ㄴ 겁나 와이쥐한테 다이렉트로 묻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는 한빈이가 연애를 하든 뭘 하든 좋다ㅋㅋㅋㅋㅋㅋㅋ

ㄴ 한별이가 얼마나 다쳤는지 걱정하는 사람은 없나봐여... 저는 그게 제일 걱정인데ㅠㅜㅠㅜㅠㅜㅜ 한별아 다치면 안돼ㅠㅜㅠㅜㅠㅜ

ㄴ쓰니야 한별이 많이 다쳤어??? 

    ㄴ (글쓴이) ㄴㄴ 금방 퇴원했어!!! 언뜻 봤을 때 손에 붕대감고 있긴했는데 그렇게 많이 다친건 아닌거 같았어!!!!

        ㄴ 다행이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더보기

팬들 반응을 써야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는 모르겠고 그냥 막 했네요ㅠㅜㅠㅜㅠㅜ 

흐허허허허허 그래도 여러분 지옥같은 시간이 지났어요ㅋㅋㅋㅋ 이제 자주오도록 하겠습니다!!!

둘이 드디어 사귀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비염 뚫린 기분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로 대놓고 티를 냈는데 아셨을랑가 모르겠네요ㅎㅎㅎㅎㅎ 뭐 사귀자마자 핵폭탄이 터질것같은 느낌이 들지만ㅋㅋㅋㅋㅋ

 

손가락 근육/여지/김빱/준회야 회먹쟈/으우뜨/문토/맘비니/들레/홈매트/팡이/보름달/떡볶이/

딱풀/우루사/김말이/메론방구/★동구리★/송윤햫/꼬마한빈/뽀로로/정주행/콘이/준회/

검은콩두유/♥투빈♥/프링글스/깜백/콩콩/홍당무/목젖/워더/바비랑동갑/퓨어/갓빈워더/

초코/두준두준/복승아/입술/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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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대박!!!!!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 ㅠㅠㅠㅠㅜㅜ드디어 사귀는구나!!!! 행쇼♡
9년 전
독자2
옼ㅋㅋㅋㅋㅋㅋ 드디어사귀는군 ㅋㅋㅋ어머님 그 현석이 오빠 곧 봅니다 ㅋㅋㅋ 한빈이랑삥잉 너무 오그리토그리ㅠㅠㅠㅠㅠ ㄱ엽다ㅜㅠㅜ
9년 전
독자3
문토에여!! 우왼인아아아아아인ㅇㆍ아아아마아아앙 드뎌 사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변비탈출한느낌!!! 앞으로 행쇼하길~~~
9년 전
독자4
둘이 이제사귀는구나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근데 둘이 겁나 귀여워ㅜㅠㅠㅠㅠㅠ이 워더드루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아나 행쇼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 멍멍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런거 꿈꾸고 ㅛㅣㅍ었아유ㅠㅠㅠ
9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오랜만이에여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한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우와.!!!!!!!!!!!!!!!!!!이제부터행쇼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달달한게브금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익잡 진짠줄ㅋㅋㅋㅋㅋㅋ알앟머요ㅋㅋㅋㅋㅋㅋㅋㅋ헐 드뎌 사귄다 할렐 루야! ㅠㅠㅠㅡ근데 뭔 사건이 또터진다고요?ㅠㅠㅠㅠㅠㅠㅡ힝 ㅠㅠ안왔으면좋겠지만 궁금ㅎᆞ네요ㅠㅠㅠㅠㅠㅜ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9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투빈♥이예여ㅠㅠㅠㅠㅠ드디어사귄다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ㅠ앞으로더딜달이라는게터지겟네여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드디어 사귀는건가뇨ㅠㅠㅠㅠㅠㅠㅠㅠ 한빈이랑 삐잉이랑 행쇼 ^~^
9년 전
독자11
하 정말 막혔던게 뻥 뚫리는 기분이네여ㅜㅜㅜㅜㅡㅠㅡㅜㅠㅡㅜㅜㅜ 영원히 행쇼해라!
9년 전
독자12
맘비니에여ㅜㅜㅜ 행쇼라니 그동안 답답해ㅛ던 거 다 풀리네여 오래오래 행셔해라♡♡♡
9년 전
독자13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사귄다니ㅠㅠㅠㅠㅠㅠ짜앚ㅇ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입술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한빈이랑 사귄다 우와아아아ㅏ아아!!!!!!!!! 근데 여자아이돌...진짜 그케이뻐여....?
9년 전
독자15
헐 ㅠ ㅠ행쇼 드뎌모쏠탈출!!!!!
9년 전
독자16
드디터ㅜㅜㅜㅜㅜㅜㅜ두리ㅜㅜㅜㅜ모쏠탈풀 ㅜㅜㅜㅜㅜㅜ하ㅠㅠㅠ
9년 전
독자17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ㅜㅜㅜㅠㅜㅠㅠㅜ드디어 사귀네여ㅠㅠㅠㅠㅠ♥♥ 대리설렘..ㅠ^ㅠ 작가님 잘보고가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18
드디어 행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주말에 이런글 주셔거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9
드디어!!!둘이행쇼하는군용ㅇㅋㅋㅋ이답답이들!!!! 얼마나애간장탓는지ㅠㅠㅠㅠㅠ 이와중에독방반응진짜콘들같애용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센스쟁이!!
9년 전
독자20
어유 김한빈 여자가 고백하게 하고ㅠㅠㅠ
9년 전
독자21
대박대박 드디어 사귀는 구나 둘다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2
드디어둘ㅇ이행셔ㅠㅠㅠㅠㅠㅠ이제알콩달콩콩키울일만남았네요!!!!어ㅁㅓ님돌직구...짱
9년 전
독자23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사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귀자마자자 핵폭탄이 터질 것 같다는 불안한 말은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우와...삐잉이가 먼저 고백을 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
9년 전
독자25
유후 드디어일일!
9년 전
독자26
드디어 행쇼했군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7
헐헐드디어행쇼ㅠㅠㅠㅠ어머어머ㅠㅠㅠ
9년 전
독자29
아진짜 속이 시원하네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ㅜ축하해얘네들아ㅠㅠ 행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0
헐 ㅠㅠㅠㅠㅠ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준회
9년 전
독자32
작가님 오랜만이에오ㅜㅜㅜㅜ진짜 드디어 둘이 행쇼 언제하나 진짜 애가탔는데 말이져 사실 저 오늘 브금듣고 뭔가 있구나 핶는데 진짜...ㄷㄷ 작가님 ㅜㅜㅜㅜㅜㅜ진짜 둘이 사귀면 설레고 귀여운일도 엄청 많을듯...근데 작가님 익명잡담 퀄리티 쩔어요 징짴ㅋㅋㅋㅋㅋ대박 입니다 댓글을 다 귀여우심 근데 작가님께서 말하시는 핵폭탄이 뭘까요
9년 전
독자33
들레에요ㅠㅠㅠㅠㅠ드디어!!!!사귄당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우여곡절끝에ㅠㅠㅠㅠㅠㅠㅠ헝헝이제이쁘게사귀는일만남았네요ㅠㅠ
9년 전
독자34
으우뜨에요
오래가라~~~싸우지마라~~~~
행쇼!!!♡♡♡♡
모쏠탈출!!

9년 전
독자35
김빱
9년 전
독자36
으힝ㅜㅜㅜ오랜만이자나여ㅜㅜㅜㅜㅜㅜㅜ드디어ㅜㅜㅜㅜㅜㅜㅜ1일!!!!!!!앞으로기대할게염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37
되게오랜만인것같은데둘이행쇼하는아주기쁜내용이라니ㅠㅜㅠㅠ내가다속이시원하넿ㅎㅎ근데팬들은어쩌죠??...
9년 전
독자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다 너무 구ㅏ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미치겠네 여주 왜이렇게 귀여움..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빈이 삐잉아 나지금 너무 화가난다 그거보고 나도 쫄음....ㅎ아냐 난 쫄지 않았어 아무튼 작가님 오늘도 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39
아 귀여워ㅋㅋㅋ 작가님 오랜만이에여♥ 잘보고 갑니당!
언제나 내용이 재밌고 귀여워서 읽는내내 엄마미소 장착이에요ㅋㅋㅋ 앞으로도 기대할께여~

9년 전
독자40
드디어!!!둘이!!!행쇼를!!!!!ㅠㅠ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41
우와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아진심설레ㅠㅠㅠㅠ김한빈ㅠㅠㅠㅠㅠㅠ아대박이다진짜ㅠㅠㅠ
9년 전
독자42
드뎌 행쇼라니!!! 이제 달달한 연애 스토리 기대할게요ㅎㅎㅎ
9년 전
독자43
드디어!!!!!사귀네여ㅠㅠㅠㅠ 엉ㅇ어뉴ㅠㅠㅠㅠ
9년 전
독자44
행쇼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한빈이네근처응급실에서일할까...그럼 자즈보려나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여자라니?!..근데 한빈이가 그렇게 생각없는애도 아니고 데뷔도 안했는데 대놀고 돌아다닐 일은 없는듯.. 친척이나 유치원선생님이나...뭐 무튼 별이 많이 안다쳐서 다행이고 나도 옮기고싶다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끼좀부려야겟군
9년 전
독자45
드디어커플탄생!나빼곤다행쇼흥ㅋㄱㄱㅋ
9년 전
독자46
아 드디어 사귀다니ㅠㅠ 쪽지알람보자마자 글보러왔네요
둘이 너무 귀엽고 삐잉이대박 귀여워ㅋㅋㄱㅋ
대리설렘느끼게 해주셔서 볼때마다 감사해요ㅠㅠ 너무 귀여워ㅠㅠ

이러다 작가님 팬 될거같아요 제가 감히 작가님 팬 해도될까요?ㅠㅠ

9년 전
독자47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드디어 삐잉이와 한빈이가 사귀다니ㅠㅠㅠㅠㅠㅠㅠ 둘이 ㅋㅋㅋㅋㅋ 연애 처음이라서 서로 고백하는 게 말하는 게 어색해 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8
와ㅠㅠㅠㅠ드디어 행쇼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축하해ㅠㅠㅠㅠ
9년 전
독자49
아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ㅕㅕ주는고백도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잘이어져서닿ㅇ이에요ㅠㅠㅠㅠ근데한빈아거기서여자아이돌얘기는왜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9년 전
독자50
와ㅠㅠㅠㅠㄷ드디어둘이행쇼하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달달ㅓ터지는것도기대할게요ㅠㅠㅠ
9년 전
독자51
ㅋㅋㅋㅋㅋㅋㅌㅋ앜ㅋㅋㅋㅋ여자아이돌얘기는왜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2
아 맘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아이돌ㅋㅋㅋㅋ이 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둘이 행셔헤사ㅓ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비니라유ㅠㅠ행셔 ㅠㅠㅠㅠ 올오애오래왜뢔 행셔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내가 응원하깨ㅠㅠㅠㅠ 한별이는 나에게 맡기려뮤ㅠㅠ내가 키우께ㅐ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짜ㅠㅠㅠㅠ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3
으아ㅜㅠㅜㅜㅜ너무 보고싶어서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밌균여 기다릴게여...
9년 전
독자54
헐헐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5
ㅜㅜㅜㅜㅜ너무나 긔엽잖아여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잘 읽고 갑니다용♥♥♥
8년 전
독자56
아이고 귀여워 둘 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11개월 전 글이네요 작가님 언제 돌아오세요?ㅠㅠㅠ 보고 싶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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