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빈이는 20살, 삐잉이는 22살입니다.)
[저장했어요.]
한빈이의 문자에 딱 저렇게만 답장을 보내곤 삐잉은 집에가서 씻고 바로 자버렸어.
소풍의 여파가 워낙 커서 말이야. 하지만 금방 감았다 끄면 다시 아침이 되어버리잖아?
삐잉은 핸드폰 알람의 거친 소리를 들으며 침대에서 일어났어.
그다음부턴 씻고 밥 먹고 유치원 가서 스쿨버스 타고, 보통 일상의 계속이었어.
이틀간의 오빠분 피하기는 대실패를 했으니 다시 원래대로 삐잉이 스쿨버스를 타고 아이들을 데리러 갔어.
하나하나 아이들을 다 태우고 난 뒤에 마지막으로 한별이네 아파트에 버스가 멈췄어.
한빈이가 서있는 걸 본 삐잉은 다시 올게 왔구나 싶었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한별이도 선생님한테 인사해야지."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별이 안녕!! 이제 버스타러 가자~ ...오빠도 이따가 뵈요."
삐잉은 이제는 좀 자연스러워진 오빠를 붙이며 한빈이에게도 인사를 하고 한별이와 함께 버스를 탔어.
물론 아직까진 살짝 부끄러움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자기 말만 하고 바로 도망가는 형식이긴 했지만.
유치원으로 가고 있는 도중에 문자가 오는 소리가 들려 핸드폰을 꺼냈어.
[그렇게 쌩하고 가버리면 이 시간을 위해 일어난 나는 뭐가 되나?]
보낸 사람은 역시나 한빈이.
삐잉은 자기가 일어나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이런 문자를 보내는 한빈이가 굉장히 어이가 없었어.
그 문자를 무시하기엔 또 피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아 답문을 보내긴 보냈지.
[오빠는 스케줄도 없어요?]
[나 한달동안 휴간데요?]
[아, 네....]
[아, 네... 는 뭐야ㅋㅋㅋ 말에서 어색함이 느껴진다?]
[전혀요!! 저 이제 애들 봐야되요. 문자하지 마세요!!!]
[그래, 애들 잘 돌보고. 이따 봐요.]
그 문자를 끝으로 더이상 둘의 대화는 없었어. 그 사이에 삐잉은 유치원에 도착해 또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지.
후딱 간 시간에 어느덧 아이들이 집에 갈 시간이 되었어.
삐잉은 어차피 한별이랑 남으니까 아이들을 다 배웅해주고 유치원에 다시 들어왔어.
"오늘도 한별이랑 선생님이랑 둘이 남았네~"
"선생님, 그럼 저 빵 사주세요!! 어제 사주신다고 한별이랑 약속했어요!!"
"아, 그렇지? 우리 한별이 진짜 똑똑하다~"
한별이랑 유치원 근처에 있는 슈퍼에 다녀올려고 한별이 외투를 꼼꼼히 입혔어.
한빈이가 오는 시간은 5시니까 3시 반쯤인 지금은 충분히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했거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연락을 하는게 낫겠나?'
원래같았음 할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아까 휴가라는 말을 들은지라, 혹시나 빨리 올수도 있겠다 싶어서 삐잉은 한빈에게 문자를 보내봤어.
[오빠, 저랑 한별이 잠깐 슈퍼에 갔다올건데요. 혹시나 해서 연락했어요. 이따 5시에 오는거 맞죠?]
문자를 보내놓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한빈이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삐잉은 끊어질 새라 얼른 받았어.
「여보세요?」
「슈퍼는 왜 가는거야?」
「어제 한별이한테 빵사준다고 약속해서요.」
「아아. 그럼 나가지말고 안에 있어요. 나 지금 나왔으니까 가는길에 사갈게.」
「네? 뭐하러요? 아, 벌써 오고 있었던거에요?」
「그...렇죠?」
「알았어요. 잠깐만요. 한별이한테 무슨 빵 먹고싶냐고 좀 물어볼게요.」
"한별아, 한빈오빠가 지금 오고있는데 빵도 같이 사와준다네? 한별이 무슨 빵 먹고 싶어요?"
"으음...... 저는요, 초코빵이요!!"
"초코는 이썩어서 안되요. 한별이 초코 많이 먹으면 충치들이 한별이 입안에서 막 돌아다니면서 착한 이빨들을 괴롭혀요. 그러니까 우리 딴거 먹자."
「ㅋㅋㅋㅋㅋㅋ초코든 뭐든 일단 먹고 양치 안 하면 다 썩지 않아?」
전화를 하고있는채로 대화를 해서 그런지 한빈이가 다 들었나봐.
근데 삐잉의 말이 되게 웃겼는지 막 웃는거야.
「그만 웃어요. 그럼 애기들한테 이렇게 말해야지 뭐 어떻게 말해요?」
「아니, 직업정신 투철해서 좋다고 그런거에요.」
그새를 못참고 또 둘이 투닥거리기 시작하자 한별이는 알아서 혼자 뭘 먹을지 생각했어.
초코빵은 선생님이 안된다고 했으니까 그냥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지.
"선생님 저는 아무 빵이나 먹어도 될거 같아요!"
"아무빵? 진짜? 음...그럼."
「오빠, 카스테라 사와요. 그게 부드러워서 애들이 먹기 좋으니까.」
「ㅋㅋㅋㅋ알았어요. 카스테라 사갑니다.」
그렇게 한빈이와의 통화를 끝내고 삐잉은 다시 한별이랑 이런저런 이야길 하면 한빈을 기다렸어.
생각보다는 늦게 오긴했지만 그래도 몇분 안 지나서 한빈이가 유치원에 도착했어.
한빈이가 사온 카스테라를 먹이며 나름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거 같아.
"센스없게 우유도 안 사오나."
"유치원인데 우유도 없어요?"
"아, 그렇네. 한별아 우유 갖다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맹해서 선생님은 잘 하나??"
"아주 자알 하거든요?? 아, 웃지마요!!"
'알콩달콩은 무슨, 티격태격이다.'
이런 식으로 거의 매일 한빈이와 투닥거리다 보니 이젠 한빈이가 어색하기는 커녕 만나면 반가운 존재가 되어버렸어.
아침에 일어나서 유치원에 갈 때에도 한빈이랑 문자를 하고 아이들 낮잠시간이나 집에 가서 심심할때도 한빈이랑 연락하기 바빴지.
물론 막상 만나면 번갈아가며 물어뜯기 바빴지만 말이야.
그렇게 둘이 알게된 게 벌써 2주일이 지났어.
오늘도 역시나 아이들 낮잠시간에 방금까지도 한빈이랑 문자를 하고 있었지.
아, 한빈이랑 삐잉이가 톡은 안하고 문자를 하는 이유는 삐잉의 폰이 카카오톡을 하면 심각하게 느려져서 그래.
조상폰의 위엄이랄까.
그때 갑자기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영지한테서 문자가 날라왔어.
[저기요, 삐잉선생님. 혼자 그렇게 바쁜척 재밌음?]
[저는 바쁜척이 아니고 진짜 바쁜건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그래도 인간적으로 우리 좀 만나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안느끼냐?]
[ㅋㅋㅋㅋㅋㅋㅋ외로우세요?]
[전혀?? 그렇게 치면 당신이 더 외롭겠죠. 이 모쏠아!!]
[잠자는 모쏠 건드리지 마라. 베어버리는 수가 있다.]
[ㅋㅋㅋㅋ너 지금 유치원이지? 나 이따가 거기 간다. 너 어차피 그 연예인 여동생 때문에 맨날 남아있는다며.]
[ㅋㅋㅋㅋ됐거든요? 너 오면 한별이 울어요. 오기만 해봐 아주ㅋㅋㅋ 원장딸의 권한으로 널 내쫓으겠다!!!]
[오오, 옛날엔 이름도 안알려주더니. 장족의 발전이구먼? 여동생 이름 치면 나오나?]
[내가 어떻게 알아. 너 날 아직도 그렇게 모르냐?]
[죄송. 쨌든 쳐본다?]
[맘대로 하셔. 야 나 애들깰려고 한다. 문자하지마.]
원래 장난으로도 유치원 온다고 많이 하던 애라 삐잉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영지의 문자를 넘겼어.
아이들을 다 집에 보내고, 아까 한별이가 낮잠시간에 많이 안자더니 이제서 피곤한지 잠을 또 자더라고.
삐잉은 이참에 자기도 쉬려고 유치원 문을 잠그고 돌아와 한별이 옆에 누웠어.
삐잉이야 원래 항상 피곤했기에 둘다 아주 빨리 잠에 들었지. 몇 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삐잉의 폰에 진동이 울렸어.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삐잉은 얼른 일어나 진동소리를 끄려했어. 그런데 보니까 영지한테서 온 전화인거야.
삐잉은 복도로 나가면서 전화를 받았어.
「아왜.」
「문 열어라. 언니 춥다.」
「.........뭐?」
「언니 춥다고, 문열라고!!」
「너 진짜로 지금 유치원 왔어?」
삐잉은 설마한 마음에 유치원 현관문으로 달려갔어. 그런데 아무도 없는거야.
얘가 또 장난을 쳤구나 싶었던 삐잉이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고 했지.
그런데 그 순간 문이 덜컹하더라고. 그 소리에 뒤돌아 보니 영지가 삐잉을 향해 활짝 웃고 있었달까.
알고보니 유치원 문중앙까지 붙여져 있는 스티커 뒤에 숨어있던 거였어. 진짜 삐잉은 순간 영지를 한대 때리고 싶었다.
일단 잠갔던 문을 풀고 영지를 들어오게 했어.
"야이 미친...!! 진짜 오면 어떡해???"
"야, 그래도 고등학교 땐 나도 여기로 봉사하러 와서 나름 추억이 깃들어 있는데거든?"
"그 추억으로 맞고싶지? 진짜 한별이가 자서 다행이지. 너, 빨리 가."
"아, 김한빈 동생 자??"
"와... 그새 알았냐?"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쓸줄 알지, 내가. 근데 삐잉아 진심 나 할말있어서 온거야. 너한테 보여줄 것도 있고 그래서 온거임."
"....보여줄 거?? 하아...진짜 조용히 들어와라."
나름 진지하게 말하는 영지때문에 삐잉은 결국엔 한별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안내했어.
한별이를 혼자 냅둘 수는 없으니까 영지보고 조용히 말하라고 몇번을 단속하면서 말이야.
"너 진짜 한별이 깨면 나한테 술 10번 사라."
"알았다, 알았어."
"보여줄게 뭔데."
"그전에 좀 손님으로서 예의를 지켜주면 안되나요. 뭐 마실거라도 좀 주세요, 선생님."
삐잉이 자리에 앉자마자 본론부터 꺼내라고 닥달하니까 영지가 막 투덜대더라고. 그래서 커피나 타줬지.
"됐지? 이제 뭔데."
"야박한 것. 그 저번부터 너가 그 김한빈 사생들한테 시달렸다고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었잖아."
"아, 응. 근데 그게 왜."
"근데 그 사생들이 트위터에다가 니욕을 어마어마하게 써놨더라고."
"뭐!!!???"
삐잉은 영지의 기가막힌 말에 콱 소리를 질렀어.
질러놓고 혹시 한별이가 깼을까봐 얼른 쳐다봤지. 다행히 깨지 않아서 다시 영지를 쳐다봤어.
"야, 니가 조용히 하라며. 조용히해. 쨋든 계속 얘기한다?
근데 겁나 써놓은 욕들이 무슨 욕쟁이 할머니 저리가라야. 아니지, 할머니들은 구수하기라도 하지.
얘네는 무슨 너 관종이라고 그러고. 진짜 답도 없는 글을 써놨드라고.
그런데 중요한건! 너 한 번 김한빈이 여동생 데리러 왔었지."
'한 번이 아니고 매일 오시는데요.'
굳이 뱉을 필요 없는 말 같아서 삐잉은 그대로 영지가 말하는걸 계속 들었어.
"근데 그날 그 사생이 너 때렸다며."
"그거까지 올렸어? 걔네가?"
"아니아니, 김한빈이 지 공카에다가 올렸어. 자기 동생 보러 가지 말아달라고. 그냥 보여줄게."
〈안녕하세요, 비아이입니다. 제가 원래 인스타를 잘 안하는데 여러분께 꼭 좀 부탁할게 있어서 이렇게 올리네요.
처음에 연습생 시절엔 그저 한별이가 저를 응원하러 왔다는 거에 기뻐,
미쳐 감독님께 한별이를 방송에 내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한별이에게 관심가져주실줄 몰랐기도 했고요.
팬분들께서 제 여동생을 저만큼 예뻐해주고 사랑해주시는건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데뷔를 하고 활동에 매진하는 동안 한별이를 보러 유치원까지 갈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안일했었네요. 여러분, 한별이는 공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한별이는 고작 4살이에요. 4살 아이에게 무엇을 그렇게 바라길래 찾아가시나요.
한별이를 데리고 나가려 했다는 말에 정말 놀랬습니다.
한 번 제가 한별이를 데리러 갔었던 날에도 그 분들이 한별이 유치원 선생님 때리는 모습도 제눈으로 직접 봤구요.
이제 정말로 그만하셨음좋겠습니다. 한별이 찾아가 주지 말아주세요.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긴글이었지만 삐잉은 일일이 다 읽어보았어. 뭔가 진짜 한빈이 마음이 담긴 것 같아 가슴이 찡했달까.
"진짜 어지간히 동생이 걱정되긴 했나봐. 이렇게 구구절절 말하는 거 보면."
"그렇네. 근데 이거 말하러 온거야?"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자!! 이제 김한빈 처음 본 후기 좀 뱉어봐. 실제로 보니까 어떠디? 막 진짜로 연예인같아?"
".......하하. 생각도 하기 싫다, 야."
"헐. 인성 쓰레기야?"
"아니, 그 사람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내가..."
삐잉은 영지에게 싹다 말하진 않고 그냥 딱 처음 만난 날이랑 삐잉이 맞은 상황에 대해서만 얘기했어.
그뒤부터 가면 내용이 너무 길기도하고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라. 한별이 깰라."
"아니, 왜 하필 빗자루로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엨ㅋㅋㅋㅋ얼굴 좀 보고 때리짘ㅋㅋㅋㅋㅋ아ㅋㅋㅋ너 때문에 빵터졌닼ㅋㅋㅋㅋㅋㅋ"
"아, 좀!!"
"웃길걸 어떡하라고ㅋㅋㅋㅋㅋㅋ"
"쨋든 본건 그게다야. 됐지, 후기? 이제 집에가."
"ㅋㅋㅋㅋㅋㅋ알았다. 오늘은 내가 웃겨서 그냥 간닼ㅋㅋㅋㅋㅋ"
"예, 예. 옷이나 챙기세요."
삐잉은 이러다 진짜로 한별이가 깰까 싶어 영지보고 빨리 나가라고 닥달했어.
무엇보다도 이제 한빈이가 올 시간이기도 해서 살짝 마음이 급해졌지.
"나 오늘 내 한달치 웃음을 다 쓰고 가는거같아."
"그래. 나한테 고맙지?"
"엌ㅋㅋㅋㅋㅋㅋ 야, 그래도 친구덕분에 김한빈 동생도 보고가네. 나중에 만약에 김한빈 만나면 싸인이나 하나 받아나 줘."
삐잉은 현관에 앉아서 신발 신는 영지를 보며 대충 맞장구를 쳐주다가 자꾸 영지가 김한빈, 김한빈 거리는 말이 거슬려서 한 마디 했어.
"야, 근데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그렇지. 뭐 그렇게 김한빈, 김한빈 거리냐. 그래도 우리보다 오빤데."
"....?? 뭔 개소리야."
그리고 영지의 뒷말이 이어지는 순간 한빈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어.
"김한빈 우리보다 두살 어려. 멍청아."
"왜 나와있어요? 나 언제 오나 보려고?"
"........."
너 일로 와by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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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교2013 흥수의 유행어였던 말을 붙여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웃기다면 저는 이만.... 그래도 중요한건 한빈이 나이가!!! 드디어!!! 3주만에!!! 삐잉이한테 들켰다는거죠!!!!!!
저는 토요일에 다시 오도록 할게요ㅋㅋㅋㅋ 아그리고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손가락 근육/여지/김빱/준회야 회먹쟈/으우뜨/문토/맘비니/들레/홈매트/팡이/보름달/떡볶이/ 딱풀/우루사/김말이/메론방구/★동구리★/송윤햫/꼬마한빈/뽀로로/정주행/콘이/준회/ 검은콩두유/♥투빈♥/프링글스/깜백/콩콩/홍당무/목젖/워더/바비랑동갑/퓨어/갓빈워더/ 초코/두준두준/복승아/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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