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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말은 따분하다. 여유있고 이유있는 늦잠과 평화로운 햇살,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과 게으른 나 자신. 모든게 주말에는 귀찮았고 알람도 금요일까지만 설정되어있다. 대낮까지 이불을 둥글게 말아 자는 나에게 아무도 뭐라할 사람은 없었고 나는 그 안락함을 즐겼다. 1시가 되든 2시가 되든, 어쩔때는 5시쯤에 저녁이 되서야 일어나도 나는 그런 그 주말을 즐겼다. 하루가 너무 의미없이 가버리지않냐고 누군가가 나에게 이야기했을때 나는 그런게 의미있는 것이라 이야기하곤 했다. 좋았다. 이런 편안함이. 직장인에게 주말은 그 자체로도 참 의미있는 것이였다.

 

 

"형."

 

 

!

하지만 이런 편안함도 이 아이가 있으면 틀렸다. 타쿠야. 나는 반사적으로 타쿠야의 목소리에 눈을 번쩍 뜨며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왜, 왜에… 타쿠야…. 방금 일어나서 그런지 목소리가 깊은 동굴마냥 가라앉아 있었다. 크흠, 흠. 건조해서 그런지 쩍쩍 갈라지는 느낌에 나는 목을 부여잡았다. 어휴, 감기 걸릴거같아. 타쿠야를 바라보자 말끔하게 차려입은 타쿠야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외출하나보다. 자고 있던 사람에게 말을 건네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 타쿠야에 나는 비몽사몽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금 내 꼴은 부시시한 머리에 찡그린 인상에, 엉망 그 자체일 것이다.

 

 

"어디 놀려가려구?"

"아… 네. 그냥 문자로 남길껄 그랬나, 깨서 저 없으면 찾을까봐 말하고 가려던건데."

"아냐, 같은 집에 살면서 무슨 문자는. 잘 갔다와… 크흠흠. 목이 말을 안 듣네. 저녁쯤에는 들어오는거야?"

"네. 더 주무세요."

 

 

응, 그래. 잘 갔다 와, 타쿠야아.

타쿠야가 일어나 나가려는 소리에 나는 이불을 뒤집어 쓰며 타쿠야에게 작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끼이익, 쿵. 하는 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나는 짧게 하품을 한번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몸을 이리저리 뒤척거렸다. 어디 가는걸까,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러 나가는걸까, 아니면 친구들 만나는걸까, 동아리에서 뭐 하는건 아닐까, 혹시 그룹 스터디? 푸핫. 설마.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며 나는 혼자 이불 안에서 킥킥거리며 웃었다. 머리는 어느정도 깨어진 느낌인데 눈은 영 뻑뻑한게 다시 자라하면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 타쿠야는 젊구나, 주말 아침에 외출도 하고.

 

 

"하아아암."

 

 

나는 한번 더 이번에는 길게 하품을 한 뒤 눈을 게슴츠레 뜨며 이불을 목까지 내려 덮었다. 눈과 목 상태가 영 좋지가 않은게… 완전 잠에서 깨버렸는데도 기분이 상쾌하지가 않았다. 지금이 몇시지? 충전기에 꽂아있던 휴대폰을 빼서 홀드키를 꾹 한번 길게 눌렀다. 1시 13분. 벌써 오후구나, 점심 먹을때네. 타쿠야가 점심 먹으러 나갔나보다, 하고 생각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배를 긁었다. 완전 티비에서 보던 백수 삼촌, 아저씨꼴이였지만 상관 없었다. 밥을 차리기가 귀찮아 게으르게 냉장고로 가서 오징어포를 꺼냈다. 그리고 왜 인지 모르게 타쿠야 주려고 산 봉지과자 하나도 꺼내들고 거실로 나와 티비를 키며 다시 게으르게 누웠다.

 

 

"… 하아아암, 아 저녁은 뭐 먹을까."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며 감흥없이 티비를 빠르게 넘겼다. 주말 오후는 정말로 볼게 없었다. 괜찮은 예능프로 하나를 틀어놓고 의미없이 대충 시청을 하며 오징어와 과자를 씹어댔다. 안 보다 보려니 별로 재미있는거 같지는 않았다. 문득 삼겹살이 먹고 싶었다. 식당까지 가는건 귀찮았고 또 나올 녀석들도 없었다. 그냥 대충 마트 정육점에서 사서 집에서 소주랑 같이 먹고 싶은 기분이였다. 예전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이지만, 오늘 저녁먹기전에는 들어온다던 타쿠야의 말이 생각났다.

 

 

"삼겹살 먹자고 할까. 소주도."

 

 

[오는 길에 삼겹살 좀 사올래

우리 저녁에 삼겹살 먹자.    ]

 

 

빠르게 계획을 실천으로 옮겼다. 타쿠야랑 술을 먹은적이 있던가? … 음, 그러고보니 타쿠야랑 술 마신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다. 같이 소주도 먹고 인생 얘기도 하고 이것저것 술김에 털어놔야 빨리 친해질텐데, 서로 바쁘다 보니 그런 시기가 없었던거다. 나의 무신경함에 작게 혼자 혀를 찼다. 타쿠야도 은근 내심 이런걸 바라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어른과 어린이가 아닌 어른과 어른으로 같이 소주 한 잔 하는게 얼마나 뜻 깊은 일일까. 괜히 타쿠야의 대변인이 되어 생각도 해보았다. 크흐흐, 좋다. 사실 약간 타쿠야가 말이 없어 어색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뭔가 이 일로 말을 트면 더 편하게 대할 수 있을거 같았다.

 

 

[그래요. 상추는요?]

 

 

타쿠야에게 몇 분 지나지 않아 빠르게 답장이 왔다.

 

아싸, 오늘 저녁은 삼겹살.

 

나는 손가락에 묻은 과자가루를 핥으며 혼자 싱글거리며 웃었다.

 

 

 

13.

"그래서 구…대는 안 가는거야?"

"네. 뭐. 면제 받은 셈이죠."

"직장은 어디루 자브려고오?"

"… 음, 아직 확실하게 정한건 아니라서. 경험 쌓고 유동적으로 생각하려고요."

"그래에, 아직 저므니까아."

 

 

이런저런 궁금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한잔 두잔 술잔을 기울이다보니 어느 새 주량을 넘어서서 약간 취기가 도는 느낌이 들었다. … 아, 발음 꼬여어. 같이 쌍방향적인 대화를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이것저것 마구 물어보고 타쿠야는 대답하는 꼴이 되었다. 지글거리는 고기를 상추에 싸서 우걱우걱 씹어대며 타쿠야를 바라보았다. 역시 젊은게 좋은거다. 타쿠야는 나름 멀쩡해보인다. 아니, 타쿠야는 술에 취해도 취한 티가 나지 않았으니까… 취한걸지도 몰랐다. 눈은 약간 알딸딸하게도 보이는게 타쿠야도 아마 취한것일거다. 근데 우선 나는 지금 엄청 취해있었다.

 

 

"하… 취해써, 나 취한건가."

"그런거 같아요, 형. 그만 마실까요?"

 

 

여기서 그럼 끝나는거야? 고기도, 술도, 대화도? 싫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두 손으로 볼을 탁탁! 약간 세게 쳤다. 내일이 일요일이여서 망정이지 아니였다면 엄청 숙취로 고생할 느낌이였다. 내가 주량이 작은 편은 아닌데, 타쿠야 왜 이렇게 잘 마시지…. 느리게 눈을 꿈뻑거리다 상을 치우려는듯한 타쿠야의 행동을 보고 화들짝 놀라 그 행동을 저지시켰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요, 하는 타쿠야에 나는 할 말이 없어 벙찐 얼굴로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어… 어, 그니까.

 

 

"내가아 나중…에 치우테니까아, 치우지마."

"… 제가 치워도 되는데."

"아니야, 아냐. 그러엄 이따 가치 치워. 가치. 아, 나 저번에 재미는거 차아느데에, 가치 보자."

 

 

문득 타이밍이 좋게 생각난 것이 있었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타쿠야의 팔목을 덥썩 잡아 거실로 질질 타쿠야를 끌고 갔다. 끌고 갔다기 보단 타쿠야가 끌려가 준것이였지만. 타쿠야를 거실에 앉혀놓고 나는 비틀비틀 내 방으로 가서 책상과 서랍, 책꽂이를 한참을 뒤적거렸다. 타쿠야가 거실에서 '형, 뭔데 그래요.' 하는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대답하지 않고 묵묵히 계속 찾던걸 찾았다. 여기에 둔거 같은데,

 

 

"차았다!"

 

 

으으, 타쿠야아. 이거 바바.

 

두꺼운 커다란 책같은것을 가지고 오자 타쿠야는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 모습이 웃겨 푸핫! 하고 한번 크게 웃었다. 타쿠야의 옆에 앉아 책을 쿵! 소리가 나게 내려놓은 것은 바로 앨범. 예전에 타쿠야와 같이 여기저기 놀러다니거나 집에 있으면서 찍었던 것들이였다. 타쿠야네 부모님이 찍어주신 것들도 있었고 내가 1회용 카메라를 사서 찍은 것도 있었다. 이 큰 앨범이 다 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절반정도는 옛 사진이 많이 들어있는 추억의 앨범이였다. 내가 첫장을 펼치자 타쿠야의 눈이 놀랍다는듯 커진다. 나는 타쿠야의 처음 보는듯한 모습에 흐흐, 하며 아저씨같은 소리를 내며 웃었다.

 

 

"이거… 어디서 나신거에요?"

"몰라하…, 저번에 정리하다가 찾았… 아, 맞다. 나 니가 어릴때 읽어달라한 책도 가지고 이써. 보여주까?"

"그건 나중에 보고 이 앨범부터 보고 싶어요, 우와… 완전 추억이네."

"그치? 언제 한번 너랑 보려고 해는데에 오늘 딱 꺼내서 조아."

 

 

찍기 싫어하는 어릴때의 타쿠야부터 같이 갔던 놀이공원, 계곡, 수족관, 동물원, 그리고 타쿠야의 졸업식, 내 졸업식, 내 대학교 입학식까지. 기억나지 않았던 소소한 사진들까지 앨범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진들이 있었다. 나도 어리고 타쿠야도 정말 어리다. 저번에 대충 넘겨보며 생각했지만 타쿠야랑 같이 보니 더욱 그런 기분이 들었다. 타쿠야를 슬쩍 바라보니 타쿠야도 추억에 잠긴듯 웃음을 머금고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중이였다. 역시이, 꺼내오길 잘해써어. 타쿠야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가르키며 웃었다. 타쿠야가 살짝 몸을 움찔한다.

 

 

"이거, 기억 나?"

"… ! 네?"

"이거어, 타쿠야네 어머니랑 나랑 너랑 요리하는거였는데에 니가 밀가루를 다 뒤집어써서어 흐흐흐, 막 너는 눈에 들어갔다고 울고 나는 니 모습이 귀여어서 웃고… 하하."

"아… 형, 손 좀."

"응?"

"… 아뇨, ……… 그런 일도 있었어요?"

 

 

이런 일뿐이겠어? 완전 웃긴 일 많았지!

 

마치 군대 이야기를 하듯, 축구 이야기를 하듯 나는 신이 나 타쿠야에게 주절주절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사진을 여기저기 펼쳐놓고 동물원에 갔는데 코끼리 등에 올라타보고 싶다며 운 이야기, 수족관에서 상어를 보다가 무서워하면서 내 뒤에 숨은 이야기, 내 입학식날 그 큰 대학교에서 너를 잃어버려서 한참을 찾은 이야기 등 최대한 기억나는 모든 이야기를 타쿠야에게 하기 시작했다.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는듯한 느낌이였지만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나를 너는 그저 재밌다는듯 바라보았다. 그거면 충분했다. 나는 타쿠야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작게 얼굴을 부볐다. 어릴때느은 많이 안아줬는데, 너는 지금 너무 커버렸구나. 타쿠야는 미동도 없다. 나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타쿠야아, 우리 뽀뽀나 한번 할까아."

"에?"

"놀라기느은. 예저네는 마니 해노코오… 컸다구우, 이제 모르는 척하기느은."

 

 

술에 취해서 못하는 말이 없었다. 다음 날 일어나면 이불을 두 발로 찰 주책스런 언행이였다. 두 팔을 들어 타쿠야를 껴안아보는데 타쿠야가 너무 커서 이제는 껴안는게 아니라 안기는 꼴이였다. 너 왜 이러케 커써어…. 웅얼웅얼 줄줄 새는 말을 하며 투덜거렸다. 어릴 때는 매일매일 나한테 뭐했는지 물어보고, 뭐 먹고 싶다 떼쓰고, 뭐 가지고 싶다, 뭐 하고 싶다. 나한테 하나하나 말했으면서 왜 지금은 무뚝뚝한거야아. 나는 타쿠야에게 내심 서운했나보다. 어릴 적 외로웠던 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건 너인데, 지금도 외로운건 변하지 않는데 너는 너무 커버려서 아직 나는 네가 너무 낯설다. 안 행복한건 아니지만 가끔씩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너의 어릴적 잔상에 나는 아직도 나를 향해 웃던 너를 떠올린다. 내 귀여운 동생, 타쿠야. 네가 나한테 했던 어릴 적 그 귀여웠던 행동들이 보고싶어.

 

 

"… 형, 우리 티비 킬까요."

"응? 보고 시프면 틀어."

"……… 그래요."

 

 

나란히 앉아 티비를 켰다. 나의 말이 어색해서 못 버티는듯했다. 나는 이해를 하면서도 내심 섭섭하여 티비를 켜놓고 한참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았다. 웃기지, 다 큰 애보고 삼촌뻘되는 아저씨한테 뽀뽀나 해달라하고. 내가 술 취하면 이렇게 주책스럽지는 않았는데. 하하, 나는 짧게 혼자서 웃었다. 타쿠야도 티비에 집중을 못하겠는지 늘 보이던 무표정한 얼굴로, 정확히는 약간 인상을 쓴 얼굴로 티비를 쳐다보고 있었다. 티비에서 나오는건 분명 웃긴 예능프로였는데 무슨 다른 생각을 하는 듯 했다.

 

 

"타쿠야."

"네?"

"웃어봐아."

 

 

이렇게.

 

나는 한번 씨익 타쿠야를 향해 웃었다. 네 밝았던 그 웃음이 보고 싶어.

나를 향해 웃어주던 그 해맑은 웃음말이야. 술에 취한것이 분명했다. 혼자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걸보니 말이다.

 

 

 

14.

지금 무슨 일이 벌어난지 잘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다. 뭐였지, 무슨 상황이였지, 둘 다 할일이 없던 주말에 추억이라도 되새겨 보자며 같이 어렸을때 앨범도 꺼내보고 어릴적 재밌었던 이야기도 좀 하고 좀 더 친해질겸 술이랑 고기 사서 먹고 다 먹고선 … 다 먹고는 같이 티비보던 중이였는데. 손은 타쿠야가 내 팔목을 쥐고 있어 묶어있고 나는 지금 타쿠야의 밑에 깔려 타쿠야를 위로 올려다보는 중이였다. 타쿠야. 타쿠야를 불러보았지만 세게 쥔 팔목을 풀어줄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까까지만 해도 취한듯 몽롱해보이던 눈동자가 또렷하게, 날카롭게 빛나는거 같았다. 아니, 몽롱한건 내 눈동자였던가. 타쿠야의 눈은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글거리며 무언가, … 포식자의 눈빛? 그런 것이였다. 타쿠야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내 목에 이를 박아 깨물었다. 읏! 생소한 아픔에 짧게 비명을 지르며 볼에 닿는 타쿠야의 머리칼과 목을 베어무는 뜨거움에 인상을 쓰며 몸을 비틀었다. 깨물고 핥으며 한참을 내 목에서 떠나가지 않던 타쿠야가 드디어 끝낼 마음이 생겼는지 목에 붉은 자국을 남겨놓고 다시 고개를 들며 나를 바라 보았다.    


    

"흐읏!"    

 


무릎으로 바지 사이의 가운데를 꾹 누르며 슬그머니 웃고 있는 타쿠야에 나는 화들짝 놀라 팔과 머리를 들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나보다 한참은 힘이 쎈 타쿠야에게 묶여있는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였다. 그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써보았다. 하지마, 하지마아…! 눈을 감고 고개를 마구 저으며 발버둥을 쳤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대체 어떻게 된거야. 자꾸만 몸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묘한 자극에 나는 점점 온 몸에 힘이 빠지는 기분이였다. 타쿠야, 타쿠야아! 왜 그래!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실눈을 뜨고 타쿠야를 바라보았다. 타쿠야는 묘하게 신이 난다는듯 땀에 젖어 이마에 달라붙은 내 머리칼을 하나하나 떼어주며 귓가에 속삭였다. 간지럽다, 귀가, 너무, 자극적…, 읏!    


 

"형."    

"으읏, 흐으‥ 하윽, 타, 타쿠야아, 하지마아."    

"내가 왜 굳이 나 혼자서 자취하면 될껄 형 자취집에 들어와 사는줄 알아요?"    

"몰, 읏, 몰라아…!"    

"내가 형, 크면 이렇게 잡아먹으려 했거든."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가 않았다.

아니,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가 않았다.

 

 

 

 

 

"누가 그렇게 웃으래, 참는것도 한 두번이지."

 

 

 

 

 

 

 

 

 

 

-

누가 그렇게 달라붙으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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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선댓이요
9년 전
독자3
ㅠㅜㅠㅠㅠ역키잡물ㅜㅠㅠ이거 볼때마다 바람직하게.자라준 탁구덕에 흐뭇했는데ㅎㅎ드디어 탁구가 기회를잡았네요!!ㅋㅋㅋㅋ자기좋아하는사람이 술먹고 말꼬리도 늘이면서 얼굴부비는데...
하긴 저같아도..(사망 ㅠㅠㅠㅠㅠ 슈슈는 나이를 거꾸로먹나봐요ㅠㅠㅠ귀요미ㅜㅜㅠㅠ이번편도 잘읽고갑니다~~~

9년 전
퓨푸
슈슈의 시간은 거꾸로 갑니다 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XD
9년 전
독자2
아 오셨군요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기다렸어요!!!
오늘도 내용 좋잖아요.....드디어 기다리던 내용ㅋㅋㅋㅋ
작가님 오늘도 사랑합니다♥

9년 전
퓨푸
너무 늦게 왔죠 ㅠㅠㅠㅠ 허헣 많이 기다리셨던 내용이 과연 다음편에?!!!!!
저도 스릉흡니다

9년 전
독자4
어후 세상에마상에 작가님 사랑합니다 너무 좋아여 우허훟ㅎ후후훟ㅎㅎ
9년 전
퓨푸
저도 사랑합니다 헣헣헣
9년 전
독자5
으아니ㅜㅜㅜㅜㅠㅠㅠㅠㅠ 작가님 오셔서 완전 신나게 들어왔는데 이런 대박글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다음에 언제오신다구요...? (이불을 깐다ㅠㅠㅠㅠㅠ) 작가님 정말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퓨푸
(이불을 치우고 집으로 돌려보낸다) ㅠㅠㅠㅠㅠㅠ 빠른 시일내에 오도록 할게욥
9년 전
독자6
맙소사 맙소사 맙소사!!!! 작가님...어..어서.. 다음편을...허허허헣 어서.... 다급합니다...하.... 사랑해여...!!!!!
9년 전
퓨푸
맙소사...!!! 저도 스릉흡느드...
9년 전
독자7
닷ㄷ닫다닫ㄷ닷ㄱ다다으ㅡ음이요ㅠㅠㅠㅠㅠㅠ끊기라뇨ㅠㅠㅠㅠ
9년 전
퓨푸
ㅎㅎㅎㅎㅎ 제가 바로 밀당녀!
9년 전
독자8
타쿠야 많이 참았구나ㅋㅋㅋㅋㅋㅋ다음편은 불마크로....??ㅎㅎㅎㅎ잘읽었습니다♥
9년 전
퓨푸
불마크 갈까욥...?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9
끄아악 드디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타쿠!!!!!!!!! 어서 다음을 보여주세요ㅠㅠㅠㅠ
9년 전
퓨푸
빠른 시일내에 다음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9년 전
독자10
뚜헛!땋!뛃! 그래 가라 타쿠야!!!장저씨 먹어버ㅕㅅ!!!!
9년 전
독자11
헐.............잠깐....저...말이안나오네야.................탁구...너....♥
9년 전
독자12
와 잠시만요....대박....아...
9년 전
독자13
와....ㅇ<-^< 사랑하는거아세요? 와대박사라해요진짜
9년 전
독자14
ㅜㅜ작가니뮤 사랑합니다ㅜㅜ그러게 왜 그렇게 웃은거에요 장위안씨ㅜㅜ탁구 못참게 그러시면 네? ? 고맙습니다ㅜㅜ드뎌 탁구가 본색을! ! 어여 뒤에 뒤에가 보구싶어영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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