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15
(부제: 오빠왔다)
W. 안녕청춘
ㅎㅎ.. 구준회 이 새끼가 좀 미쳤나봄;
" 됐고, 마트나 가자 떡볶이 해달라며 "
그냥 무시하고 일어났어 준회도 자기가 한 말에 좀 그랬는지
아무말 안하고 일어나서 옷갈아입더라 ㅎㅋ 좀 무리수였다..
나도 탈의실에서 옷갈아입고 준회랑 같이 회사에 나왔어
나오니까 와 눈 좀 오고있는거야
" 준회야 눈! "
이러니까, 준회가 하늘 쳐다보는데
" .. 좋네, 크리스마스때도 눈 왔으면 좋겠다 "
그렇게 말하고 날 보는거야. 나도 준회 쳐다보면서 손이 좀 시러워서
준회 손 잡았거든. 그리고 바로 준회가 내 손 꽉 잡고 자기주머니에 넣더라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내생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준회한테 말안했음...ㅎ 언제 말하지 (반지작) 타이밍이 좋아야되는데..
준회랑 몇분 걷다가 대형마트에 도착했었어. 들어가서 카트 하나 끌고 떡볶이재료랑
뭐 집에 먹을거랑 몇개 샀었어 그리고 맥주랑 소주도 살려고 카트에 넣었는데
" 야. 너 술 좋아하는것 같다? "
" .. 헷 빙고 "
" 너무 많이 샀어. 몇개 다시 넣어 "
" 아 왜 "
투덜거리면서 준회 쳐다보는데 눈빛이 장난아니였다고한다!
그래서 몇병은 다시 넣었음..ㅎ
" 근데, 너 술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 매번 보면 술은 안먹더라 "
" .. 그냥 뭐.. 안좋아해 "
"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주사가 있어서 안먹을려고 하는거 아니야? "
그냥 무심코 말한건데, 내 말에 살짝 움찔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뭔가 있었음 ㅋㅋㅋㅋㅋ 얘 쌘캐인데 가끔 어린애같아..
내가 팔짱끼면서
" 뭐야 무슨 주사있는데? "
" 알면 다쳐 "
" 뭐야 궁금하게 ㅋㅋㅋㅋ "
구준회 주사 궁금하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혹시 돈 뿌리거나.. 뭐 욕하거나? 그런건가? 궁금하다 ㅠㅠ
준회가 음료수 사오겠다고 음료수코너로 갔는데 그 순간 내 폰에 진동이 울리는거야
그래서 주머니 꺼내서 봤는데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음 ㅎㅋ.. 저장안했지만 딱봐도
박찬열이였음. 근데 준회랑 같이 있고 그래서 전화 일부러 안받고 무음 해놓고 다시 넣었어
" 사왔어? "
" 어 "
계산하고 준회랑 같이 내집에 갔거든. 가서 장 본거 정리하고
준회한테 티비보면 쉬고있으라고 말해놓고 떡볶이 만들기 시작했음 ㅋㅎ
나 떡볶이 잘만듬 v 딴거는 몰라도...
근데 준회가 무슨 채널 틀었는지 모르겠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는거야
슬쩍 봤거든? 우짘ㅋㅋ호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우지호오빠 싫다며 왜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저 형이 내 이야기하잖아 "
짜증나는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귀여워죽겠음 ㅋㅎ
[ 솔직히 구준회 패기 하나는 죽여준다 진짜 니네들 걔랑 친해져봐 ]
[ ㅋㅋㅋㅋㅋ 근데 니가 먼저 시비거는거 아냐? ]
[ ㅇㅇ 그건 그럼 준회 놀리는거 얼마나 재밌는줄 아냐? 00이 알지 너희들? ]
아니 갑자기 내 이름은 왜 꺼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오빠 줫나 패고싶음; ㅎㅎ
[ 아아, 그 구준회스타일리스트? 패션감각은 죽이던데 얼굴도 이쁘다면서 ]
[ 예? 걔가 이쁘다고요? 말 되는 소리를 해라 패션감각은 있는거 인정 ]
" 아 저 새끼.. "
욕할려고 했는데 그 순간 준회가 티비를 끄더라
" 우지호 눈 병신인가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배고파 얼른 만들어줘 "
소파에 아예 드러눕고있는거야 ㅋㅋㅋ
생각해보면 얜 패기 하나는 쩌는듯ㅎㅎ.. 떡볶이 만드는데
오랜만에 만들어서 그런가 뭐 넣는지 까먹고 그래서 몰래 휴대폰 검색하면서 겨우 만들었음 ㅋㅋㅋㅋ
" 다 만들었어 먹어봐! "
식탁에 떡볶이 만든거 올려놓고 준회는 의자에 앉았어 나도 맞은편에 앉았지
준회가 젓가락 들고 떡볶이 먹는데, 내가 긴장이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때? 오랜만에 만든거라서 좀 맛없을수도..ㅎ "
" 먹을만하네 "
그게 뭐야?; 맛있다는거니 별로라는거니.. 근데 잘먹는걸 보면 맛있다는 소리겠지 ㅎ.ㅎ
나도 한입 먹었는데 먹을만했었음 ㅋㅎ
" 아 맞다. 내일 대표님이 잠시 너 좀 보자던데 "
" 어? 나? 나 뭐 잘못한거 있나.. "
" 아니 그런건 아닌것 같고 "
젓가락으로 오뎅 집어서 입에 넣더니 오물거리는데
ㄹㅇ 씹귀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럼? "
" 직업 관련된 거 일걸? 너 옷 만들때마다 디자이너들이 좋게 보고있는것 같던데 "
" 아.. 그래서? "
" 응, 아마 내 생각에 디자이너팀으로 바꾸라고 할 것 같더라 "
" 그럼 스타일리스트는? "
디자이너팀으로 바꾸는것도 좋지만 준회스타일리스트 계속 하고싶었음 ㅠㅠ
그냥 같이 있고 싶고, 준회 옷도 내가 만들어주고싶었어 준회가 내 머리를 헝클더니
" 계속 하면 되지. 뭐 안될거 있어? "
그게 맘대로 되냐.. 떡볶이 다 먹었는지 텅텅 비어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맛있었으면 ㅎ..
" 내가 설거지 할게 "
준회가 일어나면서 그릇 정리하길래
" 됐어. 내가 할게 거실에 있어 "
" 떡볶이 니가 만들어줬으니까 내가 설거지할게 앉아있기나해 "
강제로 앉아서 준회 뒷모습을 보게됨 ㅎㅋ..
아무말 없이 준회 뒷모습 보는데 20살주제에 어깨도 넓었고 듬직해보였음
준회 등 계속 보는데, 내 머릿속에서 생각한걸 무의식적으로 입밖으로 말하게 된거야 ㅋㅋㅋㅋㅋㅋ
" 뭐, 같이 살면 괜찮을 것 같네 "
내 말에 준회가 설거지하는거 멈추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쩌자고 그런말을 ?? ㅠㅠㅠㅠㅠㅠㅠㅠ 당황해서 엎드리고있었는데
" 이거 어디에 놔둬 "
라는 준회 말에 눈 안마주칠려고 준회 옆으로 갔어
" 아, 그거 그 왼쪽선ㅂ.. "
말하는 순간, 준회가 날 들어서 싱크대 옆에 빈공간에 앉히는거야
마치 오늘 화보찍은 그 포즈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시 한번 말해봐 "
" .. 뭘 말해 "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당 to the 황 !
준회는 아무렇지않게 내 허리 잡고 끌어당기는거야
나 떨어질까봐 두 팔로 준회 목 잡고있었어
" 말해봐. 나 못들었어 "
" .... "
못들었기는 개뿔...
고개 푹 숙이면서 말했어. 아 그냥 눈 마주치고 말하기 쪽팔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냥, 같이 살면 괜찮을 것 같다고 "
" .... "
" 그냥 괜찮다고 한거야. 같이 살자는거 아니야 "
내 말에 머리카락을 귀로 넘겨주는데, 눈이 마주쳤어
기다렸다는듯 씩 웃는거야 ㅋㅋ 오늘도 얘한테 당하겠네~ 싶었음 ㅎ..
역시나 내 허리 잡고 끌어안더니 키스를 하는거야. 나도 눈감고
두팔로 준회 목 더욱 감쌌지. 내 입안에 준회 혀가 막 들어올려고 하는 참에
삐삐삐삑-
갑자기 문 도어락 소리가 들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깜짝놀래서
준회 가슴팍 밀쳤거든 준회도 당황했는지 날 쳐다보는거야
" 뭐지? 엄마 아닐텐데 "
진짜 엄마는 아닐거임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둘다 얼음이 된채 도어락소리만 듣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이제 도어락 푸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리는 소리까지 들리는거야
도둑인가 싶기도하고, 아니 엄마일리도 없음 심지어 아빠가 여기 올리가 없잖아?
근데 뭔기 바퀴소리가 들렸어 질질 끄는 소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새끼 집에 있는거 맞아? 엄마가 집에 있다고 했는데 "
그 소리 듣고 설마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ㅆ ㅣ팔..망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정장입고 캐리어 질질 끌고 부엌 쪽으로 지나치는 우리오빠가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눈이 마주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썹이 씰룩거린다 어쩌냐 ㅠㅠㅠㅠ
" .... "
준회는 당황해서 계속 내 허리만 잡고 있었고, 오빠는 허? 웃더니 준회가 잡고 있는 내허리를 보고있는거야
" .. 출장 잘 갔다왔어 오빠? "
내 말에 준회표정 님들 못본거 ㄹㅇ 후회할거야... ㅋ.. 내 허리 잡은 손 풀더닠ㅋㅋㅋ
그 온갖 패기는 어디가고 허리를 숙이는거야
" 처음뵙겠습니다. OO누나 남자친구 구준회입니다 "
?; 왜 안하던짓해 누나라니;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지블리 얍얍 자허토르테 바비야밥이나먹자 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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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얌마뽀뽀하자 구주네
오빠가 왔어요 어빠!!!!!!!!! 근데 있잖아요 오빠를 누구 대역시킬까 아님 그냥 내비둘까요..? (고민) 좀 남자다워야되는데.. 음음.. 아 진짜 오늘 왤케 춥져 킁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