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빡침이 밀려온다>
"누워있는 모습이 딱 잠만보인데?"
"몇시야?.."
"지금 6시"
"아 깨우지마.."
목소리가 걸죽한 게.. 남자인데?
일어나서 쳐다보니 사촌오빠가 있었다.
날 동물원의 원숭이보듯 신기하게 쳐다보고있다고;
오빠의 뺨을 강하게 후려치고싶다.
"야 잠만보 얼른 일어나서 오빠 맛있는 것 좀 해줘"
"진짜 맞고 싶지 않으면 나가"
"고모는 어디가셨어?"
"잘거라고!!!"
"어디갔는데!!!!!!"
오랜만에 꿀잠 자겠다는데 왜저래ㅠㅠㅠ
이 오빠새끼야ㅠㅠㅠ 자고싶다고ㅠㅠㅠ
내가 어떻게알아ㅠㅠㅠㅠ 나가서 고모찾아삼만리 한편 찍고오던가ㅠㅠㅠ
"어디가셨어!!!"
저 새끼 입막아.
째려보니 웃으며 날 쳐다본다.
아오. 아침부터 왜저러는데 진짜;;
"놀러왔다가 너 생각나서 들렸어"
"대체 이 시간에 어딜 놀러가?"
"친구랑 놀러가기로 했는데?"
"근데 안 가?"
"시간계산을 잘못했어.
이따가 7시 40분에 나가야돼"
대체 어떻게 시간계산을 했으면 지금 왔어???
오늘 지각하더라도 늦게 나가야겠다.
오빠랑 나갔다간 하루가 피곤해질거야.
더 자려고 누웠는데 옆에서 계속 말을건다.
"너 학교 언제나가냐?"
"7시 30분쯤"
"나도 그때 나가야겠다"
"7시 40분이다!"
"나도 그때 나가야지"
18.시베리아 십장생
빡쳐서 오빠새끼를 때리려다가 문득 생각난 루쌤생각에 입이 벌어졌다.
어제 나와 루쌤의 열정적이고 뜨거운 뽀뽀타임을 잊고있었다.
벌떡 일어나 바보같이 웃으며 화장실로 왔다.
잠깬김에 씻어야짛ㅎㅎㅎㅎㅎㅎ
빠르게 씻고 교복을 입으려는데 따라들어온다.
여러분 변태새끼가 여기있어요.
"오빠 징어 옷 갈아입을건데~?"
"시발?"
기분 나쁘다는듯이 문을 세게 닫고 나간다.
좋은기분 다 망쳤다.
기분 좋아서 착하게 말해줬건만 뭐? 시발?
교복을 입고 단장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김징어 키는 왜 안크냐?"
"키 작은 게 대세야"
"대세 다 죽었다. 오빠는 키 큰 여자가 좋은데"
원망이 밀려오다가 루쌤과의 뽀뽀생각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루쌤 아무래도 단축수업같은 존재인듯ㅎㅎ
허허헣 웃으며 휴대폰을 보는데 루쌤의 카톡이 와있다.
[오늘 같이가]
[집 앞에서 기다릴게]
[7시 30분에나와]
(네네네네네네네넨네네네네네네네네네)
(좋아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아침부터 왜 그래? 더위먹었어?]
[아맞다 1분이라도 지나면 먼저 갈거야]
(루쌤이 좋아서요~ㅎ)
(당연히 딱 맞춰서 나가죠!)
[캡쳐해야지]
[얼른 준비나해]
(저 다 준비했어욯ㅎㅎ 저랑 놀아요!)
[나 준비해야돼]
그러고 1은 사라지지 않았다고한다..★
아련하게 tv를 봤다.
"징어 너 남친은 있냐?"
"응"
"내가 없는데 니가 대체 왜있어?"
"나도 그게 의문이네"
사촌오빠 새끼. 그러고보니 스페인어..
생각할수록 빡치네
"오빠 저번에 스페인어있잖아"
"그거 남친한테 해줬어?
해주지마. 해주면 싸운다"
"그만 낚아. 나랑 싸우고싶어?"
"그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해주는건데?"
"오빠새끼야 나랑 싸울래? 그 뭐냐 당신이 나를 사랑하길 원해요라며"
"어!? 너가 어떻게 알아?"
무시쩐다. 나가기 전까지 난 오빠의 말을 씹었다.
겁나 맛있다. 냠냠쩝쩝!!!!!!!!
7시 25분에 가방을 들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왔다.
아주 귀찮게도 따라나온다.
"일어나니깐 키가 더 작아보이네? 어쩌냐?"
오빠 어깨까지는 와야지"
"삐딱하게서서 그렇거든? 봐봐! 어깨 넘잖아!"
"키 높이지마. 어린놈이 벌써부터 사기를쳐?"
내 머리를 꾹꾹 누르며 내리는데 깊은 빡침이 밀려온다.
나 발꿈치 안들었어!!!!! 니가뭘알아!!!!
"어? 내리라니깐?"
또 꾹꾹 누른다. 1층에 도착하고 도망가려고 뛰어 나가려는데
내 팔을 잡고 어깨동무를 해온다.
"역시 팔걸이는 딱 너가 적당해"
빠져나오려고 애를쓰는데 루쌤과 눈이 마주쳤다.
하하하하 이게 되게 오해할만한데.
"누구야"
딱 들어도 목소리가 굉장히 낮다..
무서워 사촌오빠새끼를 힘껏 밀어버리고 루쌤에게 말해주려하는데
사촌오빠가 개소리를한다.
"밑에층 남자예요. 요즘 징어랑 아침마다 같이 등교하는데
너무 귀엽고 착하더라구요"
"왜 같이 나오시는데요"
"징어가 같이 나가자고 그렇게 땡깡을 피우는 거 있죠?"
저 징어랑 되게 친해요. 어렸을 때부터 못볼꼴 다 본 사이라"
(한숨)(오열)(애잔)
변명을 해보려 입을 여려고 하는데 오빠새끼가 내 입을 막는다.
"징어 오늘 많이 졸렵지? 얼른 등교해야지"
"오빠!!!"
"얼른 등교나하라니깐? 끝나고 만나ㅎㅎ"
뒤돌아서 마이웨이하는 사촌오빠의 뒷모습을 보자니 답답하다.
난 루쌤의 눈치를 슬슬봤다.
"못볼꼴이 뭔데?"
"사촌오빠예요!"
"아 뭐야!"
루쌤의 소리지르는 모습은 오늘 처음 들어봅니다만?
저 억울한 모습. 마음에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게 좋을때도 있구낰ㅋㅋㅋㅋㅋㅋ
웃는거봨ㅋㅋ해맑앜ㅋㅋㅋ
"어제 잘 들어갔어?"
"어!? 어!!?"
"왜 그렇게 호들갑이야?ㅋㅋ"
"헐.. 몰라요!"
난 부끄럽다. 안타깝지만 가는 길에 루쌤과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나 지금 굉장히 부끄럽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생명과학>
고유명사 사촌오빠새끼 덕분에 졸려움이 밀려와서 아침부터 꿀잠을 잤다.
짝꿍이 옆구리를 겁나 찌르길래 일어나보니
무섭게 생긴 생과쌤이 내 앞에서 내려다보고 계셨다.
지...지렸나..?
"아침부터 자?"
"제가 아침부터 졸렴움이 밀려와서.."
"얼른 일어나서 인사해야지?"
"네!"
벌떡 일어나 인사나했다.
반장주제에 감히 자다니.. 매우 치세요..
인사하고 자리에 앉아 책을 피는데 웨얼????????
"사물함에..있나봐욯ㅎㅎ"
"책 가지고 뒤에 나가 서 있어"
"아!!"
"왜그래!?"
"저! 다리가!!"
"괜찮아!?는 개뿔. 얼른 뒤에 나가 서 있어"
"저 오늘 집중 잘 할게요ㅠㅠㅠ"
"집중 잘 해봤자 밑줄 칠건데?
시험도 얼마 안 남았으니 처음부터 밑줄 쳐줘야지"
"예"
쿨하게 뒤로 나가 사물함에서 생과책을 꺼내고
뒤에 있는 아이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넠해서 형광펜을 게또했다.
"자 처음으로 가보자"
"맨 처음이요?"
"넌 중간고사꺼부터 차근히 공부해보던가"
"아ㅋㅋㅋ 기말고사구나"
"넌 정신을 좀 붙잡고 살 필요가 있어"
미친 짝꿍 겁나 바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공부할거였나봨ㅋㅋㅋㅋㅋㅋㅋ
"자 첫줄부터 그어보자"
첫줄부터 밑줄긋기를 시작했다.
열심히 밑줄을 긋다보니 벌써 수업시간이 끝나간다.
"얘들아 모두 집중해봐"
선생님은 얘들을 집중을 요구하고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신다.
"왜요?"
"쉿 조용히해봐"
우리는 얼떨결에 조용히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눈치없는 잘노는 애들이 중간중간 방해했지만
우리는 꿋꿋히 고요를 시전했다.
"지금이야"
우리는 물음표 가득 달린 눈으로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대체 뭐가 지금이야??
"얘들아 다음 시간 집중 잘 해"
종소리가 들리고 나서 선생님은 쿨하게 나가셨다.
난희골혜....??
"선생님 역시 대단하시다"
"멋지시다"
우리학교 생과쌤은 이상하시다.
<한문>
"인사"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목소리에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다시"
"차렷..경례 안녕하세요!"
"그래야지. 앉아"
자리에 앉아 할 게 없고 어색해서 멍을 때렸다
시벌탱은 칠판에 열심히 한자를 쓴다.
넌 루쌤이랑 뽀뽀해봤냐?? 난 해봤짛ㅎㅎㅎㅎㅎ
넌 루저야 시벌탱!
"징어야 이것 좀 나눠줄래?"
"네!"
멍을 때리던 나는 루쌤 목소리에 벌떡 일어나 종이를 받아들었다.
누가보면 나 기계인줄..
"그거 다 나눠주면 이것도"
"제가 나눠줄게요!"
"김민석 넌 앉아있어"
종이를 다 나눠주고 선생님 옆에 가서 종이를 달라고 손을 내미니
은근슬쩍 손을 잡고 종이를 준다.
아침부터 또 설레게하시넿ㅎㅎㅎ
"아 봤어.. 죽을래.."
민석이는 책상에 머리를 박는다.
누가 저새끼 이마 좀 보호해주세요.
"민석아 너도 와서 나눠줘"
"네!"
손 잡으려고 민석이 안 시킨거였어?ㅎㅎㅎ
응큼쟁잏ㅎㅎㅎ
다 나눠주고 자리에 앉으니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목소리가 좋아요..?
설레잖아... 어제 뽀뽀하기 전 그 목소리랑 겹쳐들려.
아 미칠것같아ㅠㅠ 공부는 글렀어.
신명나게 놀아보자. 둠칫 두둠칫!
수업이 끝났는지 교실이 고요해졌고
난 되지도 않는 한문실력으로 책을 들여다보았다.
읽혀지긴하네. 이게 바로 루쌤파워.
"너 왜 자꾸 선생님 눈 피해?"
"부끄러워요.."
"너 꿈에서 해봤다며"
"뭘요?"
난 정말 모르겠다는듯이 멀뚱하게 쳐다보았다.
순수의 상징이지 내가바로.
"여기서 한다?"
"그만!!!"
"뭘 그만해?"
"공부..그만..!"
"열심히 해야짘ㅋㅋㅋ"
"그..그렇죠!"
책을 피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근데 루쌤이 자꾸 옆에서 쪽쪽소리낸다고.
미칠것같아..
"쌤. 저 공부할건데요?"
"방해안할게 얼른 해"
공부가 안되는걸?ㅎㅎ
결국 끝날 때까지 루쌤과 수다나 떨었다고한다.
물론 내가 부끄러워했지만.
<체육>
선생님은 시험 얼마 안 남았다며 교실에서 수업을 한다고 하셨다.
난 교실이 정말 좋아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무슨요일이지?"
"수요일이요~"
"수요일 4교시 뭐야?"
"진로인데요?"
"안되겠다 5교시는?"
"수학이요!"
"그럼 수학공부만해"
나니..?; 저건 무슨 똥고집이야?
대체 무슨 심보로 수학을 공부하라고 하시는거야?
아이들은 하던 공부를 집어넣고 수학을 꺼낸다.
우리 반 천사인가봐...
"자는 애들 다 일어나고"
자는애들을 돌아다니며 깨우신다.
나도 자고싶은데..★
수학책을 피고 공식을 봐가며 풀어보았다.
풀리니깐 정말 재밌어서 체육시간은 수학으로 불태웠다.
"징어 열심히하네?"
"저 수학 70점 예약이요"
"100점 정도는 해야지"
"순식간에 그렇게 오르지는 않아요"
"김징어ㅋㅋㅋㅋ 기초문제 풀면서 겁나 나댘ㅋㅋㅋ"
옆에서 짝꿍새끼가 깝쳐도 난 굴하지않아.
정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다시 체육선생님을 쳐다보았다.
"기초..? 그건 다 할 수 있지 않아?"
"여기서 응용해봤자 얼마나 어렵겠어요"
"뒤쪽을 풀어봐야지 어려운지알지. 기초 풀면 다 풀수있게?"
"넌 아직 시험도 안봤는데 징어 무시 좀 하지마"
"맞아! 짝꿍새끼야!"
"너 지금 욕했어?"
정말 잘 못들었을거라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신다.
아니..왜.. 상처를 받은 눈으로 저를 보시나요..?
난 어쩔줄 몰라 변명거리를 생각했다.
그래서 나온 생각은 정말 개같은 생각이였다.
"애칭이에요"
"지랄하네"
이거봐요ㅠㅠㅠ 짝꿍은 새끼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니깐요ㅠㅠㅠ
서러워서살겠나?ㅠㅠㅠㅠㅠㅠ
"여자애한테 지랄하네가 뭐야"
헐..? 세쿠시해.. 욕하는 건 정말 멋있어..
남자가 욕하면 뭔가 안좋아보였는데
오늘 생각이 바뀌었어..
"공부나해"
선생님의 그 말에 우리는 서로를 째려보다가 공부나했다.
시험도 얼마 안 남았는데 공부해야지 암ㅎㅎㅎ
종칠 때까지 열심히 공부했다고한다.
<진로>
어김없이 다가온 진로시간!
점심시간 전이라 너무 배가고파요..★
내 배는 아까 2교시부터 밥달라고 난리났다고ㅠㅠㅠ
맛있는 거를 생각하며 4교시를 보내야겠다ㅎㅎㅎㅎ
"오늘도 자습"
요즘 진로선생님.. 우리에 대한 사랑이 식은듯싶다.
오자마자 인사도 안하고 자습이라고 말하신다고ㅠㅠㅠ
노트북만 들여다보셔ㅠㅠㅠ 얼굴 좀 봅시다ㅠㅠㅠ
"오늘 점심뭐냐?"
"나도몰라"
"너가 급식 모르면 말다했지. 애들 다 모를거다"
오늘따라 시비를 거네??????
나도 몰라서 지금 물어보고싶다고.
현기증나..
"선생님 오늘 급식 뭐에요?"
"잠시만"
짝꿍의 혁신적인 방법!
근데 선생님은 노트북으로 다시 시선을 옮기신다.
그래.. 우리보단 일이 중요하시겠지..
우리의 급식보다는 당연히 일이 중요하시지..
이해해줘야지. 난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으니깐..
근데 왜 눈물이나지..?
"계란국 비빔밥 떡꼬치 김치 음료"
역시ㅠㅠㅠ 진로쌔뮤ㅠㅠㅠ
컴퓨터로 직접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급식을 알아봐주신거야?ㅠㅠㅠ 진짜 천사인가봐ㅠㅠㅠ
"우와!!!!!꿀이다"
그래. 알아요. 나만 신났다는 거.
모두 나에게 시선이 옮겨진 거.
오늘 운 지지리도 없는듯..
"징어 그렇게 좋아?ㅎㅎ"
"네..ㅎ"
"아주머니께 많이 달라고 애교부려"
"넿ㅎㅎㅎ 그래야죻ㅎㅎ"
"선생님 음료수 잘 안 먹는데 징어 줄까?"
"헐!? 좋아요!"
"그럼 다 먹고 교무실로와. 없으면 좀만 기다리구"
"네ㅠㅠㅠㅠㅠ"
"징어 리액션이면 뭐든 해주고싶어ㅎㅎ"
선생님의 천사같은 미소에 반하고 있을 때
저 뒤에서 민석이가 말한다.
"내것도 먹어!"
"안 줘도돼ㅋㅋ 나 그렇게 많이는 안 먹어"
"나 음료수 알레르기 오늘부터 생겼어!"
"앜ㅋㅋ 오늘부터 생긴 건 뭐야?"
"너 다 먹어. 내 떡꼬치도 너꺼야. 가져"
...반하겠어.
능력이 넘쳐나잖아..? 설레이는 이 마음은 뭘까?
"나도 가져. 너꺼야"
씹어야겠다. 사촌오빠처럼 씹어줘야지.
못 들은척 책 피고 공부나했다.
공부를 만든 이유가 이거였넿ㅎㅎ
"다들 조용히하고 공부해
자는 애들은 깨워주자"
짝꿍이 자길래 깨우려고 마구 흔들었다.
잠시 일어났다가 다시 엎드린다.
안쓰러워.. 그냥 영원히 자렴.
자습을 하다가 졸려워서 엎드렸다.
잠이들 때쯤 누가 내 등을 살살 두들겼고
난 벌떡 일어났다.
"징어야 공부해야지?"
진로쌤의 나긋한 목소리에 다시 공부나했다.
난 어쩔 수 없는 공부의 노예.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왔네요ㅠㅠㅠㅠㅠ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요즘 너무 늦게오네요.. 절 매우 치세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오늘 진짜 꿀이네욬ㅋㅋㅋ 4명이나되요!!!!
일주일중에 가장 많다는 수요일!!!
다음편은 3명이네요..(아쉽)
암호닉 신청은 환영입니다. 룰루~
암호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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