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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됴총] 파란장미연구소 시즌2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Royal Straight Flush)
 
 
 





 <8>
(BGM: EXO-K -Heart attack)

 


  누군가는 애인과의 떨어짐에 울며 발악했고, 누군가는 적진에 들어갈 동생의 걱정에 잠도 이루지 못 했지만 어쨌든 다음 날의 태양은 야속하게도 밝아 왔다. 세훈은 짐을 챙기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 직접 BRL로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 세훈에게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조직을 놔 두고, 형제같은 민석을 놔 두고 떠나는 것은 사실 세훈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세훈은 에이스가 최우선이었다. 에이스는 모든 일에서 항상 최우선 순위를 차지해야 했다. 헤카 자체도 에이스를 위한 것이니 말은 다 한 것이다.


  에이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에 대한 감정은 '찾고 싶다' 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찾아달라고 해 놓고 힌트조차 제대로 내어 주지 않는 그를 왜 찾고 싶은지는 세훈 본인도 알 수 없었다. 그저 막연히 찾고 싶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세훈아. 들어가도 돼?"


  민석이었다. 들어오라고 하자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들이민다. 빨리 들어와. 세훈이 푸스스 웃으면서 말하자 민석이 문을 닫으며 세훈의 방 안으로 들어와 세훈을 마주보고 검은 색 소파에 앉는다.


  "뭐 하고 있었어?"
  "…그냥, 생각 좀."
  "또 에이스 생각했지? 이제 곧 보러 가시네요."
  "…민석이 형."


  민석의 농담에도 웃지 않고 축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는 세훈에 민석이 금세 얼굴에서 장난기를 버리고 세훈을 바라보았다.


  "왜 그래, 우리 K."
  "찾고 싶다는 게 감정이야?"


  아아, 우리 스무 살 오세훈 씨께서 감정적 갈등에 빠지셨구나. 민석은 깨달았다는 듯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감정은 아니지."
  "그럼?"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생각쯤일까."


  세훈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그 원천이 되는 감정은 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형이 모르는 것도 있어?"


  세훈의 말에 민석이 작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그건 너만 아는 거야, 인마. 원천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지. 저 새끼를 찾아서 복수해야겠다는 복수심, 이 물건의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정의감, 등등."
  "…오오."
  "만약 그 생각의 대상이 에이스라면 아마 내가 말한 둘은 해당사항이랑 거리가 멀겠지."
  "그렇지."
  "그럼 남은 선택지는 몇 없어. 동경이라든가, 감사라든가,"
  "……."


  잠깐 말을 하다 멈춰버린 민석에 세훈이 고개를 기울이고 민석을 말 없이 응시했다. 이윽고 민석이 다시금 입을 열었다.


  "사랑, 이라든가."


  동경은 아니다. 그렇다고 감사함으로 찾으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사랑이라면.


  "그치만 난 이미 사랑하는 사람 있는데."


  세훈의 말에 민석이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훈을 쳐다보았다. 그에 비해 세훈은 심드렁한 표정이었다.


  "형 설마 몰랐어?"
  "…누군데?"


  민석이 고개를 살짝 내려 눈을 올려뜨고 세훈에게 물었다.


  "형이 눈치 못 챌 줄은 몰랐네."
  "…왜."
  "그렇게 티를 많이 냈는데."
  "……."


  세훈의 눈을 불안한 듯 쳐다보는 민석의 시선이 왠지 모르게 끊이지를 않는다.


  "나 도경수 씨 좋아하는 거 진짜 몰랐어?"


  민석이 눈을 감았다. 현실을 부정하려 하는 것처럼 보였다.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금 눈을 뜬 민석의 눈빛은 조금 더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래서 데려 간 거야?"
  "데려가다니."
  "몰라서 물어?"


  민석의 목소리가 한 톤 높아졌다. 화가 나기 직전이다. 그제야 세훈은 민석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깨달았다.


  "BRL을 말하는 거라면 그건 내가 아니야."
  "…거짓말 하지 마."
  "…형,"
  "내가 너 가르칠 때,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고 했을텐데."
  "형, 진짜 아니라…,"


  철컥,


  민석이 어느 새 품에서 총을 장전하고 세훈의 이마에 겨누었다. 세훈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석은 방아쇠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들어 봐, 민석이 형."
  "……."
  "형이 쏘면 난 즉사할거야. 그 전에 내 얘기나 좀 들어."
  "……."
  "절대로, 내가 조작한 짓이, 아니야."
  "……."
  "에이스를 걸고."


  에이스를 걸고, 라는 세훈의 말에 민석이 한숨을 쉬며 서서히 총을 내렸다. 세훈에게 있어서 에이스를 걸겠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알고 있는 탓이다. 민석이 시계를 흘긋 쳐다보았다.


  "열한 시 반이다."
  "…형, 나 믿어."
  "니 말이 거짓말이라는 게 밝혀지면,"
  "……."
  "도경수를 죽일 거다."


  민석이 그대로 소파에서 일어나 세훈의 방을 나갔다.


  혼란스러웠다. 경수를 좋아한다는 세훈의 말에 왜 그렇게도 화가 났는지. 왜 갑자기 도경수에 대한 분노가 이는지.

 
 

  아마도, 너를 '찾아오고 싶'기 때문일까.


*


  어쩌면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널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


  가지 않으면 안 될까.


  이 말은
  네가 한 말일까,
  내가 한 말일까.


  대답해줘, 나의 잭.

 
 

*



  BRL, 이 연구소는 외관부터가 과학적이었다. 연구소 건물의 길이와 높이는 모두 황금비율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으며, 돔 형으로 된 천장은 정확히 중심부분에 설계되어 있었다. 저 아래에 소장실이 위치해 있다고 했다. 아마도 소장실까지 가는 길은 굉장히 복잡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갓 입소한 경수와 세훈에게 가장 먼저 주어진 것은 연구소의 건물 구조도였다. 건물 구조는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었다. 내일 아침까지 구조를 외우고 종이를 제출하는 것이 바로 신입 연구원들이 거쳐야 할 첫번째 통과의례였다. 그 교육 연구원은 지폐와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복사를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도경수 씨."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경수가 뒤를 돌아보았다. 수트를 빼입고 있는 남자였다. 경수가 고개를 기웃거리며 쭈뼛쭈뼛 남자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소장 비서 장이씽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잠깐 따라오시죠."


  이국적인 이름과 살짝 어눌한 발음으로 보아 중국 사람인 것 같았다. 악해 보이는 인상은 아니라, 아니, 순함의 끝을 달리는 듯한 인상이라 경수는 군말 없이 이씽의 뒤를 따랐다. 그나저나 여기는 연구소 중에서도 거의 바깥쪽, 변두리인데 어느 세월에 중심까지 가려나, 고민하고 있을 때 즈음 이씽이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경수가 외운 구조도에 따르면 저 길은 함정, 막힌 길이다.


  "저, 저기, 비서님."
  "네?"
  "그 길은…,"
  "아, 걱정 마세요."


  이씽이 허리를 숙여 경수의 귀에 대고 소곤소곤 말했다.


  "소장실로 직행하는 무빙워크가 있는 비밀장소입니다."


  과연, 이씽을 따라가다가 마주한 벽에는 ID카드를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있는지 이씽이 앞에서자 벽 가운데가 스르르 열렸다. 과연 BRL, 보안 수준에 경수가 감탄했다.


  무빙워크를 타자 금세 소장실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른 길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소장실의 뒷쪽 문인 것 같았다. 이씽이 문 옆의 리더기에 카드를 인식시키자 얼마 안 있어 철컥- 하고 잠금 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가시죠."


  문을 열어주는 이씽에게 살짝 목례를 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경수는 살짝 눈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벽이고 천장이고 온통 새하얀 내부 때문이었다. 그러나 벽과 천장 외에 다른 것들은 온통 나무 색, 아니면 버건디 색을 띠고 있었다. 이 공간에 색깔이 다른 물체란 벽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책장에 꽂힌 책들이었다.


  "오셨어요?"


  그리고 그 사이로 버건디 색 소파에 앉아 있는 소장, 준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씽이 경수를 그 앞의 소파로 안내했다. 무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끄떡, 한 경수가 안내받은 소파에 조심스레 앉아서는 저를 바라보고 있는 준면을 마주봐 주었다.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제가 BRL 소장, 김준면이에요."


  제 소개를 하며 짓는 준면의 미소에는 소장답게도 근엄한 형세가 묻어 있었다. 흔히 보는 권위자의 것이었다. 그리고 경수는 권위자가 내미는 손을 가볍게 잡았다.


  "어제 갑자기 문자 받고 많이 놀라셨죠."
  "…네."
  "솔직하셔서 좋네요. 경수 씨를 그렇게 부른 건 다름이 아니고,"
  "……."


  준면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가히 놀라운 것이었다.


  "제 특임 조수로 연구에 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예?"
  "제 최측근에서 일하게 되실 분이니 보안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보다 은밀하게 부르게 되었네요."


  최측근, 이라는 말에 경수가 그대로 굳어버렸다. 제가 뭘 해온 게 있다고 최측근씩이나 되는 자리에, 그것도 입소하자마자, 앉혀주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고개를 절로 기웃거리게 되었다.


  "미안해요, 경수 씨. 혹시 하던 일 있었어요?"
  "…아르바이트를 조금 했습니다."
  "아, 그것 참. 그 가게 사장님께 죄송하네요."
  "…하실 말씀은 그게 다입니까."


  경수의 사무적인 말투에도 준면은 싱글벙글이었다. 오히려 경수의 이런 대응방식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우, 어지간히도 철벽이네."
  "……."
  "괜찮아요, 난 쉽지 않은 스타일을 더 좋아하니까."


  본의 아니게 소장의 마음에 들어버린 것 같다. 경수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소장을 응시했다.


  "할 얘기는 끝났지만, 할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
  "아까 전에 받은 미로 구조도는 잊어버려요."


  준면이 아까 받은 것과는 다른 모양의 미로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건넸다.


  "이게, 우리 연구소의 진짜 구조도."


  비밀통로와 비상용 무빙워크, 심지어 엘리베이터까지도 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노란색 형광펜으로 다른 곳보다 더 강조되어 있는 곳도 한 군데 있었다. 중심에서 그나마 가까이에 있는 부분이었다. 설마 여기가 진짜 소장실의 위치라든가, 그런 건 아니겠지. 의심쩍은 눈길로 경수가 물었다.


  "여기는 뭡니까."
  "아, 거기는 경수 씨 전용 연구실이요. 형식 상 특임조수실이라고 이름을 붙입시다."
  "……."
  "이곳의 보안은 소장실 다음으로 철저히 유지됩니다. 방음이 철저하고, 어떠한 녹음기나 감시 카메라도 방 안에 들일 수 없습니다."
  "…따로 심어놓으셨군요."


  경수의 말에 준면이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마구 흔들며 말했다.


  "아뇨, 아뇨. 이 연구소 전체를 걸고 절대로 아닙니다."
  "……."
  "원하신다면 따로 수색해보셔도 괜찮습니다만."
  "…됐습니다. 하시던 말씀이나 계속 하시죠."


  너무나도 간절해보이는 준면의 반응에 경수는 그 방에 아무런 것도 심어져 있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 보기로 했다. 도청기나 소형 카메라가 붙어 있다면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었다.


  "도경수 씨가 하실 일은요."
  "……."
  "죄송하게도 순수 연구직만을 담당하시지는 않을 거에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사실은."


  준면이 아까와 다른 진지한 얼굴로 말을 시작했다.


  "BRL의 파란 장미를 노리는 세력이 지나치게 많은 건, 어렴풋이 알고 계실 거에요."
  "……."
  "그래서 BRL에서는 그에 대응하기 위한 무력팀을 만들었죠."
  "……."
  "그 무력팀의, 총괄과 인사를 맡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무력팀을 맡으라는 준면의 말에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S대 공대 탑을 데려와서는 무력팀이라니, 그것도 총괄. 아무리 겸손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경수 본인조차 납득할 수 없는 지위였다.


  "왜 저를 이런 위치에,"
  "왜냐구요?"
  "……."
  "그건,"


  그 순간, 다시 한번 더 소장실 문 밖에서 누군가 ID카드를 인식시키는 듯 방 안에 전자음이 울린다. 준면이 하려던 말을 멈추고 버튼을 누르자 이윽고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온다. 앞문인 것을 보아 평범한 연구원일 것이었다.

  

  "아아, 다른 손님이 와계실 줄이야."
  "새로 오신 분이신가요?"
  "그렇습니다."


  그가 준면이 있는 쪽으로 한 발짝 더 걸어와 그 자리에 선다. 소파에 앉아 있던 경수가 뒤를 돌아본다. 그와 경수의 눈이 마주친다. 그가 미소지었다.


  아, 평범한 연구원이 아니다.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연구팀에 팀장으로 들어오게 된 오세훈입니다."

 

  그것은 흡사 왕의 행차와도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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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헝헝헝 정말 잘보구 갑니다 대박 읽으면 읽을수록 저는 정말 다시한번 정주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흐어 대박.마지막에 세훈이 등장하는 장면 왜이리 멋진지.,!!!!!!.. 담편이 기다려집니다!!!!
9년 전
됴뤠이린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님덕분에 오늘 아침부터 행복하네요 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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