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MARK
센터의 실험에서 탈출 후 생존한 유일한 인물.
민형 되찾기에 솔선수범 중.
히어로 이민형
절대 선 이민형
마크의 탈출 후 마크에 대한 기억 삭제 조치.
김여주
센터 내 최연소 의사. 이민형이 빌런들 다 때려부수고 나면 남은 민간인들 주워다가 치료하기 담당. 걍 빌런들 다 묶어서 저기 지하 감옥에 쳐박아 놓고 누워있기가 꿈.
*
제 초인화 된 신체 덕에 분명 총 맞았어도 별로 아프지도 않을 거면서 맨날 찾아와서 징징거리는 민형. 그럼 여주 더 아프게 치료해준다. 아프지? 그만 와 색갸. 하는게 목적이지만 민형은 멈추지 않는다.
센터 내 비공식 톰과 제리. 미녕이 여주 맨날 쫓아다니면서 여기 다쳤다 저기 다쳤다 하면 여주 빨간약 칙칙 뿌리고 나가바. 하겠지. 미녕 히어로들 사이에서 여주 혼자 툭 치면 부서질 것 같은 몸으로 깡다구 있게 민간인들 도와주는 게 멋있다구 생각한다.. 사실 여주도 센터에 소속 된 의사 민간인일 뿐인건데.
미녕, 제 어린 시절 있었던 히어로들의 폭동과 뭔가 잃어버린 듯 한 기억 조각에 매일 그 시절 신문 뒤진다. 하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겠지. 뭔가가 결핍 되었다는 걸 아는 여주. 오늘도 아무것도 못 건졌어, 하면서 안겨오는 민형 조용히 쓰다듬어주기 담당.
오늘은 그냥 드라이브 가고 싶다. 출동 준비하는 민형에 여주 응급 약 챙기면서 투덜거리면, 민형, 돌아와서 몰래 드라이브 나가자고 꼬시고,, 킬킬거리는 두 사람, 완벽한 저녁 플랜이었지,,
근데 갑자기 폭탄 터지고 난리 났잖아요. 눈깔 돈 여주 방탄 조끼 입고 총 챙겨서 현장으로 뛰어든다,, 이민형 분명 선두에 서서 총알 받이 하고 있을게 분명하다 이거에요. 나름 훈련 받아서 저격수 역할도 하던 여주 고민 없이 현장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있는 마크와의 조우. 아 시발 어떤 새끼들이 이랬어! 하면서 급히 지혈하고 꼬메느라 바쁘다. 미안해,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하면서. 그냥 널부러져서 죽기만을 기다리던 마크, 생경한 느낌에 눈 뜨면 제 손 잡고 엉엉 우는 웬 여자애 있고,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피투성이 하나.
김여주?
민형과 마크의 첫 만남.
아 찾았다. 와 뭐야 저건?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