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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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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외워보자! 00

w. 2젠5

 

 

 

 

 

 

 

 

 

 

 

 

 

 

 

"그만 좀 하지?"

 

 

 

아침부터 또 이동혁이 말썽이었다. 끈덕지게 따라오며 간지럼 주문을 거는 탓에 아침 식사에 제대로 집중하기란 힘들었다. 너, 이따 맥고나걸 교수님한테 다 이를거야. 으름장을 놓아봐도 이동혁은 제 얼굴을 잔뜩 일그러트리며 웃기만 했다. 야, 그만 해. 싫다잖아. 이동혁과 한참을 투닥거렸을까, 내 앞에 앉는 익숙한 목소리에 이동혁이 멈췄다. 이제노였다.

 

 

 

 

 

 

-

 

 

 

 

 

 

"아까 구해줘서 고마워"

 

 

 

 

익숙하게 강의실로 향하며 이제노에게 감초 사탕을 건넸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처럼 이제노가 눈썹을 씰룩였다. 아까, 아침 식사 시간에. 천천히 끊어말하자 이제서야 이해했다는 듯이 이제노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짓는다. 당연한건데 뭐, 동혁이가 너 놀리는거 좋아해서 그래. 이제노가 내 카라깃을 조심스레 정리해주며 말했다. 순간 목 부근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동혁은 벌써 5년째 나를 놀려대고 있었다. 뭐 자기 말로는 옆집 사는 애기 놀리는 기분이라던데, 다 개소리다. 나 놀리는거 좋아하는 애 말고, 날 좋아해주는 애는 없는거야? 벌써 5학년인데. 한숨을 푹푹 쉬자, 이제노가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섰다. 안 오고 뭐해? 뒤를 돌자, 날 보며 어색하게 미소짓는 이제노가 있었다. 나 있잖아. 그리고, 이제노의 그 목소리에 심장이 쿵, 하고 멈췄다.

 

 

무슨 의미야? 잔뜩 당황해선, 바보처럼 어버버거렸다. 음? 이제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거, 지금 무슨 의미냐고. 지팡이와 교과서를 꽉 쥐었다. 제발, 말 실수라고 말해. 제발. 5년동안 꽁꽁 숨겨왔던 마음이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이었다. 눈을 꼭 감고 고개를 바닥으로 떨구자, 이제노가 내게로 다가오는게 느껴졌다. 고개 들어봐 시민. 이제노의 목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벌써 5학년인데, 너 좋아해주는 애 있다고. 이제노의 목소리에 소리를 지르며 강의실로 뛰었다. 시민! 이제노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지만 그런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제노가 "이동혁 같은 애들만 앉는 자리" 라고 말했던 구석진 좌석에 몸을 구겨넣었다. 네가 여기 왜 앉아? 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이동혁을 무시한채 교과서를 펴고 깃펜을 쥐었다. 곧이어 교수님께 가벼운 목례를 하며 들어온 이제노가 날 보곤 작게 웃으며 내 옆으로 다가왔다. 왜, 오늘 시민 내 짝하고 싶다는데! 내 옆에 앉으려는 이제노에, 이동혁이 찡찡거리며 손을 내저었다. 이동혁의 성화에 결국 내 앞자리에 앉은 이제노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치, 아마 얼굴이 빨개져선 숨 넘어가게 웃고있을거다. 제노, 오늘 무슨 기분 좋은 일 있니? 교수님의 말에 이제노가 그게, 하며 입을 똈다. 교수님, 오늘 늑대인간에 대해 배우는 날이죠? 이제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두려워 크게 소리질러버렸다. 이동혁이 내 팔을 찰싹거리며 지금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다. 그래, 시민이가 얼른 수업하잰다, 제노야. 순식간에 강의실 안이 웃음바다가 되어버리고, 이제노가 뒤를 돌아 날 보곤 미소지었지만 개의치않았다. 씨, 이제노 지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날 놀리는걸 좋아하는 이제노인 것 같다.

 

 

 

 

 

 

-

 

 

 

 

 

 

"너희 요즘 이상해."

 

 

 

도서실에서 과제를 하고 있었다. 이동혁이 나와 이제노 사이에 의자를 끌어와 앉더니 팔짱을 끼고 눈썹을 찡그린다. 뭐? 어디가? 정곡을 찌른 이동혁의 말에 괜히 크게 소리질렀다. 우리 앞 자리에 앉아있던 황인준이 제 긴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이제노가 과제에서 눈도 떼지 않은 채로 이동혁을 밀어냈다. 나랑 시민 과제 해야해. 일찌감치 약초학은 때려치운 이동혁이 이제노의 팔을 잡고 늘어졌다. 오늘 나랑 호그스미드 갈 친구는 정말 없는거야? 익숙하게 이동혁에게 호박 파이를 건넸다. 먹고, 저기 구석에 가서 찌그러져있어. 제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이동혁이 아이처럼 좋아하며 도서실 구석으로 사라졌다. 역시, 아무 생각 없는 질문이었어. 가슴을 쓸어내리자 이제노가 내 쪽을 흘깃거린다. 또, 이제노의 시선을 느끼자마자 몸이 얼어버린다. 왜, 찔렸어? 이제노가 천천히 고개를 든다. 이제노의 검은 눈동자에 내가 비친다.

 

 

 

 

 

-

 

 

 

 

 

저녁식사 시간이었다. 아무생각없이 우유를 들이키다 내 옆에 앉은 이제노랑 눈이 마주쳤다. 순간, 사레가 들려서 코로 우유가 나올 뻔했다. 괜찮아? 걱정스레 물어오는 이제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손을 휘적거리며 켈룩거릴 뿐이었다. 아까부터 이제노가 자꾸 테이블 밑에서 발가락으로 나를 툭툭 건드리고, 테이블 위에선 제 시선을 내게서 거두지 않고있었다. 어서 아까 강의실 앞에서의 제 말에 대답을 달라는거겠지. 생각만으로도 붉어지는 듯한 얼굴에 접시에 코를 박고 음식을 집어삼켰다. 그에 이제노가 자리에 엎드려 나와 눈을 맞춰왔다. 시끄러운 연회장이 순간 조용해지며 이 공간에 나와 이제노밖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노가 제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정말 싫어? 이제노의 나른한 목소리에 고개를 저었다. 내 고갯짓에 이제노가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묻고 끅끅거렸다. 5년 동안 죽는 줄 알았네. 이제노가 손을 뻗어 내 앞머리를 만지작거렸다. 얼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사담

 

 

 

 

후 안녕하세요 :-)

제목 정하는데 1시간 걸린 작가입니다.

껄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해리포터 세계관을 우리 드리미들과 함께 볼 수 있다니 너무 신나요ㅠㅠ엉엉

 

본 편 부터는 구독료를 받을 예정이에요.

댓글 다시고 포인트 돌려받으시길 바라요!

 

이 글에는 드리미들만 등장할 예정입니다.

동혁이는 그리핀도르, 시민이와 제노는 후플푸프, 인준이는 레번클로입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나머지 아이들은 어디일지 한번 맞춰보세요 ^-^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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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곧 업로드 됩니다 :-)
6년 전
독자1
드림이들의 해리포터물 ㅠㅠㅠㅠㅠㅠ좋아여
6년 전
독자2
호엑 지금부터 정주행 시작!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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