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현성] 그리고, 남겨진것들 |
깊은 밤, 정말 짙은 어둠으로 인해서 방 안은 창문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희미한 가로등불만이 비추고 있을 뿐이다. 그 어둠 속에서 검은 인영이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를 내려다보고있다. 그 검은 인영은 우현이었다. 우현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만이 흐르고있었다. "형..성규형.."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의 이름이 성규인지 우현은 울음섞인 목소리로 자신의 마음속에 새겨넣듯 되뇌였다. 우현의 손이 성규의 볼에 천천히 다가가 가만히 볼을 쓸기 시작했다. 성규는 그 움직임에도 깊은 잠에 빠졌는 지 아무 뒤척임이 없었다. "형, 형은 내꺼에요. 다른 데 볼 생각하지 말아요.." 방 안을 울리는 목소리가 섬뜩하도록 낮았다. 울고있는 얼굴과는 반대되는 그 섬짓한 목소리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계속 그렇게 다른 사람 보면..그 사람들 다 없애버리고 싶잖아요" 점점 볼을 만지던 손의 힘이 강해졌다. 그러나 이내 힘을 빼고 다시 손을 제자리에 가져갔다. 벌써 성규에게 들키기엔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왔던 우현의 노력이 너무 아깝다. 지난 4년간 얼마나 노력했던가. 우현이 정말 착하고 다정한 이복동생으로 성규에게 인식될때까지 무려 4년이 걸렸다. "알아둬요 형. 형은 평생 내꺼에요.." 다시 한번 우현은 낮게 울리는 목소리로 자고있는 성규를 향해 말을 건네더니 아직도 흐르는 볼의 눈물을 닦아냈다. 그리고 방금과는 전혀 다른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정해보이는 눈웃음, 그것이 우현의 가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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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돋는 글을 데려올 예정이에요ㅎㅎ
이 소설은 다음주 수요일 혹은 목요일부터 연재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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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픽 Good morning 의 텍파 신청이 끝났습니다!
신청하신 분들은 내일 중으로 꼭 메일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시 신청하신분들 중 '핸드폰' 이라는 소설도 같이 받고싶으신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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