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요일을 보내셨나요?
전 꿈을 이루려고 오지못하였네요 ㅎㅅㅎ
하여튼 ㄱㄱ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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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지금간다 )
난 무작정 너에게 향해였다.
날 만나주지 않아도 널 기다리겠다고,
너만큼 아파보겠다고
그런 마음으로 너에게 향하였다.
저녁 7시 50분.
너의 집앞에서 망설였다.
혹시나 나때문에 니가 또 상처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두려웠다.
10분이 지나자 저 멀리서 박지민과 너의 모습이 보인다..
예쁘게 웃는 너의모습을 보니까 좋다..
다만 너의 옆에서 장난치는 박지민이 거슬린다..
( 마지막에 카톡내용 확인해주세요 :p )
넌 도대체 왜 방해를 하는지
왜 OO와 나의 사이를 더 멀게 느끼게 하는지
넌 OOO와 친구 일뿐인데 왜 넌 OOO옆에서 왜.
화가 난다, 하지만 OOO는 내가 누나옆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을때, 너와만나지 않고 누나옆에 있었을때 혼자 아파하였다.
그래서 난 오늘 너만큼, 어쩌면 너 보다 더 아파보도록 할거다.
박지민과 인사하고 들어가는 너의 모습을 보고
난 한참을 망설였다.
다시 시계를 보니 8시 20분
너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마지막 신호음이 울릴때 넌 받았다.
" 여보세요. "
" OO야.. 한번만 만나줘. 딱 한번만 이야기하자. "
" 미안, 그리고 널 만날 자신도 없어, "
" 정말 후회많이했어. 너 없는 일주일이 지옥같았어.
그래서 더 힘들었어. 누나를 만났을때도 너만 생각했어.
누나를 만났을때 아니 너랑 딱 헤어 졌을때.
그 때 내 잘못 다 알겠는데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아니 너의 상처를 치료해줄수가 없어서
나 망설였어.. 아니 진짜 고민많이 했어.
한번만 딱 한번만 기회줘.. 부탁할게.. "
" .. 넌 끝까지 미련남게 행동하네.
항상 넌 버스가 떠났을때 날 흔들더라..
널 많이 좋아했을때 난 니가 주는 아픔 그대로 받고
아니 그 상처내가 안고 너만 봤어.
너는 아마 아직도 못느꼈을거야.. "
" 정말 마지막으로 기회주라..
나 많이 나쁜거 알아..
근데 널 놓치면 내가 죽을때까지 후회할거같아..
나올때까지 기다릴게.. "
" ... 기다리지 말라고 했다 . 끊을게.. "
설마 기다리겠어? 라는 마음을 가지고 난 씻고
잠자리에 들려고 했다..
근데 마음한구석이 편하지가 않다..
지금 시각 10시30분..
설마 하며 잠을 청하는데 자꾸만 너의 마지막말이 내 귓가에
맴돈다.
왜 이렇게 날 흔드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한 2시간했을까,
지금시각 12시 59분.
새벽 1시가 되어가는데 설마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하며 가디건,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큰 담요를 챙겨 나갔다.
그 혹시나 하는 마음이 맞았다.
넌 무릎을 꿇고 지금 이 시각까지 있던 것이다.
바보같은놈. 기다리지 말라니까.
" 김태형, 내가 기다리지 말랬지. "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날 보며 말하는 너.
" 나왔네. 보고싶었어. 나와줘서 고마워... "
하며 말하는데 감기라도 걸려 고생할까 담요를 덮어주며 난 말했다.
" 어서 일어나. 늦었다. 집에가.. "
얼음같은 너의 몸을 일으키니 나한테 힘없이 기대 쓰러지는 너
" 야. .. 김태형...? ..장난치지말..ㄱ.. "
장난이 아닌 진짜 쓰러진 것같았다.
너랑 헤어졌는데 왜 이렇게 또 니 걱정이 되는지,.
혼자 끙끙되며 내 침대에 눕혀 널..
간호하며 아침 6시가 되었을까 .
너는 서서히 돌아왔다.
천천히 눈뜨면서도 하는 말이
" 고마워.. OOO 넌.. 천사다..
하늘에서 내려 온 천사.. "
이런 오글거리는 말이다.
정말 넌 아프지만 않았다면 난 완벽히 널 잊었다고 할 만큼
당당했을텐데..
" 일주일동안 잠도 안자고 생각했다.
아니 고민했어.
OOO. 소원권 니가 준거 2개 남았더라고.
이 걸 사용하면 넌 돌아올까.
날 다시 받아줄까.
그러면 넌 다시 나에게 그 이쁜 웃음을 보여줄까.. "
하며 말하는 너의 목소리는 갈라져있다.
아파보였다..
이상하게 내마음이 아프다..
니가 아프다는 것 때문인지 .. 내마음도 아프다..
" 그래서 눈 딱 감고 말할게.
소원권 사용할게.
다시 우리 시작하자.
아픈거 내가 다 치료해줄게. "
너의 그 특유의 눈웃음 속에
너의 그 두눈에 눈물을 감추며 웃으며 말하는 널,
어떡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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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편 ~ 3편을 쓸예정입니다 ㅎ_ㅎ
사이가 좋아져야 독자분들도 좋지 않을까하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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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의 대화시간은 새벽 2시25분으로 봐주세요 :)